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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ll111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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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readers_11318
    작성자 : stoll111
    추천 : 1
    조회수 : 303
    IP : 112.149.***.207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4/01/21 13:00:55
    http://todayhumor.com/?readers_11318 모바일
    [병신백일장] ★ 셰르파 ★
    “셰르파”


    에베레스트나 안나푸르나와 같은 험준한 산을 등반 그리고 정복하기 위해서 꼭 갖춰야 할 
    필수적인 조건은 크게 3가지다.

    1번째는 아주 비싼 스포츠웨어를(등골 브레이커)만드는 회사 즉 스폰서 기업,

    2번째는 등반 경험이 풍부하고 아주 유명한 산악인,(그래야만 스폰서가 생긴다) 

    3번째는 산악인들의 무거운 장비와, 짐을 운반해줄 셰르파들,


    이 소설은 셰르파와 그 여행자에 관한 이야기다.


    2012년 가을 그나마 한 달에 한번 나에 배에 기름기 가득한 치킨이라도 한 마리씩 사먹을 수 있게 해주던 
    “직장에서 전송한 문자 한통으로 정리해고를 당한 뒤 술과 담배로 하루하루를 버티고,
    나 자신에게 직면한 현실을 망각한 채 아니 정확히는 잠시나마 잊고 싶어서 발버둥을 치던 나날들의 연속이었다.“


    이런 나를 한심스럽게 바라보던 친구에 한마디,
    야, 너 그렇게 자신을 학대하고 낭비하면서 살 거라면 차라리 내가 너를 학대해 줄께 어때 견딜 수 있겠어?


    어때 견딜 수 있겠어? 견딜 자신 있겠어? 


    이 말이 시작이었다. 그 녀석과 나에 여행 아니 수행 아니 고행이...


    그렇게 떠난 우리의 여행 or 수행 목적지는 산악인의 성지인 네팔이라는 나라의 산 에베레스트,
    산스크리트어로 "사가르마타(하늘에 이마)"로 불리는 바로 그 산을 말이다.




    중략.....




    그의 첫인상의 느낌은 삶에 무게에 짓눌리고 찌들어 몸과 마음이 피폐해진 모습이 마치 
    또 다른 나 자신을 보는 것 같아 보였으며. 샴푸를 한 번도 써 본적 없는 것 같은 머리카락과,
    검디검은 피부와 황학동 시장에서도 구하기 힘든 청바지와 셔츠, 그리고 너무나도 헤져서 
    엄지발가락이 금방 이라도 튀어 나올 것 같은 운동화, 무엇보다도 내가 놀라건 
    마치 거북이 등껍질 같은 그의 손과, 앞 쪽으로 살짝 기울여진 그의 허리와 자세였다.
    하지만 그의 얼굴의 미소만은 거짓이 없는 순수한 하나의 보석 결정체 같았다.

    그가 바로 우리들의 셰르파 “방가르 방갈르”였다. 그에 나이는 21살 물론 여자 친구는 없었다.
    맞다 여자 친구가 없다는 점이 나에게 심한 동질감을 주었으나, 
    그를 셰르파로 선택한 수많은 이유 중하나였을 뿐, 방가르 방갈르를(이하 방가르) 셰르파로 선택한 결정적 이유는 아니었다.
    그를 우리의 셰르파(이하 동료)로 우리와 함께 이번 여행을 하기로 한 것은 바로, 


    “방가르가 1남 4녀 중 막내였으며, 방가르 누나들의 사진을 나는 꼼꼼히 보았기 때문이다.” 


    그렇게 방가르 누나들의 사진을  매의 눈으로 체크한 나는 그에게 최대한 상냥하고 친절하게
    한국어로 “처남”이라는 단어를 제일 먼저 가르쳐 주었고. 다행히 방가르도 처남이라는 단어를 싫어하지 않았으며,
    매우 마음에 들어 하는 눈치였다. 물론 처남이라는 단어에 뜻은 내가 자세히 설명해 줄 수는 없었다. 
    아니 하지 않았다는 표현이 정확하겠지만, (“네팔에서도 오징어는 오징어이기 때문이다.”)

    난 이때 아마도 한국에서 못다 이룬 꿈 연예와, 결혼을 동시에 이룰 수 있다는 상상의 나래를 펴고 있었다.



    중략.....



    여행 첫날밤이 깊어 우리는 나지막한 언덕의 끝자락에 평평한 지대를 골라 텐트를 쳤다.
    텐트를 다 치고 난 후 우리들은 저녁을 먹었으며, 후식으로 커피를 마시려고 물을 끓이고 있었을 때 
    방가르가 나에게 검게 그을린 구운 옥수수와, 차를 한잔 건네주었다. 
    저녁을 배불리 먹은 후라 그다지 먹고 싶지는 않았지만 방가르가 누구인가? 우리의 동료이자 나의 미래 처남이 아닌가!


    나는 그을려 말라비틀어진 옥수수와 비릿한 맛의 차를 단숨에 먹어치웠다. 
    그와 동시에 최대한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을 먹은 표정으로 말이다. 
    그러자 방가르도 흡족한 듯이 미소를 지으며 나를 바라보았다. 


    너무 오랜만에 걸었던 걸까? 아니면 고산지대라서 그런 것일까? 갑자기 잠이 쏟아진다.
    그렇게 나는 랜턴 건너편에 방가르에 해 맑은 미소를 희미하게 바라보면서 잠이 들었다. 


    그 때는 미처 알지 못하였다. 방가르에 그 웃음 속에 담겨져 아니 숨겨진 의미를 말이다.




    중략.....




    잠에서 깨었을 때. 온 몸에 근육통이 밀려왔다. 그런데 이상하다 이 느낌은 근육통이 아니다 마치
    가위에 눌린 것처럼 나의 육신이 내 것이 아닌 것처럼 움직여지지 않는다. 왜일까???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데 단 30초면 충분했다. “내 육신은 구속 되었던 것이었기 때문이다.”


    쇠로된 단단한 침상에 나에 손과 발이 봉인된 것이다. 아 이 상황은 무엇이며, 이곳은 어디인가?
    그때 어디선가 발자국 소리와 동시에 여자와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익숙한 남자 목소리와 의문의 여성에 목소리 이였다. 
    그 익숙한 남자 목소리는 나의 동료이자 미래에 처남이라 생각했던 방가르 이였으며, 
    의문에 여성은 사진으로 보았던 미래에 애인이자 아내라고 생각했던 방가르의 3명의 누나들 중 한명인 “하이루 방갈르였다.”


    그때서야 나는 지금 나에게 닥친 상황이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었다. 나는 납치된 것이다. 
    그것도 네팔이라는 이역만리 먼 타국에서 그렇다면 내 친구 병식이는 어떻게 되었을까? 
    병식의 목소리나 신음조차도 안 들리며, 병식의 “지독한 암내조차” 맡아지지 않는걸 보면 
    아마도 병식이는 다른 방에 감금되어있거나, 이미 모든 장기가 적출된 후 과다 출혈로 서서히 죽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나의 뇌리 속을 스쳐 지나갔다. 

    나 때문이라는 죄책감 일까? 아니면 지금 나에 목숨도 병식이처럼 될 것 같다는 불길한 감 때문일까? 
    나의 뺨에는 병식에 대한 미안함과 죄책감 그리고 현재에 나의 처지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 때문에 두 감정이 복잡하게 뒤섞여서 눈물이 흘러내리고 있다.
    젠장, 그런데 흘러내리는 것이 눈물만이 아니었다...


    나에 둔부를 타고 흐르는 이 뜨거움은 마치 용암 같으며, 
    촉감은 상한 요플레 같이 끈적한 이것은 무엇인가?
    아 이것은 설마!!! 구전으로만 전해져 내려온다는


    “전설의 삐라똥 (극심한 공포의 순간에만 나온다는 설사 비슷한 응가)


    누워서 똥을 지리다니 똥을 지리다니 아무리 “전설의 삐라똥” 이라지만.
    하지만 나는 지금 똥을 지렸다는, 창피함과 부끄러움을 생각할 때가 아니다.


    나는 지금 살아야한다. 나에 모든 지식과 지혜 경험을 총동원하여서 살아야만 한다는 것에만 집중하자, 
    그것만이 내가 먼저간 병식이에게 진 마음에 빚을 갚는 유일한 방법이니까. 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바로 그때 찌이익 하는 기분 나뿐 마찰음과 동시에 문이 열리며 내가 누워있는 아니 감금 돼있는
    “방에 방가르와 그의 누이 하이루가 들어왔다.”


    그들이 하는 말을 정확이 이해할 수는 없었지만 몇 가지는 단어는 확실히 알아들을 수 있었다.
    왔, 퍽큐, 스멜, 헬, 그것은 나조차도 알 수 있는 영어단어였기 때문이다.


    방가루는 다급하게 하이루 누나를 내보내고, 자신의 모국어와 위에 영어 단어를 번갈아 쓰면서
    나를 향하여 고함을 질렀다. 그 고함의 의미는 충분히 알 수 있다. 하지만 나는 마음속 한곳에서는
    매우 기뻤다. 방가루가 “전설의 삐라똥” 때문에 평정심을 잃었기 때문에 나의 생명의 시계는 조금 더
    연장되었기 때문이다. 


    방가루는 수도꼭지에 호스를 연결하자마자 나에 둔부 쪽을 향하여서 미친 듯이 물을 뿌렸다.
    온몸이 묶인 상태에서 물세례를 받는 것은  마치 도살장에서 마지막 순간에 소와 돼지를 씻기는 
    듯 한 느낌이 들면서 치욕스러웠다. 하지만 모욕감은 잠시 난 이곳에서 나가야만 한다. 
    그것만을 생각하자 하며 다시 한 번 나약해진 마음을 다잡았다. 그렇게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10분 20분 한참동안을 그렇게 나를 향해서 물대포를 쏘던, 방가르는 물을 잠근 후 황급히 다시 방을 나갔다. 


    다시 방을 들어온 방가루에 손에는 수술용 메스와 톱이 들려있었으며,
    같이 들어온 하이루 손에는 주사기와 다른 한손에는 아이스박스를 들고 있었다.
    나도 이제 병식이처럼 장기 적출이 되는구나 하는 순간에 
    내 머릿속을 스쳐지나간 한 가지 비책이 떠올라다. 그래 내가 재벌 아들이라고 말하는 거야.


    하지만 이미 나에 입에는 재갈이 물려있었다. 어떻하지 어떻하면 방가루에게 구라(거짓말을) 할수있을까?
    하고 다시 생각에 벽에 갇혀 있을 때, 나의 이성과는 상관없이 또 다시 본능적으로 분출한 “전설의 삐라똥” 






    반응이 좋다면 2부는 제가 밤을 지새우더라도 연재 하겠습니다.
    잃어 주신것만으로 저는 감사합니다 꾸벅 꾸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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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1/22 01:04:17  58.127.***.216  사운드뮤직  257939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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