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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hil_17368
    작성자 : 민방위특급전사
    추천 : 1
    조회수 : 868
    IP : 175.205.***.142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21/06/03 12: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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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국과 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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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한계시록에 보면 천국은 벽옥(?)으로 되어 있고, 죽음이 끝나는 곳이며, 모든 고통이 멈추고, 밤이 없고 낮만 있는 곳이라고 묘사됩니다. 또한 하나님에게 항상 순종하는 사람만 가고요. 굳이 성경이 아니라도 어린시절 성경학교에만 가도 목사님, 전도사님이 말씀하시죠. 영원불멸한 곳이라고요. 말 그대로 에버 에버 포레버 한 곳일 것입니다. 너무나도 매력적인 곳 입니다. 반대로 지옥은 뜨거운 지옥불 속에서 소멸하지도 못하고 에버 에버 포레버 고통받는 곳이죠. 정말 끔찍한 곳입니다. 얼마나 끔찍하냐하면 미국 어떤 교회에서 지옥을 묘사한 시설을 만들고 어린 친구들을 견학시킵니다. 너무나 끔찍해서 아동학대 논란이 있었죠.

     

    그렇다면 천국과 지옥의 생활도 한번 볼까요? 천국은 당연히 행복할 것입니다. 일단 밤이 없습니다. 항상 밝은 낮이에요. 그런데 잠깐, 밤이 없는데 낮이라는 개념이 있을까요? 일년 내내 더운 적도에 겨울이라는 개념이 있을까요? 경계가 없다면, 대비되는 개념이 없다면 그것을 인식할 수 있을까요? 밤이 존재하지 않는데 어떻게 낮이라는 개념이 존재할까요? 하루라는 개념도 없고 그냥 밝은 거죠. 아니 어두움이 없으니 밝음이라는 개념도 없을 것 같네요. 왠지 온 방안이 하얗게 칠해진 밀실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24시간 환해서 시간의 개념이 없어지는 곳이요.

     

    그렇다고 해도 고통이 없고 내내 행복하다고 하니 좋아 보입니다. 그런데 고통이 없는데 행복은 가능할까요? 당연히 행복한 감정은 가능할 것입니다. 하지만 같은 강도의 행복이 지속되면 그 행복을 느낄 수는 없죠. 천국과 비슷한 행복은 아마도 마약과 비슷할 것 같습니다. 몰핀을 맞으면 고통이 사라지고 경우에 따라 euphoric한 상태가 됩니다. 특히 통증이 없는데 불구하고 몰핀을 맞는다면 euphoric한 상태가 되면서 중독이 되죠. 하지만 몰핀을 멈추지 않고 같은 속도로 지속적으로 몰핀을 넣는다면 더 이상 euphoric한 쾌감은 없을 것입니다. 몸이 적응을 해버리니까요. 그때는 행복이 행복이 아니라 일상이 되는 것이죠. 그러면 어떻게 하느냐? 용량을 늘리면 되죠. 물론 마약을 하고 멈춘 후 고통속에 있으면 다시 같은 용량의 마약을 해도 행복해집니다. 행복도 고통이 있어야 드러나는 법이니까요. 천국운 아마도 매일 매일, 아니 하루라는 개념이 없으니 매 순간 더 큰 행복을 주나 봅니다. 그런데 영원히 소멸하지 않잖아요? 우와 그럼 나중에 사채이자 복리로 붙듯이 큰 행복을 줘야 하겠네요.

    지옥은 반대겠죠. 처음 불구덩이에 들어가면 너무나 고통스럽겠지만 소멸하지 않으니 고통속에서 적응하고 고통이 일상이 되지는 않을까요? 오히려 매일의 고통속에서 작은 행복이 생길 수 있지 않을까요? 오늘은 왠지 불구덩이가 아늑하네. 저 괴물 오래보니까 좀 이뻐보여. 이렇게요.

     

    천국에서 너무나 예쁜 꽃을 보거나 멋진 경치, 환상적인 일출, 일몰(물론 밤이 없으니 존재하지 않겠지만)을 보더라도 그리 좋지 않을 것입니다. 에버 에버 포레버 항상 변함이 없는 것이라 처음은 좋을지라도 곧 질리겠죠. 그랜드 캐년이 아무리 멋지다 한들 매일 본다면 그냥 도랑으로 보일테니까요.

     

    이 글에는 큰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모든 판단을 영원한 영혼의 입장이 아닌 육체적 감각에 맞춰 한 것이니까요. 그렇다면 우리가 감각할 수 없는 감히 상상할 수 없는 뭔가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감가적인 것이 아닌 영혼을 봅시다. 모든 구성원이 순종적인 사람들이라 싸움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들의 영혼은 순한 양이니까요. 순종적이라면 내가 주체적으로 생각하고 판단하기 보다는 외부 권위의 말을 듣고 따르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당연히 무슨 일이 벌어진들 불만이 없으니 조용하고 목가적이겠죠. 비트겐슈타인의 표현처럼 마찰이 없는 빙판 같을 것 같습니다. 마찰이 없는 빙판. 마찰이 없어서 일어 설 수도 없고, 걸을 수도 없는. 목장의 순한 양처럼 누가 이끌어주지 않으면 뭘 할 수 없는. 이것이 행복이라고 말해주면 이게 행복이라고 굳게 믿는 영혼. 정신승리는 확실한 곳.

     

    왠지 천국과 지옥이 수렴하거나 심지어 역전되는 느낌을 지우기 힘드네요. 물론 그렇다고 천국이 있거나 영혼이 있다고 믿는 것도 아닙니다.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21/06/03 12:32:01  110.70.***.237  풀뜯는소  265234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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