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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99037
    작성자 : 다시빨간모리
    추천 : 11
    조회수 : 1085
    IP : 211.211.***.157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8/08/07 05:47:59
    http://todayhumor.com/?panic_99037 모바일
    내가 경험 했던 귀신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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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는 초등학교(당시는 국민학교)2학년때의 이야기 입니다.
    서울 잠실로 이사온지 얼마 안되서 겪었던 이야기죠.
    생각해보면 잠실본동에 살면서 겪은 기묘한 이야기가 많은것 같네요.

    아마 그때가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던 때였을겁니다.
    당시에는 엄청 흔하던 일반적인 주택의 반지하에 살았었죠.
    입구에 화장실 좁은복도를 따라서 작은방,주방,안방인 구조죠.

    그 날은 안방에서 엄마와 함께 자고있었습니다.
    그러다 한밤중에 누군가 부르는 소리에 잠을 깨게 되었죠.
    "xx아 놀자~" 라고 반복해서 누나가 부르는 소리였습니다.
    자다깨서 어리벙벙한 상태에서도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미친x'
    그런데 문득 든 생각이
    우리누나는 한번 자면 절대 안일어난다는것 이었습니다.
    더구나 밤에는 못자서 죽은 귀신이 붙었나 싶을 정도였었죠.
    그 순간부터 무서워지더군요.
    옆에서 누워서 자는 엄마를 부르려해도 목소리가 안나오고
    몸도 안움직여 졌습니다.

    바로 그때 목소리가 바뀌었습니다.

    "xx아 놀자~"
    이번에는 남자 목소리였습니다.
    친하게 지내던 형이었는데
    그 형은 부산에 살고 있었죠.
    그렇게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어린맘에도 생각을 했었고
    잠시 뒤 또 목소리가 바뀌었습니다.

    "xx아 놀자 까알~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
    그야말로 전형적인 여자귀신의 목소리라고 해야 할까요?
    깔깔 거리는 웃음소리에 시달리다
    어느 순간 다시 잠이 들었고.

    아침에 일어나 엄마에게 그 얘기를 했더니





    맞았습니다.
    몇대 처맞고 학교에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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