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입니다. <div>이번에는 어릴적에 경험했던 이야기 입니다.</div> <div><br></div> <div>제가 어릴적에는 <span style="font-size:9pt;">좀 별난 아이 였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몸에 열이 많아 주체를 못했다고 합니다.</span></div> <div>제가 생각 하기에도 항상 더워서 잠을 제대로 못자고는 했었죠.</div> <div>가세도 안좋고 이사도 엄청 다녔던 어릴적 기억이 있습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강원도에서 잠시 살때 </span><span style="font-size:9pt;">한겨울에 눈이 쌓인 날</span></div> <div>자다가 사라져서 남의 무덤위에서 자다가 발견된적도 있다고 하더라구요.</div> <div><br></div> <div>정확한 나이는 기억나지 않는데</div> <div>대충 5살쯤 이라고 생각 됩니다.</div> <div>가난에 허덕이다 보니 살집을 구하지 못해</div> <div>당시 상계동에 있던 큰집에 며칠 머무를때 생긴 일입니다.</div> <div>지금은 상계역이 생긴 자리근처에 큰집이 있었는데</div> <div>바로 옆에 폐가가 있었습니다.</div> <div>어려서 세상모르고 그저 좋아서 그런데를 찾아 뛰어놀고는 했었죠.</div> <div><br></div> <div>어느날 밤중에 너무 더워서 자다가 깨</div> <div>마루에 나와서 드러누웠습니다.</div> <div>그리고는 다시 잠이 들려고 하는데</div> <div>갑자기 지붕 근처에 커다란 빨간불이 생겨났습니다.</div> <div><br></div> <div>지금생각해보면 전 아무생각이 없었습니다.</div> <div>그저 그 빨간불을 쳐다만 보고 있었죠.</div> <div>정체모를 빨간불에서 사람의 목소리 같은것이 들렸는데</div> <div>뭐라고 했는지 알아듣기 어려웠고</div> <div>기억나는건 마치 대화 같았다는것 입니다.</div> <div><br></div> <div>그렇게 한참을 공중에 떠있다가</div> <div>당시 폐가였던 집으로 들어갔습니다.</div> <div>거기까지 보고 있다가 바로 잠이 들었고</div> <div>다음날 깨어나고나서야 무섭다는 감정이 생겨</div> <div>그 집 근처로는 다시는 가지 않았던 기억이 납니다.</div> <div><br></div> <div>바로 얼마후에 상계역이 생기면서 그 근처의 모든집들이 사라졌고</div> <div>갈데가 없어진 우리집은 하천에 텐트를 치고 버티다.</div> <div>비오는 날 떠내려갈뻔 하기도 했죠. ㅋ.ㅋ</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