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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95110
    작성자 : 밀리좋아
    추천 : 28
    조회수 : 3540
    IP : 121.142.***.140
    댓글 : 9개
    등록시간 : 2017/08/24 23:34:00
    http://todayhumor.com/?panic_95110 모바일
    [일본괴담 번역] 깨끗한 바닥

    깨끗한 바닥


    >체험담이, 아니 현재진행형인데, 이것때문에 알바 그만둘지 고민하고 있어...
    심령같은건 없고, 쓸데없이 길고, 재미없을지도 모르지만, 시간때우기삼아라도 봐줬으면 좋겠어.
    고기집이랑 노래방에서 투잡 알바 뛰고 있는데, 노래방쪽 이야기.


    개인이 경영하는 별로 크지 않은 노래방인데, 종업원은 점장을 제외하면 남자 셋, 여자 하나, 총 4명.
    낮시간에는 나와 올해 들어온 K라는 여자.
    밤시간에는 고참인 Y와 R이라는 남자가 시프트에 들어있어.
    평일은 교대로 1명씩 근무, 주말과 공휴일은 전원 근무.
    즉, 낮시간에 일하는 나는 목금요일에 혼자 일하고, 토일요일은 K랑 같이 일하고 있어.
    솔직히 지금은 여친도 없고, 여자애랑 같은 시프트에서 일하는건 기쁘지만, K는 조금 특이한 녀석이라서.
    얼굴은 꽤 귀엽지만, 피곤한지 눈가가 언제나 거뭇하고, 행동이 태엽으로 움직이는 장난감같이 꽤 뻣뻣해.
    남자친구랑 동거하고 있다는데, 소문에 따르면 남자친구가 작년 사고로 가벼운 후유증이 남아있다고 하더라.
    3년 반 사겼다고 들었는데, 진짜 사랑하는것같아.
    얼마 전에 장난으로 「경제력 없어서 동거하는 여자 일시키는 남자따윈 차버려ㅋㅋㅋ」라고 말했더니 엄청나게 화내면서 대걸레 자루로 명치 맞았지.
    그런 좀 별난 면이 있지만, 그걸 제외하면 밝고 재미있고, 왠지 작은 동물같아서 귀여운 녀석이었어.

    서론이 길어졌는데, 토일요일이랑 공휴일은 K랑 같은 시프트에 들어가.
    시골은 한가한 노래방이라도 주말에는 혼잡하니까, 가게 청소도 손님 접대도 둘이서 분담하지 않으면 일이 돌아가지 않을 정도로 바빠져.
    그런데 저번주는 폭풍우가 내려서 토일요일에 손님이 전혀 없었어.
    (우리 노래방은 도보로 오는 손님이 대부분이라서 날씨에 따라 매출차이가 꽤 있어)
    손님도 없고 정말 한가해서 K랑 잡담하면서 가게청소나 했었지.

    오후가 되도 손님은 안오고, 아랫층 복도를 한가하게 대걸레로 닦고있는 K에게 휴식시간이라걸 전하려고 계단 밑을 내려봤을때 처음으로 깨달았어.
    K가 청소한 바닥은 왁스라도 칠한듯이 반짝반짝 빛나고, 무심코 숨을 삼켜버릴정도로 깨끗했어.
    K가 청소한 2층 화장실이랑 주방도 봐보니 거기도 보기좋게 반짝반짝.
    평소에는 청소가 끝나자마자 손님이 바로 더렵혀서 몰랐어.
    그거랑 비교하면 내가 정성들여 닦은 바닥은 생기가 없어보여 불쌍했을 정도.
    점장이 나한테 「더 열심히 청소해」라고 잔소리한 이유를 이제야 알았지.

    다음날도 날씨는 나쁘고 손님도 텅텅.
    너무 한가해서 기합넣고 청소를 시작했지만, K가 청소한 바닥이랑 비교하면 전혀 깨끗하지 않았어.
    왠지 분해서 시간때우기삼아 K가 아랫층 복도를 청소하는걸 처음부터 끝까지 관찰해서 그 훌륭한 청소술을 훔칠까 생각했어.

    가게에는 청소용구실이 있고, 그 작은 방에는 화장실 청소도구를 제외한 청소도구가 전부 들어있었어.
    K가 화장실 청소를 끝내고 청소용구실에 들어가는걸 확인하고, 문틈으로 몰래 안을 엿봤지.
    그 때는, 양동이와 걸레를 가지고 청소용구실에서 나오려는 K를 놀래켜줄 생각이었어.

    청소용구실에 들어간 K는 양동이에 물을 틀어놓고, 대걸레의 자루를 분리하고 있었어.
    무방비한 K의 등을 보니 점점 K를 놀리고싶은 마음이 끓어와서 웃음을 필사적으로 참고 있었는데,
    K가 갑자기 주머니에서, 검붉은 액체가 반쯤 들어있는 커피캔만한 작은 병을 꺼냈어.
    나는 일순간 『특제 세정제였냐! 반짝이는 바닥의 비밀은 이거였군!』라는 생각을 했었지.
    나중에 좀 나눠달라고 해볼까?
    K는 양동이에 모은 물에 병에 든 액체를 쏟아부었어. 너무 많이 넣는게 아닐까 싶을정도로.
    그리고 자루를 분리한 걸레를 양동이에 넣고, 무슨 혼잣말을 중얼거리면서 걸레를 빨기 시작했어.
    K는 평소에도 혼잣말이 많은 녀석이다보니 딱히 의아하게 생각하지도 않고 무심코 귀를 기울여보니,
    반복해서 「○○죽어 ○○죽어 ○○죽어」라고 중얼거리고 있었어. 참고로 ○○는 점장의 이름.


    >끝?


    >미안. 집앞에 누가 와서


    >앞집 할아버지였어. 뭔가 심상찮은 소리를 했는데, 일단 메모한것부터 씁니다.

    화면이 왜 까매졌지?
    일단 이어서...


    내 위치에서는 K의 뒷모습밖에 안보여서 어떤 표정이었는지는 몰라.
    그래도, 죽어죽어하고 중얼거리는 사이사이에, 무슨 이상한 웃음소리가 들리더라.
    엄청 무서워서 가능한 발소리가 들리지 않게 주방으로 돌아가서 칼피스 마셨어.

    결국 평소대로 일을 끝내고 Y랑 R한테 인계하고, 점장과 K랑 일이 끝난 후의 잡담타임을 보냈어.
    K는 평소랑 변함없이 점장도 나에게도 싱글성글 애교있는 미소를 지으며 재미있는 이야기를 했어.
    점장을 저주한 그 입으로.

    잠시 후 점장은 일단 집으로.
    나는 K랑 같이 나가는게 왠지 무서워서, Y의 휴식시간까지 기다린다고 말하고 가게에 남았어.
    K는 남자친구가 기다리고 있다면서 바로 퇴근준비를 했지.

    수고했다고 말한 나에게, 평소였다면 수고하셨어요라고 밝은 목소리와 애교가 가득한 미소가 돌아왔을텐데, 가방을 들고있는 K는 꿈쩍도 하지 않았어.
    일어선채로 내 앞에 우뚝 서있는 K가, 여태까지 한번도 들어본 적 없는 낮은 목소리로
    「엿보는건 최악이라고 생각하지 않나요?」라고 중얼거렸어.


    그리고 한마디도 없이 빠른 걸음으로 가게에서 나갔어.

    그 후에 머리가 멍해져 움직이지 못하고 있으니 Y가 사무소에 들어왔지.
    나는 울상으로 Y를 붙잡고 그 날 있었던 일을 전부 말했어.

    Y의 말에 의하면, 어디까지나 소문에 불과하지만 K의 남자친구의 사고를 일으킨 상대는 아무래도 점장이라는 모양이야.
    과실은 10:0이라 K의 남자친구의 잘못이라는 모양이지만...
    남자친구에 대해 물으면 애매하게 웃으며 얼버무리는 K의 태도가 떠올랐어. 그게 단순한 소문이 아닌것같은 느낌이 들어서 정말 무서웠어.
    그 액체는 뭐지? 점장은 아무것도 모르고 K를 고용한건가? K는 뭘 위해서 이 가게에 온거지?

    토요일 밤부터 K에게서 문자랑 전화가 꽤 오고있어.
    물론 안받았고 문자도 안읽었어.
    그런데 삭제하려다 실수로 열었을 때, 『보셨군요』라는 문장이 보였어.
    이번 주말 내내 집에서 한걸음도 나가지 않았어. 좁은 시골마을이라 K랑 마주칠것같은 느낌이 들어서.
    무서운데다가, 토요일에 또 K랑 같은 시간에 일할 생각을하니 우울해.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찾았다...


    >그런 장난 하지마.

    참고로 앞집 할아버지는, 「슬슬 용서해주게」니, 「속이 좁기는」같은 소리를 하더라.


    >모두 걱정해줘서 고마워ㅋ
    내일 땡땡이칠까 했는데, 어차피 내일은 점장이랑 둘이서 일하니까, 가서 한번 말해볼게.
    용기가 생겼어ㅋ

    그리고 오늘은 날씨도 좋으니 산책을 겸해서 시골파워로 이웃 할아버지들의 오해를 풀 생각이야.
    만약을 위해 무기가 될만한걸 챙기고.


    >아마 꽤 깁니다. 죄송합니다.
    별 건 없고 기대이하라고 생각합니다만...

    그리고, 이웃 할아버지들의 그건 착각이었습니다.
    할아버지들, K를 내 여자친구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K가 며칠내내 우리 집 근처를 배회하는걸 보고, 틀림없이 싸우고 내가 고집을 부려 화해하지 않은거라고 자기들끼리 쑥덕댔었던 모양입니다ㅋ

    본제입니다.
    목요일에 출근했을때, 원래는 점장에게 말할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점장이 아침부터 기분이 최악이었고, 출근했을때 얼굴한번 보이고는 바로 나가서 그날은 한번도 가게로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점장은 좀 심하게 자유롭다고 할지, 무책임한 면이 있습니다.
    가게도 취미삼아 경영하고 있고, 점장의 부모님은 꽤나 부자.
    그래서인지 위기감이 없다고할지... 경영도 대충대충인 경향이 제법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일도 자주 있다보니 그때는 별로 신경쓰지 않았습니다만...
    금요일은 점장이 아예 오지 않고, 점장의 오랜 친구인 아저씨(가게 단골이면서 가끔 일도 도와주는 사람)이 대신 왔습니다.
    듣자하니 수요일부터 계속 이 상태라고 합니다.


    >그 날의 일도 끝나고 심심해서 그날 휴일인 Y의 집에 갔어.
    아무 연락도 없이 쳐들어갔지만 Y는 웃으며 맞이해줬어.

    처음에는 게임하고 잡담이나 나눴지만, 중간에 주제가 계속 일 땡땡이치는 점장의 뒷담으로 바꼈어.
    그때 처음으로 알았는데 화요일 밤 Y는 점장에게 전부(얼마전 여기에 쓴것입니다) 말했다고 해.
    말한 순간 안색이 바뀌더니, 자정도 안됐는데 가게문 닫고 Y도 퇴근시켰다고.

    생각해보면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겠지만 나도 Y도 묘한 위화감을 느꼈어.
    그래서 과감하게 점장에게 물어보기로하고 점장의 휴대폰에 전화.
    솔직히 점장이 걱정되기도 했고.
    그러나 점장은 전화를 받지 않았어.
    더더욱 불길한 예감이 들었지.
    그래도 뭘 할 수 있는것도 아니었고, 혹시 가게일을 도와주는 아저씨(이하 O씨)가 뭔가 알고있을지도 모르니 그 사람에게 이야기를 들으러 Y와 노래방에 갔어.
    O씨는 얼굴은 무섭지만 굉장히 자상한 아저씨야. 나랑 Y랑도 자주 이야기했고.

    그래서, 가게에 도착한 이후의 이야기.
    O씨에 의하면 점장은 무언가를 두려워하며 집에서 나오지 않는다고 했어.
    전화도 휴대폰도 O씨가 아니면 받지도 않는다고.

    그래서, 지난번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니 「역시 그 일인가」라고 탄식하더라.
    꽤 많은 이야기를 들었는데 기니까 중요한 것만.

    점장은 정신적으로 무슨 일이 있으면 사고를 만드는 버릇이 있댔어.
    사고를 만드는 버릇이라기 보다는, 쓸데없이 차로 사고를 일으킨다, 가 가깝나.
    우리 동네는 시골이다보니 산길을 운전하다보면 여우가 튀어나오는 일이 많은데,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피할 수 있었으면서 일부러 치어 죽이고,
    목줄을 쓸데없이 길게잡고 산책중인 애완견을 치어 죽이고,
    남의 집 마당에 돌진하거나, 앞차를 집요하게 위협하거나.
    접촉사고는 2번. 할머니가 운전하는 단풍마크 차랑, 젊은 커플... 아마 K커플.
    (※단풍마크 : 일본에서 75세 이상인 고령운전자의 차에 붙이는 스티커)
    과실이 10:0으로 K의 남자친구 잘못이라는 소문은 거짓이었던 모양.

    점장은 사고를 저지르고는 피해자의 얼굴도 안보고 사과도 안하고 그냥 무시.
    점장이 사고를 칠 때마다 부모님이 돈을 내서 해결해줬었대.
    그 중에는 누가 자신의 애완견을 치어 죽였는지도 모른채, 애원과 돈으로 넘어간 사람도 있다고.
    하지만 딱 1명, 돈으로 넘어가지 않은 사람이 있었어... 그게 아마 K겠지.
    K의 남자친구의 다리에는 작지만 장애가 남았어.
    완치될 가능성은 거의 없고, K도 수없이 본인이 직접 사과하라고 요구했지만 무시됐지.
    결국 포기한 K가 「네 가족 전부 죽여버리겠어」라고 말하고 한 푼의 돈도 받지 않았다고 해.

    거기까지 알면서 왜 아직도 점장이랑 친하게 지내냐고 물으니,
    「변해버린 소꿉친구가 걱정되니까」라고 말했어.
    공식상으로는 전부 사고이고, 이것은 점장의 인강성과도 관련된 일이니까 비밀로 해달라더라.
    O씨 미안.

    이때 처음으로 매일같이 오는 K씨의 문자에 답장을 보냈어.
    열어보지도 않은 문자 전부 읽어봤는데, 대부분이 『이야기를 들어주세요』 『부탁입니다, 답장 보내주세요』였어.

    점장은 도저히 돌아올 낌새가 안보이고, 아무래도 이대로 가게를 열어놓을수도 없으니 O씨 독단으로 토일요일 가게를 닫기로했고, 나와 Y는 다음날 K의 집에 갔어.

    여기서부터는 O씨의 이야기대로.
    K의 남자친구가 운전한 차는 점장의 위협운전때문에 전봇대에 충돌.
    실제 K의 남자친구의 장애는 생각보다 가벼웠어.
    (물론 그 때는 큰 부상이었겠지만)
    조금 다리를 저는거랑, 추우면 다리가 아픈 정도.

    K가 용서할 수 없었던건 남자친구에게 장애가 남은것보다, 피투성이가 되서 움직임을 멈춘 남자친구를 거들떠보지도 않고, 다급히 도망가지도 않고, 아무 일도 없었던듯이 유유히 떠나간것과, 사과 한번 없었던 것이라고 했어.

    그리고 K가 한건 역시 저주가 맞았어.
    참고로 검붉은 액체는 락스에 홍차를 우린것. 피를 본뜬 붉은 액체가 필요했다나.
    상당히 독한 세제였는지 K의 손을 잘 보니 피부가 잔뜩 갈라져 있더라.

    왠지 글이 엉망이라 미안하지만 이런 느낌.
    O씨도 함께 넷이서 여러가지 이야기한 결과, 어제 나와 Y는 연락이 안되는 점장 대신 O씨에게 그만두겠다고 말했어.
    K는 화요일 시점에서 이미 해고. R은 일을 찾으면 바로 그만둔다고.

    오늘은 Y랑 잠깐 나가서, 중간에 들린 약국에서 핸드크림을 사서 K에게 주고왔어.
    K의 남자친구가 현관까지 나와서 무심코 뿜고 싶을 정도로 사과와 감사를 반복하더라.
    결국 K의 남자친구에게 잡혀서 K집에 실례하고, 케이크 얻어먹고 집에 온게 방금 전.

    돌아오는 길에 그만둔 노래방을 보고왔어.
    아직도 닫혀있지만, 폐점한다는 소식은 없으니 아마 계속 운영할거라고 생각해.


    >모두 내 재미없는 체험담에 어울려줘서 고마워ㅋ

    참고로 K에게는 오해한것에 대해서 사과하고 왔습니다.
    그리고 잠깐이라도 점장편을 들었던걸 후회하고 있습니다.
    잘 생각해보면, 평소 점장의 무책임함과 대충대충함을 생각했으면, 알 수 있었을텐데.

    K도 그렇지만, 애완견이 죽은 사람도 상당히 쇼크였을거라고 생각해.
    이런 말하긴 좀 그렇지만 지금은, 여태까지 죽여온 여우한테도 벌받아버려라,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주 운운의 이야기는 남자친구도 몰랐었던지, 이야기를 듣고는 K를 혼내더군요.
    자신의 부상을 K가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한것도 몰랐다는 모양.
    서로 걱정해주고, 상대를 위해서 이런일까지 하고, 뜨겁구만ㅋ

    월급은 현금으로 받는지라 월말에 한번 더 가게에 가야됩니다.
    또 무슨 일이 있으면 보고할지도.



    출처 https://matome.naver.jp/odai/2149052945755137401
    綺麗な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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