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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Y-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12-10-16
    방문 : 1730회
    닉네임변경 이력
    회원차단
    회원차단해제
    게시물ID : panic_88733
    작성자 : -Y-
    추천 : 10
    조회수 : 1292
    IP : 183.97.***.96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6/06/23 23:17:28
    http://todayhumor.com/?panic_88733 모바일
    후속단편 모음집] 그리고 그들은. <스압>
    옵션
    • 창작글
    안녕하세요 -Y-입니다.
     
    저번에 뒷이야기를 듣고 싶다는 댓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여태까지 올린 15개의 소설의 뒷 이야기를 올려보려고 합니다!
     
    전부 스포일러가 있으니 만약 원래 제 소설을 읽고 오시는 것이 좋습니다!
     
     
    ---여담----
     
     
    오유에 가입한지도 벌써 몇년되었네요.
     
    제 학창 시절과 함께 한 오유라 그런지 더 정이 갑니다 ㅎㅎ
     
    븅신사바때 처음으로 소설 투고를 했던게 기억에 나네요.
     
     
     
    사실 소설은 그 이전부터 쓰고 있습니다.
     
    소설 끝말잇기라는 게임으로 ㅋㅋ
     
    소설을 쓰고, 그 끝맺음 말로 시작하는 것이죠!
     
    여러분들도 해보세요! 은근 재미납니다 ㅋㅋㅋ
     
    여튼 여태까지 올라온 글, 앞으로 올라올 글은 전부 그 게임에서 나온 제 소설을 다듬은 것입니다!
     
     
     
     
     
     
     
     

     
     
     
     
     
     
     
     
     
     
    첫소설로 븅신사바 투고작입니다. 학자금 대출 받는 것 고민하고 그럴때 쓴 글입니다.
     
     
     
     
     
     
     
     
     
     
     

    아직도 '세상'은 무심하다.
    또한 '세상'은 변하지 않았다.
     
     

    아직도 '가난'은 수많은 자들을 괴롭히고 있다.
    '가난'또한 변하지 않았다.
    더 심해질 뿐.
     
     

    아직도 '운명'은 가혹하다.
    사람을 결정한다.
    더이상 '운명'을 바꾸는 일은 불가능 하다.
     
     
     
    그럼에도 '희망'은 사람들을 돕는다.
    그들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
    그래도 변하는 것은 없다.
     
     
     
    그리고 I는 죽어버렸다.
    아무도 기억하지 않고
    아무에게도 영향을 미치지 않고
    의미없이, 죽어버렸다.
     
     

    다음 I는 누구일까.
    의미 없다.
     

    왜냐하면 세상 모든이는 결국 I이기 때문이다.
     
     
     
     
     
     
     
     
     
     
     
     
    벚꽃을 보며 떠오른 소설입니다.
     
     
     
     
     
     
     
     
     
     
     
    아 끝났나 보군.
    이번 죄수는 요상했단 말이지.
    죽음을 두려워 하지 않는 사람인가?
     

    아니 죽음이 두렵지 않은 사람은 없겠지.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네.
    그 죄수는 만족한걸세.
     

    그 인생이 어땠는지는 모르네.
    그 젊은이가 뭘 알게 되었는지도 모르겠네.
     
     
    그래도 만족한걸세.
    무언가에 만족한것이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
     
     
     

    그가 수감된 방에서 나온 것이라네.
    단순한 종지 쪼가리가 아니네.
     
     

    앞엔 그림이 그려져 있지.
     
     

    유서를 적으라고 준 펜과 종이였다마는..
     
    어떤가?
     
     
     

    뭔가.. 따뜻하지 않은가?
     
     
     
     
     
     
     
     
     
     
    버스정류장의 할머니를 보며 떠오른 시입니다.
     
     
     
     
     
     
     
     

    그곳엔 언제나 같은 사람이 있었다.
     
     
    그 마루엔 언제나 한 할머니가 앉아 있었다.
     
     

    이미 오래될대로 오래된 그 마루에 앉은 할머니는 언제나 하늘을 바라보고 있었다.
    나는 몰래 무화과라던가 고구마 같은걸 서리하며 항상 눈치를 봤었다.
     
     
    하지만 할머니는 언제나 묵묵부답이었고, 때론 마루에서 주무시고 계시기도 했다.
    그런 할머니를 보는 것은 뭐랄까, 편안해졌다.
     

     
    그러나 어느날 할머니는 그 자리에 안계셨다.
    나야 서리가 편해지니 상관없지만 뭔가 찜찜했다.
     
     
     
    집에 돌아가 아버지께 물으니 할머니가 돌아가셨다는 말을 들었다.
    아무런 관계도 없고, 전혀 모르는 사람이지만 그럼에도 뭔가 가슴 한편이 아려오는 듯 했다.
     
     

    할아버지는 6.25때 돌아가셨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언제나 기다렸다는 것이다
     
    그것도 수십년을.
     
     
     

    이젠 만났을까.
     
     
     
    분명 만났을 것이다.
     
     
     
     
     
     
     
     
     
    판옵티콘에서 떠오른 소설입니다.
     
     
     
     
     
     
     
     
     
     
     
    이번에 가야 할 곳은 멀지 않았다.
    작은 산 위에 있는 감옥이었던 곳이다.
     

    세상은 바뀌었다.
    사람을 도구처럼 대하며 생업을 부과하던 시대는 끝났다.
     

    이젠 자유의 시대다.
     

    이 감옥도 그런 시대의 참상을 보여주기 위해 기념관으로 새로 만들게 되었다.
    그런 통보를 하러 한 사람을 만나러 가는 것이었다.
     
     
     
     
    감옥에 들어가자 어느 한 노인이 의자에 앉아 있었다.
     
     

    그 노인은 '간수'의 역할을 맡아 이 곳에서 수십년을 살아온 사람이다.
     
     

    나는 노인에게 세상이 바뀌었다는 것을 알렸다.
    이곳이 그리고 더이상 감옥이 아니라는 것도.
    당신은 자유이며 여러 도움을 줄것이라는 것도.
     
     
     

    노인은 내 손을 잡고 밖으로 나왔다.
     
     
    처음으로 한 외출이겠지.
     
     
     

    그렇게 그는 사회 요양 시설로 보내졌다.
    감옥은 훌륭한 기념관으로 바뀌었다.
     
     
     
    그가 시설에 들어가기 전에 한 말은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별은 정말, 아름답군요.
     
    그가 중얼거린 그 한마디가.
     
     
     
     
     
     
     
     
     
     
     
     
     
     
    전 고양이를 매우 사랑합니다. 그래서 나온 소설.
     
     
     
     
     
     
     
     
     
     
     
     

    난 인간이 바보같다고 생각한다.

    우리들은 살아 남기에도 벅찬 삶인데 그들은 편히 살아가면서도 자살이라는 멍청한 짓을 한다.

    그런 인간들을 보면 콧방귀밖엔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그런 인간들에 호기심을 갖게 되었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에게 다가가게 되었다.

    우리들은 직감적으로 죽음을 느낄수 있기 때문에 다가가는 것은 어렵지 않다.
     
     
     

    그렇게 그들을 보면 그렇게 우울한 모습은 없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나와 놀다보면 그들은 행복해 보이는 것이다.

    어느새 이게 내 일과가 되었다.
     
     
     
     
    여전히 난 인간이 바보같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싫진 않다.
     
     
     
     
     
     
     
     
     
     
     
     
     
     
    길을 걷다 갑자기 떠오른 소설입니다.
     
     
     
     
     
     
     
     
     
     
     
     

    첫걸음이 반이다.
     
    나는 어느새 끝으로의 길의 반을 넘게 걸어왔다.
     
     
     

    나의 인생은 점차 점차 작아지기 시작하더니 이젠 흐릿한 형체만이 보일 뿐이었다.

    다시 발이 굳었다.
     
     
     
     
    나는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것인가.

    그 자리에 주저앉아 눈을 감았다.
     
     
     
     
    누군가가 나를 부르는 소리에 눈을 떴다.

    그곳엔 그녀가 있었다.

    그때와 변하지 않은 그녀가.
     
     
     
     

    이번엔 그녀와 손을 잡자.

    그리고 끝을 마주하자.
     
    그녀와 나는 서로 마주보고 싱긋 웃었다.
     
     
     
     
     
     
     
     
     
     
     
     
     
     
    학교에서 다양성과 관련된 토론을 했었던지라.. 그때 떠오른 소설입니다.
     
     
     
     
     
     
     
     
     
     
     
    죽이고 죽이고 죽였다.

    이제 '나'는 나밖엔 없다.

    나는 희열을 느꼈다.
     
    이것이 다양성인가!

    이것이 인간의 본질인가!
     
    나는 드디어 괴물같은 축생에서 인간이 된 것이다.
     
    기쁨에 겨워 연구소를 박차고 나왔다.
     
     
     
     

    그리고 사회에 섞여 살아가게 되었다.
     
    그리고 깨달았다.
     
     
    이미 이세상에 제대로 된 인간 따윈없다.

    다양성은 이 세상에선 죄악이었다.

    인간은 인간의 근본을 죄악으로 생각하고 있다.
     
     
     
     
     
    참. 멍청한 짓이다
     
     

    그들은 모르고 있다.
     
     
     
    세상은 다양성이 필요하다.
     
     
     
     
     
    이번엔 몇을 죽여야 할까.
     
     
     
     
     
     
     
     
     
     
     
     
     
     
    제대로 반전소설 한번 써보자 하다가 떠오른 소설..
     
     
     
     
     
     
     
     
     

    더이상 살아갈 기력이 없다.

    인간은 이미 멸종했고

    우리들은 서로를 뜯어먹을 뿐이다.
     
    그리고 죽는 것이다.
     
     
     
     
    나는 지능이 남아 있었기 때문에 그들에겐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그렇게 수많은 동족을 죽였고 먹었다.
     
    그렇게 세상은 청소되었다.
     
     
     
     
    군대도, 무기도 아닌

    동족 상잔으로.
     
     
     
     
     

    이미 좀비든 인간이든 시체찌끄러기도 남지않았다.

    난 이제 죽음을 받아 들이기로 했다.
     
     
     
     
    그리고 교회로 들어갔는데

    그곳엔 한 여자와 두 아이가 있었다.
     
     
     

    살아있는 인간이다.
     
     
     
     

    어떻게 살아남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살아있는 인간이다.
     
     
     
     
     
    그들은 두려움에 가득찬 눈으로 날 바라보았다.
     
     
     

    됐다.
     
     
     
     

    난 그들에게 가방을 던져 주었다.
     
    가방속엔 구호품들이 들어있었다.
     
     
     
     
     
     
    먹을순 없지만 버리기 아까워서 그냥 들고 다녔던 것들이다.
     
    그들에게 가방을 던져주곤 난 십자가 앞에 누웠다.
     
    뭐 죽음을 결심했으니 인간을 더이상 해칠 이유가 없다.
     
     
     
     
     
    그래. 해칠 바에는
     
     
     

    이번엔 내가 구원이 되자.
     
     
     
     
     
     
     
     
     
     
     
     
     
     
     
     
     
    우리나라 뉴스보다 떠올랐습니다 ㄷㄷ
     
     
     
     
     
     
     
     
     
     
     
     
    세상은 끝났다.

    더이상 남은건 없다.

    쉘터에 들어간 500명 빼곤
     
     
     
     
    여기엔 각계 대표가 400명 정도가 있다.

    그들에겐 그 기술을 저술 하도록 했다.
     
     
     
     

    남은 100명은?
     
     
     
     
    50명이 남자고 50명이 여자다.
     
     
     
     
     
     
    이렇게 말하면 알겠지.
     
     
     
     
     
     
    많은 톱니바퀴들이 만들어지길 기대해본다.
     
     
     
     
     
     
     
     
     
     
     
     
     
    최면과 관련된 서적을 읽으며 떠오른 소설입니다.
     
     
     
     
     
     
     
     
     
     
     
     

    후. 끝났군.
     
    그러게 말입니다. 선배님 수고하셨습니다.
     
    어 그래. 오늘 참관했나보군?
     
    네 선배님이 그런 최면을 할 수 있었는지 몰랐네요.
     
    자네. 암시라고 아나?
     
    네? 아 어떤 정보를 각인시키는, 그런거 아닌가요?

    맞네. 근데 말이지. 이 암시는 조건부로 발현 시킬 수 있어.

    아... 네 근데 그 얘기는 왜 하신 건지...
     
     
     

    진짜로 내가 최면을 걸었다고 생각하나?

    네?

    암시라네. 그는 그렇게 말하도록 암시 받은거야.

    ...

    물론 내가 암시를 걸었지.
     
    선배님.. 그렇게 하신 이유가..
     
     
     
     
     

    자네 이번 살인사건의 피해자 기억하나?

    네 분명히,, 30대 후반의 여성과 그 아들이었죠.
     
    그렇다면 뭔가 부족 하지 않나?

    네?
     
     
     
     
     

    아버지 말일세.

    ....

    난 봤다네. 그 자식이 내 가족을 죽이는 것을.
     

    선배님..

    그런데 증거가 없었지. 그래서 최면이라는 것을 이용한거라네.
     
    ...
     
    최면은 이제 법적으로 증거 취급을 받는다는 것 아나?
     
     
     

    그 새끼가 죽는날. 기대되는구만 그래.
     
     
     
     
     
     
     
     
     
     
     
     
     
     
     
     
     
    판도라의 상자 신화에 대해 배웠습니다만 혼자 마지막 남은 희망이란 과연 어떤것인가 생각하다 나온 소설입니다.
     
    문제는 판도라의 상자 신화가 기말에 나왔다는 거죠..
     
     
     
     
     
     
     
     
     
     
     
     
     
     
     

    강사님은 죽었다.

    갑자기 돌연 목을 그었다.
     

    모두들 놀랐다.

    나도 정말 놀랐다.
     
     
     
     
    하지만 모두들 잠잠해졌다.
     
     

    우리는 그가 행복했을 것이라고 믿는다.
     
     
     
     
     
    그가 천국에 가기를 '희망'했다.
     
     
     
     

    그가 천국에서 행복하기를 '희망'했다.
     
     
     
     
     
    '희망'했다.
     
     
     
     
     
     
     
     
     
     
     
    길가에서 개소주,뱀술등을 파는 가게를 봤을 때 떠오른 소설입니다.
     
     
     
     
     
     
     
     
     
     
     
     
     

    자네 들었나?

    일가족 3명이 실종되었다는 그 얘기 말고.
     
    이번에 또 일가족 4명이 실종되었다고 하네.

    아, 4명이 아니라 8명이구먼. 새로 또 사건이 났으니.
     
     

    특징? 다들 수렵을 좋아했다 정도인가..
     
     
     
     
    아. 그들은 전부 술을 좋아했다네.

    특히 뱀술 말이야.

    그게 건강에 좋다면서 먹어댔었지.
     
     
     
     

    자네도 조심해. 이번 사건 뭔가 이상하니까 말이야.

    우리도 뱀술먹고 수렵 좋아하니까.
     
    누가 했을것같냐고??
     
     
     

    음..
     
     
     
     
     
    난 사실 사람이 했다고 생각하지 않네.

    내 생각엔 이건 이무기가 한짓이네.

    큰, 집채만한 이무기 말이네.
     
    뭐 이건 내 생각일 뿐이니.
     
     
     

    어서 빨리 범인이 잡혔으면 좋겠구먼.
     
     
     
     
     
     
     
     
     
     
     
     
     
     
     
     
    불로불사. 과연 '영원'은 어떤것일까. 생각하다 떠오른 소설입니다.
     
    그리고 이 소설에 댓글로 추가적인 이야기를 듣고 싶다는 분이 계셨습니다. 그 분 덕에 후속도 적어보네요 ㅎㅎ
     
     
    LIFE.jpg
     
     
    그리고 이소설 부터 삽화를 제가 그려 넣기 시작했습니다.
     
    방학도 왔겠다 본격적으로 해보자 싶은 마음입니다 ㅋㅋㅋ
     
     
    삽화 설명을 기본적으로 출처에다 올립니다.
     
    우선 이건 종말을 고하는 12시가 다가온 시계와 도라지 꽃입니다.
     
    도라지 꽃의 꽃말은 영원한 사랑, 소망이지요.
     
    아들의 아버지에 대한 소망, 아버지의 아들에 대한 영원한 사랑을 담았습니다.
     
     
     
     
     
     
     
     
     
     
     
     
     
     
     
     
    나는 죽지 않는다.

    불로불사.

    그런 말이다.

    이젠 내가 이렇게 된 이유도 기억나지 않는다.
     
     
     
     
    수천년 전이었나.
     
    아마 그때부터 이런 몸이다.
     
     
     
     

    나는 살면서 한가지 잘못을 했다.
     
    사랑에 빠졌던 것이다.
     
     
     

    한 여자와 눈이 맞아버렸다.

    그녀는 도도하고 자기주장이 강했다.
     
    하지만 그 속엔 여리고 감성적인 마음이 있었다.
     
     

    그런 모습에 반했을까.
     
     
     
     
    먼저 내가 다가갔고, 그녀의 마음을 얻기위해 수많은 노력을 했다.
     
    때론 수천년을 산 요괴같은 내가 이런 짓을 한다는게 우스꽝스러웠지만

    그래도 즐거웠다.
     
     
     
     
    그리고 그녀와 결혼하게 되었다.

    어느날, 나는 내 비밀을 그녀에게 말하게 되었다.
     
     
     

    몇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놀랍게도 그녀는 이 사실을 받아 들였다.
     
    너무나도 고마웠다.

    이런 사람이 또있을까.
     
     
     
     

    하지만 행복은 짧다.

    인간의 인생마저 짧은데

    그녀와의 만남은 그저 찰나였다.
     
     
     
     

    그녀는 아이를 낳은 당일, 세상을 떠났다.
     
     
     
     

    그녀는 나를 보며 사랑한다고 웃어줬다.

    마지막 순간까지도.
     
     
     
     
     
    나는 그때 울고 있었을까, 웃고 있었을까.

    울고 있었겠지.
     
     
     
     

    그게 언제나 후회되었다.
     
     
     
     
    내 아들은 홀로 키웠다.
     
    누군가 그 자리를 대체할 사람 따윈 없었기에.
     
     
     

    그땐 정말 행복했었다.

    행복해서 내가 불로불사라는 것 마저 잊어버릴 정도로.
     
    아들과의 시간은 지금도 무엇보다도 소중한 시간이었다.
     
     
     
     
    그리고 난 내 아들의 변화를 깨달았다.
     
    다른 아이들과는 다르게 노화가 너무나도 느렸다.

    동안이라 치부할 수 있긴 했지만 그래도 너무 느렸다.
     
     
     
     
     
    나는 두려워졌다.

    내 아들의 삶이 나처럼 '영원'에 머무는 것이.
     
     
     
     

    그리고 아들이 25살이 되었을 때 나와 그녀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영원을 사는 나의 이야기를 해주었다.
     
     
     
     
     
    그 다음날, 아들은 집에서 나갔다.
     
     
     
    나는 자신을 책망했다.
     
    또 상처를 주고 말았다고.
     
     
    그리고 아들은 나를 만나러 오지 않았다.
     
     
    그래도 나는 아들을 몰래 몰래 도왔다.
     
     
    하지만 삶은 고독했다.
     
     
    간간히 들려오는 아들의 소식 말고는 삶에 즐거움 따윈 없었다.
     
     
     
     
     

    그렇게 수십년이 흘렀다.

    나는 아들의 아내가 죽었다는 것을 소식으로 들었다.

    장례식장에서의 아들의 변치 않는 뒷모습은 너무나 고독해보였다.
     
     
     

    그때의 내가 떠올랐다.
     
     
     
     
    나는 집에서 혼자 오열했다.

    나는 무슨 짓을 하고 만 것인가.
     
     
     

    아들에게 '영원'의 고통을 깨닫게 해버린 것인가.
     
     
     
     
    그렇게 수십년이 흘러 손자들도 죽고, 증손자도 죽고, 증증손자도 죽고
     
    더이상 우리들을 아는 자는 없었다.
     
     
     
     
     
    아들이 고독해 보일때 마다 나는 자주 찾아 갔다.

    말은 거의 없었지만 그냥 있다는 느낌만이라도 주고 싶었다.
     
     
     
     
    그리고 오늘이 찾아왔다.
     
     
     

    아들은 죽음을 맞이한다.

    병실 의자에서 아들이 돌아오는 것을 기다리고 있었다.
     
     
     
     
     

    밖은 화창하다.

    그래서 울컥했다.
     
     
     

    수백년전 아들과 함께 봤던 그 하늘이 떠올랐다.

    푸른 풀내음에 뛰어 놀았던 그 들판이 떠올랐다.
     
     
     
     
     
    눈물을 슥, 닦아내고 웃는 연습을 했다.
     
     
     

    이번엔 웃을 수 있을까.

    아니다.

    이번엔 웃어야만 한다.
     
     
     
     
    거울을 보며 싱긋 웃었다.

    나는 이번에야 말로 웃으며 보내는 것이다.
     
     
     
     

    내가 사랑하는, 나를 아는 마지막 사람을.
     
     
     

    아들을.
     
     
     
     
    드르륵, 소리가 들리며 문이 열렸다.
     
     
     
     

    나는 웃었다.
     
     
     
     
     
     
     
     
     
     
     
     
     
     
    세상은 너무나도 물질 만능주의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떠오른 소설이지요.
     
    여기서 나온 등장인물은 다음에 또 나올 일이 있을껍니다!
     
     
    Trade - 수정 2.png
     
     
    이번 삽화는 저울과 꽈리 입니다.
     
    주인공이 돈과 자신을 거래하는 모습에서 저울과 소설 제목을,
     
    꽈리의 꽃말은 속임수, 거짓으로 주인공이 속임수로써 이용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붉은색이 스캔어플로는 잘 표현이 안돼 아쉽네요ㅠ
     
     
     
     
     
     
     
     
     
     
     
     
     
    오늘도 한건 해냈네요.
     
    뭐 그렇지.
     
    역시 '회색의 남자'인가 싶네요.
     
    그런 말 말게나.
     
     
     
    그럼 뭐라 불러드려야 할지,.,
     
    원하는 대로 부르게나. 악마도 좋고, 신도 좋지.
     
    그럼 뭐 그냥 아저씨로 하죠.
     
    흠.. 나쁘지 않구먼.
     
     
     
     
    오늘은 얼마나 모으셨나요?
     
    음 한 천만 정도 일까.
     
    15년 동안 천만이라니.. 역시 아저씨.
     
    지금 생각해보니 그 아저씨라는 말은 별로인것 같구먼.
     
     
     
     
    뭐 어쨌든 받아갈께요. 이것도 일이니까요.
     
    옛다. 영혼 천만개 라네.
     
    잘 받았습니다. 한사람으로 천만명이라니..
     
    뭐 그게 내 일이니까 말이지. 그리고 이런 영혼은 기름져서 꽤나 맛있다네.
     
     
     
     
    설마 몇개 빠진건 아니죠?
     
    하하... 미안하구만.
     
    어휴.. 뭐 어쩔수 없죠.
     
    다음에 또 놀러오면 뭐라도 마련해두지.
     
     
     
     
    이러니까 인간 정리 사업이 되려다가도 마는거예요.. 아저씨! 그리고 다음은 15년 뒤 아닌가요?
     
    자네.. 심심할때마다 놀러오지 않는가?
     
    뭐, 그건 그렇네요.
     
    여튼 알겠어 알겠어. 나중에 빈건 알아서 채울테니 오늘은 여기까지만 합세.
     
     
     

    휴.. 알겠어요. 그럼 조만간 놀러올께요.
     
    알겠네. 다음에 또 봅세.
     
     
     
     
     
     
     
     
     
     
     
     
     
     
     
     
     
    징크스는 결국 자신이 자신에게 만드는 족쇄입니다. 강박을 배우고 떠오른 소설입니다.
     
     
     
    JInx.png
     
     
    이번 삽화는 해골과 다섯잎클로버입니다.
     
    해골을 아시다싶이 죽음,불행의 의미로.
     
    다섯잎 클로버의 꽃말은 불행이라고 합니다.
     
     
     
     
     
     
     
     
     
     
     
     
     
     
    난 징크스에서 벗어날 수 없다.

    이 족쇄에서 벗어나는 일따윈...

    그렇게 살면서 세상 모든것에서 도망쳤다.
     
     
     
     
    그러던 어느날이었다.

    플랫폼에서 신문을 보고 의자에 내려놓았다.

    그런데 그 신문을 어느 할아버지가 주워 읽었다.
     
    그것까지는 괜찮았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할아버지가 갑자기 가슴을 부여잡고 휘청거리기 시작했다.

    이윽고 할아버지는 미끄러져 선로로 떨어지셨다.
     
    그리고 열차가 들어왔다.
     
     
     
     
    나는 징크스가 있다.
     
     
     

    이젠 나와 닿지 않더라도,
     
    내가 만진 물건이라도 만지면 그사람은 죽는다.
     
     
     
     
     
    그런데 이사람은 뭔가 이상하다.
     
     
     
     
    내가 만진 스푼을 만지고 이제 하루가 되려고 한다.
     
     
    하지만 그는 죽지 않았다.
     
     
     
     
    이제 1분 남았다.
     
    나는 그에게 다가갔다.
     
     
     
     
     
     
     
     
     
     
     
     
     
     

     

     
     
     
     

    이렇게 제가 투고한 15개의 소설의 후속 단편을 올려봤네요./
     
    매일매일 올리는게 정말로 즐겁습니다.
     
     
    여러분들의 댓글을 읽는 것도 정말 즐겁구요.
     
    다른 분들 소설도 재밌게 읽고 있습니다! [환상XX님이라던가,, 복날은 XX님이라던가,,, 많은분들!]
     
     
    재밌게 읽었던 다른 분들 소설도 삽화를 그려 올리려고 그리고 있네요 ㅋㅋㅋㅋㅋㅋㅋ
     
    아직은 미완이라 좀 걸릴것 같지만..
     
     
     
     
    여튼 앞으로도 꾸준 글 올리겠습니다!
     
    그리고 이번과 같이 15개 마다 후속단편 모음집을 올릴께요. (한 3시간 걸렸네요 ㄷㄷ)
     
     
     
     
     
    마지막으로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Y-의 꼬릿말입니다
    YYYYYYYYYYYYYYYYYYYYYYYYYYYYYYYYYYYYYYYYYYYYYYYYYYYYYYYYYYYYY


    여태까지 글 목록

     - 1. 판결 - http://todayhumor.com/?humorbest_1194574

      - 2. 4월의 감옥 - http://todayhumor.com/?panic_87184

      - 3. 일상 - http://todayhumor.com/?lovestory_78851 

      - 4. 비 - http://todayhumor.com/?panic_88258

      - 5. 을지로 3가 - http://todayhumor.com/?panic_88260

      - 6. 길 - http://todayhumor.com/?panic_88282

      - 7. 나와 너의 차이 - http://todayhumor.com/?humorbest_1263295

      - 8. 구원 - http://todayhumor.com/?humorbest_1262835

      - 9. 시계 - http://todayhumor.com/?panic_88417

      - 10. 상처 - http://todayhumor.com/?panic_88432

      - 11. 희망 - http://todayhumor.com/?humorbest_1264685

      - 12. 술 - http://todayhumor.com/?panic_88492

      - 13. 삶 - http://todayhumor.com/?humorbest_1269038

      - 14. 거래 - http://todayhumor.com/?humorbest_1269193

      - 15. 징크스 - http://todayhumor.com/?panic_88730

    YYYYYYYYYYYYYYYYYYYYYYYYYYYYYYYYYYYYYYYYYYYYYYYYYYYYYYYYYYY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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