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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87551
    작성자 : 개손실
    추천 : 46
    조회수 : 5102
    IP : 219.241.***.248
    댓글 : 33개
    등록시간 : 2016/04/29 17:01:10
    http://todayhumor.com/?panic_87551 모바일
    [실화] 꿈에서 빨간구두를 훔쳐간 친구
    <div><br></div> <div><br></div> <div>얼마전 겪은 실화 입니다.</div> <div><br></div> <div>회사 동기중에 저와 동갑이고 같은 부서로 배치받아 항상 같이 다니던 친구가 있었어요.</div> <div>친구라곤 하지만 회사 동기이기 때문에 집안 사정같은걸 얘기해본적도 없었고, 그냥 회사에서 잡담이나 하며 지내던 사이였죠.</div> <div><br></div> <div>어느날 밤에 꿈을 꾸었는데 제 경험담은 이 꿈에서 비롯됩니다.</div> <div><br></div> <div>저는 신발을 사면 운동화든 구두든 신기 전에 책상위에 가지런히 올려놓는 버릇이 있어요.</div> <div>꿈에 제가 빨간 구두를 사서 책상위에 가지런히 올려놓고 자려고 침대에 누웠어요.</div> <div><br></div> <div>저희집이 반지하고 제 방이 사람이 들어올 수 있을만큼 크게 창문이 있고</div> <div>몇년 전 좀도둑이 침입을 하려다 키우던 개 떄문에 실패했지만 창문의 쇠창살이 사람이 들어올 수 있을 만큼 잘라져 있었거든요.</div> <div>날씨가 더워지기도 했고 창문을 열어놓은채 였어요 (그림참조)</div> <div><br></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4/1461916759ee692507e75741ecad3c6f580d25e66f__mn701183__w960__h960__f91760__Ym201604.jpg" width="800" height="800" alt="KakaoTalk_Photo_2016-04-29-16-51-25_22.jpe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91760"></div><br></div> <div><br></div> <div>꿈이지만 잠에 들려는 순간 쇠창살에서 그친구와 어떤 여자가 키득키득 웃으며 손을 꽃받침 모양으로 턱에 대고 저를 보고 있더군요</div> <div>점점 웃는소리가 커지며 키득키득에서 깔깔깔 소리에 가까워 질때쯤 돌연 친구와 같이 있던 여자가 쇠창살이 뚫린 부분으로 제 방에 들어오더니</div> <div>책상위의 빨간 구두를 한짝씩 들고 깔깔깔 웃으며 도망가는겁니다.</div> <div><br></div> <div>순간 저는 도둑이야! 라고 외치며 잠에서 깼어요.</div> <div><br></div> <div>새벽에 별안간 도둑이야! 라고 소리를 지르니 놀란 엄마가 주위를 둘러보며 도둑아니니까 안심하고 자라고 말하셨고 저는 다시 잠에들었죠.</div> <div><br></div> <div><br></div> <div>다음날 회사로 가서 네가 꿈에 나왔다 라고 말해주려고 기다리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친구가 출근을 하지 않더라구요.</div> <div>출근시간이 한참 지나고서야 이유를 알게되었는데 부친상을 당했답니다.</div> <div>정말 건강하고 아무 병력이 없으셨던 분이 심장마비로 급작스레 돌아가게 되셨다고 그러더군요.</div> <div><br></div> <div>어제 그친구가 나온 꿈을 꾸기도 했고 너무 소름이 돋았죠.</div> <div>회사를 마치고 다같이 조문을 갔는데 저는 정말 소리를 지를뻔 했어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꿈에 다른 한짝의 구두를 들고 도망갔던 여자가 장례식장에 있는거예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후에 알게된 이야기지만 친구에게는 언니가 있었고, 제 꿈에 나왔던 그 여자가 바로 언니였습니다.</div> <div><br></div> <div>한번도 본적없는 친구의 언니가 꿈에 나와 제 빨간구두를 훔쳐갔다는것이 정말 무서웠어요.</div> <div>한동안 창문을 굳게 잠그고 잤던 기억이 나네요.</div> <div>저에겐 기묘했던 경험이었습니다.</div> <div><br></div>
    출처 별로 안무서웠다면 미안한 24살 여징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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