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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멜로디데이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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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85524
    작성자 : 멜로디데이
    추천 : 13
    조회수 : 1565
    IP : 211.36.***.228
    댓글 : 5개
    등록시간 : 2016/01/08 17:51:06
    http://todayhumor.com/?panic_85524 모바일
    마녀는 죽지 않는다._부제:인간의 마음 2편
    옵션
    • 창작글
    1편 _ 마녀는 죽지 않는다.<br><br><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humorbest_1165709">http://todayhumor.com/?humorbest_1165709</a>  <br><br>2편 _ 마녀는 죽지 않는다. _ 부제:니플헤임<br><br><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humorbest_1179682">http://todayhumor.com/?humorbest_1179682</a><br><br>3편 _ 마녀는 죽지 않는다. _ 부제:등불의 주인<br><br><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humorbest_1182487">http://todayhumor.com/?humorbest_1182487</a><br><br>4편 _ 마녀는 죽지 않는다. _ 부제:인간의 마음 1편<br><br><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panic_85512">http://todayhumor.com/?panic_85512</a><br><br>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br><br><br> "용서는 살아 생전에 빌어야 했어."<br><br> 초록눈의 인도자는 등불을 들이밀었다. 등불은 몽롱한 빛을 내뿜더니 금발의 사내를 집어 삼켰다. <br> 그리고 등불의 빛이 사방으로 뻗어나가더니 검은색 에멜랄드를 하나 뱉어냈다.<br><br> '이게 뭐지?'<br><br> 에메랄드는 작았다. 그리고 그것을 집어들자 릴리의 심장과 검은색 빛이 연결되었다.<br><br> '괴로워!'<br><br> 연결된 빛과 동시에 릴리는 심장이 타들어 감을 느꼈다. 그녀는 검은나무의 뿌리에 쓰러졌다. 그리고 점차 에메랄드가 요동치더니 심장으로 박혔다.<br><br> "꺄아아아악!"<br><br> 살아 생전 퍼그에게 맞았을 때 보다, 인두에 지져진 허벅지가 타들어가는 것 보다 생생한 고통에 릴리는 울부짖었다.<br> 검은 나무는 릴리의 몸을 감쌌다. <br><br> "그만! 너무 괴로워!"<br> "릴리 견뎌내렴, 너는 할 수 있어!"<br><br> 릴리의 어깨의 날개가 요동쳤다. 한참을 바닥을 구른 뒤, 붉은 달이 점멸하자 그제서야 고통이 멈췄다. 하지만, 심장엔 여전히 무언가가 옭아매는 통증이 남아있었다.<br><br> "씨발.......씨발...!!!"<br><br> 릴리는 욕지끼를 뱉었다. 욕을 입 밖으로 내뱉는 순간 '모두 죽이고 싶어.', '밉다.', '다 사라져버려.' 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뒤집었다.<br><br> "아무나 조져버리고 싶어."<br><br> 릴리는 등불을 불렀다. 그러곤, 등불 안의 수 많은 영혼들 중 금발의 사내를 찾으려 집중했다. 조금 지나지 않자 금발의 사내가 얼음의 세계에 갇혀 살갗이 바스라지는 것이 보였다.<br><br> '이 정돈 약하지.'<br><br> 릴리는 금발의 사내에게 집중했다. 다시 나타난 그의 영혼을 붙잡아 그의 성기만 얼려버렸다.<br><br> "어차피 이젠 쓸모 없는거잖아?"<br><br> 금발의 사내의 성기가 얼어 떨어져 나가자 릴리는 꺄르르륵- 하고 웃었다. '재밋어!', '더 괴롭히고 싶어!' 반면에 금발의 사내는 주저 앉아 울었다.<br><br> 릴리는 그 틈을 타 얼음 바람을 불어넣었다. 바람이 불자 그의 몸은 순식간에 얼어 산산조각이 났다. 하지만, 이 곳의 영혼의 세계, 인도자가 안식을 허락하지 않는 이상 안식은 없다. 그의 영혼이 다시 나타나자 <br><br> 이번엔, 날카로운 창들로 그의 몸을 쑤셨다. 생전에 엉덩이에 칼이 찔려죽었다지? 키킥 - 그녀는 길다란 얼음 꼬챙이를 엉덩이에 집어 넣어 천천히 말려죽었다.<br><br> "정말이지, 너무 즐거워"<br><br> 사내의 찢어지는 비명소리가 릴리는 노랫소리 처럼 들렸다. 마치 모든것을 이룰 수 있다는 자만감이 심장을 채우고 심장의 통증은 어느순간 부터 쾌감으로 변해있었다. <br> 세 번째, 이번엔 어떻게 죽일까? 라고 고민하고 있을 때, 스칼렛이 등불을 낚아챘다.<br><br> "지금 뭐하는 짓이야! 스칼렛!"<br> "릴리, 그만하렴."<br> "등불을 돌려줘!"<br> "그럴 순 없어!"<br> "스칼렛, 너도 얼려죽여버리기 전에 등불을 돌려줘, 등불의 주인은 나야!"<br> "오, 릴리-"<br><br> 검은 나무는 탄식했다. 그러곤, 자신의 기둥을 갈라 투명한 물로 채웠다. 그러자, 그 앞의 릴리의 모습이 비췄다.<br><br> "이...이게 뭐야..."<br><br> 태어나 지금까지 처음 보는 모습의 '나', 그렇게나 혐오하던 퍼그의 모습과 역겨운 냄새를 풍기던 존의 표정과 똑같은 표정의 릴리가 서 있다.<br><br> "릴리, 나쁜 영혼의 마음에 휩쓸리지 마렴. 그건 너의 감정이 아냐."<br> "스칼렛, 어째서...? 어째서 내가 그들과 똑같은 행동을 하는거야?"<br> "아냐, 넌 잠시 휘몰아치는 감정에 흔들린 것 뿐이야."<br><br> 릴리는 혼란스러웠다. '내가 그렇게 혐오하던 사람들과 내가 다를 바가 없는 걸까?', '누군가를 죽이며 쾌감을 느낀 나는 저 사람들에게 벌을 줄 자격이 있을까?' 릴리는 구역질을 했다.<br><br> 스칼렛은 조용히 그녀의 머리 위에 가지를 올렸다. 그러자 머릿속으로 스칼렛의 마음이 전해지기 시작했다.<br> <br> 릴리, 인도자의 심장은 인간이 살아생전의 감정으로 뛴단다. 악독한 영혼은 분노, 미움, 질투와 같은 파괴적 감정이 대부분이지, 그래서 나를 거쳐간 모든 인도자들은 착한 영혼도 같이 인도했어.<br> 그래야만, 미움의 감정에 자신을 놓아버리지 않았거든, 릴리- 너는 고귀한 영혼을 가지고 있어. 그러니, 악독한 영혼의 감정에 지지마. 너는 강해. 이겨 낼 수 있어.<br><br> 스칼렛은 등불을 릴리에게 돌려주었다. <br><br> "미안해 스칼렛 네게 나쁜말을 해서."<br><br> 스칼렛은 자신의 가장 부드러운 가지로 릴리의 눈물을 닦아주었다.<br><br> "릴리, 나는 오래 전 부터 널 지켜봐왔다고 했잖니, 아까 한 말은 진심이 아니라는 것 쯤은 나도 안단다."<br> "하지만, 아까의 감정이 너무 생생해 내 자신이 역겨워."<br> "쉿- 그런 나쁜말은 하지마렴, 넌 강해. 나쁜 마음이 너의 심장이 타들에 가게 내버려두지마."<br><br> 검은 나무는 조용히 릴리를 끌어 안았다. <br><br> "릴리"<br> "....응"<br> "등불에는 네 가지 주문이 있어."<br> "....."<br> "그 중 세 번째 주문이 무엇인 줄 아니?"<br> "...아니 몰라..."<br> "아르민 젠 크로놀시아"<br><br> 릴리는 말 없이 나무의 품에 안겨 등불을 바라 보았다. <br><br> "....아르민 젠 크로놀시아..."<br><br> 초록눈의 인도자가 주문을 외자 등불은 얼음 폭풍을 멈추고, 좋은 향기를 내뿜었다.<br><br> "릴리, 너를 잃어버릴 것 같을 때 주문을 외렴. 그럼 그분이 너를 지켜줄꺼야."<br><br> 초록눈의 인도자는 검은 나무에게 달라붙었다. 미지근 한 심장의 통증이 계속 되었다. 그러곤, 머릿속이 다시금 혼란스러워졌다.<br><br> '이건 내 감정이 아냐'<br><br> 릴리는 입술을 질끈 깨물었다. <br><br> "아르민 젠 크로놀시아"<br> <br> 릴리는 자신의 감정이 가라 앉을 때까지 나무와 함께 반나절간 주문을 외웠다. 아르민 젠 크로놀시아, 아르민 젠 크로놀시아 -  한참 동안 지속 된 심장이 통증이 겨우 가라 앉아 그제서야 그녀는 기절하듯 잠이 들었다.<br><br> 쓰러져 잠든 릴리에게 스칼렛은 나뭇잎을 덮어주었다.<br><br> "릴리, 넌 내가 만난 인도자 중 가장 강한 인도자야."<br><br> 잠든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러곤, 하늘 높이 뜬 붉은 달을 쳐다보았다. 검은 나무는 생각했다. 릴리와 꼭 닮았던 그녀의 첫 번째 인도자 아미를,<br><br> '아미, 잘 지내고 있니? 이 곳 니플헤임에 너와 똑 닮은 아이가 와 있어. 보고싶구나.'<br><br> 검은 나무에게 스칼렛이라고 이름을 붙여준 첫 번째 인도자, 그녀를 생각하자 보고 싶은 마음과 괴로운 마음이 번갈아 찾아왔다.<br> 스칼렛은 아무도 모르는 나무의 소리로 울었다. 여러가지 감정에 혼란스러워지자 검은 나무는 릴리가 잠든 사이에도 주문을 되내었다.<br><br> '아르민 젠 크로놀시아' <br>  
    출처 재밋게 읽으셨다면 추천 부탁드릴께요:)

    23일날 중요한 시험이 있어서 다음편은 그 이후로 나올 것 같습니다. 그때가지 릴리를 잊지말아주세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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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1/08 18:00:59  112.222.***.125  푸딩푸딩  344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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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16/01/08 23:35:29  223.33.***.106  ☆똥글이☆  684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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