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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83183
    작성자 : neptunuse
    추천 : 7
    조회수 : 2903
    IP : 45.64.***.153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5/09/12 22:02:29
    http://todayhumor.com/?panic_83183 모바일
    괴물들이 나타났다.
    옵션
    • 창작글
    <div>언제부터일까? 괴물녀석들이 나타나기 시작한건...</div> <div><br></div> <div>누구도 정확히 알수 없다.</div> <div><br></div> <div>그저 어느날 갑자기 나타났다 라는 말이 가장 적절하다고 생각한다.</div> <div><br></div> <div>언젠가부터 나타난 괴물들은 순식간에 그 수를 불려갔고,</div> <div><br></div> <div>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한 인간들 대부분은 괴물들에게 죽임을 당했다.</div> <div><br></div> <div>어쩌면 내가 이곳에 남아있는 유일한 인간일지도 모른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내가 처음 괴물을 보았을때.... 그때의 그 충격은 아직도 머리속에서 잊혀지질 않는다.</div> <div><br></div> <div>집으로 돌아오던길에 갑작스레 그 괴물과 마주쳤다.</div> <div><br></div> <div>8개의 눈이 곤충처럼 박혀있었고 온몸이 비늘로 덮혀있는 녹색 괴물.</div> <div><br></div> <div>반대로 꺽이는 무릅관절과 비정상적으로 긴 손가락을 휘두르며 괴물은 날 공격했다.</div> <div><br></div> <div>놀란 나는 소리를 지르며 도망쳤지만 괴물이 나보다 빨랐다.</div> <div><br></div> <div>얼마안가 난 괴물에 붙잡혀 넘어졌고, 도망치기 위해 발버둥치던 내눈에 깨진 유리병이 보였다.</div> <div><br></div> <div>유리병을 집어들고 되는대로 휘둘러 괴물을 떨쳐낸 나는 그대로 도망쳤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집으로 달려오던길.</div> <div><br></div> <div>세상은 괴물들로 가득차 있었다.</div> <div><br></div> <div>괴물들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무던히도 애쓰며 간신히 집에 도착햇다.</div> <div><br></div> <div>집에 있던 식량이란 식량은 모조리 챙겨 지하실로 내려온 나는 이곳을 피난처로 간신히 살아남았다.</div> <div><br></div> <div>상황을 지켜보기위해 지하실 한쪽에 난 작은 창으로 밖을 볼때마다 괴물들이 돌아다니는것을 확인할수 있었다.</div> <div><br></div> <div>절망적인 상황이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외로움과 두려움이 컷지만 지금은 조금더 심각한 문제가 있다.</div> <div><br></div> <div>식량이 떨어져가고있었다.</div> <div><br></div> <div>이젠 식량을 구하러 밖으로 나가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다.</div> <div><br></div> <div>단단히 준비를 하고 지하실을 나가는 사다리에 올랐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지하실 문뚜껑을 조심스레 열고 밖으로 나왔다.</div> <div><br></div> <div>지하실 입구는 바닥과 똑같은 재질로 되어있어 쉽게 발견할수 없는 형태 였다.</div> <div><br></div> <div>새벽시간을 골라 나오긴 했지만 안전하다고 하긴 어렵다.</div> <div><br></div> <div>많지는 않지만 괴물들이 돌아다니고 있었다.</div> <div><br></div> <div>지금은 천천히 걷고있지만 나를 발견하는 순간 득달같이 달려들것이다.</div> <div><br></div> <div>들키지 않는게 중요하다.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근처에있는 건물에 들어가 문들을 열어봤다.</div> <div><br></div> <div>다행히 잠겨있지않은 집이 있었다.</div> <div><br></div> <div>안에 괴물들이 없는것을 확인한 나는 조심스레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div> <div><br></div> <div>집안은 조용했다.</div> <div><br></div> <div>즉시 부엌으로 가서 먹을만한것을 찾기 시작했다.</div> <div><br></div> <div>라면 몇개와 통조림을 발견할수있었다. </div> <div><br></div> <div>챙겨온 가방에 모조리 넣고 돌아서려던 순간....</div> <div><br></div> <div>뒤에서 인기척이 들렸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깜짝놀라 돌아본 그곳엔 괴물이 있었다.</div> <div><br></div> <div>괴물들도 다양한 크기가 있다.</div> <div><br></div> <div>아주 작은 녀석부터 코끼리만큼 큰 녀석까지...</div> <div><br></div> <div>이 괴물은 다른 괴물들에 비해 상당히 작았다.</div> <div><br></div> <div>덩치가 작으니 제압할수 있을것 같다.</div> <div><br></div> <div>즉시 행동으로 옮겼다.</div> <div><br></div> <div>괴물이 기괴한 울음소리를 내던 순간</div> <div><br></div> <div>챙겨온 칼로 괴물을 찌르고 집을 빠져나가 은신처 쪽으로 뛰어갔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아쉬운대로 챙겨온 것으로 며칠을 버틸수 있을것 같다.</div> <div><br></div> <div>첫 식량확보작전이 성공적으로 끝나 기분이 좋았다.</div> <div><br></div> <div>그 순간 왼쪽에서 찢어질듯한 소리가 들려왔다.</div> <div><br></div> <div>코뿔소처럼 생긴 커다란 괴물이 나에게 미친듯이 달려오고 있었다.</div> <div><br></div> <div>피할수 없었다....</div> <div><br></div> <div>그대로 그 괴물에게 부딪혀 한참을 날아가 바닥을 뒹굴었다.</div> <div><br></div> <div>너무 방심한 모양이다. 고개도 들지 못하고 그대로 정신을 잃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어떻게 된거야?"</div> <div><br></div> <div>"집에 강도가 들어와서 어린애를 찌르고 도망가다가 차에 치였다나봐요."</div> <div><br></div> <div>형사로 보이는 두사람이 엠뷸런스에 실려가는 남자를 보여 이야기했다.</div> <div><br></div> <div>"천벌받았네. 찔린 애는 괜찮아?"</div> <div><br></div> <div>"방금전에 응급실로 갔는데 잘 모르겠어요. 좀 위험할거 같아요."</div> <div><br></div> <div>"강도놈 신원조회는 해봤어?"</div> <div><br></div> <div>"예. 이놈 전과가 있네요. 옛날에 경찰하나 찌르고 수배되었던 놈이더라구요. </div> <div><br></div> <div>그대로 도망쳐서 짐 싹 챙겨가지고 잠적했었는데 여기서 걸리네요.. 근데..."</div> <div><br></div> <div>"왜 뭐가 또 있어?"</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이놈 정신병 진단을 받았었네요. 과대망상에 환각증세가 있었다고...."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나무' 중, '암흑'이란 작품을 다른 형식으로 각색한 글입니다.  </div>
    출처 자작 괴담 (각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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