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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78583
    작성자 : 참자유
    추천 : 26
    조회수 : 3801
    IP : 112.158.***.17
    댓글 : 6개
    등록시간 : 2015/03/24 21:11:29
    http://todayhumor.com/?panic_78583 모바일
    귀신보는 퇴마사 : 5명 영가의 빙의 치료 2편.
    이전 글 댓글 내용에 대해 답변 드릴게요.
    영가가 나간 척 하면서 속였다고 했지요?
    그래서 영가의 말을 곧이 곧대로 믿어서는 안되며,
    퇴마사가 직접 사람 몸에 영가의 존재 여부를 볼줄 아는 영안이 트여 있어야 확실합니다.
    또는 어떤 방법으로든 퇴마사가 사람 몸에 영가의 존재 여부를 알수 있는 자신만의 방법을 가지고 있어야 하겠습니다.
     
     
     
    ------------
    이어서 2편 적습니다.
     
    육체중 가장 많이 지배를 받았던 할머니가 빠져나오자 엄청 개운해 하였다.
    그리고 다시 영가를 불러대니 이번에는 20대 초정도의 아가씨가 나왔다.
    이때부터는 남동생 분이 열심히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영가와 대화를 하였고 달래고 어르면서 풀어나갔다.
    내가 영가를 불러냈다기 보다는 애초 빙의가 심해 영가들이 번갈아면서 정신을 지배했던 것이다.
    아가씨가 나왔는데...
    정말 얼마나 애교가 많던지...
    남동생분이 이름도 지어준 상태였다.
    이쁜이 ㅎㅎ
    이 이쁜이 아가씨 영가는 나는 정말 아무것도 나쁜짓 안했다면서 할머니가 그런거라면서 가기 싫다고 그랬다.
    계속 가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는데도 난 정말 아무런 나쁜짓 안했는데 안가면 안돼? 라고 얘기를 했다.
    그래도 남동생분이 어르고 달랬다.
    그때 번뜩 떠오르는 생각이 나서 얘기를 꺼냈다.
     
    " 좋아하는 연예인 있어요? 연예인 있으면 천도할때 사진으로 프린터 해서 같이 태워줄게요"
     
    그러자 함박 웃음을 지으면서 좋아하는 남자 연예인을 얘기를 꺼냈다.
    송중기, 이수현, 또한명 더 있었는데 이름이 기억이 안난다.
    자기는 살아있을때 남자들한테 인기가 많았었다는 말도 덧붙이며 꼭 태워줘야돼. 나 갈게.
    나보고 오빠 나좀 잘좀 보내주세요 하면서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몸에서 빠져 나왔다.
     
    이번에 20대 야한거 좋아하는 남자였다.
    얘기해보니 남편이 없을때 자꾸 야한걸 생각나게 하고 외롭게 하고 그랬었나보다.
    한명 한명 나오게 하기가 번거롭고 치료 받는 분도 힘들어 하여 한꺼번에 나오게 하려고 했는데
    아니 글쎄 다른 또래 남자랑 친하지가 않았다.
    맘에 안든다고 싸가지가 없고 지멋대로라면서 얘기하고 싶지도 않다면서 싫다고 하였다.
    그래서 그냥 안되겠다 싶어 한명씩 꺼내기로 하였다.
    이 남자는 야한 사진을 태워주는걸로 소원을 들어주기로 하고 나왔다.
     
    이제 다른 20대 남자.
    이 남자가 나오자 참 웃긴게 손모양이 순간 바뀌었다.
    바로 담배를 잡고 있는 듯한 포즈였다.
    이 영가는 한성깔 했다.
    이전에도 남동생분과 한바탕 싸운 적이 있었나보다.
    남동생분이 진심으로 사과하고 미안하다고 하며 달랬다.
    그러자 이 남자 영가가
     
    야! 한대만 피자!
     
    라고 말하자 남동생분이 네 마음은 알겠지만 그러면 우리 누나 몸이 안좋아지니까 제발 부탁하니 피지 말라 달라고
    부탁했다. 그러자 아 정말 한대만 피고 갈라고 했는데 하며 짜증을 냈고 나도 성격 안좋지만 너도 만만치 않아. 너 성격 고쳐라 라며 말을 남기고 나왔다. 그리고 천도시 담배 한갑을 태워주는걸로 약속하였다.
     
    마지막으로 아가 영가.
    아가 영가는 몸에 올라오자마자 울었다.
    울면서 무서워요~ 무서워요~ 안가면 안되요~ 너무 무서워요~ 어떻게 가야하는지 몰라요~
    계속 이런 말들을 반복했다.
    내가 달래주면서 할머니도 형도 누나도 모두 나와서 기다리고 있으니 잘 돌봐줄거다 라며 달래주었다.
    천도가 되서 하늘나라에 가면 친구도 많고 좋을거라고도 얘기해주었다.
    그러자 그럼 안무섭게 잘 보내주세요. 하면서 마지막 인사를 하였다.
     
    그렇게 영가를 빼내는데에는 1시간 가량 소요된것 같다.
    내가 볼땐 영가들이 착하고 순했다.
    그리고 남동생분의 진심어린 사과와 달램으로 영가들이 그 마음을 알아주지 않았나 싶다.
    절대 영가를 강제로 빼내게 되면 모두가 힘들다.
    환자도.
    영가도.
    퇴마사도.
    모두가 힘들다.
    이 세 사람이 합심이 되어야 가장 편하게 쉽게 평화롭게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다.
    모두 영가를 빼냈을때에 치료 받은 사람의 눈을 보니 정말 맑고 청명하게 밝게 빛이 나왔다.
    혼자만이 착각인가 싶어 남동생분보고 한번 누나 눈 보라고 어떻게 보이냐니까 동생분이
    와! 하면서 놀래며 정말 맑게 보인다고 했다.
    치료받은 본인도 직접 거울을 보더니만 정말 맑아졌다면서 놀랬다.
    혹시 더 영가가 있을지 살펴보았지만 더이상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기치료를 위해 기그림을 그려줄 준비를 하였다.
     
    이어서 3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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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3/24 21:34:42  116.37.***.48  젊음의묘약  439216
    [2] 2015/03/24 21:41:19  182.214.***.118  hinoda  167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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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15/03/24 22:08:50  219.255.***.203  헨리죠지  61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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