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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78182
    작성자 : 달의뒷면
    추천 : 27
    조회수 : 2964
    IP : 103.10.***.61
    댓글 : 6개
    등록시간 : 2015/03/09 22:17:12
    http://todayhumor.com/?panic_78182 모바일
    [오컬트학] 우리 아들은 분명


    우리 아들은 분명

    고등학교 때 절친이었던 애가 "주말에 우리 집에서 안 잘래?"라고 했다.
    "부모님도 안 계시니까 몰래 같이 술 마시자"라고 했다.
    딱히 주말에 할 일이 있었던 건 아닌데 거절했다.
    그런데도 질기게 졸라댔다.
    "딴 애한테 하자고 해"라고 거절했지만 이상하게 자꾸 나한테 들러붙었다.

    너무 귀찮아서 "뭐야, 너 혼자 자기 무서워서 그래?"하고 놀렸더니 갑자기 아무 말이 없었다.
    "내가 정곡을 찔렀나?"했더니 진지한 표정으로
    "너 귀신이 있다고 생각하냐?"라고 물었다.
    별 이상한 질문을 다 하네 싶으면서도 "본 적은 없지만 없다고도 못 하겠어"라고 답했다.

    "그럼 주말에 우리 집에 와서 자 봐. 귀신이 있단 걸 알게 될 거야"라고 했다.
    "음... 귀신 보러 오란 거야? 안 갈래"라고 했더니
    울상이 되어서는 "제발 와줘"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귀신인데?"라고 물었더니
    "매일 밤 자정이면 계단을 한 칸 씩 올라와. 그리고 주말이면 우리 집 앞에 와 있을 거야. 그 때 혼자 있기 싫어"라며
    사시나무 떨듯 덜덜 떨면서 답했다.

    친구가 너무 끈질긴 탓도 있었지만, 흥미가 생겨서
    "알았어, 주말에 가서 같이 잘 게"라고 했더니 연신 고맙다며 인사를 했다.

    그래서 주말에 친구 집 맨션에 가서 잡담도 하고 tv도 보고 게임도 하면서 놀았다.
    그리고 밤 11시 반 정도 되자 그 귀신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야 귀신이 계단을 올라온다는 게 뭔 소리야?"
    "일주일 전부터 집 앞 계단을 올라오는 발소리가 들려.
     근데 나만 듣는 거야. 부모님께 말씀을 드려도 그런 소리 들은 적 없대"
    "그래서 오늘 계단을 다 올라온다 이거?"
    "응. 계단을 세봤으니까 틀림 없어. 오늘 분명 집 앞에 올 거야"
    "위로 지나가지 않을까? 윗층에도 집 있잖아"
    "그럴 지도 모르지. 하지만 우리 집에 올 수도 있잖아. 그게 무섭단 말이야"
    "음..."
    대강 이런 이야기를 나눴는데 친구가
    "야, 들어봐. 발 소리 들리지?"라고 했다.
    그런데 나는 아무 소리도 안 들렸다.
    "안 들리는데"
    "아, 어째서~ 들리잖아. 한 칸 더 올라왔잖아?!"
    "진정해. 아무 소리도 안 나. 기분 탓 아냐?"
    "아 진짜 왜! 왜 안 들린단 건데? 들어 봐! 들리잖아!"
    "안 들린다니까. 진정 좀 해!" 나도 살짝 짜증이 났지만 달래보았다.
    하지만 친구는 내 말은 귓등으로도 안 듣고 있다...

    "섰다!! 지금 문 앞에 있어!!"
    "그럼 열어보고 올까?" 했더니 뜯어 말린다.
    "하지 마! 절대 열지 마! 있단 말이야! 저기 있단 말이야!!"
    "괜찮다고, 쫌! 아무 것도 없잖아" 나도 거칠게 뿌리쳤다.
    그러자 갑자기 조용해졌나 싶었더니 이렇게 말했다.
    "...글렀어. 계속 날 빤히 보고 있어. 이제... 도망칠 수 없어"
    "?! 야, 무슨 소리야? 아무 것도 없잖아! 자, 봐. 괜찮지?"
    친구의 한 마디 때문에 갑작스레 공포가 밀려왔다.

    "두드려! 문을 두드리고 있어!!"라고 말하더니
    "으아아아아" "우어어어어" 이런 비명을 지르며 친구가 문을 향해 달려갔다.
    너무 갑작스러운 일이라 나는 꼼짝도 하지 못 했다.

    친구는 비명을 지르며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갔다.
    나도 황급히 따라갔지만 늦었다.
    친구는 층계에서 뛰어내렸다.

    영문을 알 수 없었다.. 대체 이게 무슨 일인지..
    충격으로 사고 직후부터 기억이 날아갔는지 경찰서에서 사정청취를 받을 때부터 기억이 난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사고 전엔 어떤 상황이었는지 내가 아는 걸 모두 다 말했다.
    의외로 경찰은 간결하게 받아들였다. 날 의심할 줄 알았는데.
    또 하나 의외인 점이 있엇다. 경찰관이 중얼거린 말 때문이다.
    "또네..."

    또? 또라니 뭐지?! 그 부자연스러운 한 마디에 의문을 품고 물어보았다.
    "또라니... 그게 무슨 말인가요?"
    "...이런 말은 안 하는 게 좋지만, 너도 관계자니까 일단 알아두렴" 하며 말해주셨다.

    친구와 같은 자살(변사?) 사건이 처음이 아니라는 것이다.
    같은 사건이 그 맨션의 같은 집에서 수차례 일어났다.
    원인은 경찰 측에서도 파악하지 못 하고 있다고 했다.
    결국 친구의 죽음은 노이로제에 따른 돌발적인 자살이라는 것으로 결론지어졌다.

    슬프다기 보다 놀람, 뭐가 뭔지 알 수 없는 상태로 끝나버렸다.
    친구는 대체 무엇을 들었고, 무엇을 그렇게 무서워했던 걸까...

    며칠 지나서 모두 끝났다고 생각했던 그때, 전화가 울렸다.
    죽은 친구의 어머니였다.

    "늦은 시각에 미안하구나. 이번에 우리 애 때문에 많이 힘들지?"
    "아, 아니요. 저야말로..."하고 뭐라 드릴 말씀이 없나 생각하는데
    "저기.. 이상한 걸 물어서 미안한데.. 우리 아들은 분명 죽은 거 맞지?"
    "네?"
    대체 무슨 소리를 하시는 걸까. 장례식도 하고 고별식도 해놓고.
    설마 아들이 죽은 충격으로 머리가 이상해지신 건가...
    하는 생각을 하는데
    "사실은... 우리 아들이 날 부르며 문을 노크하는 것 같아서 말이다.."

    달의뒷면의 꼬릿말입니다
    원래는 엄마가 '우리 아들이 문을 노크하는 것 같다'고만 하는데..
    발소리만 듣고 아들인 줄 어떻게 알까 싶어서 부른다는 행위를 추가했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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