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요즘 레딧이 많아서 읽을 거릭 많아서 즐거운데 같이 동참해보고 싶어서요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최대한 번역체는 없애려고 노력했어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출처 - 괴담 모음 오컬학 </span><a target="_blank" href="http://occugaku.com/">http://occugaku.com/</a></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15년 쯤 전인가 신비한 체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span></div> <div>후쿠이에 있는 시골에서 고등학교를 다니던 때, 친구 어머니의 장례식에 가게 되었습니다.</div> <div>산사태였나 그런 사고로 급작스럽게 돌아가셨다고 합니다.</div> <div>장례식장은 오래된 목제 시민회관이었고 아들의 학교 관계 방문객들만 눈에 띌 정도의 쓸쓸한 장례식이었습니다.</div> <div>장례식장에 들어갈 때,</div> <div>입구 옆에 있는 창문을 문득 올려다 봤더니 창문에 바짝 얼굴을 대고 있는 중년 여성과 눈이 마주쳤습니다.</div> <div>상복을 입고 있는 게 보이길래, 도우러 온 친적이나 이웃집 사람이 위 선반의 물건을 꺼내려고 어디 올라섰나보다 생각했습니다.</div> <div>안으로 들어갔더니 정중앙에 사진이 있었는데 사진 속엔 조금 전에 본 사람의 얼굴이 있었습니다.</div> <div>하지만 장례식 중에는 친척이라서 닮았나보다 싶었지요.</div> <div>그러나 장례식장에서 나올 때 정말 오금이 저리지 뭐에요.</div> <div>아까 그 여성이 보이던 창문 안쪽에는 마을 제사 용품으로 꽉 채워져 있어서 사람이 들어갈 공간이 없습니다.</div> <div>너무 무서워서 10년 정도 아무 말 않고 있었는데...</div> <div>지금 생각해보니 그 여성은 거기 계속 서서 조문객들을 확인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