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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moonhyung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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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51324
    작성자 : sss989
    추천 : 11
    조회수 : 2934
    IP : 175.252.***.176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3/06/26 23:22:18
    http://todayhumor.com/?panic_51324 모바일
    흡혈살인마
     
     
    1978년 1월 23일 월요일 저녁 6시경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
     
    이날 세탁물 트럭 기사 데이비드 월린(24세)는 일을 마치고 교외에 위치한 집으로 돌아왔다가
    당시 임신 3개월이던 자신의 부인 테레사 월린(22세)이 끔찍한 모습으로 살해된 것을 발견한다. 
     
    그렇게 부인의 시신을 보자마자 비명을 지르며 옆집으로 뛰쳐나간 데이비드는 
    이웃사람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을 때에도 충격으로 말을 잇지 못했다고 한다. 
     
    출동한 경찰 중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했던 보안관 대리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이 보안관 대리는 후에 몇 달간이나 악몽에 시달렸노라고 털어놓았다. 
     
    한편 경찰은 이러한 끔찍한 살인사건에 대해 사회에 충격과 공포심을 
    조장할 수 있다는 연유로 일부 사항을 기밀로 처리하는 예외적인 태도를 취했다. 
    (물론 범인이 아니면 알 수 없는 특정 사실들을 밝히지 않고 이후 용의자를 
    심문할 때 이를 유용하게 사용한다는 기본적인 이유도 포함되어 있기는 했었다.)
     
    때문에 다음날 신문에는 해당 살인사건에 대해 다음과 같이 실렸다.
     
    "테레사 월린은 쓰레기를 버리려던 참에 집 거실에서 범인의 습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현관문에서 침실에 이르기까지 난투를 벌인 흔적과 두 개의 탄피가 발견되었다.
     당시 테레사 월린은 단추가 없는 스웨터형의 블라우스와 바지 차림이었는데
     블라우스와 바지, 속옷이 벗겨진 상태로 복부가 난자당한 채로 발견되었다.
     경찰은 아직 뚜렷한 범행 동기를 발견하지 못했으며 훔쳐간
     물건이 없기 때문에 강도의 소행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물론 해당 사건의 실상은 외부에 알려진 것보다 훨씬 심각했다.
     
    범인은 테레사의 가슴에서부터 배꼽에 이르기까지 칼로 깊게 그어 개복(開腹)을 하였으며
    창자의 일부가 비어있었고 외부로 꺼내진 내장에는 일부 잘라낸 흔적도 발견되었다. 
     
    그녀의 신체 일부가 사라져있었고 왼쪽 가슴은 칼에 의한 
    자상들과 그 자상 안에서 칼로 휘저은 범인의 행각도 발견되었다.
     
    충격적인 것은 테레사의 입안에 동물의 배설물이 가득 차 있었으며 
    범인은 그녀의 피를 요구르트병에 담아 마신 증거가 발견됐다는 것이다.
     
    명백한 쾌락 살인)이었다.  
      
     
    
     
     
      
    경찰은 범인이 조만간 또다시 살인을 할 것이라고 추정할 수 있었고 
    빠른 수사를 위해 사건 당시부터 미연방수사국인 FBI에 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수사에 참여하게 된 로버트 K. 레슬러도 범인이 빠른 시일 내에 추가적인 살인사건을
    저지를 것이라고 확신하여 하루 만에 다음과 같은 프로파일링을 하고는 분주하게 뛰어다녔다.
     
    "백인 남성으로 25~27세가량. 영양실조 환자처럼 깡마른 외모에 극히 지저분한
     자신의 주거지에서 범죄 흔적이 발견될지도 모름. 정신병력이 있으며 마약복용 경험 있음.
     남녀를 불문하고 교제가 거의 없는 외로운 인물. 혼자 사는 집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냄. 
     실직상태. 어떠한 형태로든 장애연금 수령 가능성. 동거인이 있을 가능성은 희박하나
     만약 있다면 부모 정도. 군 복무 경험 없음. 고교 혹은 대학 중퇴. 
     하나 혹은 그 이상의 중증피해망상 환자로 예상."
     
    기념비적인 첫 프로파일링의 결과는? 
     
    범인은 4일 후 테레사 월린을 살해했던 곳에서 불과 1.6킬로미터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의
    한 교외주택에 침입해 일가족과 그 이웃사람까지 총 4명을 끔찍한 방법으로 살해했다.
     
    당시 보안관이었던 듀안 로우는 해당 사건을 28년간 목격한 살인사건 중 가장 끔찍하고 기괴하다고 설명했다. 
    (욕조에는 가득 찬 피해자의 피와 뇌조직이 발견되었고 여기서 범인이 피를 마신 흔적 또한 발견되었다.) 
     
    하지만 범인의 추가적인 살인사건이 있은 직후 레슬러의 프로파일링이 빛을 발했다.
     
    그의 프로파일링에 부합하는 사람을 목격한 목격자가 나타났고 경찰은 테레사 월린 살해사건이 
    있은 지 5일 만인 1월 28일, 자신의 집에서 도망쳐나오는 범인을 난투끝에 체포할 수 있었다.
     
    놀랍게도 붙잡힌 범인은 레슬러의 프로파일링에 90 퍼센트 이상 들어맞는 인물이었다.
     
    그러나 가장 소름 끼쳤던 것은, 이후 경찰이 범인의 집안을 
    조사하던 중 그가 직접 마킹한 1월 달력을 찾으면서였다. 
     
     
    범인은 달력에 마킹을 한 날이면 사람을 살해하며 이른바 계획 살인을 저질러왔었는데 
    1월 이후의 달력에 무려 마흔네 번의 마킹이 추가로 표시되어있던 것이었다.  
      
     
     
    테레사 월린 사건이 있은 직후 현지 경찰의 지원요청을 받은 FBI 새크라멘토 지부 행동과학부 
    담당관 러스 보퍼겔은 FBI에서 인질협상 훈련을 담당했었던 로버트 K. 레슬러에게 전화를 걸었다. 
     
    당시 레슬러는 8년 차 FBI 요원으로 FBI에서 인질협상기술을 가르치며 '범죄가 발생 시 먼저
    범죄자와 대화를 시도하여 최대한 무기 사용을 자제해 인명희생과 더불어 수백만 달러짜리
    소송들을 피하도록 한다'라는 지금의 미국 내 범죄대처 관행이 들어서는 데에 일조하던 이였다.
     
    더불어 어려서부터 유달리 범죄심리학에 흥미를 갖고 있던 그는 이즈음 미국정신의학회나 
    미국법의학회, 미국정신의학및법학회 등 다양한 학회에 참석하는가 하면 각지의 경찰서로부터
    범죄사건 파일을 모으며 본격적인 범죄자 심리 연구를 추진하기 시작했다. 
     
    이는 당시 범죄자들에 대해서는 이미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던 FBI와는 분명 다른 노선이었다. 
      
    
    그러나 레슬러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FBI가 아직 범죄자에 대해 배워야 할 것들이 많으며 범죄자들의 환경, 어린 시절,
    배경 등에서 어떠한 요소가 사람을 죽이게 만드는지, 그리고  피해자를 공격 도중 벌어진 일,
    피해자가 숨이 끊어진 것을 확인한 뒤 곧장 취한 행동, 시신을 버릴 장소를 결정하는 과정과
    같은 것들을 이해하는 것이 범죄수사에 있어 유용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던 중 벌어진 이 테레사 월린 사건은 그의 생각을 FBI에 관철할 기회이자 
    이 쾌락 살인마에 의해 희생될 추가적인 피해자를 막을 좋은 기회이기도 했던 것이다.
     
     
    러스의 전화를 받은 레슬러는 이 쾌락 살인마가 이번 살인으로는 결코 만족하질 않을 것이라고 
    생각해 다음주에 있을 FBI 강의를 앞당겨 해치운 뒤 사건 다음날부터 수사에 참여하였다. 
     
    그리고는 즉각 해당 살인사건에 대한 프로파일링을 실시하였다. 
     
    레슬러는 비록 현장에서 성행위의 증거가 발견되지는 
    않았지만, 해당 사건이 성충동에 의한 살인이라고 판단하였다. 
     
    먼저 그는 범인을 20~30대의 남성으로 백인이라고 분류하였다. 
     
    사건이 발생한 곳이 백인 거주 지역이었으며 연쇄살인범 중 20-30대의 백인 비율이 가장 높다는 점, 
    그리고 보통 쾌락 살인은 가해자가 자신과 같은 인종을 피해자로 삼는다는 점을 들어서였다. 
     
    그다음 레슬러는 현장사진과 경찰 보고서를 보고는 범인이 사전에 범행계획을
    구체적으로 계획하여 증거인멸까지 꾀하는 이른바 '조직적' 살인범이 아니라
    범인은 심각한 정신병을 앓고 있고 그러한 정신장애가 이처럼 온전히 살인극으로
    표현된 것을 미루어 8~10년간 정신병을 앓고 있는 상태라고 추정하였다.
     
    또 보통 이러한 편집형 정신분열증은 10대 때 처음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범인은 20대 중반일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게다가 쾌락 살인마의 연령은 보통 35세를 넘기지 않는다는 점과 만약 범인이 20대 후반을 
    넘겼다면 그때쯤 정신병 증세가 너무 심각해져 해당 지역에서 이미 소름 끼치는 살인사건이
    일어났을 터인데 당시까지 그러한 보고는 없었다는 점도 그러한 사실을 뒷받침해주었다.
     
    여기에 레슬러는 범인이 틀림없이 마르고 수척한 남자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내향성 정신분열증 환자는 식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며 영양섭취에 
    대해서도 별다른 관심이 없기 때문에 끼니를 자주 거르기 때문이었다. 
     
    이와 더불어 범인은 자신의 외모나 위생 문제에 대해서도 어떠한 관심도 없어
    집 안은 엉망진창일 것이고 이러한 사람과 함께 살 사람은 없다고 추정할 수 있었다.
     
    때문에 범인은 독신에 혼자 거주하거나 다른 사람이 있다고 해도 고작해야 부모일 것이라고 
    결론 내릴 수 있었으며 애초부터 정신병 증세가 심각하여 군 복무 경험 또한 없으리라고 분류했다. 
     
    또 이러한 정신병 증세로 범인은 최소한 고등학교를 졸업했을지는 몰라도 대학까지 버티기는
    힘들었을 것이며 10대 시절 사춘기 때부터 있었던 내향적 성격의 문제로 혹시 직업을 갖더라도
    청소부나 공원에서 폐품 수집을 하는 것과 같이 단순육체노동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보았다.
     
    추가로 레슬러는 범인이 지나치게 내성적인 나머지 배달직과 같은 단순 업무도 버거워했기 때문에 
    자신의 정신병력으로 받는 장애연금을 이용해 혼자 은둔생활을 할 가능성도 많다고 생각했다.
     
    마지막으로 레슬러는 범인이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다면 역시 거주지와 마찬가지로 차의 
    내부 또한 엉망진창-뒷좌석에는 햄버거 포장지가 태연히 굴러다니고 차량 사방에 녹이
    슬어 있는-일 것이며 범인은 피해자인 테레사 월린과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살고 있다고 믿었다. 
     
    이는 이미 심각한 정신병을 앓고 있는 범인은 어디론가 차를 몰고 가 살인을 
    저지르고는 다시 집으로 돌아올 만큼 조직적이고 계획적인 행동을 할 수 없는 상태라
    범행은 직접 걸어 다닐 만큼의 거리에서 벌어진 것이라는 생각에서 기반한 것이었다.
     
    결론적으로 범인은 사건을 기준으로 1년 전까지는 정신병원에 있으면서 
    이러한 사건을 예방할 수 있었으나 퇴원과 동시에 증세가 지속적으로
    악화되면서 이처럼 끔찍한 범행을 저지르게 되었다고 레슬러는 생각했다.  
     
     
    이와 같은 레슬러의 프로파일링을 건네받은 러스는 즉각 현지 경찰서들에 전달하였다. 
     
    그리고 그러는 동안 범행에 대한 추가 정보들이 밝혀지게 되었다. 
     
    추가 정보들로 주 정부 공무원이었던 테레사가 사건 당일 비번이라 아침에 집 근처의 
    쇼핑센터에서 수표를 인출하러 나섰기 때문에 당시 그녀를 우연히 본 범인이 미행하여
    집까지 따라왔을 것이며 이날 오후 1시 30분경 테레사의 어머니가 전화를 했지만
    그녀가 받지 않았다는 사실을 미루어 이미 이때 살해된 후였다는 유추가 가능해졌다. 
     
    검시관은 테레사가 죽기 전 칼에 수차례 찔린 것으로 보인다고 의견을 내놓았다. 
     
     
     
    1978년 1월 26일 목요일, 사건이 있은 지 3일 후
     
    이날 오후 12시 30분경, 테레사 월린 살해사건이 있었던 곳에서 1.6킬로미터 
    떨어진 한 교외주택에서 이웃사람에 의해 세 구의 시신이 발견되었다.
     
    피해자는 집주인인 36세의 이블린 미로스와 그녀의 6살 난 아들 제이슨, 
    그리고 그들과 친하게 지내던 다니엘 J. 메레디스였으며 추가로 미로스의
    22개월 된 조카 마이클 페리에라가 실종된 상태였다.
     
    피해자들은 모두 총상을 입었으며 테레사와 마찬가지로 미로스의 시신 역시 
    비슷한 방식으로 난도질당한 상태였고 역시 이번에도 뚜렷한 범행 동기도, 
    그리고 집을 뒤지거나 금품을 가져간 흔적 또한 발견되지 않았다.
     
    당시 피해자인 미로스는 이혼녀이자 세 아이의 엄마였는데 셋 중 하나는 전남편과, 
    그리고 다른 한 아이는 사건이 벌어지던 당시 학교에 있었기 때문에 다행히 참변은 면할 수 있었다.
     
    어쨌든 동일범에 의한 쾌락 살인이 명백했다. 
     
    테레사 월린 살해사건과 다른 점은 살해방식이 더욱 끔찍해졌다는 것이다. 
     
    침대 위에서 나체로 발견된 미로스는 머리에 관통상과 복부에 십자로 자상이 
    나 있었고 역시 개복된 그녀의 배 사이에서 내장 일부가 밖으로 나온 상태였다.
     
    그녀의 장기가 잘려있었고 얼굴과 항?문 부위는 물론 몸 여기저기서 칼로 난자당한 
    흔적 등이 발견되었으며 직장에 남아 있던 분비물에서는 상당량의 정?액이 검출되었다. 
     
    추가로 당시 그녀의 집에 놀러 와 있던 조카 페리에라가 누워있던 아기 침대에는 피에 흠뻑 젖은 
    베개와 함께 발사된 총알 하나가 발견되었고 피로 가득 찬 욕조에서는 뇌조직과 배설물도 발견되었다.  
     
    그리고 여기에서도 범인이 피를 마신 흔적이 발견되었다. 
     
     
     
     
     
     
     
    한편 범인은 이와 같은 쾌락 살인을 저지른 후 메레디스의 붉은색 스테이션 왜건을 타고 도주한 뒤
    해당 차량을 현장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버려두었고 레슬러는 더욱 상세한 프로파일링을 할 수 있었다.
     
    이제 레슬러는 더욱 강도가 심해진 살인을 미루어 범인의 정신상태가 이미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으므로 범행증거를 감춰야겠다는 생각조차 하지 못해 훔친 차량을
    자신의 집 근처에 세우고는 그대로 걸어서 자신의 집으로 향한 것이라고 확신했다. 
     
    또한, 레슬러는 범인이 살인을 저지르기 이전에 이미 성도착성  
    절도와 같은 범행을 여러 번 저지른 전과가 있을 것이라고도 추정했다. 
     
    
    이제 범인과 한 발 더 가까워졌다. 
     
     
     
    1978년 1월 28일 토요일, 두 번째 사건이 있은 지 2일 후 
     
    레슬러의 분석자료를 손에 든 65명의 경찰관들은 범인이 버려둔 
    차량을 기준으로 반경 800미터 주변을 샅샅이 수소문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경찰은 매우 지저분하고 깡마른 외형의 젊은 백인 남자를 본 적이 없냐며 
    대대적인 탐문수사를 벌였고 얼마 안 있어 결정적인 제보를 얻을 수 있었다.
     
    한 20대 후반의 여성이 첫 번째 피해자였던 테라사가 살해당하기 불과 한두 시간 전
    무렵 사건 현장 근처의 쇼핑센터에서 그러한 남자를 보았다고 증언한 것이다.  
    
     
    당시 해당 지역에서 웃옷에 피가 묻어 있어있는 남자를 조심하라고 한 경찰의 경계령을 
    기억하고 있던 그녀는 자신의 차량에 탑승하기 위해 쇼핑센터 주차장을 걷던 중 지저분하고
    시체처럼 앙상한 외모, 피묻은 스웨터 차림, 입 주변에 더덕더덕 내려앉은 노란 딱지, 퀭하니 
    들어가 있는 눈을 한 한 남자가 자신에게 말을 걸자 놀랄 수밖에 없었다.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그 남자가 자신의 고등학교 동창생이었다는 사실이다. 
     
    그녀는 기괴하게 변해버린 그 남자가 자신의 이름을 밝혔을
    때에서야 그가 누구였는지를 알게 되었을 정도였다고 진술했다.
     
    한편 자신의 동창생으로부터 위험함을 느낀 여자는 자신을 쫓아와 차량 옆 좌석에 
    억지로 타려고 하던 이 남자를 뿌리치고는 그대로 달아났다고 증언했다.
     
    
     "그 남자의 이름은 리처드 트렌튼 체이스에요. 
      저와 같은 고등학교에 다니다가 1968년에 졸업했어요."
     
     
     
    RC3.jpg
    RC5.jpg
    살인마 체이스 
     
     
    결정적인 증언을 확보한 경찰은 이날 체이스가 살고 있는 아파트 주변에 잠복을 실시했다. 
     
    레슬러의 분석처럼 체이스는 훔친 차량이 버려져 있던 곳에서 한 블록도 떨어지지 
    않은 곳이자 쇼핑센터에서 동쪽으로 1.6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서 살고 있었다.  
     
    하지만 아직 체이스는 확실한 범인이 아니라 유력한 용의자였다. 
     
    그렇게 영장이 없던 경찰은 잠복하면서 체이스가 집에서 나올 때까지 
    기다렸으나 늦은 오후가 될 때까지도 아무런 진전이 없었다. 
     
    어쩌면 전화도 받지 않는 체이스가 이미 경찰이 잠복해있다는 
    것을 알고는 집에 틀어박혀 있는 것일 수도 있었다.  
     
    속절없이 시간만 흐르자 경찰은 한가지 묘안을 냈다. 
     
    경찰 중 한 명이 전화를 빌려 쓰는 척하며 관리인 숙소로 들어가고 다른 한 명은 
    체이스가 볼 수 있도록 아파트 앞에서 철수하는 시늉을 보란 듯이 지어 보인 것이 그것이다. 
     
    이윽고 몇 분 뒤, 상자 하나를 팔에 낀 체이스가 아파트에서 나와 
    어디론가 뛰기 시작했고 경찰은 그가 범인임을 직감하여 뒤쫓기 시작했다. 
     
    그리고 뒤이어 벌어진 난투에서 체이스의 어깨 권총집에서 22구경
    권총이 떨어졌고 경찰은 난투끝에 그를 체포하는 데에 성공했다
     
     
     
    체포 후 체이스의 뒷주머니에서 두 번째 살인사건의 피해자였던 메레디스의  
    지갑이 나왔고 그가 들고 있던 상자 안에서는 피에 젖은 천 조각이 가득 나왔다.   
     
    체이스가 아파트를 나와 향했던 자신의 트럭에서도 다량의 증거가 발견되었다. 
     
    레슬러의 분석처럼 오래된 신문과 맥주캔, 우유팩, 넝마조각 등이 어지럽게 널브러져 있던 트럭 
    안에서는 피가 말라붙은 고무장화, 연장상자, 길이 30센티미터가 넘는 고기칼 한 자루가 들어있던 것이다. 
     
    또한, 체이스의 아파트에서는 테레사 월린 살해사건을 다룬 신문기사, 동물 목걸이들,  
    피가 든 믹서기 세 대가 발견되었고 추가로 집 안 여기저기 너저분하게 널려 있던 옷가지에서
    피묻은 옷가지들과 테레사의 집에서 가지고 온 칼 들이 발견되었으며 냉장고 안에서
    사람의 신체 부위를 담은 접시들과 역시 사람의 두뇌조직을 담은 용기도 찾을 수 있었다
     


    sss989의 꼬릿말입니다
    야구 여행 좋아함  .수구꼴통 매국노 듣보잡 쥐때박멸 '말로는 신의 종이라면서 뒤로는 개만도못한 나쁜짓 다하는 개독 사악한목사들 박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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