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브라운의 일기에서 발췌<BR><BR>'그 놀라운 광경은 마치 공상소설이나 미스테리 서적에 나올법한 그런 모습이었다오. 나는 그 노인보다<BR>더 가까이 얼굴을 들이밀고는 그 생물을 쳐다봤지. 조그만 탁자위에 그보다 더 조그만 생명체가<BR>뛰어노는 광경에 나는 그만 넋을 놓고 말았다오. 그것은 한시도 가만 있지 않고 폴짝 뛰며 노인에게<BR>재롱을 부리는 듯 보였소. 생김새는 마치.. 동화에 나올법한 요정의 모습과도 같았소. 날개는 없었지만..<BR>그 동그란 눈을 이리저리 굴러대며 나랑 노인을 번갈아 쳐다보는 그 것.. 그때의 기분은 내가 이미<BR>환상에 발을 들여낳다는 .. 그런 황홀함과 같았지. 어리석게도.. 잭슨도 입을 벌린채 가만히 서서는<BR>연신 하느님만 찾고있었소.. 나는 그렇게 넋을 빼고있다가 급하게 정신을 차리고는 노인의 어깨를 잡고<BR>이게 무었인지 어떻게 존재할수 있는지 계속해서 물어봤소. 그러자 그 노인은 미소를 짓더니 우리를 더 <BR>깊은 방으로 데려갔지.. 동굴에 지어진 초란한 집이라고 생각한 내 생각은 더욱더 깊은곳으로 갈수록 <BR>틀렸다는걸 입증하게 되었소. 그 동굴은 정말로 깊었어.. 마치 심연처럼 우리는 알수 없는 곳으로 <BR>그렇게 빨려들어가듯 가고 있었소..<BR><BR>또다른 문을 열자 난 입이 떡 벌어졌소 정말 높은 천장을 가진.. 그 집에서 가장 커보이는 구조 였소. <BR>동굴 천장에는 조그만하게 빛이 세어 들어오고 있었고 벽에는 수많은 박쥐들이 우리를 주시 하고 있었지.<BR>그리고 내 앞에는 안에 무엇이 들어 앉아있는지도 모를.. 그 천장에 닿을듯 말듯한 커다란 우리가 있었소<BR>커다란 자물쇠로 잠겨진 그 우리안에는 무언가 거대한게 숨을 쉬고있는게 느껴졌소. 가까이 다가갈때마다<BR>그것의 끈적끈적한 입김이 나에게 전해지고 있었소.. 두려움과 그리고 호기심이 교차하는 그 기분은<BR>이미 나자신을 주체할수 없다는걸 알고있었소.. 내가 더 다가가려하자 노인은 나를 막아서며 주의를<BR>주더군. 더이상 가까이 가지 말라며 위험하니 물러서라 했소 . 그리고는 벽에 걸려진 뭔지모를 커다란<BR>고깃덩이를 우리 앞에 던지더군.. 그때 나는 보았소. 시커먼 털에 뒤덮힌 아주 거대한 손을!! 아니 <BR>발이라고 해야하나? 그건 이세계의 생물이 아니었소! 고기를 우적우적 씹으며 나를 주시하던 빨간눈을<BR>나는 보았단 말이오! 그리고 그것의 꼬리는 한층더 나를 주시하고 있었지... 혀를 낼름거리며 그것의<BR>모든 시각이!! 나를 주시하고 있었소.. 다음방으로 이끌려는 노인을 붙잡고 나는 그에게 물었소 <BR>저것은 무엇이냐고. 아직도 그 이름을 잊지 못하겟소.. '키메라'...<BR><BR>그 노인은 고대 연금술의 숨겨진 계승자였소.. 연금술.. 분명 존재했다고는 들었지만 그때 그 노인이 <BR>보여주고 있는건 소설이나 영화에서나 나올법한 광경들이었소.. 분명 보기전까지는 나는 그 존재조차<BR>의심하고 있었지만 내가 보고있는 현실은.. 실제로 존재하는 연금술의 단면이었소.. 그 난쟁이의 제조과정<BR>을 노인이 보여주던 그때는 .. 아 .. 노아 .. 나는 정말 어리석고 세상에서 가장 잔인한 존재요! <BR>나는 그때 얼마나 황홀함에 빠졌던지 나는 그 노인에게 완전 푹 빠져있었소! 마지막 방의 모습은 나에게<BR>신세계였단 말이오! 그 거대한 연구실과 수만권의 서적들.. 주위에서 뛰어 다니는 미지의 생명체들!!<BR>금속을 금으로 바꾸는 놀라운 기술 .. 그리고 당신에게 끔찍한 짓을 저지르게 될 그 금단의 비법을..!<BR>노인은 우리에게 아주 호의적이었소. 그도 인간이기에 돈의 유혹앞에서는 어쩔수 없기 때문이오. <BR>우리는 그에게 아주 많은 돈을 지불하였소 몇일간 그에게 지불한 액수는 어마어마 했다오.그럴때마다 <BR>그 노인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었소.. 하지만 아무리 돈을 지불해도 그는 한가지.. 단한가지만은<BR>나에게 맘을 열지 않았소. 바로 그 저주 받은 기술.. 주술.. 악마의 장난.. 환생의 연금술..<BR><BR>처음 그것을 내가 발견한것은 노인이 집필한 서적들을 보고 있을때였소. 맨 마지막권에 기록된 그의<BR>연구기록이었는데.. 무려 10년간의 그의 실패의 기록이었소.. 나는 빠져들수 밖에 없었소 .. 왜냐면<BR>그는 그의 딸을 만들려고 했기때문이오..<BR>그 노인이 10년전 죽은 딸을 연금술로 재생 시키려는 연구들이 그 책에 빼곡히 적혀 있었다오. <BR>항상 기록의 끝은 '폐기' 계속해서 폐기되고마는 정체불명의 생명체에 대한 기록들.. 나는 그것을 <BR>읽으면서 그의 심정을 누구보다 알고있었소.. 노아 당신때문이었소.. 그의 절박함이 어떠했는지 나는<BR>알수가 있었단 말이오.. 죽은 이의 인체를 연성하여 다시 자신의 곁에 두게 한다는 그 말도안되는 <BR>비법! 하지만 나는 누구보다 절박하고 희망적이었소.. 무언가의 빛 한줄기가 내게 내려오는것 같았다오..<BR>그 기록의 마지막 글귀에서 내가 당장 해야할게 무었인지 알게됐다오..<BR>'연성하는데 성공 하였다.. 하지만 .. 폐기'<BR><BR>나는 그 이후 그에게 끊임없이 졸라됐다오.. 제발 나에게 그 비법만 가르쳐 준다면 내게 희망의 불씨만<BR>전해준다면.. ! 하지만 나의 끊임없는 부탁에도 그 노인은 묵묵부답이었소.. 무조건 안된다는 그는 <BR>너무나도 완강했다오.. 잭슨조차 우리의 취지에 맞지 않다며 나를 말렸소. 하지만 그때는 이미 나는 <BR>제정신이 아니었소. 노아.. 당신이 너무나도 보고싶었기 때문이오.. 몇일을 그 노인의 집에 지내며 나는<BR>많은 것을 배웠소.. 이미 웬만한 연금술의 비법은 다 익힌 상태였기에 나는 자만하고 있었던거요 나는<BR>그 노인이 할수있는 모든것을 다 할수있음을 자신했었소.. 하지만 단 하나 금단의 비법을 익히지 못한 <BR>나는 안달이 나서 죽을 지경이었다오. 이미 폭팔 지경에 이른 나는 그 노인을 협박하는 지경에 까지 <BR>이르렀고.. 그는 결국 우리에게 이집에서 당장 나가길 요청하였소. 잭슨은 이정도면 우리의 목적은 달성<BR>했다고 이제 그만 철수하자고 내게 말을했지.. 하지만 나느 목적을 이루지 못했소. 단하나 그 비법만<BR>알게 된다면 나는 ... 아.. 노아.. 당신의 영혼을 더럽힌 나는 절대 당신이 있는 천국에 가지 못하겠지<BR>그래.. 노아 .. 나는 아마 그때부터 당신이 있는 천국에 가지 못하였을거요.. 그날밤 나는 살인자가 <BR>되어있었소.. <BR><BR>그날 새벽 나는 그들이 자고 있는 틈을 타 중요한 서적들을 챙기고는 짐을 꾸리기 시작했소.. 가장 중요한 그의 노트를 절대 빼먹지 않았지.. 그는 끝까지 내게 비법을 가르쳐 주지 않았소.. 하지만 나는 이때까지<BR>익힌 것들로도 충분하다 자만했었소.. 그리고 그의 비밀금고도 어딨는지 알고있었다오.. 금고안에는 <BR>확실히 비법서는 존재 하지 않았소.. 하지만 아주 커다란 열쇠가 하나 놓여져 있었다오.. 그렇소..<BR>그것은 저주받은 괴물을 풀어줄 이세상 단하나의 열쇠였다오..! 나는 왜 그때 그런 생각을 했을까!!<BR>아 신이여!! 진정한 괴물은 바로 나자신이오!! 나는 두려웠소.. 누구에게도 방해 받고 싶지 않았소..<BR>나는 그렇게 새벽을 틈타 그 동굴을 빠져 나왔다오 .. 그 노인을 뒤로 한채.. 그리고 잭슨.. 불쌍한<BR>젋은 나의 조수.. 절대 나를 용서 말게나.. 불 지옥에 떨어진 나를 그 위에서 꼭 침을 뱉으며 지켜보게..<BR><BR>나는 정글을 헤치며 도망치듯 그곳을 빠져나왔다오.. 그때 뒤에서 동굴이 무너지는 소리와 ..<BR>그 괴물의 포효소리를 들을수 있었소...<BR><BR>-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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