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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44564
    작성자 : 어제..
    추천 : 1
    조회수 : 488
    IP : 175.126.***.31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3/03/23 23:46:39
    http://todayhumor.com/?panic_44564 모바일
    (자작소설)괴기 탐정 - 저택 5
    헨리브라운의 일기에서 발췌

    '그 놀라운 광경은 마치 공상소설이나 미스테리 서적에 나올법한 그런 모습이었다오. 나는 그 노인보다
    더 가까이 얼굴을 들이밀고는 그 생물을 쳐다봤지. 조그만 탁자위에 그보다 더 조그만 생명체가
    뛰어노는 광경에 나는 그만 넋을 놓고 말았다오. 그것은 한시도 가만 있지 않고 폴짝 뛰며 노인에게
    재롱을 부리는 듯 보였소. 생김새는 마치.. 동화에 나올법한 요정의 모습과도 같았소. 날개는 없었지만..
    그 동그란 눈을 이리저리 굴러대며 나랑 노인을 번갈아 쳐다보는 그 것.. 그때의 기분은 내가 이미
    환상에 발을 들여낳다는 .. 그런 황홀함과 같았지. 어리석게도.. 잭슨도 입을 벌린채 가만히 서서는
    연신 하느님만 찾고있었소.. 나는 그렇게 넋을 빼고있다가 급하게 정신을 차리고는 노인의 어깨를 잡고
    이게 무었인지 어떻게 존재할수 있는지 계속해서 물어봤소. 그러자 그 노인은 미소를 짓더니 우리를 더
    깊은 방으로 데려갔지.. 동굴에 지어진 초란한 집이라고 생각한 내 생각은 더욱더 깊은곳으로 갈수록
    틀렸다는걸 입증하게 되었소. 그 동굴은 정말로 깊었어.. 마치 심연처럼 우리는 알수 없는 곳으로
    그렇게 빨려들어가듯 가고 있었소..

    또다른 문을 열자 난 입이 떡 벌어졌소 정말 높은 천장을 가진.. 그 집에서 가장 커보이는 구조 였소.
    동굴 천장에는 조그만하게 빛이 세어 들어오고 있었고 벽에는 수많은 박쥐들이 우리를 주시 하고 있었지.
    그리고 내 앞에는 안에 무엇이 들어 앉아있는지도 모를.. 그 천장에 닿을듯 말듯한 커다란 우리가 있었소
    커다란 자물쇠로 잠겨진 그 우리안에는 무언가 거대한게 숨을 쉬고있는게 느껴졌소. 가까이 다가갈때마다
    그것의 끈적끈적한 입김이 나에게 전해지고 있었소.. 두려움과 그리고 호기심이 교차하는 그 기분은
    이미 나자신을 주체할수 없다는걸 알고있었소.. 내가 더 다가가려하자 노인은 나를 막아서며 주의를
    주더군. 더이상 가까이 가지 말라며 위험하니 물러서라 했소 . 그리고는 벽에 걸려진 뭔지모를 커다란
    고깃덩이를 우리 앞에 던지더군.. 그때 나는 보았소. 시커먼 털에 뒤덮힌 아주 거대한 손을!! 아니
    발이라고 해야하나? 그건 이세계의 생물이 아니었소! 고기를 우적우적 씹으며 나를 주시하던 빨간눈을
    나는 보았단 말이오! 그리고 그것의 꼬리는 한층더 나를 주시하고 있었지... 혀를 낼름거리며 그것의
    모든 시각이!! 나를 주시하고 있었소.. 다음방으로 이끌려는 노인을 붙잡고 나는 그에게 물었소
    저것은 무엇이냐고. 아직도 그 이름을 잊지 못하겟소.. '키메라'...

    그 노인은 고대 연금술의 숨겨진 계승자였소.. 연금술.. 분명 존재했다고는 들었지만 그때 그 노인이
    보여주고 있는건 소설이나 영화에서나 나올법한 광경들이었소.. 분명 보기전까지는 나는 그 존재조차
    의심하고 있었지만 내가 보고있는 현실은.. 실제로 존재하는 연금술의 단면이었소.. 그 난쟁이의 제조과정
    을 노인이 보여주던 그때는 .. 아 .. 노아 .. 나는 정말 어리석고 세상에서 가장 잔인한 존재요!
    나는 그때 얼마나 황홀함에 빠졌던지 나는 그 노인에게 완전 푹 빠져있었소! 마지막 방의 모습은 나에게
    신세계였단 말이오! 그 거대한 연구실과 수만권의 서적들.. 주위에서 뛰어 다니는 미지의 생명체들!!
    금속을 금으로 바꾸는 놀라운 기술 .. 그리고 당신에게 끔찍한 짓을 저지르게 될 그 금단의 비법을..!
    노인은 우리에게 아주 호의적이었소. 그도 인간이기에 돈의 유혹앞에서는 어쩔수 없기 때문이오.
    우리는 그에게 아주 많은 돈을 지불하였소 몇일간 그에게 지불한 액수는 어마어마 했다오.그럴때마다
    그 노인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었소.. 하지만 아무리 돈을 지불해도 그는 한가지.. 단한가지만은
    나에게 맘을 열지 않았소. 바로 그 저주 받은 기술.. 주술.. 악마의 장난.. 환생의 연금술..

    처음 그것을 내가 발견한것은 노인이 집필한 서적들을 보고 있을때였소. 맨 마지막권에 기록된 그의
    연구기록이었는데.. 무려 10년간의 그의 실패의 기록이었소.. 나는 빠져들수 밖에 없었소 .. 왜냐면
    그는 그의 딸을 만들려고 했기때문이오..
    그 노인이 10년전 죽은 딸을 연금술로 재생 시키려는 연구들이 그 책에 빼곡히 적혀 있었다오.
    항상 기록의 끝은 '폐기' 계속해서 폐기되고마는 정체불명의 생명체에 대한 기록들.. 나는 그것을
    읽으면서 그의 심정을 누구보다 알고있었소.. 노아 당신때문이었소.. 그의 절박함이 어떠했는지 나는
    알수가 있었단 말이오.. 죽은 이의 인체를 연성하여 다시 자신의 곁에 두게 한다는 그 말도안되는
    비법! 하지만 나는 누구보다 절박하고 희망적이었소.. 무언가의 빛 한줄기가 내게 내려오는것 같았다오..
    그 기록의 마지막 글귀에서 내가 당장 해야할게 무었인지 알게됐다오..
    '연성하는데 성공 하였다.. 하지만 .. 폐기'

    나는 그 이후 그에게 끊임없이 졸라됐다오.. 제발 나에게 그 비법만 가르쳐 준다면 내게 희망의 불씨만
    전해준다면.. ! 하지만 나의 끊임없는 부탁에도 그 노인은 묵묵부답이었소.. 무조건 안된다는 그는
    너무나도 완강했다오.. 잭슨조차 우리의 취지에 맞지 않다며 나를 말렸소. 하지만 그때는 이미 나는
    제정신이 아니었소. 노아.. 당신이 너무나도 보고싶었기 때문이오.. 몇일을 그 노인의 집에 지내며 나는
    많은 것을 배웠소.. 이미 웬만한 연금술의 비법은 다 익힌 상태였기에 나는 자만하고 있었던거요 나는
    그 노인이 할수있는 모든것을 다 할수있음을 자신했었소.. 하지만 단 하나 금단의 비법을 익히지 못한
    나는 안달이 나서 죽을 지경이었다오. 이미 폭팔 지경에 이른 나는 그 노인을 협박하는 지경에 까지
    이르렀고.. 그는 결국 우리에게 이집에서 당장 나가길 요청하였소. 잭슨은 이정도면 우리의 목적은 달성
    했다고 이제 그만 철수하자고 내게 말을했지.. 하지만 나느 목적을 이루지 못했소. 단하나 그 비법만
    알게 된다면 나는 ... 아.. 노아.. 당신의 영혼을 더럽힌 나는 절대 당신이 있는 천국에 가지 못하겠지
    그래.. 노아 .. 나는 아마 그때부터 당신이 있는 천국에 가지 못하였을거요.. 그날밤 나는 살인자가
    되어있었소..

    그날 새벽 나는 그들이 자고 있는 틈을 타 중요한 서적들을 챙기고는 짐을 꾸리기 시작했소.. 가장 중요한 그의 노트를 절대 빼먹지 않았지.. 그는 끝까지 내게 비법을 가르쳐 주지 않았소.. 하지만 나는 이때까지
    익힌 것들로도 충분하다 자만했었소.. 그리고 그의 비밀금고도 어딨는지 알고있었다오.. 금고안에는
    확실히 비법서는 존재 하지 않았소.. 하지만 아주 커다란 열쇠가 하나 놓여져 있었다오.. 그렇소..
    그것은 저주받은 괴물을 풀어줄 이세상 단하나의 열쇠였다오..! 나는 왜 그때 그런 생각을 했을까!!
    아 신이여!! 진정한 괴물은 바로 나자신이오!! 나는 두려웠소.. 누구에게도 방해 받고 싶지 않았소..
    나는 그렇게 새벽을 틈타 그 동굴을 빠져 나왔다오 .. 그 노인을 뒤로 한채.. 그리고 잭슨.. 불쌍한
    젋은 나의 조수.. 절대 나를 용서 말게나.. 불 지옥에 떨어진 나를 그 위에서 꼭 침을 뱉으며 지켜보게..

    나는 정글을 헤치며 도망치듯 그곳을 빠져나왔다오.. 그때 뒤에서 동굴이 무너지는 소리와 ..
    그 괴물의 포효소리를 들을수 있었소...

    -계속
    어제..의 꼬릿말입니다
    등가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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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3/23 23:53:44  175.116.***.252  이유식  240509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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