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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15775
    작성자 : 계피가좋아
    추천 : 8
    조회수 : 4673
    IP : 14.36.***.103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1/05/28 00:17:29
    http://todayhumor.com/?panic_15775 모바일
    브금주의]3년전그날... (문앞에 선 자)








    <embed src="http://pds20.egloos.com/pds/201105/15/56/hospital1.swf">









    이편은 1인칭시점으로 3인칭시점에서 1인칭으로 갑자기 바뀌어서 이상할지도 모르지만 읽어주세요











    "드르르륵"

    "......휴"

    내나이27, 내이름 최강희 한 가장에 든든한 파트너로 어떨때는 다른 주부들과 똑같은 가정주부로
    살아가는 나였지만 이제 세상은 어떤것들에 의해 이상하게 돌아가면서 나는 그것들때문에 이유없이
    집에만 처박혀있는 처지가 됬다.. 처음에는 컴퓨터가 끊겨서 약간 무서웠지만 전화는 가까스로 통신이
    되는지 친구들과, 친척들과 지금 상황과 안부를 물으면서 어떻게든 미소를 잃지않으려 했지만 전화까지
    끊기고 나니 아무것도 하지를 못한다... tv를 켜면 이상한 빨간색 화면이 전체를 이루고 다행히 dvd는
    되는지 타짜와 괴물 우주전쟁등 수차례 반복에 반복으로 이제는 대사까지 외울정도로 나는 그토록
    이 상황에대해서 무섭기도 하지만 때로는 지루하기도 했다


    "뿌우우우욱~"

    "어 벌써 끓었나?"

    한참을 쇼파위에 앉아 타짜를 보고있을때 주전자가 끓는소리가 지루한 내 눈동자를 돌리게 했다... 그것들이 생겨나면서 기후는 약간 바뀌었다 늘 태양이 떠있고 밤이란 찾아볼수없다 물이 끓는것도 1분이면 금방인 것을 나는 이제와 세삼스레 놀라면서 봉지커피를 뜯고 쇼파위에 앉아 커피를 후루룩 마셨다, 다른때라면 추하게 보였을지도 모르지만 지금은 나혼자다, 남편은 예전에는 같이 있었지만 3일전 식량이 떨어져 식량을 구하고오겠다는 당당한 의지로 문밖을 나섰다 그때 나는 무참히 그것을 말렸다 제발가지말라고 나만두지 말고 죽진말라고.... 한참을 매달렸을까? 남편은 나때문에 찢어진 잠바를 들어올리면서 나를향해 빙그레웃어주었고 는 그저 남편을 보낼수밖에 없었다


    ".............."

    "왜이래? 나 이대나온 여자...."

    "삑"


    커피를 마시고 있었을때 무심히 나는 리모콘을 눌러버렸고 집안전체는 순시간에 삭막하게 변해있었다 소리없는 웃음소리, 내일이없는 희망, 언제닥쳐올지도 모르는 그것들... 이처럼 무수한 소리없는 아우성들이 내귀를 타고 비웃음을 지었고 나는 그것을 멍청히 들을수밖에 없었다..... 조용하다 미친듯이 조용하다
    누군가가 나를향해 빙그레 웃어주면서 이것은 꿈이라고 대신 말해주었으면한다 아니, 언젠간 분명이 그럴것이다 반드시 남편이 나를향해 똑같은 미소를 지으면서 나에 손을 잡고 일으켜세워줄것이다


    "훗..... 또 괜한생각을 했군...."

    "후루루루룩"


    누가 나를 일으켜세워준다라, 퍽이나 웃기군 이제와서 공상같은 소설이라니 가족들은 죽었는지 살았는지 생사 여부조차 알수없고 내가 그런상황에서도 더욱더 믿었던 남편도 내눈앞에 미소를 지은체 사라져버렸다
    ......... 갑자기 내얼굴에 어떤 물방울이 흐른다, 내가 우는것일까? 칫... 이나이에 울음이라니


    "드르르르르륵"

    "쏴아아아아아아아~"

    "........."


    눈물을 소매끝자락으로 닦은나는 또다시 소리없는 아우성들에게 둘러싸여있었다... 그런소리들이 오가고 있을때 나는 또다시 쇼파에서 몸을 일으켜세우면서 커텐을 걷고 창문을열었다, 창문을 여니 조금한 빗소리가 들려왔다 토닥토닥.. 오랬만이였지? 아마 이런 비를 보는것이?


    "드르르르륵"


    나는 비를 몰래 훔쳐본것이 지루해서인지 커텐을 치고 창문을 닫았다 정확한 이유로는 비소리에 서로 죽이려 드는 그것들 때문이였다 그것들은 서로를 죽이면서 그 안에 고여있던 피를 마시고 있었다 그것들에 행동을 보고있던 나는 헛구역질을 하면서 마지막으로 창문넘어를 쳐다보고있을때 문득 그것들중 한명과 눈이 마주치고 말았다. 섬뜻했다 흰자위에 팔이 애처롭게 대롱대롱 달려있던 그것은 나와 분명 눈이 마주쳤다
    설마... 나를보고 달려오는건 아닐까?.... 아닐것이다 그것들은 분명 죽어있는 것이다 tv에서 본 바로는


    "으으...."


    이상한 느낌이 들은 나는 재빨리 창문넘어를 보는것을 포기하고는 쇼파에 앉아있었다 쇼파맨끝자리 내가 앉는 유일한 자리이다 남어지 자리는 내 남편이 돌아올때 앉고 쉬는자리... 토닥토닥 빗소리가 이제는 거실까지 들려오면서 나는 치가 떨린다는 눈으로 시계를 물끄러미 쳐다보았다


    "또각또각또각"


    시계는 상항 그것들에 구애받지않고 일정히 돌아갔다 정확히.... 분침소리 하나하나가 내 마음에 어느곳을 찔러온다 시계를 쳐다보는것을 그만한 나는 내손에 잡혀있던 이미 식어버릴대로 식어버린 커피를 또다시 시끄럽게 마시면서 멍하니 천장을 주시했다




    "띵동"

    "누,누구"

    한동안에 정적을 지키고있던 나에게 어떤 벨소리가 들려왔다 예전에는 맨날 듣던소리로 별로 신경까지는 쓰지않았는데 이번에는 다르다... 벨소리가 똑같지만 나에게는 아니다 뭔가 불안하다....
    생각에 빠져있던 나에게 다시한번 초인종소리가 들려오면서 나에 발걸음을 재촉했고 나는 다행히 문앞에 조금한 거울로 밖을 쳐다보았다


    ".........!"

    답답하디 답답한 조금한 원에 구멍으로 바라본 복도에는 누군가있었다... 바로 내가 그토록 기다리던 남편에 얼굴이... 하지만 나는 걸음을 재촉하지 않았고 남편에 얼굴을 보았다... 얼굴은 약간 파란색얼굴로 남편에 무표정이 있었지만 약간 으스스한 기분을 주체할수없었다 이상했다 내가 기다리던 사람을 눈앞에 보고도 가만히 있어야하는 내모습이... 심장이 뛴다 아주빠르게 뛴다 또다시 적막이 내 몸을 조여온다


    "다,당신이야?"

    "........"


    나에 부름에도 남편은 그냥 무표정으로 말을하지 않았다... 열어줘야 하나 남편이 피곤해서 말을 못하는건가? 미소하나에 무수한 생각이 들었고 나는 그것에 실마리를 찾으려할수록 더욱이 미궁에 빠져들고 빠져들었다.... 내가 얼굴을 찡그리고 있는데도 남편은 그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더이상 참을수없다 누구든간에 문을 열어줘야한다....



    "끼이이이이익"

    "여,여보 당신이......."


    인간에 호기심은 화를 불른다고했다 결국 미칠듯한 호기심으로 문을 연 나에게는 남편에 얼굴이 들어왔다 당연히 그것을보면서 기뻐해야했을 나였지만 누군가가 같이 서있었다... 아까본 흰자위만 보이는 그것과 남편에 몸은 사라진지 오래인것처럼보이는 얼굴뿐.. 그것은 남편에 얼굴을 들고서 나를 보고 헤벌레 웃고있었다































    출처



    웃대 - arucano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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