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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15735
    작성자 : 계피가좋아
    추천 : 2
    조회수 : 3162
    IP : 14.36.***.103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1/05/26 23:53:07
    http://todayhumor.com/?panic_15735 모바일
    브금주의]짝사랑






















    ------------------------[ 대호의 이야기 ]-------------------------------------------

    난 고등학생이다.

    성적은 반에서 거의 꼴찌.. 출석률도 낮고 무시당하는..

    소위 말하는 찌질이다.

    주위에 있는 친구라곤 2명, 그마저도 날 무시한다.

    초등학교때까지는 친구도 많고 명랑한 아이였는데..

    지금은 왜 이렇게 된건지 모르겠다.

    우리학교는 남녀공학이다.

    물론 남자가 많긴 하지만 여자도 있다. 가끔오크족도 보이긴 한다.

    학교에 오기싫다.

    와봤자 친구도 없고 선생님의 딱딱한 수업엔 이미 질렸다.

    아무런 자극도 오지않는다.

    차라리 이럴땐 일진애들이라도 날 괴롭혀줬으면 좋겠다.

    이런 이유라도 있어야 세상살만하지..

    내 주위엔 아무도 없다..

    밥먹을때도 나 혼자.. 체육시간에 짝을지을때도 나 혼자.. 놀때도 나 혼자..

    너무 쓸쓸하고 내자신이 너무나 밉다.


    -----------------------------------------------------------------------------------------------------------------------------











    학교를 안간지 며칠이 지났다.

    담임도 내게 관심이 없는건지 집에 전화가 한번도 안왔다.

    집에서 고작 하는거라곤 게임..

    게임에서도 사람들을 만나길 꺼려한다.

    웬지모르게 게임에서라도 누군가 내게 말을걸어오면 무섭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설레이고 기쁘기도하다.


    ' 오늘 푹 자고 내일 학교나 가봐야지.. '


    그렇게 나는 잠이들었다.

    --------------------------------------------------------------------------------------------------------------------------------









    아침이다.

    너무 일어나기가 싫다.

    더 자고 싶다..

    눈이 감긴다..

    '아... 안돼! '

    겨우겨우 일어나서 씻고 교복을입고 학교에 갔다.

    현재시각 AM 9:20

    후우..지각이네

    교실에 들어갔다.

    1교시를 시작하고 있었고 담당선생님은 날 한번 힐끔 쳐다보더니 이내 수업을 하신다.

    아이들도 잠시동안 날 쳐다보고 상관하지않고 수업을 듣거나 논다.

    내 자리는 교실창가쪽 맨 뒷자리이다.

    고등학교에 입학하고나서 항상 짝없이 혼자있던 자리인데..

    '어..? '

    며칠전까진 못보던 웬 여자애가 앉아있다.

    그것도 내 옆자리에..

    떨렸다. 그리고는 무서웠다. 웬지 자리에 앉기 싫다. 앉으면 괜히 욕을먹을거같다.

    이상하게 쳐다볼거같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가방을 책상에 걸고 책을폈다.

    여자애는 수업을 들었고, 나는 수업을 듣는척하며 힐끔힐끔 걸리지 않게 쳐다보았다.

    피부도 하얗고 잡티하나없이 이뻤다.

    키는 좀 작은것 같았지만, 우리학교 여자애중에 저정도면 초 엘리트급인거 같다.

    에휴...막상 이렇게 생각해도 내가 뭘 하겠는가..

    난 왕따취급받는 찌질인데..

    한참을 생각하고있는데 수업끝나는 종이친다.

    난 뻘쭘해서 화장실 가는척 하고 나가려고 했다.

    " 저기, 이름이 뭐니? "

    헉.. 얘가 내게 말을걸어온다.

    내가 애들과 말하는건 거의 일주일에 한번꼴..?

    헐..떨린다.

    " 나...대호..이대호 "

    말하는데 이놈의 입이 문제인거 같다. 말이 제대로 안나온다. 아니..말하기가 무섭다고나 해야할까?..

    " 난 민지야, 김민지 "

    김민지..? 얼떨결에 이름은 알아냈다 ?!..

    그렇게 시간이 흘러 점심시간이됬다.

    우리 학교는 급식실이 없어서 교실에서 밥을 먹는데, 아마 내가 세상에서 태어난이래

    또래 여자애와 밥을 먹는건 처음인 것 같다. 물론 옆자리에서 먹긴했지만..

    밥을먹는데 자꾸 눈은 민지한테로 돌려졌다.

    애써 시선을 피하며 밥을 꾸역꾸역 먹고 담임선생님께 아프다는 핑계로 조퇴를 하고 나갔다.

    ------------------------------------------------------------------------------------------------------------------------









    집에왔다.

    너무 떨린다.

    오랫만에 가족이 아닌 다른사람과 얘기한것도 떨리긴 하지만 여자와 얘기한적은 초등학교떄 빼고 없던거같다.

    거의 년도로 따지면 3년?4년.. 너무 떨린다. 가슴이 요동치는것만같다.

    남들이 들으면 웃기겠지만 난 민지를 봤을때부터 마음은 이미 민지를 따르고있던거같다.

    ' 물론 본지 하루도 채 안된거 같지만.. 내가 여자를 만난적이 없어서 이런건가 ? 히힛; '

    머슴쩍게 혼자 웃고 실실쪼개다가 이내 컴퓨터를 켜고 게임을 했다.

    그날따라 아이템도 잘뜨고 운이좋았던것같다.

    -------------------------------------------------------------------------------------------------------------------------









    난 잠을 자기전 다짐을했다.

    민지를 보기위해서라도 학교를 나가야 겠다고,

    웬지 학교를 나가고 싶어지기도하고, 괜시리 기분이 좋아지기도한다.

    " 후우...오늘은 이만하고 자야겠다, 내일을 위해서라면 ! "

    난 그렇게 컴퓨터를 끄고 잠에들었다.

    ------------------------------------------------------------------------------------------------------------------------------


















    아침이다.

    평소같았으면 지겹고 귀찮겠지만 오늘따라 일찍일어났다.

    현재시간 AM 6:40 너무 일찍일어난것 같지만 씻고 준비하고 버스를 타고나가면

    학교에 딱 도착할 시간이다.

    난 7시 20분차를 타기위해 허겁지겁 씻고 빵한조각 먹고 나와서 버스를 타고 학교로 향했다.

    그날따라 유난히 아침에 애들이 많았는데 애들이 많아서 웬지모르게 기분이 좋았다.

    물론 나와 놀거나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은 없지만 말이다.

    학교에 도착한지 10분도 채 안되서 민지가 왔다.

    분명 내 생각같아서는 이런말도, 저런말도 해보고 얘기를 나눠보고 싶지만,

    내겐 그런게 익숙하지 않다. 아니..절대로 못할거 같다, 용기가 없다.

    혼자 좌절감에 빠져있는데 민지가 먼져 인사를했다.

    난 인사를 받고 잠시 당황했다가 나도 인사를 했다.

    기분이 너무좋다. 이기분이라면 우주까지 날아오를꺼같다.

    하지만 그런 기분도 잠시뿐,


    --------------------------------------------------------------------------------------------------------------------------


















    " 야 전학생! 쟤 왕따야 ㅋㅋ 뭐하러 저런애한테 인사해주냐 ? "

    아...젠장 저 망할놈..

    웅식이란 놈이다. 초등학교때까진 소위 말하는 부랄친구였는데, 고등학교에 올라오고나서 나와는 한마디 얘기도 하지 않은애다.

    난 기분이 몹시 언짢아서 인상을 찌푸리고 땅을 쳐다보고 있었다.

    " 저놈봐라 ? 꼴에 존심은 있나보다. ㅋㅋㅋㅋㅋ 그치? "

    " 응, 저거 또 여자앞이라고 쪽팔린가보네? 아 웃기다 ㅋㅋ 개찌질한놈 "

    웅식이랑 같이 다니는 애들이 날 비꼬고 논다.

    민지가 날 이상하게 쳐다본다. 분명 웅식이란놈이 말하기 전까지만해도 좋았는데..

    너무 화가난다.

    수업시간..쉬는시간에도 난 민지와 한마디도 얘기를 못했다.

    난 애써 왕따가 아닌척 앞자리에앉은 대한이에게 샤프좀 빌려줄수 있겠냐고 부탁하다가 무시당했다.

    너무 쪽팔리다. 민지는 날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점심시간에도 어젠 내책상과 붙여서 밥을먹었는데 오늘은 내책상과 떨어져서 밥을먹는다.

    너무 화가났지만 여기서 내가 할수 있는일이 없기에 오늘도 조퇴를했다.

    " 썅.. "

    --------------------------------------------------------------------------------------------------------------------------

























    집에왔다.

    난 인터넷 검색창에 '사람을 죽이는 방법' 이란 검색어를 쳤고, 이내 여러가지 정보가 나왔다.

    말도안되는 억지성 정보들도 있었지만, 내가 정작 원하는 정보는 나오지 않았다.

    잠시 인터넷을 끄고 가만히 생각을 했다.

    ' 내가 지금 뭘 하는거지, 어짜피 늘 이래왔는데 왜 이러는거지 ? '

    초등학교때부터의 기억이 쭉 생각이 난다.

    웅식이랑 우리집에서 열심히 게임을 하던일, 밤에 학교에서 수위아저씨 보고 도망간일 ,

    애들과 총싸움을하다가 웅식이가 넘어져서 무릎이 찣어진일...등등..

    " 그땐 참 좋았었는데.. 중학교 3년이 문제였어.. 종수만 아니였어도.. "

    난 종수가 싫다.

    지금 나의 이런상황을 만들어준 고마운 장본인은 김종수다.

    중학교3년은 쭉 같은반을하며, 난 그놈의 꼬봉이었고 심심하면 맞고 돈뜯기고

    악몽의 순환이었다. 애들은 나를 점점 피하기 시작했고, 도리어 같이 놀리기 시작하다가

    결국엔 무시하며 왕따를 시켜버린거다.

    화가났다.

    여태까지 쭉 참아왔던것도.. 쌓아왔던것도.. 모두 폭발한다..

    그리고 난 오열하기 시작한다.

    날 이렇게 만든 놈들과 오늘일들..이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격렬한 분노를 느끼며..

    ------------------------------------------------------------------------------------------------------------------------




















    --------------------------------[ 민지의 이야기 ]---------------------------------------------

    " 아 씨 또 이사야? 왜 우린 맨날 이사가는건데? 내가 뭐 잘못했어 ? 짜증나 나 따로살게 해줘 "

    " 미안하다.. 엄마 아빠가 다 너 잘되라고 하는거야, 그러니 가자. "

    " 아 씨 짜증난다니까?? 내가 이러는게 한두번이냐고 나 자퇴하고 알아서 잘 살테니까 이사하지말자. "

    이게 몇번째 이사인지도 모르겠다.

    내가 5살때부터 여직껏 10번도 더 넘게 이사를 다녔던거 같다.

    처음엔 아빠 회사문제때문이었지만 3번은 내가 친구들에게 왕따를 당해서 이사를 간거였다.

    난 입이 너무 싸다.

    이쪽가선 저애 욕하고 저쪽가선 이애 욕하고..이러다가 양쪽한테 걸려서 다굴당하고,

    늘 이런식이었다. 입조심 해야된단 생각은 했지만 어쩌다 보니 자꾸 이렇게된다.

    이젠 진짜 지겹다. 차라리 내가 자퇴를하고 조용히 살면 되는데 왜자꾸 이사를 가는지 모르겠다.

    경기도 xx시 냉장고등학교..

    난 다시 전학을 왔다.

    학교가 전 학교보단 작았지만 깔끔하고 애들도 상태는 나빠보이지 않았다.

    담임선생님께서 내 자리를 정해주셨고 난 창가쪽에 배정되었다.

    내 옆에 책상이 있는걸보면 분명 누군가 있는건데, 학교를 오지 않았나보다.

    --------------------------------------------------------------------------------------------------------------------------












    며칠이 지났다.

    수업이 너무 지겹고 지루해서 핸드폰게임을하고있는데

    갑자기 뒷문 열리는소리가난다.

    '드르륵..'

    애들의시선은 모두 뒷문으로가있었고, 이내 시선이 사그라들었다.

    어떤 남자애가 내 옆자리에 앉았다.

    키는 약간 작은것같고 얼굴은 그럭저럭 봐줄만했다.

    수업을 듣는척하는데 자꾸 시선이 신경쓰인다. 이놈이 자꾸 날 쳐다보는것 같다.

    신경쓰여서 난 말을 걸어보기로했다.

    이름을 물어보니 ' 이대호 ' 란다. 우린 간단히 자기소개를 했다.

    밥을먹을때도 같이먹었다.

    점심시간이 끝나고나서 대호는 가방을들고 어디론가로 나간다. 그후로 들어오지않는다.

    우리반 35명보다 저 한명이 눈에띄는거같다.

    ----------------------------------------------------------------------------------------------------------------------

















    아침일찍일어나 고양이 밥을주고, 아침밥을먹고 아빠차를타고 학교에왔다.

    나름 일찍온거 같았는데 이미 우리반은 반정도가 와있었다.

    대호가 날 힐끔힐끔 쳐다본다.

    그냥 날 보고 얘기를하면 몰라도 저렇게 힐끔힐끔 쳐다보는건 너무 짜증나고 싫다.

    대호랑 약간의 얘기를 주고받고있는데 어떤 덩치 큰 애가 와서 방해를 한다.

    왕따라니 어쨋대니 얘기를 하는데 별 상관은 안한다.

    ' 어짜피 나도 왕따였으니깐 '

    -----------------------------------------------------------------------------------------------------------------------























    -------------------------[대호의 이야기]----------------------------------


    학교에 왔다.

    교문에서 얼쩡거리다가 그냥 들어가지 않았다.

    pc방에 갔다.

    컴퓨터를 켜고 게임을 했다.

    한참 하고나서 배가고파서 잠깐일어났다가 현기증으로 쓰러질뻔했다.

    이내 정신을 차리고 컵라면 하나를 사들고 와서 먹었다.

    시계를 보니 저녁7시..

    pc방요금 계산을하고 밖으로 나왔다.

    겨울이라그런지 벌써 어둑어둑하다.

    어두운 거리를 걸어가고 있는데 웅식이가 어딜 걸어가는모습이 보인다.

    골목길쪽으로 향한다.

    분명 저놈은 담배를 피러 가는거 같다.

    ' 죽이고싶다.. 죽여버리고 싶다.. 죽여야한다.. 죽이자.. '

    주위에 보이는 벽돌을 집어들었다.

    발소리가 안나게 쫓아가서 담뱃불을 붙이고있는 웅식이의 뒤통수를 힘껏 내리쳤다.

    " 퍽 "

    웅식이가 쓰러졌다.

    난 벽돌을 다시 집어들고 머리를 계속 내리찍었다.

    피가 고여 물웅덩이가 되고 강이 되는것 처럼 피는 계속 흘렀다.

    다시 정신을 차리고 주위에있는 흙으로 내 발자취를 최대한 감춰보고 ,

    벽돌을 내 품속에 감추고 집까지 한걸음에 도망왔다.

    물론 죽이고 싶은 맘은 있었지만, 순간적으로 내가 이런핻동을 할줄은 꿈에도 몰랐다.

    " 이왕 이렇게 된거..금방 걸릴꺼 같으니깐 다 죽여버려야지..흐흐.."

    그리고는 벽돌을 마당에 묻어두고 잠에 들었다.

    꿈자리가 좋지 않았다.

    하지만 난 기뻤다.

    -----------------------------------------------------------------------------------------------------------------------












    학교를 갔다.

    예상대로 웅식이는 오지않았고 , 대신 그 자리엔 꽃다발 한송이만 놓여있을뿐이다.

    그러고는 경찰이 애들과 얘기를 한다.

    간단한 조사같을걸까나..?

    곧 내게도 경찰관이 와서 물어보기 시작했다.

    난 간단하게 대답해주고 자리를 피했다.

    화장실에 가있다가 다시 교실로 왔다.

    내 옆에선 민지가 공부를 하고있었고, 난 웅식이놈이 말한것이 너무 쪽팔렸다.

    물론 내가 죽이긴 했으나..

    쪽팔리고 부끄러움이 곧 화가되었고, 난 샤프를 집었다.

    억제하려했으나 내 손은 부들부들떨고있었다.

    " 푹.. "

    샤프를 움켜쥐고 그대로 민지의 귀에 박아버렸다.

    피가 줄줄새며 그녀는 극심한 고통에 말을 잇질못하고 교실바닥에 쓰러진다.

    난 눈에 보이는 모든 뾰족한 물건을 민지의 귀와 눈.. 관자놀이에 다 쑤셔박았다.

    나를보며 뒷걸음질하며 피하는 애들과 용감한척 날 말리려는 애들이 반반 나뉘어졌다.

    난 곧 일어났고 애들은 뒷걸음칠을했다.

    웃기다.

    선생마저 날 저지할수없다니..

    난 커터칼을 들었다.

    평소 맘에들지 않았던 애들이 보일때마다 커터칼로 눈쪽과 귀쪽을 찔렀다.

    물론 죽지 않을수 있겠지만 살아가는데있어서 상당히 불편하게 말이다.

    기분이 너무좋다.

    " 하하..어짜피 웅식이놈을 죽였으니 경찰에 들어가는데 이렇게라도 해보고 가자 "

    -------------------------------------------------------------------------------------------------------------------------















    -----------------------[ 민지의 이야기 ]------------------------------------------------------

    오늘은 대호가 왔다.

    웅식이의 한마디때문에 대호가 너무 쪽팔려할꺼같아서 말을 건내보기로했다.

    어짜피 같은 왕따끼린데 뭐.. 나도 왕따였다고 비밀을 털어놓아야겠다.

    이번 수업시간만 끝나고 얘기.................

    ' 아프다.................. '

    귀에 뭔가 박히는 느낌이들었고 엄청난 고통에 난 아무런 말을 할수없었다.

    고개를 돌려보니 대호가 샤프로 날 찍고 커터칼을 들어 날 공격했다.

    앞이 보이지 않는다.

    더불어 숨을 쉬기도 어려워진다.

    온몸으로 액체들이 흘러내리는 기분이 든다.

    난 움직임 힘도, 저항할 힘도 이젠 없다.

    눈이 감긴다.

    ------------------------------------------------------------------------------------------------------------------














    후우...여기가 감옥이라는 곳이군?!

    " 이딴데서 15년씩이나 썩어야한다니..이건 미친짓이야! "

    내가 했던짓을 지금와서 후회하고 있지만 후회한다고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스트레스 확 몰려들고 미칠것같았다.

    하지만 어짜피 안그랬어도 걸렸을터, 차라리 한명죽여서 오는것보다 여러명을 죽이고 다치게 한 죄로오는게

    훨씬 낫다고 생각은 들었다.

    내가 여기서 나갈수 있는방법은 거의 없다고 보면된다.

    물론 내가 여기있는다고 해서 찾아올 사람도 없겠지만..

    만약에 내가 이곳에서 탈줄하거나 풀려나게 된다면 난 나를 왕따시킨 모든 사람을 죽일것이다.

    한명도 남김없이 모조리..싸그리 다 없애버릴것이다.

    더럽고 추잡하고 역겨운것들..



















    ----------------------------[ 웅식 관련 사건담당경찰 ]----------------------------------

    웬 초등학생에게 신고가 들어왔다.

    자기네 집 앞에서 어떤형이 죽었다고,

    장난일꺼 같긴 했지만 할일도 없었던터, 그냥 가보기로 결심했다.

    부하직원 두명과 함께 사건에 가보니 피떡이 된채 쓰러져있는 청년한명과 술먹고 뻗은 아저씨가보인다.

    아저씨는 깨진 소주명을 들고있었으며, 소주병 주위엔 피가 묻어있었다.

    청년은 죽은것처럼 보였다.

    술에취한 아저씨의 손에 수갑을 채우고 경찰서로 데려갔다.

    119를 불러 쓰러진 청년을 병원에 이송했으나 죽었다고한다.

    청년의 사인은 뭔가로 머리를 세게 맞고 죽었다는것이다.

    아저씨가 들고있던 소주병과 연관시켜보니 추리가 된다.

    발자국도 아저씨 발자국밖에없고 , 병에선 지문이 아저씨꺼밖에 나오지 않았다.

    신원을 조사해보니

    성명 : 김원석

    나이 : 55세

    직업 : 목수

    거주지 : 경기도 oo시 oo동 xxx번지

    음...xxx번지면 이 사건이 일어났던 바로앞집일텐데..

    에라 모르겠다..

    귀찮으니 이놈을 범인으로 하고 집어쳐넣지 뭘.

    " 김형사! 이놈 범인이야 , 조사고뭐고 증거 다 나왔으니 법원에 제출해 "

    " 예 ! "

    " 자~ 사건도 해결했으니 담배나 하나 펴볼까~? "































    출처




    웃대 - 제말좀들어주세요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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