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 <p>.</p> <p>.</p> <p>.</p> <p>.</p> <p> </p> <p>나는 죽은줄 알았다.. 왠지 그런 기분이 들며 눈이 떠졌다..</p> <p>하지만 차라리 죽는게 나았을거다..</p> <p> </p> <p>정신이 들자마자 왼쪽 어깨에 극심한 통증이 느껴졌다. 바닥에는 흥건하고 끈적한 액체가</p> <p>퍼져있었다.. 피였다.. 그리고 주위를 둘러보니 아직 그 화장실이였다.. 연결이 해제된 상태가</p> <p>아니었다. 나는 조심스레 뒷목으로 손을 가져갔다.. </p> <p>기계가 꺼져있었다...</p> <p> </p> <p>나는 욕을 내뱉으며 아픈 어깨를 어루만졌다. 총을 맞은거였다.. 그 개자식이 날 쏜거다.</p> <p>아니 그것보다 더 끔찍한건 그 망할 기기가 꺼져있는데도 난 아직 이여자의 몸에 갇혀있는거였다..!</p> <p>이건 절대 있을수 없는 일이였다.. ! 식은땀이 등을 타고 흘러내렸다..</p> <p>일단은 주위를 둘러봤다 . 밖을 보니 어두워진게 밤이 온듯 했다 그리고..</p> <p>그 남자가 그의 비싼 카페트에 누워있었다 ..</p> <p>머리에는 작은 구멍이 뚫린채...</p> <p> </p> <p>어깨가 너무 아파왔다.. 그리고 그남자는 죽어있다.. 이게 대체 무슨일이란 말인가..?</p> <p>보아하니 그는 이마에 정확히 총을 맞은 듯 했다. 누군가 그를 쏜것이다.</p> <p>그때 밖에서 절대 듣고싶지 않은 소리가 났다.</p> <p>경찰 싸이렌 소리였다..</p> <p> </p> <p> </p> <p>모든 감정이 소용돌이 치는 상태로 난 연행되고 있었다. 억울함 보다는 궁금증이 날 지배했다.</p> <p>대체 나에게 무슨일 생긴걸까?</p> <p> </p> <p> </p> <p> </p> <p>이 여자는 가족도 친구도 없는걸까.. 아무도 그녀를 도우러 오거나 변호해주거나 면회조차 오지않았다...</p> <p>이미 나는 모든걸 포기한채 올가미를 기다리는 사형수 신세가 됐다.. 내말을 믿어주지도 않을거고..</p> <p>난 증거도 없다. 그냥 이여자가 된 체로 얼른 죽어버리고 싶었다... 이게 내 인생의 마지막장이라니...</p> <p>그때 간수가 다가왔다. 면회가 있다고... </p> <p> </p> <p>3달이 지난 시점.. 이여자를 찾아온 사람이 있다니.. 또 다른 불륜남인가..</p> <p>나는 죽은 표정으로 이 불쌍한 여자를 찾아온 사람을 기다렸다.</p> <p>문이 열리고 모자를 푹 눌러쓴 남자가 앞에 앉으며 말했다..</p> <p> </p> <p>'..안녕?'</p> <p> </p> <p> </p> <p>여자의 동공은 커지고 그속에 있는 나는 소리를 지를뻔 했다</p> <p> </p> <p> </p> <p> </p> <p>내가 면회를 왔다 ....!!</p> <p> </p> <p>-계속</p> <p> </p> <p> </p> <p> </p> <p>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