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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overwatch_7459
    작성자 : 곶통
    추천 : 2
    조회수 : 534
    IP : 49.143.***.199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6/06/09 13:55:03
    http://todayhumor.com/?overwatch_7459 모바일
    라인만 하던 내 친구가 겐지만 하기 시작했다
    방금 점심 먹어서 위장에 빈공간이 없으므로 음슴체



    어떤 AOS를 하든 친구의 성향은 탱커였음.

    사퍼를 하면 휴톤이나 토마스를 픽했고 롤을 하면 레오나를 돌렸음

    고급시계가 나온 직후 라인하르트 하부지를 본 친구는 "바로 이거야!"라고 고함을 지르며 방패를 들었음

    적진에 용감히 들어가 더러운 바스티온의 머리를 두들기는 친구의 모습은 용맹하기 짝이 없었음


    암튼 그랬는데

    베타 테스트 끝나고 한동안 접속을 안 하다가

    간만에 주말에 피방에 가서 오버워치에 접속하자마자 이 친구가 초대함

    음성대화로 처음부터 하는말이

    "나 이제 겐지만 한다"


    "심지어 꽤 잘함. 믿어보셈"

    엥...

    그리고 우리는 아누비스의 신전과 헐리웃 거리를 누비기 시작했음

    필자는 메르시 마담 뚜 누님도 좋아하고 드워프 형님도 좋아함

    근데 친구가 정말 겐지만 하기 시작함...

    여기도 겐지 저기도 겐지 공격도 겐지 방어도 겐지

    수레 근처나 지켜야 할 거점 근처에 짱박혀 있던 내 눈에는 아예 보이지도 않았음

    가끔 막 더블킬을 했다며

    "봤지? 봤지? 내가 말했지? 꽤 잘한다니까!"

    이러는데

    안보여...

    너가 어디있는지 난 모르겠서... 우리 파티해서 같이 게임하는 거 맞니?



    암튼

    그랬다는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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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6/09 14:46:38  39.116.***.116  갓정연  221100
    [2] 2016/06/09 17:08:59  110.35.***.44  구름성  653673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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