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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mystery_3129
    작성자 : 달의뒷면
    추천 : 4
    조회수 : 3150
    IP : 14.161.***.178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13/11/06 04:31:08
    http://todayhumor.com/?mystery_3129 모바일
    길거리에서 점 봐주는 사람?
    <div>해외에 주재원으로 일을 하고 있는 여자 사람입니다. (본사 = 한국)</div> <div> </div> <div>잠시 몸이 안 좋아서 치료 차 한국에 들어갔다가, 어떤 여자 분이 길을 물어보시더라고요.</div> <div>처음에는 도를 아십니까? 혹은 전도? 라고 생각했지만 2인 1조도 아니었고 해서</div> <div>휴대폰으로 찾아서 길을 알려드렸어요.</div> <div>그랬더니 자기가 그쪽 자리에 사주 카페를 하나 차리려고 한다면서</div> <div>이것도 인연이라며, 절 쫓아오시면서 말을 하는데..</div> <div> </div> <div>몸이 안 좋아보인다</div> <div>→ 진료 마치고 오던 길이라, 약봉투가 손에 있었으니 그건 그렇다 치고</div> <div>눈에서 핏기가 보인다, 눈이 안 좋은 것 아니냐</div> <div>→ 여기서는 조금 소름. 겉으로는 전혀 티가 안 나는데 시신경계가 안 좋아서 들어온 거거든요.</div> <div>    그냥 보면 모름. 몇 달만에 막내 딸이 들어왔는데 아빠가 유심히 눈을 보시더니 때리면서 엄살 떤다고 하셨어요.</div> <div>    들고 있던 약도 안약이긴 했는데 겉으로 보기엔 그냥 약으로만 보였고..</div> <div> </div> <div>결혼을 늦게 해야 한다</div> <div>→ 이미 늦었... orz 키힝</div> <div>연애 기간이 짧다</div> <div>→ 이건 아닌데. 점점 짧아지고는 있지만 5년, 3년 등 길게 연애한다고 했더니 '결국 잘 안 되지 않았냐고'</div> <div>그리고 제가 눈이 높아서 남자들이 제 성에 안 찬다고...</div> <div>    (나는 내 눈이 바닥에 있는 줄 알았더니 ㅋㅋ 두 번 다 전 남친 님들이 바람 피워서 끝났는데 ㅋㅋㅋ)</div> <div> </div> <div>첫째 아니냐 → 막내 (대부분 절 보면 첫째같다고 하니까 뭐)</div> <div>위에 오빠 있지 않느냐 → 언니만 있음</div> <div>집에 절 다니는 분이 있지 않느냐, 그 분 때문에 명줄을 잡고 있는 것이다</div> <div>→ 왠만한 집에는 절 다니는 어른은 계시니까요.</div> <div>    물론 죽을 뻔한 고비는 태어나서 한 번, 스무살 때 한 번 이렇게 두 번 있었습니다.</div> <div>    하지만 대부분 그런 경험 있잖아요☆ (아님 말구요 '3')</div> <div> </div> <div>--여기서 제가 '이런 거 원래 공짜로 봐주면 안 되잖아요. 아무리 잠깐 보는 거라도 복채 내야 한다고 들었어요. 그만 하세요'라고 했는데도</div> <div>계속 쫓아오면서 저더러 절에 꼭 가보라고. 그게 힘들면 본인이 대신 치성이라도 드리겠대요</div> <div>그러면서 가지고 있는 물건 아무 거나 하나 달라 볼펜이어도 좋다고 하는데, 제가 직접 절에 가겠다고 거절했어요.</div> <div>(하지만 사실 지금 있는 나라는 절 없는 나라.. 키힝)</div> <div> </div> <div>다 쓰기엔 좀 그렇고 2/3 정도는 맞추고 1/3 정도는 못 맞췄는데</div> <div>조금 그럴싸했던 건</div> <div>위에서 눈 아픈 걸 맞춘 것과,</div> <div>신체 연령 (- -;;) 몸이 여기저기 안 좋거든요.</div> <div>매우 여성적으로 보이지만 속이 상남자(- -;;) 라고 했던 게 매우 소름.</div> <div> </div> <div>됐다고 하면서 가던 건물로 들어가려고 하는데 그 언니 눈에 눈물이 조금 맺힌 게 간절함이 묻어난달까.. </div> <div>그리고 돌아서는 저에게 후회하실 거라고 말을 남기셨어요.</div> <div>하지만 그렇다고 난생 처음 보는 사람에게 아무리 볼펜처럼 사소한 것이어도 제 소지품을 주는 것도 좀 그렇잖아요.</div> <div> </div> <div>혹시 이런 경험 있으신 분 있나요?</div> <div>원래 무교라서 이런 걸 믿진 않는데 몸이 약해져서 그러나, 아니면 요근래 공포방에서 많이 놀아서 그런가 뭔가 좀 켕겨요</div> <div> </div> <div>지금은 다시 주재하는 곳으로 복귀했는데, 계속 뭔가 찝찝하고 켕기네요.</div> <div>무시해도 되는 거겠죠?</div> <div> </div> <div>혹 방을 잘못 알고 글 썼다면 'ㅠ') 친절히 길 안내 부탁 드려요. 힛</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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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11/06 09:30:26  175.201.***.231  당췌이건뭐  37642
    [2] 2013/11/06 12:25:54  14.36.***.243  햄물  111531
    [3] 2013/11/06 12:56:51  116.127.***.171  날다_람쥐  272121
    [4] 2016/07/06 09:30:36  210.103.***.3  鼠酉記  567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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