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방의 기적은

상당히 마음에 든 영화입니다.

영화게 오며 글을 쓰면 절반은 혹평이고

절반은 좋은 감상평입니다.

그런데 혹평은 나름 세세히 자잘못을 따지지만

좋은 감상평은 그러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그런것을 신경쓸 새 없이 영화에 몰입해 있었기 때문이죠.

가령 혹평의 영화의 경우엔 몰입에 방해가 되는 요소들이 자연스레 거슬려

기억에 오래남고 그것을 빌미로 그 영화를 평하게됩니다.

그러나, 7번방의 기적과 같이 좋은 감상평이 있는 영화는

그럴 새가 없이 자연스레 그 영화에 몰입했기에 흠을 잡기 힘듭니다.

물론 영화가 끝나고 \'죽은 아이가 너무 어이없게 죽었다.\' 정도의 의문은 들지만

그것을 덮을만큼 훌륭한 연출과 짜임새있는 스토리가 있었기에

칭찬할 만한 영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 스토리 자체는 뻔할지 모르지만

요소요소에 숨어있는 연출들이 다소 지루해질뻔한 이 영화를 살려냈다고 봅니다.

\'풍선\' \'신봉선\' \'까막눈\' \'3초\' 등등...

긴말 안하겠습니다.

뜨끈뜨끈한 오뎅국물같은 영화다. 라고 말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