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트 특급살인을 보고왔습니다

오유에서 후기들을 보고 조금 실망하신분들이 많은것같아  고민을 좀했는데

그래도 보고후회하자라는 마음이  커서 보고왔어요

어렸을때 읽어서 다 기억은 안나도 결말만 알고있던 지라

오리엔트 제작소식이 들렸을때부터 기대가 됐었고(애거서 크리스티 소설 좋아합니다)

그래도 원작 보고가는게 좋지않을까? 해서  최근에 다시 읽어보고 관람했는데

결말은 알아도 원작을 읽지않고 가는걸 추천드립니다 영화보고 읽으시는 게 나을수도있겠어요

물론 주관적인겁니다만 포와로가 기차에 탑승하고부터 읭?스러운 부분들이 많았어요

내가 책을통해 알고있던 주요 인물들의 성격이 생각했던것과 많이 달랐다던가

내가 그리던 포와로의 모습도 좀 달랐다던가

어? 저대사는 저사람이 하는게아니었는데? 라는부분말이에요

물론 조금씩 바꼈다는건 알았지만 직접 보고나니 머릿속이 뒤죽박죽 되는 느낌도있었어요

하지만 멋진소실이 멋진영상화 된다는것 기차덕후들이 좋아할법한 장면들 너무좋았어요

잠깐이지만 테이블셋팅 장면같은것도 좋았구요

후속편에대한 확실한 예고도 좋았어서 다음영화역시 기대됩니다

남편과함께 보고나와 이런저런 생각들을 얘기할수있는것도 좋았습니다

다음엔 책을 읽지않고 가봐야겟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