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는 3,4를 진짜 극혐할 정도로 재미없게 봤기에
이 5 또한 기대 1도 안하고 보러 갔음
근데 3,4보다 훨씬 재밌게 봤음
하지만 역시 이전 편들과 마찬가지로 스토리는 답이 없음
뜬금포의 연속에 개연성은 어디로 갔는지도 모르겠고
어떤 장면은 뱃대숲이 떠오를정도로 이게 뭐야 싶은 장면도 있고;
허나 이번 5편을 보면서 드는 생각이
아 아예 디즈니에서 캐리비안의 해적은 이런 컨셉으로 고정하고 갈려는구나 생각이 드네요
아무래도 성인 포함 특히 청소년층?들에 폭넓은 매니아 층을 형성하고 있는 영화 시리즈다 보니
스토리적인 면 보다 시각적인 면? 유머적인 면에 더 중점을 둔게 아닐까...
제가 보러간 시간대에서도 10대들 정말 많았어요
영화 만드는 사람들이 한두번 만드는 것도 아니고 나름 전문가들일텐데
그 사람들도 이 영화의 스토리가 어떠한 수준인지 알텐데도
이렇게 계속해서 가는거 보면
확실히 방향설정 자체를 그런 쪽으로 했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 결과로 실패한 것이 3,4편이고 그나마 선방한게 이번 5편이지 않을까 싶네요
뭐 굳이 비슷한 유형을 비교하자면 트랜스포머 시리즈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어처피 캐리비안의 해적도 한두편내고 끝낼 시리즈도 아니고 앞으로 계속 나올거라는걸 감안하면
앞으로 스토리가 더 산으로 갈 수도 있다고 생각도 들고..;
여튼 결론은 3,4편보다 재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