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게시글은 2012년 개봉한 영화 월플라워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고있습니다.
01 미국인 소설가 스티븐 크보스키가 1999년 출간한 소설이 원작이다.
원제는 <The Perks of Being a Wallflower>로, 해당 소설은 독특하게도 *서간체 소설로 이루어져 있다.
*편지글의 형식으로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소설.
02 영화는 원작자인 스티븐 크보스키가 직접 각본과 연출을 모두 맡았다.
원래 존 휴즈 감독이 판권을 구입해 영화화를 준비 중이었지만
*갑작스레 사망하게 되면서 크보스키에게 모든 권한이 돌아가게 되었다.
*2009년 8월 6일, 자택 근처를 산택하던 도중 만 59세의 나이에 심장마비로 돌연 사망.
03 크보스키는 자신이 좋아하는 성장 영화로 <죽은 시인의 사회>와 <조찬 클럽>을 뽑았다.
그리고 이 두 영화가 자신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다고 말했는데
이중 <조찬 클럽 (1985)>은 원래 감독을 맡기로 했었던 존 휴즈의 작품이기도 하다.
04 로건 레먼과 에즈라 밀러를 포함한 배우들은 촬영 기간 동안 피츠버그의 같은 호텔에서 지냈다.
후에 로건 레먼은 인터뷰에서 마치 기숙사 생활을 했던 것 같았다며 그때 당시를 설명했다.
05 찰리의 형제들은 그를 포함, 이름이 모두 C로 시작한다.
찰리(Charlie), 캔디스(Candace), 크리스(Chris).
06 극중 찰리의 아버지는 펭귄(하키팀)이 이번 대회도 우승하지 못할 것이라고 언급한다.
하지만 재밌게도, 실제론 이 하키팀은 영화 개봉 해인 2012년 처음으로 *스탠리 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917년 미국과 캐나다가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를 결성하여 시작된 프로아이스하키 리그.
07 샘 역의 엠마 왓슨은 감독 스티븐 크보스키의 말에 출연을 결정지었다.
"이 역할이야말로 너의 연기인생 중 가장 중요한 배역이 될 것이고,
동시에 인생의 전성기를 겪을 수 있을 것이고 가장 좋은 친구들을 만나게 해줄거야."
08 크보스키는 영화 <해리 포터와 혼혈 왕자>에서의 한 장면을 보고
엠마 왓슨을 샘 역에 캐스팅하기로 마음 먹었다고 한다.
바로 극중 론이 헤르미온느(엠마 왓슨)에게 상처를 주고, 이에 해리가 그녀를 위로해주는 장면이다.
"그녀는 내 마음을 아프게 했다. 그녀가 울 때 나는 그녀가 샘 역할에 필요한 모든 약한 면들을 가지고 있다고 느꼈다."
09 엠마 왓슨은 극중 자신의 키스 장면과 록키 호러쇼 장면을 보길 거부했다.
10 에즈라 밀러는 영화의 첫 오디션을 스카이프(화상 채팅)로 치뤘다.
놀랍게도, 그의 캐스팅은 그로부터 5시간 뒤 성사되었다.
11 에즈라 밀러는 어렸을 때, 누나에 의해 처음 <록키 호러 픽쳐 쇼>를 보았다고 한다.
영화가 끝나고 누나는 TV를 끄면서 "엄마 아빠한테 말하면 안돼!"라고 경고했다고.
12 극중 패트릭의 성적표에조차 그의 이름은 '패트릭 아무것도'라고 적혀있다.
'패트릭 아무것도'는 극중 그의 별명이다.
13 에즈라 밀러와 엠마 왓슨은 실제로도 춤추는 것을 좋아한다고 한다.
이에 감독 크보스키는 둘에게 안무가를 붙여주면서, 극중 동창회 댄스 장면에서 출 춤을 직접 짜게 만들었다.
14 원작 소설에서 패트릭과 메리 엘리자베스는 골초로 묘사돼 있다.
찰리역시 잠깐 담배를 피우는 부분이 있지만, 이러한 설정은 모두 *PG-13 등급을 받기위해 영화에선 삭제되었다.
이 외에도 찰리 누나 캔디스의 임신과 낙태 장면이 촬영까지 했었으나, 같은 이유로 편집 과정에서 삭제되었다고 한다.
*13세 미만 어린이에겐 보호자의 시청 지도가 필요한 등급.
15 영화의 배경이자 촬영지인 피츠버그는 감독 스티븐 크보스키의 고향이다.
영화 속 <록키 호러 픽쳐 쇼>가 공연되는 극장은 실제로 감독 크보스키가 어릴 적, <록키 호러 픽쳐 쇼>를 보았던 곳이라고.
16 포트 피트 터널 장면에서 트럭 뒷칸에 탄 배우들은 와이어 장치를 착용한채 촬영했다.
17 영화에서 샘(엠마 왓슨)의 풀 네임은 언급되지 않는다.
대신 극중 그녀의 SAT 성적표에서 풀 네임으로 보이는 샘 사만다 더튼을 확인할 수 있다.
18 생전 존 휴즈 감독은 좀 더 어두운 톤의 블랙 코미디로 만들려 했었다.
그 당시 찰리 역은 샤이아 라보프, 샘 역은 키얼스틴 던스트, 그리고 패트릭 후짓이 패트릭 역을 맡을 예정이었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