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427" height="284" alt="movie_image.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3/1426003889RTvloLWv.jpg"></div>(스포성 글이 있을 수 있습니다.)<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조연상 수상작,<br>마일즈 텔러, J.K 시몬즈가 출연하고<br> 다미엔 차젤레 감독이 연출한 '위플래쉬'를 보고 왔습니다.<br><br>근 몇 년만에 이런 음악영화는 처음입니다.<br>휘몰아치는 감정에 주체하기 힘들정도네요.<br><br>네~ 저는 올해 (아직 2015년이 2달 조금 넘었지만)본<br> 영화들 중에서 최고였습니다.<br><br><br>과거에 나왔던 음악영화의 고전과 명작들을 떠올려 보자면<br>(뮤지컬 영화이긴 하지만)'사랑은 비를 타고', '사운드 오브 뮤직'<br> '레 미제라블', '아마데우스' 최근 영화인 '원스'등 까지<br> 다채롭고도 풍부한 음악영화들이 많이 나왔었죠.<br><br>하지만, '위플래쉬'가 위 영화들과는<br> 소재가 음악이라는 점이 같긴하나<br> 흘려보내는 방향자체가 완전히 다르다고 할까요?<br><br>이처럼 폭발적이고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br>힘센 음악영화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br>(있다면 가르쳐 주세요 ㅎㅎ)<br><br><br>스토리도 무척이나 흥미롭죠.<br>다른 사람은 필요없고 오직 J.K 시몬즈와 마일즈 텔러의<br>2인 단막극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겁니다.<br>(아마 연극으로 만들어도 대단할 듯 합니다.<br>물론, 드럼을 엄청 잘 치거나 흉내내야 되겠지만요.)<br><br> (스포일러라 상세하게는 말못하겠지만)<br>중,후반 중요한 어떤 발언을 하는 플렛처 교수 때문에<br> 새로운 국면에 돌입하기도 하는데<br> 드라마적인 부분으로도 깊은 감명과 여운을 선사합니다.<br><br>그야말로 미친 두 사람이 펼치는<br> 자존심과 광기의 레이스라고 해도 될겁니다.<br>그리고 한계에 대해 우리를 시험하는 영화이기도 할 것입니다.<br>(이 영화도 한계를 넘어섰다고 봐야겠죠)<br><br><br>J.K 시몬즈의 명연 또한 대단한 부분이죠.<br>주연인 마일즈 텔러의 연기도 상당히 인상 깊지만<br>J.K 시몬즈의 존재감이 워낙 독보적인데다<br> 올해 최고의 연기를 보여준 배우 중 한 사람일 것입니다.<br>(샘 레이미 감독의 '스파이더맨'을 보신 분들이라면<br> 그 편집장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겁니다.)<br><br>이런 배우에게 그 동안 기회가 많이 없었다는 것이<br> 한탄스럽기까지 하네요.<br><br>마일즈 텔러 역시 실제로도 고통스러웠을<br> 드럼의 연주법과 연기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br><br><br>(쓰면서 느끼지만)제가 너무 감정적인 것 같나요?<br>어쩔 수 없습니다. 그렇게 될 수 밖에 없거든요.<br>(특히나 극장에서 보고 온 다음 바로 쓰니 더욱 그렇겠죠.)<br><br>심하게 말하면, 7년전 나왔던 '다크 나이트' 만큼 흥분감 넘치고<br>2년전 봤던 '마스터'의 감탄을 '위플래쉬'에서도 느꼈습니다.<br>(기립박수치고 싶었지만 소심하게 앉아서 박수쳤습니다. ㅋㅋ)<br><br>이런류의 영화는 종종 앞으로도 나올수 있지만,<br>음악영화는 과거에도 앞으로도 나오기 드물 것 같습니다.<br><br><br>웬만한 액션, 스릴러 영화보다 더 짜릿하고 긴박하기 그지없는<br> 탁월한 영화에서 드럼과 심장소리가 점점 일치되는 것을 느낄때,<br>결국에는 감탄을 자아내고 있는 본인을 보고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br>(버드맨에서도 그러더니 위플래쉬 또한<br> 드럼으로 우리를 가지고 노네요.)<br><br><br>단언컨데, 마지막 10여분 공연은 압권입니다.<br>아직 3월 이지만 올해의 라스트신으로 부족함이 없습니다.<br><br><br><br><br><br><br><br>P.S<br><br>어려운 영화라 생각할 수 있는데<br>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br>음악 좋아하시는 분들은 아마 대부분 좋아하 실 것 같습니다.<br><br>대중적으로도 충분히 승산있는 영화라<br> 극장에서 보시는 걸 강력히 추천합니다.<br>(본인은 시사회로 봤지만~ ㅎㅎ)<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