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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아모르겠다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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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movie_35339
    작성자 : 아아모르겠다
    추천 : 1
    조회수 : 476
    IP : 183.96.***.178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4/11/06 04:04:02
    http://todayhumor.com/?movie_35339 모바일
    보이후드 (다소 긴 감상, 약스포?!)

    <보이후드>를 보았습니다.

    처음 가보는 청량리 롯데시네마, 입구를 찾느라 힘들었어요ㅠㅠ

    진짜ㅋㅋㅋㅋ 직원 출입구에서 사람이 많이 나오길래

    저기가 영화관 입구인갑다!! 하면서 직원출입구 가보고ㅋㅋㅋㅋ

     

    사실 오늘은 손목시계를 하고 오지 않아서 참으로 불안했습니다.

    저는 언제부터인가 영화를 보면서 시계를 보게 되었는데,

    아무래도 제가 시나리오 작가가 되고 싶기 때문에 그렇게 된 것 같아요.

    이 때엔 이런 에피소드, 라는 식의 공식을 찾고 싶어서....

    이미 수많은 책에서 그 공식을 읽어 알고 있더라도

    내가 좋아하는 영화들도 그 공식에 맞나 보고 싶어서...

    그런 탓에 시계 없이 영화를 보는 것은 정말 불안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시계가 없는 것이 다행이다 싶었어요.

     

    <보이후드>는 시계가 필요하지 않은 영화였다고 생각합니다.

     

     

    얼마나 가슴이 아프던지, 저의 어린 시절이 떠올라 괴로울 정도였어요.


    어른들은 왜 아이들이 자신들의 대화를 못 들을 거라고 생각할까요?

    아니, 듣더라도 왜 알아듣지 못할 거라고 생각할까요?

    아이들이 눈치를 보기 시작하는 것은

    어른들의 생각보다 훨씬 더 이른 때에 시작한다는 것을 왜 몰라줄까요?

    심리학을 전공한 엄마도, 지식으로 알 뿐 실제로는 몰라준다는 것이 안타까웠어요.

    메이슨에게 아버지가 없었다면 그는 얼마나 괴로운 인생이었을까요...?

    (그렇다고 메이슨의 인생이 즐거움으로만 가득했다는 것은 아니지만요.)

     

     

    누구나, 라고 하기엔 예외가 있지만

    꽤나 많은 사람이 겪었을 어린 시절의 기억들.

    그 기억이 모여서 아이는 어른이 되는 것 같습니다.

    한 아이가 어른이 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어른들이 영향을 미치는지...

    <디태치먼트>가 극적인 상황으로 이것을 생각해보게 만들었다면

    <보이후드>는 조금 더 현실감각을 가지고 다가오지 않나 생각합니다.


    나는 얼마나 많은 부부싸움을 목격했던가,

    얼마나 많은 간접적 원망을 들어왔던가, 

    그리고 나는 그 모든 것을 가지고 지금의 내가 되었구나...

    한 사람의 어른이 되었구나...


    제가 지금의 제가 되기까지, 제가 알지 못하는 몇 명이 있었을까요.

    가까이는 부모와 형제, 자매, 남매, 친구, 선생이 있고

    멀게는 부모의 형제, 자매, 남매, 친구, 선생이 있고

    또 그들의 부모, 형제, 자매, 남매, 친구, 선생이 있겠죠.

    2014년 현재의 제가 있기까지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사람들이 있어왔을 겁니다.

    아주 작은 일부, 일지라도 말이죠.

    얼마나 무서운 일인지..!!

    저 또한 누군가에게 이것들을 남길 수밖에 없는 인물이라는 것에

    두려움과 책임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나는 나 혼자가 아니라는 것이 이토록 무겁게 다가온 적이 또 있었던가 싶을 정도로요.

     

     

     

    생각이 많아지는 영화였습니다. 

    제 안의 어른들이 어떤 사람이었을까 궁금합니다.

    지금 저는 어른이지만, 앞으로 어떤 인간이 될 것인지 불안해지기도 합니다.

    저는 과연 '좋은' 어른이 될 수 있을까요?

    '좋은' 어른은 어떤 것이고, 어떻게 해야 될 수 있을까요?

     

    지금 제 주변의 어른들은 어떤 아이였을까요?

    지금 제 주변의 아이들은 어떤 어른이 될까요?



    간만에 잔잔하면서도 마음 속에 큰 파동을 일으키는 수작을 본 것 같습니다.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4/11/21 14:43:30  108.27.***.113  nyqueen  545611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단,비공감수가 추천수의 1/3 초과시 해당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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