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밤빠밤! 영화를 보고 왔는데 참 좋아서
추천을 하려고!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오유 여러분들이 좋아하실 것 같아서... 

제가 본 영화는 켄 로치 감독의 <지미스 홀> 입니다.

저는 켄 로치 감독 이름만 알다가
올해 봄에 켄 로치 특별전에서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을 보고 크게 감동받아서
이번 작품을 기다리고 기다려서 봤어요.

영화게시판 영화추천을 들어가면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이 심심찮게 나오더라구요!
그 영화도 좋지만, 지미스 홀은 현재 개봉작이랍니다.

내용은 왓챠나 네이버나 IMDb 에 많아서
과감히 생략하면.. 추천이 아니게 될까봐서..

 대공황으로 혼란에 빠진 뉴욕을 떠나서
고향 아일랜드로 아주 오랜만에 지미가 돌아옵니다.
그리고 젊은이들의 요청으로 마을회관을 다시 열고
여러 강습을 하지요. 
시도 읽고, 노래도 하고 춤도 추는..

그런데 이런 변화에 위기를 느낀
마을 신부와 지도층들이
지미와 그 동료들을
무신론자에 공산주의자라고 하면서
반목을 하게 됩니다.

아일랜드 독립운동의 역사를 조금만 아신다면
(또는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을 보셨다면)
영화를 더 잘 즐길 수 있어요!

아일랜드의 역사는 우리나라의 역사와
놀랄만큼 비슷합니다.

영화의 배경은 아일랜드 독립운동 이후,
휴전상태가 배경인데요,
그 당시 아일랜드에만 국한되는 게 아니라
현재의 우리나라와도 접점이 많답니다.

아일랜드의 독립운동은 
현재 아일랜드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지요.
아일랜드 독립운동, 이라고만 찾아보셔도
많은 정보들이 나올 거예요.
조금만 사전정보를 가지고 가신다면
즐겁게 관람할 수 있답니다.

영화게시판에 지미스 홀 추천이 안 올라와서
더 많은 분들이 보시면 좋겠다 싶어서
요렇게 어설프지만 추천글 하나 쓰고 갑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