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군빨리 들어오는게 신기해요!
8시간 안짝으로 들어온다는건 8시간 안으로도 들어온다는건대...
라고 말씀하셔서
내가 계획하고 내가 스케줄잡고 내가 보고하고 심지어 돌아와서 내가 근무선
악마의 오연대 RCT급속행군!!! 썰을 풀어보겟음
나님은 연대 작전병이었심
RCT계획짤때 작전장교는 신삥, 작전관은... 우린 그런거가 있을리거 없ㅇ...
여튼 열심히 계획을 짯음
사실 40KM행군이지만 우리지역은 행군로가 참~ 쉬움
초반에 급격한 언덕길(산이 아님....) 하나 나오고 이후 계속~ 걸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장소를 말할수 있으면 참 이해하기가 쉬울탠대
이거 말해주면 2급에 해당하는 훈련비문을 통채로 말하는거라...(매년 똑같은 지역 똑같은 장소 똑같은 코스로 도는거 다들 아시죠?)
말할수 없다는 점에서 참으로 아쉬움...
여튼 코스의난이도를 도레미파솔라시도의 음계로 표현하자면
도도도도도레미파파레미레도도도쏠!쏠도도도도도도도도도도 랄까... 심지어 갔던길로 되돌아오기 때문에 지형에 익숙해질대로 익숙한 우리들은..
물론 이전글 쓰신분이 댓글로 말씀하시길 후미에 낙오많이 생길탠대... 라고 말씀하셧음
맞는말임.. 근대.. 우리부대가요... 작아도 너~~~~~~~~~~~무 작아서 낙오같은거 없음
낙오하면 간결vs진중권교수 님의 토론같이 1:1 개인 채력교습이 있을확률이 매~우 높음
낙오하려면 적어도 개머리판에 맞아서 이가 나간다던가...
발꿈치 만한 물집이 잡힌다던가...
혹은 다리가 부러져서 아에 행군이 불가능한 경우가 아닌이상
대대장님이 옆에서 붙어서 원바이원 코치로 옆에서 화이팅 해주시면서 걸음 ㅋ
어쨋든ㅋ
우린 엄청 쉬운 행군로를 걸었음
때는 바햐흐로 4월의 RCT 다른 훈련이다 뭐다 대항하는 타사단 연대가 검열이다 뭐다 해서 RCT가 밀려서
날씨가 매우추운 4월이였던걸로 기억..
4월이기때문에 우린 방한장비 페스
물론 행군시에는 별로 안더웠음 잠깐 쉬는 그 10분이 아... 내가 이렇게 얼어죽는구나를 알수있는 10분이긴 했지만...
우리 3대대장님 행군 리드는 대략 이렇게 됨
40KM중
10Km 는 미칠듯한 속보 10KM정도는 충분히 버틸수 있음 초반에 체력도 어느정도 비축된 상태에서 움직였기 때문에
평균 행군속도의 약 1.5~2배 가량의 속도로 선수들이하는 경보 수준으로 달림 쉬는시간도 10분이 아니라 5분만
이후 15KM는 초반에 달린 후유증이 오는 시기임 20Km를 찍는순간 뒤로 돌아 앉아 한시간 쉬고가자기 때문에
사실상 10Km +한시간 + 5Km의 휴식임 쉬는시간도 10분쫌 넘게 설설가면서 버팀 평균속도로 이동함
이후 10KM 평균속도로 움직이지만 쉬는시간이 짧음 10분 다안쉼
마지막 5Km는 초반10K같이 최종관문인 위병소를 지나는 순간에 최고속도를 찍는것을 목표로 스퍼트를 찍음
이렇게 달리면 40KM행군을 8시간안으로 찍을수가있음..
왜 이게 8시간보다 안으로 들어왔는지 내가 기억을 하나면...
우리가 위병소를 소리지르면서 뛰어들어오다싶이 들어오는순간 감독관의 얼굴이 똥씹은 표정이됬고
대대장님의 미칠듯한 호통이 있엇지만 RCT감독관이 8시간보다 빨리도착해서 돌아가셔서 8시간 은 채우고 오십시요라는 한마디에
전군 회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미 마지막 5킬로 스퍼트로 온몸에 땀이 흘럿고
시간은 새벽 5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날도 미칠듯이 추워.. ㅋㅋㅋㅋㅋㅋㅋ
에들은 방한도구 안들고행군했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산속으로 들어가서 다른 감독관들이 못보게 숨어서 그날따라 매섭던 산바람을 맞으면서 덜덜떨음 ㅋ
아 그리고 후미쳐지는거는 사실 해결이 힘들엇음.. 마지막 에들이랑 선두랑 30분 이상 떨어진 날도 있엇는대 그때 대대장님은 연대장님한태 후방방어기동?으로 구난반의 의료와 낙오보병의 전투력으로 서로 상호 보완하면서 마지막까지 들어오느라 선두와 같이 못들어왔다는
이상하....핑,,.,,흠흠
어쩻든 RCT때는 선두랑후미랑 그렇게 많이 차이 안났엇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