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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앜 ㅋㅋㅋ 아무생각없이 주절주절 썻는대 베스트까지 갔네요 ㅋㅋㅋ 

지금까지 쓴글들 전부 밀게에서만 베스트에 갔다능.. ㅋㅋㅋ

심지어 우리사단 전역자 분들도 봤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대 내가 5연대 출신이라는건 어떻게 알았을까... 내 옛날 글에 써있나..;;; 지워야 하나,,;; 무섭다. 뭔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쨋든  이어서 갑니다 

말도 안되는 근무표를 받은 우리 중대...

내가 분대장은 아니였지만.... 중대 최고참(이라고 쓰고 연대 최고참이라고 읽음)인대다가 

내 근무가 내 유일한 휴식시간인 저녁시간대에 잡혀있음...

나님은 이전날 이미 야근후 연속업무 상태라 방전 직전 상태...;; 

아... 지금 뭔가 조치가 필요해... - _ - ;; 라고 생각하고 있는대

중대장이없어 방황하는 우리를 그나마....챙겨주...

아니 작업에 불러주시는 주임원사님이 바뻐죽겟는대 중대원 전원을 중대회의라는 명분하에 부르심

불러서 중대원 생활 물어보시고... 애들 휴가 쟁여놓고 안쓰고 혹은 못쓰고 있는 사람있는지 확인하고 

힘든거 없냐 이런거 물어시는거임?

거기서 맨날 불만과 연대의 개선방향에 이바지 하고자하는 바람이 큰 나님은 

"주임원사님 근무가 너무 힘듬니다!! 타연대는 추가 근무자 너어주던지 아니면 시간을 줄여주던지 그것도 안되면 근침이라도 재대로 시켜주던지 합니다!! 조치가 시급합니다 !! 저야 원래 야근 많이해서 괜찬지만 애들 보십쇼!! 벌써 한달을 근침도 재대로 못하고 끌려내려와서 일합니다!!ㅠㅠㅠ" 

라며 진짜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주임원사님에게 찡찡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연대본부의 상황은 연대장님도 익히 들어 알고있는 상황이였기 떄문에(작전과 들어오시면 경례 생략 일어나지도 말아 바쁜거 아니까 일해 궁금한거만 물어보고 갈깨 아 그리고 작전병 좀 재워라 애가 죽어간다.... 라고 자주 말씀하심) 주임원사님도 고개를 끄덕이시며

아 작전과장한태 말해서 애들 근무좀 어떻게 해주라고 말해볼깨 연대장님도 심각성을 아신다

라며 벌써 한 백번은...솔직히 좀 오바고... 한 열번을 들었을만한 말을 하심 그래도 눈빛이 뭔가 해줘야 애들이 탈영 안하겟구나 라고 생각하신 눈빛이였음 ㅋ

이제 회의가 짧지만 굵게 끝나가는대 마지막으로 뭐 할말없나? 라는 주임원사님의 말씀에 

분대장이라는 녀석이 "저희 대공초소 들어가는대 이거 이거 준비해야해서 창고들어가야 하니 열쇠좀 받아가겟습니다" 

라며 추가 근무에대한 말씀을 드림

주임원사님은 "앵? 그거 통신이랑 지원이랑 나가기로 한거 아니엿냐? 왜 우리가 하냐?" 라며 난 아무것도 몰라여를 시전하시고

나님은 통신은  근무 돌아가고있는대 못쉬고 바로 따른 근무 들어가야해서 사단에서 안된다고 했답니다 라며.... 언질을 드리고

주임원사님은 "잉 그래? 그럼 어쩔수없지... 우리 근무는 어떻게 들어간다디? 누가 짯어?"

나님은 마침 적어두엇던 말도안되는 근무표를 주임원사님에게 보여드렸고 지원중대서 짯습니다 라고 담담히 말씀드림

솔직히 이때까지만해도 병사 나부랭이가 쉬바나 아무리 업무를 잘해서 간부취급을 받아도 안되는건 안되는거네 쉬바나... 하면서 반 포기 상태+절망에 빠져있엇음

하지만 근무표를 받아들으면서 애들 표정이 이상하다는걸 스켄하신 주임원사님은 근무표를 보시고 폭 to the 발!!

지원행보관에게 폭풍 전화를 걸어 야 이건 좀 아니지 않느냐.....라며 따지기 시작하셧지만..

전화한지 단 3초만에 지원행보관이 우리연대서 작업 많이하는 사람중에 한명이라는걸 깨달으시고

순번좀 바꿔주지 않겟냐며 급 자세를 낮추심 그래서 그런지 결국 안됩니다로 마무리...

그래도 주임원사님이 야 한번만이라도 바꿔죠 라며 비굴한 자세로 전화를 끈으시고 회의는 마무리됨

30분 후

나님은 막 업무가 마무리 되서 저녁도 못먹고 생활관에 있는 비상식량을 꺼내오느라 잠깐 자리를 비웠다가 부서에있는 젓가락을 가지러 내려갔는대 지원 행보관이 씩씩대면서 나를 째리고 사무실로 들어가는게 보임

뭐지.. 하면서 나님도 따라 들어감

지원행보관이 방송으로 "연대본부 전원 지원중대 사무실로 다 튀어 내려와라" 라고 방송하는걸 듣고 뽀글이 끓인거 새워두고 

상황병이였던 분대장이랑 같이 지원행보관 따라감

우리 중대가 다모이자 폭풍 소리지름이 시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욕을 안썻지만 어떤 자식이 주임원사님에게 근무가지고 불평했냐는게 골자였음

근대... 우리는 이 근무가지고는 불평안했음 우리근무(상황실)가지고 불평했음...;;

우리가 꿀먹은 벙어리처럼 말을 못하고 잇으니까 

행보관은 누가 이거가지고 주임원사님태 보고했냐 라고 문제를 바꿔줌

근대 분대장녀석이 말을못함..

근대 행보관 표정이 거지같고 조만간 전부 군장돌릴 기세길래

ㅅㅂ 졸라 말련인대 이런거 가지고 나한태 지ㄹㅏㄹ 하겠어? 라는 마인드로 (내가 미쳣지...)

제가 말씀 드렸습니다 라며 운을땜

행보관: 그래? 그럼 너빼고 다 나가

연본병사들 : ??????????????

행보관 : 다 나가라고! 안들리냐? 

분대장은 나한태 엄청 미안하다는 표정을 지으면서 밖으로 나감...;;

이때부터 햄볶관과 나와의 독대가 시작됨..

이떄 부터는 진짜 토시하나 안틀리고 다 HD급 화질로 기억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부터는 150%리얼

목도리 : 나는 담담하게 행보관님 제가 말씀은 드렸지만 이런게 있다고 보고만 드렸을뿐 이거에 대해서 다른 불평이나 불만은 말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주임원사님이 전화하신건 저희 상황병 근무가 너무 힘들게 돌아가고 있어서 그러신듯 합니다

행보관 : 변명은 필요없고  너내가 뭐라고 했으니까 주임원사님이 나한태 전화를 했을꺼 아냐? 

목도리 : 주임원사님이 연본다 모여서 회의 하자고 하셔서 모였고 저희 상황근무 현황이랑 야근빈도이런거 물어보셧고 다 끝나고 나가면서 대공초소근무 들어가는대 대검이랑 뭐랑 창고에서 꺼내가야해서 키받으려고 말씀드렸던 겁니다

행보관 : 이색히바라? 하나하나 말대답 하네? 야 내가 우숩냐?

목도리 : ....

행보관 : 우습냐고?

목도리 : ....

행보관 : 야 이색히 업무한다고 간부들이랑 좀 친해지니까 내가 뭣같이 보이냐?

목도리 : 아닙니다 

행보관 : 야 시................(욕) 주임원사님한태 말씀 드렷어 안드렷어!!!?

목도리 : 안드렷습니다 

행보관 : 아 이색히 거짓말 하는거 보소? ㄱ하ㅜㅏㄱ히낳ㄴ하ㅘ겋ㄱㅎ(욕)

목도리 : ..........

행보관 : 대답안하냐?

목도리 : ???? 

행보관 : 대답 안하냐?

목도리 : (뭘 대답하라는거지;;;;?)

행보관 : 대답 안하냐?

목도리 : (뭘 대답하라는거지;;;;??????????????)

행보관 : 대답 안하냐?

목도리 : (ㅅㅂ 뭘 대답하라는거지;;;;??????????????????/)

행보관 : 대답 안하냐?

목도리 : (뭘 대답하라는거야 ㅅㅂ 알아야 대답을 해줄꺼아냐????????????;;;;?)

행보관 : 대답 안하냐? 야 ㅅㅂ 개섹히 이런다 이거지? 너 내대답에 열번이나 대답안해서 명령불복종으로 영창보낼꺼니까 그렇게 알고있어 이상황에대해서 고대로 써라 나도 하나 써서 연대장님께 드릴꺼니까

솔직한 내 감정은 ㅅㅂ 뭐라는거야 이색히 하면서... 뭔가 대답을 안해서 행볶관이 화가났구나 라는 심정으로 대답안해서 죄송하다는투의 반성문을 작성함

하지만 행보관은 읽어보더니 콧웃음을 치면서 장난하냐? 다시써 반성문아니고 경위서다 라며 찟어버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한번 말하지만 내 맨탈 상태는 잦은 야근후 연속 업무와 근침없음으로 인해 피폐해진 상태여서 거기서 ㅅㅂ 그래? 그럼 써주지 뭐 이런 마인드로 정말 담담하게 이 상황에대해 A4용지 한장을 꽉 체워서 경위서를 써드림

그리고 한차레 욕 더먹고 사무실 나오니까

연대본부병사 + 지원행보관 빡쳣다는 소문을 듣고 날라온 지원중대병력 + 소리지르는 소리에 놀라서 달려나온 그날따라 안되는 짬이 더 안되보이는 나랑 좀 친햇던 통신중대 여군하사까지 와서 욕먹고 나오는 나님을 위로해줫음 

아.. 난 군생활 헛하지 안았구나.. 라고 생각하면서 그날밤도 야근으로 불태움 ㅋ

아... 어머니가 밥먹으러 나오라고 바바리안 함성지르듯이 나를 찾으시네..

밥먹고 와서 마지막 3부 연재 합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