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는 무효표 행사는 지지하지만 저는 무효표를 찍지는 않을 겁니다. <div><br></div> <div>한편으로는 시게 반응을 이해는 하지만 지금 무효표를 찍겠다고 알바 몰이로 가는 건 분명 도를 넘어선 감이 있는 행위죠. 시게에서 무효표에 대한 알러지 반응은 두 가지 패턴으로 볼 수가 있는데 첫 번째는 여론 조사에서 이겨도<span style="font-size:9pt;"> 정작 투표에서 지는 경우는 지난 선거에서 수 십번도 넘게 재현 된 사례가 있다는 점이죠.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더 플랜에서 통계값 어쩌고 저쩌고 이전에 국정원에서 나선 시점에서 빼도 박도 못 하는 부정 선거임에도 공감하는 여론이 없었던 것처럼 당연히 이번 투표에서도 모든 정부 각처가 나서 자잘한 부정 개입이 판을 칠테니 결과는 장담을 못 하니 말입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두 번째는 그냥 빠. 예 이건 진짜 답이 없어요. 분명히 말씀 드리지만 저는 무효표 행사 안하고 문재인 지지하며 투표도 할 겁니다. 그래서 오히려 더더욱 무효표를 행사 하시는 분들의 선택을 존중 하는 겁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지지는 그 사람에게 건네는 백지 수표가 아니라 위임장입니다. 보증이 아니라 나 대신 정치 해 달라는 위임장이죠. 근데 위임장에 필요한 경우 간 쓸개 빼가도 괜찮습니다 라는 조항이 있다면 위임장이 아니라 백지 수표죠.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무효표 행사는 그래서 단서 조항입니다. 지지는 하지만 나는 당신의 노예도 뭐도 아닌 동반자라서 단서 조항이 필요한 거지요.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앞서도 얘기 했지만 지지는 위임장이지 백지수표가 아니라 했어요. 문재인 후보를 제 아바타가 아니라 대리인, 그것도 저 보다 더 큰 힘을 휘두르는 '위험한' 대리인이라는 건 절대 변함이 없는 사실이죠. </div> <div><br></div> <div>한 명의 투표가 별거 아니다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민주주의의 근간은 그 한 표에서 기인하죠. 물론 그 한 표를 통계치로 보느냐 한 사람의 인생으로 보느냐는 후보마다 편차가 있으니 저는 문재인을 지지하는 거고요.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