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얼마전 인권위원회에서 학교에서 학생들의 휴대폰 소지를 금지하는 것은 </div> <div> </div> <div>인권침해 행위임으로 시정하라 권고한 바 있습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이에 대해서 누리꾼 댓글이 인권위가 여가부랑 동급의 삽질을 한다느니 </div> <div> </div> <div>요즘학생들 안그래도 말을 안듣는데 수업을 하지 말라는거다 등등의 반응을 보았는데 </div> <div> </div> <div> </div> <div> <div>수업중 휴대폰을 하면 그에 대한 제재를 하고 벌점 부과를 통해 </div> <div> </div> <div>학생 스스로 사용하지 않게 하면 그뿐이지 일괄적으로 휴대폰 소지 자체를 금지하는 것은</div> <div> </div> <div>명백한 인권침해입니다. 어른들에게 같은 이유로 통제를 한다면 부당하게 여기면서 </div> <div> </div> <div>학생이란 이유로 인권 통제를 당연시 하는건 학생은 인간이 아니라는 오만인가요?  </div> <div> </div></div> <div> </div> <div>조금만 더 생각해 보면 대단한 시민의식의 발전이 아닌가 합니다. </div> <div> </div> <div>인권위가 해당 사안을 조사한 이유가 곧 현직 학생들의 진정으로 시작한 것으로 </div> <div> </div> <div>제가 학생이던 시절 두발규제를 이유로 교사가 학생 머리를 자르고 </div> <div> </div> <div>공공연한 체벌이 횡횡하여도 감히 학생 따위가 인권 운운하는게 상상조차 못하던 시절을 떠나</div> <div> </div> <div>인권침해임을 학생들이 자각해 진정을 넣은 사안입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사실 어른들이 이런 요즘 세대의 변화를 보고 깨달아야 하는 것은 </div> <div> </div> <div>어른이 어른을 통제하는 기막힌 현실 조차 아직 자각 못하는 비극이 아닌가합니다.</div> <div> </div> <div> </div> <div>대표적인 사례가 </div> <div> </div> <div>예비군 훈련장에서 휴대폰 압수행위를 보듯 </div> <div> </div> <div>대한민국에서 군인이란 신분에게 강요되는 비정상적인 인권침해들이 그렇습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민방위가 된 지금도 사실 이해가 안되는 것이 </div> <div> </div> <div>대한민국의 징병제하에서 들어간 사병들은 왜?? 휴대폰 소유가 금지되는 것일까요???</div> <div> </div> <div> </div> <div>군생활 기간 너무도 익숙하게 콜렉트 콜을 사용하고 </div> <div> </div> <div>제가 복무한 해병대 같은 경우 공중전화를 사용하는 것 조차 </div> <div> </div> <div>인계라는 이름으로 자발적?? 통제를 하며 사용하지 못하게 하던 시절을 곰곰히 생각해 보면</div> <div> </div> <div> </div> <div>사실 병영생활을 하는 군인들이 어린이들도 아니고 성인들인데 </div> <div> </div> <div>하루 일과 이후 휴대폰을 사용하던 노트북을 사용하던 막아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div> <div> </div> <div>흔히 말하는 군대 보안상의 이유?? 라면 </div> <div> </div> <div> </div> <div>똑같이 병역의무를 수행하는 장교, 부사관들 역시 휴대폰을 사용하지 못하게 해야죠 </div> <div> </div> <div>무전병의 무전기가 열악해 훈련중에 휴대폰으로 대대장에게 위치 보고를 하던 </div> <div> </div> <div>중대장의 모습을 기억해 보자니 사실 코메디가 따로 없습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군 정보에 보다 긴밀하게 접근이 가능하고 실제 유출이 된다면 더 큰 문제가 되는 </div> <div> </div> <div>장교, 부사관급은 자유럽게 휴대폰을 소지하고 사용하는데 </div> <div> </div> <div>고작 진지공사 작업이나, 행군훈련 따위나 하며 그런 일과 이후 집에 통화하는게</div> <div> </div> <div>전부인 일반 사병의 경우 보안?? 상의 이유 따위를 들먹이며 휴대폰 사용을 금지하는건 </div> <div> </div> <div>뭔 개논리일까요...</div> <div> </div> <div> </div> <div>사실 이번 예비군 훈현장 개밥 사건을 휴대폰으로 찍어 언론에 알리자 </div> <div> </div> <div>예비군훈련장의 휴대폰 소지를 통제한 군의 행태처럼 </div> <div> </div> <div>대한민국에서 징병제하에 복무하는 사병들의 열악한 처지를 은폐하고 </div> <div> </div> <div>행동을 통제하기 위한 수단 그 이상의 이유가 사실 없습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가장 명백한 인권침해 행위고 대한민국 성인 남성들 모두가 경험한 사안이지만 </div> <div> </div> <div>문제의 심각성을 못 느끼는 것일 뿐이죠. </div> <div> </div> <div> </div> <div>똑같인 북한과 대치하는 미군의 경우 자유롭게 휴대폰을 소지하고 </div> <div> </div> <div>주말에 외출 외박이 지극히 당연한 일상 행위인데 </div> <div> </div> <div> </div> <div>대한민국의 사병들만 외출 외박이란 행위가 특별한 포상??의 개념이 되고 </div> <div> </div> <div>휴대폰을 비롯 개인용품의 사용까지 통제 받는 이유가 뭘까요?</div> <div> </div> <div>그런 괴상한 병영통제를 통해서 대한민국 군대가 미군보다 </div> <div> </div> <div>보안이 강화되고 전투력이 더 증진되며 장병들의 군인의식이 커지는 것도 아니고</div> <div> </div> <div>그냥 사병들을 통제하는 것 뿐입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똑같은 어른과 어른이 만나는 장소인 군대에서 </div> <div> </div> <div>대한민국 체제의 사병들은 사실상 미성년자 수준 아니 </div> <div> </div> <div>그 보다 못한 어린이 이하의 인격적 대우를 받으며 군생활을 강요 받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아주 단순한 논리 군대는 계급 사회다. 너희는 간부가 아닌 사병이다 </div> <div> </div> <div>그냥 까라면 까는거다 </div> <div> </div> <div>사병들은 그런 통제와 인격비하에 대한 부조리를 </div> <div> </div> <div>같은 성인들 끼리 모인 내부반에서 고작 몇개월 정도의 선경험을 이유로 </div> <div> </div> <div>사병 직제상 존재도 않하는 호봉이니 따위를 따져가며</div> <div> </div> <div>같은 사병들끼리 통제하며 부조리를 양산해 분풀이를 하는 코메디를 또 연출하죠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그렇게 20대 첫 사회경험, 조직경험을 </div> <div> </div> <div>나이, 계급이 낮으면 인간이 인간을 차별하고 인권을 무시해도 된다는 논리를 습득한 </div> <div> </div> <div>지금의 성인들이 자신들이 당한 처우가 인권침해인지 구분도 못하며 </div> <div> </div> <div>어른이 어른을 통제하는 마당에 애들이 무슨 인권 운운이냐 하며 </div> <div> </div> <div> </div> <div>앞서 서술한 학교에서 요즘 세대들이 표출하는 </div> <div> </div> <div>학생들에 대한 인권 보장 요구를 건방진 행위라며 비아냥 하는 </div> <div> </div> <div>비극이 반복되는게 아닌가 합니다.</div> <div> </div> <div> </div> <div>대한민국에서 독재정권을 몰아낸 최초의 혁명 4.19 혁명은 </div> <div> </div> <div>어른들도 직장인도 아닌 </div> <div> </div> <div>고등학생 미성년자들이 그 시발점이 되어 일어난 혁명입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50년전 이 땅의 중,고등학생들은 정의로움을 알고 또 불의에 저항하며 </div> <div> </div> <div>혁명까지 일으키는 사회의 주역이었으나 </div> <div> </div> <div> </div> <div>박정희 시절을 거치며 교련교육을 도입하고 </div> <div> </div> <div>청소련 수련회 같은 미친 집단세뇌 교육에 보내지며 </div> <div> </div> <div>대한민국에서 학생이란 신분은 배우며 깨어가는 존재가 아니라 </div> <div> </div> <div>사회에 순응하기 위해 길들여지는 존재로 교육되었습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군대 역시 군부독재 시절 녹화사업이니 따위를 하며 </div> <div> </div> <div>민주화 운동하는 대학생들을 순화교육 시킨다며 강제입대시키는 </div> <div> </div> <div>그런 비극이 자행되었던 기억이 있는 장소입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어른이 어른을 통제하며 길들이는 집단은 분명 정상이 아닌데 </div> <div> </div> <div>대한민국에서 가장 잘 알려진 이런 부조리를 누구도 개선하려 드지 않는게 </div> <div> </div> <div>더 큰 문제가 아닌가합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테레비에서 남자의 자격이니 요즘 군대생활이니 하며 느끼건데 </div> <div> </div> <div>대한민국 인권보호의 첫 단추는 가장 그 침해와 부조리가 심한 군대에서 </div> <div> </div> <div>개선되는게 첫 단추가 되어야 합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아무리 대한민국이 징병제 하에 있는 국가라 하여도 </div> <div> </div> <div>그에 복무하는 이들은 어엿한 성인이고 하나의 인간입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군대에서 장교와 부사관에게 허용 되는 사안은 </div> <div> </div> <div>당연히 사병들에게도 허용되야 합니다. </div> <div> </div> <div>휴대폰 사용을 비롯 자유로운 전자,통신기기의 사용은 물론 </div> <div> </div> <div>일과 이후 외출 외박은 권리이지 혜택이 아니며 </div> <div> </div> <div> </div> <div>이런 사소한 기본적 인권이 준수 되었을 때 </div> <div> </div> <div>사병 급여의 최저임금의 보장과 같은 본질적인 사안에 대한 </div> <div> </div> <div>사회적 토론이 가능하게됩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어른이 어른을 통제하고 </div> <div> </div> <div>그 통제받는 어른들이 자신으 노예상태임을 인지하지 못하며 </div> <div> </div> <div>거꾸로 자신도 통제를 받았으니 다른이 역시 그러한 부조리한 취급을 받는게 맞다며 </div> <div> </div> <div>분노의 타인 전가로만 해결하려 드는 악순환의 대한민국에서 </div> <div> </div> <div> </div> <div>그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 한 지점이 </div> <div> </div> <div>어쩌면 그 가장 중요한 지점이 </div> <div> </div> <div>대한민국의 괴상한 병영문화가 아닌가 합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