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전 11사단 출신이고 98년 군번입니다.
흠... 갑자기 해병대 예기가 많이나오는군요.. 근데 해병대 출신분들... 제 친구놈 두명이 저보다 일찍 해병대 입대했고 둘다 요즘 해병대분들 예기나오
면 욕합니다. -_-; 해병대 망신 다 시킨다고.. ㅡ_ㅡ;
물론 대다수의 분들이 말씀하시듯.. 부심부리는 해병대출신분들은 아주 극소수겠지만 사람들의 눈에는 그 극소수뿐이 안보입니다.
뭐때문이냐구요?? 사람들 많은 시내한복판이나 술집 음식점등에서 선배기수라고 인사안한다고 욕하고 얼차려주고... 실제 제가 목격한것만
5번넘고 해병대출신 두놈과 어느정도 규모가 있는 술집에서 술먹다 휴가나온것 처럼 보이는 해병대분이 친구분들과 술한잔 하러 오신듯 보이더구요..
물론 친구놈들은 머리모양 보고 ㅋㅋㅋ 한참 힘들때다.. 라고 하는데 어느정도 시간이 지난후 갑자기 큰소리로
야~~ 거기 해병휴가자!! 아까부터 지켜봤는데 선배기수 보면 어떻게 하라고 가르쳣나.. -_-;
군복입는걸 좋아하는건지 상의는 해병대 옷을 입고 있었으니까요..
이리 오라고 불러서 기수물어보고 인사시키고 뭐 가져와라 행동이 느리다 해병대 망신 다 시킨다.. 라며 별별 욕짓거리와 얼차려등을 주더군요..
보다못해 친구놈두명이 잠깐 다녀온다고 말하고 가서 교통정리하고 왔었습니다.
물론 아주 극소수입니다. 근데 술집에 있던 수십명이 넘는 분들은 아~~ 해병대... 라고 기억속에 각인되버리죠..
해병출신들은 후배들 만나면 챙겨준다구요?? 저도 챙겨줍니다. 식당에서 11사단 마크보면 여유있을땐 밥값대신 내주고 여유가 없으면 음료수라도
사다가 밥먹고 먹으라고 사주기도 합니다.
해병대의 문화.. 좋습니다. 기수문화?? 좋아요... 어짜피 지원해서 가시는 분들이기에 육군의 군번과 동일한거라도 생각하면 어짜피 육군에서도
군번으로 따지는것과 똑같은 거라고 생각하면 끝날 문제니까요..
근데 전역하고도 후배기수가 선배몰라본다고 난리치거나 예비군와서 해병대출신들끼리 뭉쳐서 술먹고 난리치는 일은 없어야지요... 물론 타 군출신
들도 똑같이 예비군와서 난리치는 사람들 많습니다. 하지만 주변에서 조용이 하라고 하거나 뭐라고 소리지르면 조용이 합니다. 근데 해병대분들은
니들이 뭔대 지랄이냐고 따져요.. ㅡ_ㅡ; 물론 이분들도 극 소수겠지요.. 글고 나와서 술먹고 뭔 시내 한복판에서 몇기 누구인지 소리를 고래 고래
질러댑니까.. 아.. 이분들도 극소수겠지만요..
물론 육,해,공,의경 분들도 사회에서 사고 많이치고 휴가,예비군오셔서 사고 많이 칩니다. 해병대분들.. 말씀하신것 들어보면 타 군보다 훈련이더
힘들다라고 하시는데 타군 훈련 받아보셨나요??? 해병대가 욕먹는 가장 큰 이유는 우리가 가장 힘들어... 니들보다 힘들게 한사람들이니까 부심
부려도 이해를 해라... 라고 하는것 입니다. 그러면서 따로 있을땐 조용히 있다가 해병출신들끼리 모이면 목소리 커지고 주변에서 조용히 해달라고
해도 어이없게도 어디 출신이냐고 물어보는 사람들이 해병대들이라구요.. 아.. 극 소수의 개병대분들이겠지만요..
물론 대다수의 해병대 분들께서 일부 망나니짓을 하는 개병대들때문에 싸잡아 욕먹는건 저 역시도 별로 안좋게 보입니다. 그렇게 보면 타군 출신들도
전부 싸잡아 욕먹어야 하는게 당연한거니까요..
근데 문제점은 해병대 특유의 기수문화가 전역후에도 일부 개병대들의 어이없는 해석으로 인해 자기보다 아랫 기수는 전부 군대에 있을때처럼 후임
대하듯 대하는게 문제이지요.
해병대 기수문화.. 좋습니다. 전역후에도 선,후임 챙기면서 열심히 살아가시는 모습들 보면 아주 좋아요.. 어쩔땐 야~~ 이래서 해병대라고 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때도 있지만 보통 사회에서 역시.. 이래서 해병대가는구나.. 이래서 해병대라고 하는구나... 라고 좋은 느낌을 받는게 극 소수고
이래서 해병대는... 에이~~ 저 XXX 역시 해병대였어... 아~~ 도데체 해병출신들.. XX 이라는 소리가 더 많이 나오죠..
해병대 분들이든 타군출신들이든 욕먹을 행동을 하는건 아주 극 소수의 인원입니다. 다만 해병대출신분들이 더 많이 까이는건 해병대를 다녀오신 분들
이라면 잘 아시듯이 지원을 해서 가는 곳이고 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다 라는 말과 해병대 특유의 기수문화등으로 인해 한두명의 잘못이 해병대
전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는것을...
해병대든 타군출신들이든 전부 힘들게 군생활하고 나라를 위해 청춘을 보내고 왔습니다. 해병대라고 뭐라고 할 이유도 없고 특히 해병대 분들은
아주 간혹 보이는 글들이지만 타군좀 비하하지 말아주세요. -_-; 타군을 비하하는건 말그대로 그렇게 자랑스러워 하시는 해병대에 똥칠하는행위입니다.
물론 타군을 비하하는 행동자체가 잘못된 것이지만요.. 육,해,공군 출신들이 타군을 비하하면 그 사람의 인성문제라고 판단을 하지만 해병대 출신분들
이 타군을 비하하면 역시 해병대... 또 해병대야??? 라는 말이 나옵니다. ㅡ_ㅡ;
이러나 저러나 까이기 쉬운 해병대...
해병대라는 지원해야만 갈수있는 곳이기에 해병대만의 문화도 있고 해병대 특유의 자부심도 있을껍니다. 하지만 그 특수한 상황때문에 아주 극 소수의
분들의 잘못이 해병대 전체의 잘못으로 인식되어버리기에 이상하게도 욕을 많이 먹는것이구요..
어느 곳을 나왔든 전부 고생하고 청춘을 보낸사람들이 예비역들 아닙니까...
하~~ 글도 엉망이고... 어떻게 마무리 지어야 할지도 모르겠고.. 반대나 많이 먹겠지... ㅜ.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