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달팽이 글이랑 그런거보면서
토종이니까 방사해도되요
외래종이니까 방사해도 돼요, 어차피 겨울 못나거든요.
라고 댓글다시는데.
큰일납니다. 진짜로.
개나 고양이같이 큰동뭉에 중성화 수술한경우는 도의적문제는 제쳐두더라도
번식이 힘들고 하니까 버려져서 문제를 일으켜도 그개체만 잡으면 되는데
다른애들은 그런게 아니에요.
토종도 어쩌다 한두마리는 문제 없을지 몰라도 좁은지역에 많은 개체를 풀어준다면 생태계에 영향을 미치는건 당연한거고
토종의 기준도 국내가 기준이라서 지역차이에 따라 다를수도 있는거구요.
애완동물로써 잘먹고 잘큰애들 번식력 장난아니게 무서울수 있습니다...
곤충이나 달팽이 같은경우엔 더더욱요
그리고 외래종은 문제가 더심각한게
도시 열섬 현상이라고 배우셧을텐데 그런거로 본래 겨울을 못나던애들이 겨울을 날수도 있고(말벌이 그렇게 적응한개체가 나왔다고하죠)
애초에 생물의 북방한계선이 점점 올라가는거도 있거니와
가장 큰문제는 이미적응한종과 외래종사이의 교잡종으로 인한 생태계 교란이 올수있습니다..
즉 전문가들이 예측못한 사태가 발생하고 있는게 지금 생태계에요
전문가들도 조심하는걸 아마추어 분들이 해도 된다. 안된다 하시다뇨.
아무튼 키우던 동물을 방사하시는거
정말 큰일나요.
그 동물한테도 못할 짓이고
그주변 환경에도 못할 짓이고
그동네 사는 사람들한테도 못할짓입니다. 그거
키우지 못하게 됫을때 무료분양해도 성공을 못했을때
자기손으로 안락사 혹은 폐사처리를 하실 각오가 없다면
그건 동물키울 자격이 없는사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