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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menbung_37350
    작성자 : ▶◀검은날개
    추천 : 2/23
    조회수 : 845
    IP : 220.72.***.35
    댓글 : 9개
    등록시간 : 2016/09/11 23:24:20
    http://todayhumor.com/?menbung_37350 모바일
    '결혼하고 나서 들었던 최고의 헛소리' 댓글쓰다가 게시글 씀.
    <span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font-size:15.4px;font-weight:bold;line-height:22px;">결혼하고 나서 들었던 최고의 헛소리</span> <div><span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font-size:15.4px;font-weight:bold;line-height:22px;"><a target="_blank" href="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menbung&no=37322#memoWrapper80702881" target="_blank">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menbung&no=37322#memoWrapper80702881</a><br></span></div> <div><font color="#333333" face="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span style="font-size:15.4px;line-height:22px;"><b>라는 글 밑으로 댓글을 달았는데 거기 달린 댓글처럼 차라리 여기 쓰는 게 나을 것 같네요.</b></span></font></div> <div><font color="#333333" face="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span style="font-size:15.4px;line-height:22px;"><b><br></b></span></font></div> <div><font color="#333333" face="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span style="font-size:15.4px;line-height:22px;"><b><br></b></span></font></div> <div><font color="#333333" face="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 size="2"><span style="line-height:22px;">오유에서 많이 봤습니다.</span></font></div> <div>특히 '가족'간의 문제가 발생했을 때 '남'인데 뭘? 이란 말이 굉장히 많이 나오더라고요.</div> <div><br></div> <div>그리고 댓글로 계속 썼는데 똥싸지르네 뭐네 그래서 게시물을 만듭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일단 전 '남'이라는 단어가 사람 관계에 있어서 굉장히 아프고 위험한 말이라는 걸 말씀드리고 싶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거기 몇몇 분들은 '나 외에는 전부 남' 이라 말씀하시더라고요.</div> <div><br></div> <div>차라리 이런 말씀을 주시는 분들이 나아요.</div> <div><br></div> <div>댓글에도 썼는데 '나 외에 남' 이면 듣는 사람이 수긍을 해요.</div> <div><br></div> <div>"아, 저 사람은 저런 생각을 가진 사람이구나" 라고요.</div> <div><br></div> <div>그냥 그런 사람이라고 인식이 되면 뭔 말을 해도 그냥 그러려니 해요.</div> <div><br></div> <div>물론 적응은 되기 힘들겠지만 이해하려고 노력은 할 것이고 맞지 않으면 두 사람은 남이 되겠죠.</div> <div><br></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하지만 연고 / 가족관계 / 핏줄 등의 이유로 '남'이라는 단어를 쓰는 건 논란 밖에 안 만든다고 보거든요?</span></div> <div><br></div> <div>가령 예를 들면요.</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시어머니 친척들 = 남</span></div> <div><br></div> <div><br></div> <div>이것에 기준이 뭔가 해요.</div> <div><br></div> <div>솔직히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남이 맞아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무슨 개념을 가져와도 남은 맞죠.</span></div> <div><br></div> <div><br></div> <div>하지만 결혼을 했잖아요. 그쵸?</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이라면, 내가 '남'이라 생각하기 전에..</span></div> <div><br></div> <div><b>'배우자'가 남이라고 생각을 해야 나도 '남'이라고 말해야 하는 거 아닌가</b> 싶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물론 생각할 순 있어요.</div> <div><br></div> <div>혼자 '저 사람들은 모두 남인데' 라 말할 수는 있어요.</div> <div><br></div> <div><br></div> <div>내 기준에서 저 사람들은 남이 맞아요.</div> <div><br></div> <div>그러니까 가기 싫죠. </div> <div><br></div> <div>가득이나 11시간이나 가야 하는데</div> <div><br></div> <div>그런데 그 시간이 안 걸린다고 해도 결국 남이잖아요.</div> <div><br></div> <div>그러면 그 기준이 나인데.</div> <div><br></div> <div><br></div> <div>저는 이런 생각이 이기적이라는 거에요.</div> <div><br></div> <div>상황에 따라 남의 기준이 변하잖아요.</div> <div><br></div> <div><br></div> <div>계속 말했지만 시어머니의 친척 = 남  / 우리엄마의 친척 = 남</div> <div><br></div> <div>이게 맞죠.</div> <div><br></div> <div>만일 이게 적용 안 된다면 배우자는 뭐라 생각하겠어요?</div> <div><br></div> <div><br></div> <div>그런데 배우자 = 남</div> <div><br></div> <div><br></div> <div>그러면 상관 없어요.</div> <div><br></div> <div>어차피 남인데 뭘 내가 더 중요하잖아요?</div> <div><br></div> <div><br></div> <div>허나, 그렇지 않다면 분명 배우자는 그 시어머니의 친척들과 히스토리가 있어요.</div> <div><br></div> <div><br></div> <div>배우자와 연결돼 있는 사람이라면 </div> <div><br></div> <div>내 기준에서는 남이라 할지라도 </div> <div><br></div> <div>남이라는 말은 쉽게 하지 말아야죠.</div> <div><br></div> <div><br></div> <div>'내가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 많고 불편한 자리에 가기가 쉽지 않지 않냐?'</div> <div><br></div> <div><br></div> <div>이런 말은 해도 된다고 봐요.</div> <div><br></div> <div>허나 직설적으로 </div> <div><br></div> <div>'다 남인데 내가 왜가?'</div> <div><br></div> <div>느낌이 다르잖아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런데 댓글에는 너무 쉽게 다들 '남'이란 단어를 써요.</div> <div><br></div> <div>남인데 뭘.</div> <div><br></div> <div>그러면 예를 들어서 우리 엄마 형제가 남자친구, 남편 좀 보자 했는데 </div> <div><br></div> <div>"남 인데 거길 왜 가"</div> <div><br></div> <div>라 하면 듣는 사람이 기분이 좋을까요?</div> <div><br></div> <div><br></div> <div>우리 엄마 형제가 여자친구, 부인을 좀 보자고 했는데</div> <div><br></div> <div><div>"남 인데 거길 왜 가"</div> <div><br></div> <div>라 하면 듣는 사람이 기분이 좋을까요?</div></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이 말이 이해가 된다면 상관 없지만 </div> <div><br></div> <div>그게 기분이 나쁘다면 시어머니 친척들도 '남'이라 치부하면 안 돼죠.</div> <div><br></div> <div>전 그렇게 생각합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내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남'이 맞지만.</div> <div><br></div> <div>배우자의 입장에서는 '남'이 아닐 수 있잖아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러니 배우자, 연인의 입장을 고려하고 말해야 하는건데</div> <div><br></div> <div>쉽게 남이라 쓰는 건 좀 너무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래서 저는 물었던 거죠.</div> <div><br></div> <div><br></div> <div>'왜 남이라는 단어를 그렇게 쓰는가? 그러면 남이라는 기준이 본인에게는 어떤 게 있느냐?'</div> <div><br></div> <div><br></div> <div>보면 다들 '내가' 기준이시더라고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내가 기준이 없는 상태에서 </div> <div><br></div> <div>나랑 저 사람이랑 '남'에 대한 개념을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어떻게맞춰 나가나요?</span></div> <div><br></div> <div><br></div> <div>기준이 있다면 인정하면 되지만 기준이 없다면 논란만 만들죠.</div> <div><br></div> <div>주관적인 단어잖아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저는 개인적으로 나의 남을 배우자, 연인이 맞춰줬다면 반대로 배우자, 연인의 남도 내가 맞춰줘야 한다고 생각해요.</div> <div><br></div> <div><br></div> <div>물론 그걸 안 맞춰준다고 말한 분은 없어요.</div> <div><br></div> <div><br></div> <div>하지만 기준이 모호해지면 맞춰주는 것에 있어 어느 한 쪽의 희생이 높아지죠.</div> <div><br></div> <div><br></div> <div>그게 내가 될 수도 있고 배우자, 연인이 될 수도 있죠.</div> <div><br></div> <div><br></div> <div>그러니 본인이 기준이 있어야 하는데 그게 많이 나타나진 않은 것 같아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이런 부분에서 사람과 사람 사이에 틈이 발생하는 거죠.</div> <div><br></div> <div>정말 인간관계의 틈은 미세한 것으로부터 시작해서 점차 늘어나게 돼 있는데</div> <div><br></div> <div>그게 이런 별 것 아닌 '남'이라 부르는 개념 하나가 파국을 만들기 쉬워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시부모와 며느리의 갈등이 이런 경우 아닌가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시부모님 중 많은 분들이 아들은 '소유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죠.</div> <div><br></div> <div>박수홍씨를 대표적으로 들 수 있는데</div> <div><br></div> <div><br></div> <div>이 때, 박수홍씨는 어머니를 '남'이라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결혼에 대한 생각이 없잖아요.</div> <div><br></div> <div>운명적 사랑이란 건 '어머니까지 이해할 수 있는 여자'잖아요.</div> <div><br></div> <div><br></div> <div>하지만 댓글에 '현실 속에 그런 여자는 찾을 수 없다' 라고 나오죠.</div> <div><br></div> <div><br></div> <div>'남'이라는 개념의 차이가 이런 거라 저는 보거든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렇기 때문에 '남'이라는 말을 함부로 쓰면 안 된다고 보는 거에요.</div> <div><br></div> <div>정도의 차이가 있고 그걸 맞춰갈 수 있다면 GO, 하지만 못 한다면 STOP.</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리고 그 기준은 있어야 논란이 덜 돼죠.</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남편이 자기 엄마 보러가고. 와이프 부모님 만나러 가는 건 안 간다고 가정해보세요.</div> <div><br></div> <div>형평성이 맞다고 보시나요?</div> <div><br></div> <div>반면 아내가 자기 엄마 보러가고, 남편 부모님 만나러 가는 건 안 간다고 가정해보세요.</div> <div><br></div> <div>이 역시도 형평성이 맞다고 보이시나요?</div> <div><br></div> <div><br></div> <div>이 문제가 '남'에 대한 기준 때문이에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나를 중심으로 '남'을 해석하고 끝내버리니까 문제가 발생하죠.</div> <div><br></div> <div>나와 나의 배우자, 연인을 조금이라도 배려하며 생각하고 '남'이란 개념을 잡아가면 분명 이건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다고 봐요.</div> <div><br></div> <div>그리고 이 중심에는 '나는 남을 어떤 기준으로 바라보는가? 혹시 편향된 건 아닌가?' 라고 생각해본다면 남편, 아내와의 불화는 많이 없어지겠죠?</div> <div><br></div> <div><br></div> <div>싫은 건 싫은거에요.</div> <div><br></div> <div>저도 싫은 건 너무 하기 싫죠.</div> <div><br></div> <div><br></div> <div>그렇다고 해서 '남'이라는 개념을 '나를 중심으로' 하는 건...</div> <div><br></div> <div>특히 결혼을 했다면 더더욱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배려가 없잖아요.</div> <div><br></div> <div>배우자에 대한 배려요.</div> <div><br></div> <div><br></div> <div>위에서도 말했지만 배우자와 그 가족간의 히스토리가 있는데 그걸 무시한 채 '저 사람들은 남이야' 라고 확정짓는 건 위험하죠.</div> <div><br></div> <div>배우자는 실망하겠죠?</div> <div><br></div> <div>내색은 안한다고 해도 말이에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래서 '남'이란 말이 굉장히 어렵고 쉽게 꺼내면 안 되는 단어인데</div> <div><br></div> <div>오유를 보면, 특히 가족 간의 갈등 속에서 '남이라 생각해요.'  / '남인데 뭘' 하는 건..</div> <div><br></div> <div>너무 좀 그래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물론 개인사에 의한 갈등을 토로한거라면 '남'이란 단어를 쉽게 쓸 수 있겠죠.</div> <div><br></div> <div><br></div> <div>하지만 갈등 속에 여러 사람이 엮여 있다면 '남'이라는 단어는 쉽게 쓸 단어는 아닌 것 같아요.</div> <div><br></div> <div><br></div> <div>주관적 해석에 의한 단어라 하셨는데.</div> <div><br></div> <div><br></div> <div>그렇기 때문에 주관적 단어는 쉽게 말하면 안 돼죠.</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왜냐하면 다들 주관적으로 들으니까, 그리고 계속 언급하지만 배우자, 연인 역시 그 단어를 듣는 순간 주관적으로 해석을 합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서로 주관적 해석을 주는 단어를 왜 그렇게 쉽게 쓰나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럼 논란만 만들어 낼 뿐인데?</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검은날개의 꼬릿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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