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토요일, 일요일, 월요일 이렇게 3일동안 재수가 드럽게 없어서 그럽니다. <div><br></div> <div>우리나라사람 어지간한건 참아도, 먹는것 갖고 장난치는거 아니라고 배웠습니다.</div> <div>그래서 먹을거에 쓸대없는 짓거리 하면 잘 못참습니다.</div> <div><br></div> <div>토요일, 부산에 일이 있어서 갔는데.</div> <div>된장찌게 먹었습니다. 국 한숟갈 떠먹는데...숟가락 끝에 뭔가 파란게 보이더군요.</div> <div>뭔가 싶어서..자세히 보니..</div> <div>플라스틱이 깨진체로 들어있었습니다.</div> <div><br></div> <div>이게 뭔가 하고...그래도 일부러 그랬겠어? 하는 생각에 종업원 불러서 좋게 보여드렸습니다.</div> <div>그랬더니, 새로해 준다하네요..</div> <div>그냥 괜찮다 하고...음식값 내고 왔습니다.</div> <div><br></div> <div>일요일, 24시간 하는 국수집이 있더군요.</div> <div>안그래도 새벽에 영화보고 와서 촐촐해서 거기서 국수 한그릇 했습니다.</div> <div>국수 먹다보니...먼가 가늘고 까만게 보이더군요.</div> <div>머리카락 같으면, 어쩌다 들어갔겠지 싶어서 그냥 넘어가려고 했는데..</div> <div><br></div> <div>젓가락으로 집어서 자세히 보니...쇠붙이 같이 딱딱한거였습니다.</div> <div>철수세미 같기도 하고..ㅅㅂ...</div> <div>확~ 짜증나서 종업원 불렀습니다. 이거 보여줬네요.</div> <div>상당히 미안해 하는 눈치더군요.</div> <div><br></div> <div>그런데 말입니다. 음식을 바꿔주겠다는 말은 안하네요..미안합니다에서 끝입니다.</div> <div>먹기 뭐 해서...그냥 계산하고 가려고 하는데..</div> <div>계산하는 양반 입은 미안하다 하는데, 음식값은 다 받네요..</div> <div>제가 뭐 따지고 그러는 성격은 아닌데...솔직히 돈 주기 싫었습니다.</div> <div><br></div> <div>그런데, 아줌마 만두 싸주면서 가져가라 하네요..</div> <div>'어이 아줌마!!! 댁의 음식에서 철같은게 나와서 안먹으려는데, 만두싸준다고??? 댁같음 드시겠어요?'</div> <div>이런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왔는데...암말 안하고 뿌리치고 나왔습니다.</div> <div><br></div> <div>그리고, 오늘!!!</div> <div>지하철 타고 집도착해서 배도 고프고 해서, 지하철에서 파는 만쥬 아시죠? 붕어빵같은데 아주 작은거..</div> <div>그거 사먹으려고, 돈 2천원 주고 한봉 샀습니다.</div> <div>걸으면서 먹기 피곤해서 앉아서 먹는데..</div> <div>입안에서 뭔가 딱딱한게 나오더군요...</div> <div>뱉어보니...나무부러진거 더군요..이쑤시게에 쓰는 그런 나무같은게 부러져서 들어가 있었습니다.</div> <div>하나면 그냥 뱉고 넘어가려고 했는데..</div> <div>3개에서나 나오더군요..</div> <div><br></div> <div>뚜껑열렸습니다. 입에서 바로 ㅅㅂ이라는 욕과함께..바로 편의점 갔습니다.</div> <div>손님이랑 계산하고 있을길래...거기서 바로 지랄하면 안될것 같아 참으면서 그다렸죠.</div> <div><br></div> <div>'여기 좀 봅시다. 아저씨'</div> <div>'왜 그러세요?'</div> <div>'음식에다 이런게 들어있으면 어쩝니까?'</div> <div>이때, 제가 깨끗한거 주면 억지쓴다 우길까봐 씹던이물질 그대로 보여줬습니다.</div> <div>첨에는 뭔가 하고 보다가...</div> <div>'아아~ 실수로 들어갔나 보네요..거..미안하게 되었습니다.^^'</div> <div>웃어? 지금 웃음이 나오니?</div> <div>표정이 이제 됐지 뭐 이런표정?</div> <div>그닥 미안한 표정도 아니고, 그딴 표정 보니...슬슬...3일동안 쌓인게 한방에 차오르더군요..</div> <div><br></div> <div>남아있던 만쥬봉지 테이블 위에 확 집어던지고 나와버렸습니다.</div> <div><br></div> <div>가만생각하니, 이건 뭐 나만 뭐 된거 같네요.</div> <div>어디서도 환불은 커녕...기분 상했으면, 제발 화 풀으라는 진지한 자세도 없네요.</div> <div>난, 자기들 생각해서 손님 없을때 혹은 손님이 많으면 조용히 불러서 왜 이런거냐 하고 점잖게 했는데..</div> <div>이 ㅅㅂ것들은, 점잖게 해주니깐, 얼른 그냥 넘어가길 바라네..</div> <div><br></div> <div>음식점에 이런거 있으면 절대 점잖게 하지 않는게 상책이겠죠?</div> <div>가게 이름 올릴까 생각중인데...하긴, 내가 씹고 나서 사진이라도 찍어두면 물증이 남겠네요.</div> <div><br></div> <div>음식에 이물질 나온거 촬영했다가 구청이나 이런데 신고하면 되는 겁니까?</div> <div>이젠 안 참으려구요.</div> <div><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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