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에서 친구만나 저녁먹을라고 오겹살 집에 들어감
저녁시간대라 사람이 많아서 들어갔는데도 점원 3명 중 아무도 관심을 안 줌
친구가 그냥 들어갈라는거 자리받아서 들어가야지 주문 제대로 기억한다고 말림
좀 지나서 점원이 눈치채고 안내해서 자리 잡음
일단 오겹살 2인분 주문해서 먹기 시작
1인분 좀 먹고 나서 추가주문으로 목살 1 돼지갈비 1 잔치국수 1 콜라 샐러드 추가 이렇게 시킴
근데 이때 이 주문을 받은 남자점원1이 뭐라고 혼잣말을 하더니 빌지 체크도 안하고 감
친구한테 물어보니 국수 되는지 물어보고 오겠다고 했다고 함
그래서 대답을 기다리는데 올 생각이 없음
이쯤되니 주문이 제대로 들어가긴 한건지가 궁금했음
어찌됐든 좀 지나서 다시 여자점원을 불러서 국수를 물어보는데 1인분은 안되요 라는 자기 할말만 하고 내 말이 끝나기도 전에 지 갈길을 감
1인분이 안되면 2인분을 시키든지 냉면으로 바꾸든지 할라고 했는데 말하는 중간에 가니까 살짝 빡침
꾹 참고 다시 불러서 그러면 냉면은 되냐고 물으니 된다고 함
그리고 아까 말한 주문 그대로 다시 반복해줬음
근데 이번에도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지 갈 길을 감
다시 빡쳤지만 참음
그렇게 또 시간이 지났는데 도통 콜라고 샐러드고 올 생각이 없음
또 시간이 흘러서 드디어 고기가 나왔는데 고기만 주길래 다른건 왜 안주냐고 말할라는 찰나에 또 지 갈길을 감 ㅋㅋㅋ
장사할 생각이 없나 생각이 들면서 이제 이게 뭔가 싶은 생각이 들었음
무튼 이쯤되니 냉면이고 콜라서 짜증나고 그냥 고기나 빨리 구워먹고 가야지 싶었음
일단 목살 올려서 다 굽고 나니 불판이 탔길래 돼지갈비가 양념이니 불판을 갈아달라고 남자점원1에게 말함
쿨하게 알겠다고 하더니 고기를 다 먹을떄가지 올 생각이 없음
친구가 너무 빡친 나머지 사장님으로 푸스로다를 시전했음
그러자 이번엔 남자점원2가 왔음
그래서 이래저래 해서 주문을 했는데 올 생각도 없고 불판갈아달라고 말한지가 언젠데 왜 안해주냐 등등 말을 했더니 아 주문이 안들어왔었네요 함
뭔가 싶어 있으니 지나가는 여자점원1이 그제서야 아, 깜빡했네요 죄송해요 하면서 쪼갬 ㄷㄷㄷ 이떄가 벌써 그 여자점원에게 말한지 20분도 더된 시간임 ㅋㅋㅋ
무튼 남자점원2가 드디어 샐러드 추가와 콜라와 냉면을 가져다주었음
근데 여기서 또 문제가 시간이 하도 오래되다보니 불이 거의 다 죽음
이제 더는 부르기도 싫어서 그냥 약불에 돼지갈비 마저 구워서 먹고 일어남
계산하러 갔는데 빌지는 애시당초 처음 오겹살 2인분 체크만 했었기에 상세내용 불러달라고 함
그래서 메뉴체크하고 친구가 계산하고 나와서 지하철내려가는데 문득 계산이 이상한거임
1.3 고기 4인분 콜라 2천 냉면 5천인면 5.9인데 6을 받음
다시 가자니까 친구가 그냥 똥밟은거 생각하고 가자고 함
가면 싸움밖에 안날거같긴 해서 그냥 집에 오긴 했는데 생각할 수록 어이가 없음...
처음부터 끝까지 사람이나 풀이었으면 몰라도 후반의 그 인원을 세명이서 감당못하는거보면 참 이해가 안됐음... 심지어 세명이 다 동업자로 보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