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집을 인테리어하기로 했는데요
애시당초 공사 일정을 이번달 5일에 시작하는걸로 하되 그 전에 시작하게되면 최소 이틀 전에 연락해주는걸로 했었습니다
근데 3일까지 연락이 없길래 그럼 5일날 하나보다하고 3일 점심때 세부공사 일정 물어볼게 있어 전화하니 4일 공사를 한다고 하는겁니다
열은 나지만 그냥 넘어갔었어요
그래서 다시 공사일정 조정해서 4일 수요일부터해서 목 금 토 하고 다음주 월 화까지 총 6일 공사를 한다고 했어요
근데 분명 일요일은 쉰다고 했다가 임박해서야 일을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빨리 끝나면 좋으니까 하라고 했는데 오늘까지도 공사 마무리가 안됐어요
졸지에 공사를 4일부터 시작해서 10일까지 총 6일을 잡아놓은것이 일요일끼면서 하루 늘어나고 또 11일에도 공사를 하는 총 8일이 되버린거죠
11일 공사가 끝날지도 솔직히 미지수가 되버렸어요
그럼 공사가 잘됐냐 그것도 아니거든요
일단 상부 몰딩이 아다리가 안 맞아요 하부몰딩도 약간씩 떠요
그리고 주방싱크대쪽하고 화장실 타일이 수평이 다 안맞아요 어느 부분은 눈에 확 띄게 튀어나와있어요
전기부분도 콘센트 덮개같은데 다 조금씩 떠요
거실등의 경우에는 오른쪽이 내려앉아서 다시 설치하다가 터뜨려먹어서 교체하라고 했고 식탁등도 불량을 가져와서 되가져갔어요
그리고 작은방 벽에 곰팡이가 슬고 샤시가 낡아서 분명히 곰팡이 벽지 제거 하고 방수석고 붙이고 샤시를 해라라고 했는데 곰팡이 벽지 그대로에 방수석고를 붙였고, 샤시설치하다가 방수석고 윗부분을 깨먹기까지 했어요
방 벽지도 다 떼고 새로 붙이라고 했는데 기존에 있는거 위에 하는 바람에 울고 뜨고 심지어 새 벽지인데 누런 부분까지 생겼어요
화장실의 경우에는 위에 적었듯이 일단 타일이 개판이구요 욕조를 지금은 유해성분때문에 판매중지된걸 들고와서 붙이려다 걸려서 바꿨구요
세면대고 변기고 싸구려 중국제 쓰려다 걸려서 바꿨구요
욕조를 바꾼걸 붙이고 하루만에 떨여저서 다시 공사하라고 말해놓은 상태입니다
끝으로 장판부분이 마무리를 실리콘으로 했는데 그 부분이 말려올라갔어요 이것도 보수를 해달라고는 말은 해놨어요
여기서 문제가 보수할게 천지인데 인테리어 사장이 한다는 말이 자기도 업자들하고 계약해서 하는건데 말을 안들어서 미치겠다는거에요
근데 그건 그 사람 사정이지 우리집 거지같이 해놓고 할 말은 아니잖아요
안그래도 공사일정이 자꾸 길어져서 집없이 바깥생활하는게 일주일이 넘어가는데다가 이웃한테도 이게 뭔 민폐인지 모르겠어요
오늘 사장이 와서 하자부분은 일단 얘기를 했고 자기말로는 보수는 해주겠다는데 워낙 하자가 광범위하고 타일 손볼라면 공사 처음부터해야하거든요
제 심정같아서는 손배소 걸어서 업체 바꾸고 다시 하고 싶어요
제가 궁금한건 하자로 인해 늘어난 공사기간으로 발생한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는지와 타일같이 보수를 넘어선 부분에 대한 공사비 제외가 가능한지 그리고 만약 공사 전체에 대한 손배소를 했을시 배상금액은 어느 정도일지가 궁금합니다
아, 공사비는 대략 1천생각하사면 되요
저도 처음엔 제가 민감한가 했는데 제대러 일했던 기사님들 말씀이 하나같이 무슨 생각이면 공사를 이따구로 할 수가 있냐면서 꼭 따지고 넘어가라고 할 정도에요
정말 꼭 좀 도와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