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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lovestory_92677
    작성자 : 통통볼
    추천 : 4
    조회수 : 412
    IP : 14.58.***.139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21/12/15 14:26:00
    http://todayhumor.com/?lovestory_92677 모바일
    [BGM] 나는 나를 너무 많이 사용했다

    사진 출처 : https://unsplash.com/

    BGM 출처 : https://youtu.be/Vaq7rZxJW-k

     

     

     

     

    1.jpg

     

    제민숙, 등짐




    사람들은 누구나

    등짐 하나씩 지고 산다


    보이는 짐이든

    보이지 않는 짐이든


    빈 그릇

    속이 꽉 찬 그릇

    그도 같이 지니면서

     

     

     

     

     

     

    2.jpg

     

    박두순, 어떤 하루




    사용 설명서도 잘 읽지 않고

    나는 나를 너무 많이 사용했다

    삐거덕거리는 몸

    유통기한이 다 되어가는 듯


    오늘 하루

    내 몸의 스위치를 다 내리고

    흘러가는 구름을 쳐다본다

    냇물 소리에 귀기울여본다

    뛰는 개구리를 바라본다


    제대로 보인다

    사용 설명서에 없는

    하루치 삶이

    나를 더 밝혔다

     

     

     

     

     

     

    3.jpg

     

    최병무, 미완의 시




    시를 쓰는 한

    가난하게 살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아니면 가난하게 사는 동안

    시를 쓰게 될 것이다


    아직 미완의 내 시가

    살고 있는 집


    그래도 말보다는 자리가 잡힌

    내 문자를 사랑하는 일


    떠도는 삶의 기록에 대하여

    가난한 내가 가난하게 사는 동안

    가난한 시를 쓴다

     

     

     

     

     

     

    4.jpg

     

    조지훈, 사모




    사랑을 다해 사랑하였노라고

    정작 할 말이 남아 있음을 알았을 때

    당신은 이미 남의 사람이 되어 있었다


    불러야 할 뜨거운 노래를 가슴으로 죽이며

    당신은 멀리로 잃어지고 있었다


    하마 곱스런 웃음이 사라지기 전

    두고두고 아름다운 여인으로 잊어 달라지만

    남자에게서 여자란 기쁨 아니면 슬픔


    다섯 손가락 끝을 잘라 핏물 오선을 그려

    혼자라도 외롭지 않을 밤에 울어보리라

    울어서 멍든 눈흘김으로

    미워서 미워지도록 사랑하리라


    한 잔은 떠나버린 너를 위하여

    또 한 잔은 너와의 영원한 사랑을 위하여

    그리고 또 한 잔은 이미 초라해진 나를 위하여

    마지막 한 잔은 미리 알고 정하신 하나님을 위하여

     

     

     

     

     

     

    5.jpg

     

    박재삼, 강물에서




    무거운 짐을 부리듯 강물에 마음을 풀다

    오늘 안타까이 바란 것도 아닌데

    가만히 아지랭이가 솟아 아뜩하여 지는가


    물오른 풀잎처럼 새삼 느끼는 보람

    꿈같은 그 세월을 아른아른 어찌 잊으랴

    하도한 햇살이 흘러 눈이 절로 감기는데


    그날을 바라보는 마음은 너그럽다

    반짝이는 강물이사 주름도 아닌 것은

    눈물로 아로새긴 내 눈부신 자욱이여

     

     

     

     

     

     

    통통볼의 꼬릿말입니다
    kYOH2dJ.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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