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BORDER-BOTTOM: #ccc 1px dotted; BORDER-LEFT: #ccc 1px dotted; PADDING-BOTTOM: 50px; WORD-WRAP: break-word; BORDER-TOP: #ccc 1px dotted; BORDER-RIGHT: #ccc 1px dotted; PADDING-TOP: 50px" class=viewContent> <P> </P> <P><EMBED height=180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width=422 src=http://player.bgmstore.net/Q3UmT wmode="transparent" allowfullscreen="true" allowscriptaccess="always" allowNetworking="internal"></EMBED><BR><a target="_blank" href="http://bgmstore.net/view/Q3UmT" target=_blank>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Q3UmT</A></P> <P></P> <P>♬ Keane - somewhere only we know</P> <P> </P> <P>'따르릉'</P> <P>그날 집에 전화가 왔다.</P> <P>엄마는 한참이나 통화를 하시며 입가에 미소가 절로 번졌다.</P> <P>초등학교 6학년 어린나이지만 이성에 대한 호기심이 무럭무럭자랄 시기였다.</P> <P>그날 받은 전화는 같은 반 여자아이인 그친구가 캐나다로 이민을 가는데 싫다며 내얘기를 했다는 거다.</P> <P>한달간의 풋사랑은 내게 여자친구라는 것이 처음 생긴 설레임 만큼이나 대단했다.</P> <P>저돌적이고 직선적으로 다가온 그애는 매일 초콜릿 사탕등을 선물 해줬고</P> <P>난 그애가 떠나는 날 엄마와 함께 마중을 나가 베스킨라빈스 레인보우샤베트와 14k 실반지를 하나 건넸다.</P> <P>레인보우샤베트의 새콤달콤한 맛처럼 상큼한 미소를 지어준 그애가 떠나갈때 가슴이 먹먹해져왔다.</P> <P> </P> <P>좋아한건지 사랑한건지 모르는 내 풋사랑은 그렇게 지나갔다.</P> <P> </P> <P>그 후에도 여러 사람들과 만남과 이별을 반복했다.</P> <P> </P> <P>실로 우연한 기회에 많은 사람들이 다가오고 실로 작은 실수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떠나간다.</P> <P>거창한 시작없이 소소하게 시작된 연인들이 있고,</P> <P>며칠밤을 헤메이다가 갈피를 잡아 시작된 연인들이 있다.</P> <P> </P> <P>그래도 다 연인이다.</P> <P> </P> <P>내게도 많은 사람이 머물렀고, 많이 떠나갔다.</P> <P>붙잡아도 봤고 내가 떠나보기도 했다.</P> <P> </P> <P>사랑도 해봤고 질투도 해봤고 롤러코스터같은 사랑을 몇번 나누고 사랑이 시잘될즈음 연애가 끝나버리는 여러경험들..</P> <P>그 연애의 끝엔 항상 아쉬움이 있었다.</P> <P>몇가지 도움이 될까 하고 이렇게 글을 적어본다.</P> <P> </P> <P>case A.</P> <P>지금도 그럴지 모르지만 예전의 난 말이 참 번지르르한 녀석이었다.</P> <P>말로시작해서 말로끝났다.</P> <P>각종미사여구들로 홀려놓은 다음 본론을 꺼냈다.</P> <P>반드시 YES라고 말할 타이밍까지 몰아놓고는 듣고 싶은 대답만 듣고는 만족했다.</P> <P>그러나 얼마가지않아 알게된다.</P> <P>상대방에 대한 내 마음을 전하기에 말로는 부족한 순간들이 찾아온다는 것을.</P> <P> </P> <P>내마음을 상대에게 전해주기에 가장 빠르고 직선적인 방법은 말로 전하는 것이지만,</P> <P>오래 머물게 하는 것은 행동이라는 것을 깨닫는데 먼길을 돌아왔다.</P> <P> </P> <P>여자는 가끔 물었다. "날 사랑하니?" "날 정말 사랑하니?" "날 왜 사랑하니?" "내 어딜 사랑하니?"</P> <P> </P> <P>남자를 만나본적 없어 모르겠지만 내가 만나왔던 대부분의 여자들은 내 작은 흐트러짐에도 사랑을 확인하고 싶어했다.</P> <P>하지만 이렇게 물어보게 만드는 것 자체가 잘못됨의 시작이었단 것을 늦게나마 깨달았다.</P> <P> </P> <P>당신은 충분히 사랑받고 있다는 눈빛으로 당신은 당연히 사랑받아야 마땅할 존재라는 행동들로 그사람을 대했어야 했다.</P> <P> </P> <P>모든 연애에 최고의 충실함을 적용시킬 수는 없다. 여러 상황들이 있겠지만, 반드시 내 짝이다 싶은 사람에겐 내가 변해야 한다.</P> <P>말이 아닌 행동 몸짓 아우라 눈빛 말투 손짓 - 말로는 채 표현할 수 없는 많은 것을 내포하고 있어야 한다.</P> <P> </P> <P>그리해야 상대방은 당신의 사랑을 되묻지 않는다.</P> <P> </P> <P>case B.</P> <P>당신은 언제 사랑에 빠집니까? 라고 내게 묻는다면, 난 주저없이 사랑한다고 내스스로가 말하는 순간이라고 대답한다.</P> <P>사랑하는걸까? 저사람이 내사랑일까? 저사람은 날 사랑할까? 라고 속으로 백번 천번 물어봤자 사랑에 빠지기란 쉽지 않다.</P> <P> </P> <P>사람에게 가장 매력적인 순간은 사랑을하고 있는 순간이다.</P> <P> </P> <P>모든사람들이 매력적인 사람에게 호감을 가진다. 매력이란 단어가 가져오는 복잡하고 애매한 기준들을 한 단어로 정리할 순 없지만,</P> <P>사랑에 빠지는 순간 그 매력은 더해져만 간다.</P> <P> </P> <P>그리고 그 사랑에 빠지는 순간은 내가 선택한다.</P> <P> </P> <P>상대방이 내게 호감을 가져서? 상대방이 내 이상형이라서? 아프고 힘든데 내게 따듯한 말을 건내며 다가와준 이성?</P> <P>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이것은 하나의 원인에 불과하다.</P> <P> </P> <P>'난 정말 그녀를 사랑한다.' 라고 결정짓는 그순간 사랑에 빠지고, 상대방에겐 매력적인 사람으로 변신한다.</P> <P>그리고 사랑한다고 닳는 것이 아니니 인색해지지 말자.</P> <P> </P> <P>case C.</P> <P>모든 관계에는 기브엔 테이크가 중요하다.</P> <P> </P> <P>내가 그녀에게 뿜어내고 있는 사랑의 크기가 100이라고 느끼는 데에 반해 상대방이 주는 것이 50밖에 되질 않는 것 같다는 어지러움에 사로잡힐 때가 종종있다.</P> <P>이는 그녀가 내게서 받는 사랑을 50만큼만 받아드리고 있기 때문이다.</P> <P> </P> <P>그녀의 마음은 태초에 50만큼만 받아드리도록 설계되어있을 지도 모를테니까 말이다.</P> <P>당신의 마음은 100을 보내버렸고, 100이란 빈자리에 그녀에게 받은 50만큼이 차올라 텅빈 50을 갈망하며 그녀를 재촉한다.</P> <P> </P> <P>그럴 땐 한발 물러서서 모든걸 완벽하려 애쓰지말고, 빈틈을 보이도록 하자.</P> <P>아파도보고 토라져도보고 힘들어도보고 외로워도보자.</P> <P>그리곤 그렇게 아프고 토라지고 힘들고 외로운 당신 스스로에게 마음을 써본다면</P> <P>자연스레 당신은 그녀에게 받은 50의 마음으로도 충분히 빈곳을 채울 수가 있을 것이다.</P> <P>나 스스로가 나에게 위로가 되고있기 때문이다.</P> <P>모든것을 상대로 하여금 보상받으려 하는 순간 이 비율은 깨져버리고 기브기브 앤 테이크가 된다.</P> <P> </P> <P>여기서 명심해야 할 점은 상대는 50이라는 마음을 보내지만 그 스스로는 100을 보내고 있다는 거다.</P> <P> </P> <P>case D.</P> <P>하지말아야 할 단어류 甲은 무엇일까?</P> <P>헤어지자? 그만하자? 이미 끝날 사이에 하지말아야 할 단어가 그리 중요할까?</P> <P>한창 불에 타오를 때 하지말아야 할 단어는 '나중에' '조만간' '이다음에' 등 불특정한 시간을 약속하는 단어이다.</P> <P> </P> <P>'이다음엔 더 좋은데서 식사하자'</P> <P>'나중에 내가 더 좋은 것으로 사줄께'</P> <P>'조만간 이번 프로젝트가 잘 마무리 된다면 그 때 우리 여행가자'</P> <P> </P> <P>이렇게 약속아닌 약속을 많이 내뱉는다.</P> <P>이 내뱉음들은 상대로 하여금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지만 대부분 지킬 수 없는 약속이라는 데에 공감할 것이다.</P> <P> </P> <P>연애의 끝엔 90%의 성공적인 결혼이 있지 않다.</P> <P>연애의 끝엔 90%의 비극적인 이별이 있고, 언젠간 아무렇지 않게 흐지브지 끝나버릴 수도 있다는 거다.</P> <P>이런 불특정한 약속은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으로 끝나버릴 수도 있을 뿐더러,</P> <P>연애하는 내내 말만 번지르르한 녀석이 되버릴 수가 있다.</P> <P>그렇다고 모든일에 구체적인 제안을 하란 것은 아니다.</P> <P> </P> <P>상대를 사랑하는 방법에는 먼미래의 행복을 약속하는 것보다 지금 상대를 따듯하게 바라봐주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말하고 싶은거다.</P> <P> </P> <P>case E.</P> <P>연애에는 유통기한이 있다. 사랑에도 물론 마찬가지이다.</P> <P> </P> <P>우유한통을 산다. 일주일 후까지가 유통기한이다. 차갑고 시원한 냉장고에 들어있던 우유는 유통기한이 조금 지난 어느날 꺼내 마셔도 시원하고 신선하다. 햇빛이 비치는 양달에 우유를 꺼내놓고 일주일이 채 지나기 전에 마신다면 역한 냄새가 코를 찌른다.</P> <P> </P> <P>정해진 유통기한이란 없다. 다만 언젠지 모르지만 유통기한이 있다는 거다.</P> <P>지금 연애를 지속하는 사람들에게도 몇번의 위기가 있었다. 현명하게 대처했으니 지금껏 이어져 오고 있음이다.</P> <P> </P> <P>유통기한을 넘기는 여러 방법중 이해하지 않기를 추천한다.</P> <P>상대는 끊임없이 자신을 이해해달라고 하지만, 이미 엄마뱃속에서 부터 달고나온 것이 다르기때문에 그 작은 차이를 이해하기란 쉽지 않다.</P> <P> </P> <P>태초부터 이해하도록 설계가 되어있는 부분들이 있다. 그러나 죽었다 깨어나도 이해못하는 사소하고 거대한 여러가지 차이가 존재한다.</P> <P>이 모든것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순간 관계가 힘들어진다.</P> <P> </P> <P>차이를 눈치채고 관계가 소원해지고 유통기한이 다되어갈즈음에.. 당신이 이 관계를 연장시키고자 할 때 필요한 단한가지 행동은</P> <P>상대방이 내게 꼭 필요하다는 당위성을 찾는 것이다. 어렵게 들리겠지만 풀어 얘기하자면, 내가 그사람을 사랑하고 있는 몇가지들을 찾아보는 거다.</P> <P> </P> <P>가령 예를 들면, '따듯한 햇살이 비추는 오후의 커피숍에서 둘이 앉아 아무말 하지 않고 묵묵히 서로에게 미소지으며 커피를 마시는 그 때 아무말 하지 않아도 서로의 사랑을 확인했던 순간들'</P> <P>'얇은 검정색 스타킹사이로 비추는 살색들이 나를 자극했던 황홀경'</P> <P>'검정 뿔테안경을 쓰고 훌쩍이며 코가 빨개지도록 함께 슬픈영화를 봤던 귀여운 상대방의 모습'</P> <P>어쩌면 이렇게 구체적이지 않아도 된다.</P> <P>그냥 상대방. 상대방이 내게 사랑이란 감정을 느끼게 해준다면(여전히) 그것으로 충분함이다.</P> <P> </P> <P>그리고 다시한번 상기하자. 내가 그녀를 사랑하고 있다. 그거면 충분하다.</P> <P> </P> <P>case F.</P> <P>F니까 fail을 말하고자 한다.</P> <P>실패한다면 슬퍼하지말자. 헤어진다면 우울해지지말자. 더 우중충해지지말고. 더 마음쓰지말자.</P> <P> </P> <P>상대가 떠나간다. 상대가 바람이 났을 수도 있고, 비천한 당신의 경제력이 싫었을 수도 있다. 어쩌면 당신과의 잠자리가 맘에 안들었을 수도 있고</P> <P>정말 헤어지는데에 끼워 갖다 붙일만한 이유는 천만가지가 넘는다.</P> <P> </P> <P>모든것을 하나로 표현하자면 더이상 사랑하지 않는 것이다.</P> <P>모든 노력을 했지만 결국 헤어진다면 날 더이상 사랑하지 않는 그사람에게 미련을 두지말자.</P> <P> </P> <P>가령 당신의 취업준비생의 고단한 삶을 싫어해 돈잘버는 화이트칼라의 그녀석을 만났다 치자.</P> <P>당신이 그녀석보다 더대단한 글로벌 화이트칼라가 되서 상대가 되돌아 온다면 기쁜가? 그냥 치사할 뿐이다.</P> <P> </P> <P>모든일에는 원인이 있고 그에 따른 결과가 도출된다. 그리고 그 결과는 또 다른 일의 원인이 된다.</P> <P> </P> <P>'짝사랑에 마음아파하며 사랑이란 것을 경험하게 되고 얼마 후에 새로운 사랑이 찾아와 처음으로 연애를 한다 첫사랑이라는 감정을 채 느끼기도 전에 능숙하지 않은 내게 질려 떠나가고 그렇게 한동안 마음쓰다가 어느순간 치유된다. 그러다가 또다른 사랑이 찾아오고 이것이 마지막이길 기도한다.'</P> <P> </P> <P>어쩌면 흔해빠진 스토리지만 끝은 알 수 없다. 지금도 계속 원인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P> <P> </P> <P>지금 만나고 있는 그사람때문에 정말 하늘이 맺어준 듯한 운명적인 사람과의 타이밍을 놓쳐 떠나보내고 있을 수도 있고,</P> <P>만나던 그사람과 헤어졌기 때문에 다음 사랑에서는 조금더 단단한 자신이 되어 능숙하게 대처할 수도 있다.</P> <P>가슴아픈 이별 슬픈 이별을 경험한 후에 또다른 사랑이 내게 마지막사랑이 될수도 있다.</P> <P> </P> <P>당신이 헤어지고 싱글이 된다는 것은 더이상 아파하지말고 다음을 준비함에 그 의미를 찾아보자.</P> <P>그렇다고 변화하지 말고 정체한다면 같음의 반복이니 자기 계발을 해야함은 물론이거니와</P> <P>지금 정체하고 아파하기만 한다면 다음번에 당신에게 찾아올 사랑에게 실수하고 있는거다.</P> <P> </P> <P> </P> <P> </P> <P>20대의 마지막해를 시작한 내가 내 과거를 돌아보면 나도 못했던 여러가지들이다.</P> <P>다만 다음번엔 바뀐내가 될거고, 서로 다른 원인에서 다른 결과를 내며 살아가고 당신들에게도</P> <P>조금이나마 이글이 좀더 튼튼한 결과를 그리고 또다른 원인을 만들어냈으면 하는 바람이다.</P> <P> </P> <P>추신: 수 </P> <P> </P> <P>ㅈㅅㅈㅅ</P> <P> </P> <P>ps: 파트너 </P> <P> </P> <P>ㅈㅅㅈㅅ</P> <P> </P> <P>암튼 첨언하자면 님들은 ASKY가 아니다. GSKY다.</P> <P> </P> <P>곧생겨요.</P> <P> </P> <P> </P> <P>+ 연애에 실패한 당신, 결코 사랑에 실패하지 않았다.</P></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