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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lovestory_40421
    작성자 : D.D
    추천 : 0
    조회수 : 979
    IP : 59.10.***.149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2/02/19 17:27:28
    http://todayhumor.com/?lovestory_40421 모바일
    '선'에 대한 이야기.
    무슨 이야기 부터 할까요... 실은 너무 할 얘기가 많아서 다 하지 못할 것 같아요. 이번엔 사람과 사람간에 '선'에 대해서 에요. 
    어떤 사람이건 들추고 싶지 않는 이야기들이 있잖아요. 저도 있고 당신도 있는 '그거'요. 근데 그거 얘기 잘 안하잖아요. 소위 '선'을 지키죠. 딱 여기까지, 내가 남에게 보여 줄 수 있는 한계를 어느 정도 정해 놓죠. 사실 그런 얘기를 해봤자 모양 빠지잖아요? 왠지 어색하고, 형식적인 틀도 얼마든지 있는데 말이죠. 그리고 그게 더 근사하잖아요? 자신이 남에게 '그럴 듯'하게 비춰지는건 인간에게 정말 중요한 요소니까요. 
    그런 면에서 보면 인간관계에서 자신의 '선' 너머를 보여주는 일은 참 위험 천만한 일인 거 같아요. 경우에 따라선 자신의 외연이 어처구니 없을 정도로 초라해 지거나 위축 되니까요. 예를 들면 자신이 성병에 걸려 있다거나 귀 털이 항상 제모 할 정도로 나고 있다는 사실이 아무나 알고 있는 보편적인 사실이라면 참 괴로울 거에요. 그렇죠?

    근데 자세히 보면 항상 우리는 '선'너머를 필사적으로 숨기는 반면 남의 '선'너머를 필사적으로 알고 싶어한단 말이죠. 나의 약점은 숨겨야 하고, 남의 약점은 들춰야 하는 거죠. 무슨 첩보전쟁같지 않나요? 마치 모르는~척 하면서 남의 '선'너머를 구경하고 마음 것 그 사람의 은밀한 사생활을 상상하는건 보통 꽤 재미있다구요. 그러면서도 사실 마음 한 켠엔 불안한 마음을 언제나 갖고 있죠. 나는 들키지 말아야지. 나는 저러지 말아야지. 하고 말이죠. '감시'가 내제화 되는건 별거 아니에요. 컴퓨터와 바이러스, 백신 과 같은 관계인거죠. 언제나 남의 시선이 침투하지 못하도록 백신을 언제나 가동 시키는 것. 오죽하면 실제로 바이러스 백신프로그램에 '실시간 감시'기능이 있겠습니까. 참 그럴듯한 은유같아요. 제가 생각해도. 

    그럼에도 말이죠. 자신의 '선'너머를 공유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기 마련이에요. 그것도 '특별한 누군가'에게 말이죠. 제 생각엔 '선'너머를 누군가와 공유하는 행위는 어떤 특정한 욕망이 작동하는 거 같아요. 사실 언제나 '선'너머를 숨기고 사는 건 그 만큼 사람들의 일반적인 관계망에 포섭되길 바라는 욕망이 작동하는 거잖아요. 안전하게, 편안하게 말이죠. 근데 그게 때론 불만족스러울 때가 있어요. 특수한 자신. 개별자로서의 자신은 상실되는 거잖아요. 남에게 '나는 남과 다르다!' '특별하다!'를 인정받지는 못한단 말이죠. 그래서 '선'너머를 어떤 특별한 누군가와 공유한다는건 그런 욕망이 작동하는 게 아닐까요. 나 자신의 개별성을 인정받고 다른 누군가에게 자신이 특별한 존재로 각인되고 싶은 욕망 말이에요. 

    사실 전 이런 '욕망'이네 어쩌네 하는게 진부하다고 생각하지만 여기서 어떤 엉뚱한 결론을 생각했어요. 요즘 제가 드는 생각은 많은 사람들이 '선'너머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도 거의 없을 뿐더러 그 기회가 닿았다고 한들 잘 이야기 하지 못한다는 거에요. 왜 그런지 소설을 써본다면, 제 생각엔 자신의 '개별성'에 대한 성찰과 확신이 부족해서가 아닐까 생각해요. '선'을 지키다 보면, 그 선 안쪽을 부정하거나 재쳐두게 되거든요? 그러다가 망실해 버리는거에요. 큰 의미에선 자신의 '개별성'을 망실하는거죠. 자신은 언제나 인간 관계 망 속에 존재한다는 환상이 지배한다고 할까요. 

    어떤 사람은 아마 사람들과 만남을 갖고 집으로 돌아와서 혼자 방에 있노라면 외롭고 불안하고 뭔가 큽큽한 심정에 사로잡힐 거에요. 그러다 TV를 보거나 인터넷을 통해 소셜 커뮤니티를 하게 되면 그런 기분이 한 층 가라앉곤 하는거죠. "나는 사람들과 연결되어 있어!"라고 하는 환상이 유지되는 거에요. 그러면서 차츰 자신이 '혼자'라고 하는 사실은 온데간데 사라지는 거에요. 아, 근데 재차 말하지만 이건 소설이에요, 소설.

    거의 무능력에 가까워지는거죠. 자신의 개별성을 획득하는데에. 자신이 특별한 존재가 되는 게 두려워 언제나 일반화에 그물망에 포섭되길 바라는 거에요. 그리곤 '개성'이네 '성격'이네 하는 걸로 표면상에 '다름'을 만들어내는거죠. '나는 너희와 달라' 근데 그거 아세요? 그거 하나도 안달라보이는거. 그리고 그걸로는 절대 자신의 개별성은 획득 될 수 없다는거. 사실..... 알면서도 잘 안돼요 그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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