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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lovestory_37404
    작성자 : hardwares
    추천 : 2
    조회수 : 1386
    IP : 128.2.***.148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1/10/20 10:06:15
    http://todayhumor.com/?lovestory_37404 모바일
    인터넷 돌아다니다 본 훈훈한 이야기...
    할일없이 심심해서 불펜 갔다가 우연히 읽은 훈훈한 얘기여서 퍼왔음요..

    이런 멘토를 만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게다가 비슷한 분야의 사람이라 공감이 마이 되는...
    ---------
    동반 성장, 그리고 좋은 격려
    AnalogFET
    http://www.overdose.co.kr/zbxe/78956
    2011.07.07 02:34:26
    853
    19
    제 닉넴이나 댓글 내용을 보면 아시겠지만, 전 공학도입니다. 더 자세하게 말하자면 반도체 설계를 공부를 하고 있는 사람이구요. 현재 미국 대학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데, 여기서 한국 학부생들을 종종 봅니다. 한국 학부생들은 처음에 공대 전망이 좋다는 이유와, 이 학교가 공대가 쎈 곳이라 많이들 공대쪽으로, 특히 전산 쪽이나 전전컴으로 많이 옵니다. 하지만 졸업할 즈음인 4학년 2학기 때 남은 학생들 수를 세어보면, 처음 입학한 수의 20% 이하만 남습니다. 떠난 이들은 공대 공부가 맞지 않아서 자신에게 더 맞는 분야를 찾기 위해 나간 경우가 많지요. 이렇게 떠난 학생들은 나름 똑똑한 학생들입니다 -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자기가 더 잘할 수 있는 분야에 더 시간을 투자할 수 있으니까요 (거기 가서 잘 되는 건 또 다른 문제긴 합니다만, 여튼).

    여기까지 장황하게 얘기한 이유는 그렇게 스마트하게 빠져나오지 못해서 "빠져나올 시간"을 갖지 못하고 개고생을 겪은 한 후배의 얘기를 하기 위해서입니다. 이 후배는 군대를 중간에 2학년때 갔다 왔습니다. 본래 역덕이었고, 역사 쪽 공부를 하다가 갑자기 삘(?)을 받고 공대 공부를 하고 싶어서 나방같이 전전컴으로 온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인데, 군대를 다녀오고 복학한 뒤, 고생의 나날들을 보냈다더군요. 얼마나 어려웠던지, 볼 때마다 항상 얼굴은 삭아있었고, 표정도 그렇게 좋은 편은 못되었습니다. 왜 그런 타입있잖습니까, 정말 똑똑은 한데, 시험에는 이상하게 약한 사람. 그 후배가 딱 그런 타입이었습니다. 집안 사정 때문에 칼복학해서 남은 2년 동안 빨리 졸업해야 하는 상황이었는지라, 빡빡하게 수업들을 이수해야 했고요. 하루는 이 후배가 찾아와서, 자신이 공대를 온 것이 후회가 된다고 하면서, 자신의 미래가 영 보이지 않는다고 했었습니다. 공대 쪽에 딱히 재능이 있는 것 같지도 않고, 자기가 그나마 잘 했던 역사 쪽으로 빠지기도 힘들고 (아무리 속성으로 해도 학교를 제때 졸업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 애가 말한대로 적자면 "뭐를 선택해도 시궁창" 이라는 겁니다. 그래도 선배란 사람이 할 수 있는게 무엇이 있겠습니까. 격려와 적절한 도움이죠. 불행 중 다행인게, 얘가 듣고 있던 수업 하나가 제가 했던 거라, 조금씩 코치를 해주고, "조금만 더 하면 포텐 폭발해서 잘하게 될거야" 라든지 "더 이상 바꿀 수 없으니까 잘 마무리라도 지아야지" 라는 식으로 자꾸 격려해줬습니다. 그렇게 어떻게든 버티면 이번에 학부 졸업을 했는데 ...

    이 녀석이 일을 냈습니다. 좋은 방향으로요. 보통 미국 대학교에서는 졸업식에 몇 개의 상을 줍니다. 전컴공학부의 경우, 졸업식에서 다섯 분야에서 1등을 뽑아 상을 주는데, 이 후배가 학부 전체 프로젝트 1등상을 받은 거였습니다. 상이 제정된지 20년 정도 되었는데, 이 상을 받은 것은 한국인으로는 최초라는 것이였습니다.

    후 배가 그런 일을 해낸 것을 보고, 참 많은 생각이 들더군요. 누구에게나 재능은 있지만, 그것이 발현되는 때는 다 다르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사람 일은 누구도 모르는 것이라는 단순한 진리를 다시 깨달았구요. 그 애보다 똑똑한 한국애들도 있었지만, 상을 타는 건 또 다른 퀄리티가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후배에게 수업 하나를 가르쳐 줄때, 저도 많이 배웠고 (남을 가르치는 것은 자신에게 몇 배 더 빡센 수행을 요구하다보니), 아무런 사심없이 점점 그 후배가 실력을 갖추어 가면서 그런 일을 해냈다는 것이 그저 기쁘더군요. "키우는 재미" 라고 하면 많이 오바겠지만, 자신이 도와준 사람이 의미있는 성장을 해가는 모습을 보는 것이 정말 보람이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모습을 보면서 나 또한 더 열심히 해야 겠다는 좋은 격려가 됐고요.

    멘토링, 참 보람이 있는 일인 것 같습니다.
    hardwares의 꼬릿말입니다
    부러우면 지는거야...

    아 근데 부럽네?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1/10/21 00:22:09  203.2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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