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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story_424188
    작성자 : 미분과적분
    추천 : 14
    조회수 : 1677
    IP : 222.112.***.113
    댓글 : 39개
    등록시간 : 2014/09/10 14:35:25
    http://todayhumor.com/?humorstory_424188 모바일
    (약19) 첫사랑과 다시 만나고...
    <div>"어?"</div> <div> </div> <div>"어?"</div> <div> </div> <div>어느 일요일 아침... 서울의 한 오피스텔에서 외출하려던 두 남녀가 외친 첫마디였다.</div> <div>.</div> <div>남녀는, 특히 여자는 더욱 당황했는데,</div> <div> </div> <div>다름아닌... 10여년 전 일이 떠올랐기 때문이었다.</div> <div> </div> <div>10년전 서울의 한 학원</div> <div> </div> <div>수능이 며칠 남지 않아 학원은 매우 바쁘게 돌아가고 있었다</div> <div> </div> <div>선생도, 학생도 모두들 지칠 대로 지쳐 있음과 동시에</div> <div> </div> <div>대학이라는 곳에 대한 희망, 동경, 그리고 수능 종료와 동시에 올 잠깐의 자유를 맛보길 원했다.</div> <div> </div> <div>그 중 한 학생의 희망은 아주 특별했는데... 다름아닌...</div> <div> </div> <div>"희연쌤~"</div> <div> </div> <div>"응?"</div> <div> </div> <div>"수능끝나면... 우리 만나면 안되요?"</div> <div> </div> <div>"난 선생이고, 넌 학생이야. 일단 수능부터 끝내고 말해."</div> <div> </div> <div>"네."</div> <div> </div> <div>솔직히 이런 애들이 한둘인가? 특히 선생님들이 이쁘다 싶으면 들이대는 애들도 흔하고</div> <div> </div> <div>훈남 스타일 남선생님에게 들이대는 여학생들도 흔하다</div> <div> </div> <div>하지만 정말 수능 끝나고 나면 수능 끝난 이들의 파티였고</div> <div> </div> <div>그 곳에 "선생님" 들이 낄 자리는 별로 없었기 때문이다.</div> <div> </div> <div>거기다 올해 32세인 희연에게는 결혼 문제도 있는데다가 </div> <div> </div> <div>주의 사람들의 눈총을 생각하면 띠동갑보다 어린 19살 꼬마를 만날 여유는 없었다.</div> <div> </div> <div>무엇보다...</div> <div> </div> <div>'저놈은 왜 20대 이쁜 여선생도 많은데 왜 하필 나야!'</div> <div> </div> <div>라는 생각을 하고 있던 터라 어린 아이의 한순치기일 것만 같았다.</div> <div> </div> <div>그런데... 수능 후... <strike>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strike></div> <div> </div> <div>"희연쌤~ 저 XX대학교 붙었어요. 이제 우리 만나요."</div> <div> </div> <div>희연에게는 정말 깜짝 놀랄 일이 아닐 수 없었다.</div> <div> </div> <div>하지만 자신이 이 학생에게 했던 행동 하나하나가 이 어린 학생을 이렇게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그 아이에게 이렇게 말했다.</div> <div> </div> <div>"술... 한잔 할 수 있지? 선생님이 사줄께. 따라와."</div> <div> </div> <div>술자리에서도 이 남자아이는 참 재미있는 아이였다.</div> <div> </div> <div>단점이라면 또래애들이 아닌 좀 애늙은이 같은 느낌에</div> <div> </div> <div>희연이 첫사랑이라 말한게 가장 걸림이 컷다.</div> <div> </div> <div>아무리 봐도 어린아이의 순간치기였고, "호감"을 "사랑" 으로 착각해 서로 상처를 입기 딱 좋을 때였으니까...</div> <div> </div> <div>무엇보다 이렇게 어리고 (<strike>연애에 한정</strike>) 순수한 아이에게 마음의 상처를 남기긴 싫었다.</div> <div> </div> <div>희연은 아이를 집에 데려다 주며 마지막으로 품에 꼭 안아주며 말했다</div> <div> </div> <div>"좋아해줘서 고마워. 그리고... 선생님은 올해 32살이야. 넌 19살이고... 그리고 호감을 사랑으로 착각해 많이 사귀고 헤어지기도 할 때이기도 해. 그러니 종종 이렇게 만나는건 몰라도 사귀긴 좀...그렇지?"</div> <div> </div> <div>그런데 남자아이는 품에서 떨어짐과 동시에 희연에게 입을 맞추었다. 참 로맨스 영화나 드라마를 많이 본 듯 했지만... 영화, 드라마와 현실은 차이가 나도 너무 났다. 그 자리에서 태어나 처음 뺨을 맞아 봤을 테니까...</div> <div> </div> <div>하지만 곧 희연은 더 큰 상처를 남길 거라 생각했는지, 남자아이에가 말했다.</div> <div> </div> <div>"저기... 때린건 미안해. 나도 놀라서 그랬어... 하지만 담부터는 서로 호감 갖고 만나더라도 그러지마..."</div> <div> </div> <div>"선생님... 우리 정말 안되는거죠?"</div> <div> </div> <div>"응... 미안..."</div> <div> </div> <div>그 후로도 둘은 종종 만났고 어느 덧 남자아이는 군대에 갈 나이가 되었다.</div> <div> </div> <div>"선생님, 저 곧 군대가는데..."</div> <div> </div> <div>"따라와 달라고? 지금 몇월?"</div> <div> </div> <div>"10월..."</div> <div> </div> <div>"수능 얼마 안남아서 정말 바쁜거 너도 알지?"</div> <div> </div> <div>"네..."</div> <div> </div> <div>"너 아직도 나 좋아하니?"</div> <div> </div> <div>"네... 좀 받아주면 안되요? 선본다 맘에 드는 남자 생겼다 이러면서도 저랑 만나는거 보면 잘된 적 한번도 없는거 같은데...?"</div> <div> </div> <div>"나이차를 생각하고 말해... 띠동갑보다 한살 더 어린게..."</div> <div> </div> <div>"이래놓고 한 10년뒤에 후회하시는 거 아니에요? [그때 그 애가 나 마지막으로 좋아해줬던 애였어...] 이러시면서..."</div> <div> </div> <div>"야! 40대에 설마 내가 시집 못간 채 있을거 같아?"</div> <div> </div> <div>이렇게 그리고 남자아이는 군대로 떠낫고 그 후 몇년 동안 연락이 없었다.</div> <div> </div> <div>그리고...</div> <div> </div> <div>"희연.... 희연쌤 맞죠?"</div> <div> </div> <div>"마...맞어... 너 혹시... 훈이... 훈이맞지? 군대 간 후..."</div> <div> </div> <div>"아하하~! 설마했지만 이렇게 코앞에 계실줄은 몰랐네요."</div> <div> </div> <div>몇년만에 만났는지 모른다. 반가움에 난 선생님에게 달려가 안았다. </div> <div> </div> <div>오랜 시간이 흘러서인지 예전처럼 "훠이~훠이~" 이러며 멀리하지도 않는 모습을 보니</div> <div> </div> <div>아줌마가 된 것 같기도 했다.</div> <div> </div> <div>그리고 희연쌤은 나에게 굉장한 이야기를 해 줬다.</div> <div> </div> <div>"나... 아직 시집 안갔는데... 너 혹시 지금도 나 좋아하니?"</div> <div> </div> <div>응? 가만있자... 내가 21살 때 군대를 갔고 그 때 21+13=34 였고, 지금 내가 29살이니...</div> <div> </div> <div>'29+13=42?'</div> <div> </div> <div>"아니, 저 군대가기 전만 해도 40 이전엔 갈 수 있다 호언장담 안하셨어요? 그럼 설마 지금 애인도...?"</div> <div> </div> <div>"응, 나 솔로야."</div> <div> </div> <div>우연의 일치인지 운명인지 아니면 내 망상인지는 모르겠지만, 난 지금 이 순간이 너무 좋았다.</div> <div> </div> <div>담에 만나기로 하고 연락처를 교환 후 우린 종종 만났다.</div> <div> </div> <div>외로움을 많이 타서였는지, 이제 내가 남자로 보였는지, 우린 밖에 돌아다닐 때 연인같은 모습이었고</div> <div> </div> <div>식사하며, 당일치기 여행을 하며, 사진도 찍고 쇼핑도 같이 했다.</div> <div> </div> <div>페이스북에 우리 사진이 올라오면 서로 "애인?" 이라는 댓글이 달렸고</div> <div> </div> <div>댓글로는, 문자 카톡으로는 부정했지만 우린 서로 알고 있었다.</div> <div> </div> <div>가볍게 뽀뽀로 시작하고 손을 잡기 시작한 스킨십은 어느 새 얕은 키스와 포옹으로, </div> <div> </div> <div>그리고 지난 밤에는 짙은 키스와 살짝 가슴에손을 올리게 되었고</div> <div> </div> <div>며칠 전 난 처음으로 선생님을 우리 집으로 초대, 격한 키스와 함께 옷을 살짝 벗기기 시작했다.</div> <div> </div> <div>그리고 그녀의 속옷차림을 처음으로 보았다.</div> <div> </div> <div>"겉옷 패션에만 신경쓰시는 줄 알았는데... 속옷도 신경쓰셨네요?"</div> <div> </div> <div>"으..응? 너도 나이들어봐... 혹시 모를 상황에 항상 대비해야지."</div> <div> </div> <div>그리고 난 그녀의 등으로 손을 가져가 브라를 살짝 풀었다.</div> <div> </div> <div>그녀가 한 브라는 비너스 라는 곳에서 나온 누드브라로</div> <div> </div> <div>브라 자국이 남지 않고 예쁜 가슴 보정을 자랑하며</div> <div> </div> <div>여름에 쾌적하고 시원한 속옷임과 동시에 예쁜 옷맵시를 뽐낼 수 있다.</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716"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alt="사진.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9/14103273195IUTzWAT3MJ3v1ySeF4bhL.jpg"></div><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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