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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미분과적분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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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문 : 1096회
    닉네임변경 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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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원차단해제
    게시물ID : humorstory_410361
    작성자 : 미분과적분
    추천 : 6
    조회수 : 679
    IP : 211.47.***.34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4/02/01 15:45:20
    http://todayhumor.com/?humorstory_410361 모바일
    오늘의 역관광.txt(군대&스파링 이야기)
    애인이 없으므로 음슴체
     
    작성자 어제 설 연휴를 통해 확실히 20대 후반에 들어든 싱싱하지 않은 남징어임
     
    집근처 운동삼아 하루 2시간 정도 다니는
     
    무에타이와 유도를 베이스로 한 MMA(종합격투기) 체육관이 있음.
     
    이 이야기가 나온 이유는
     
    오늘 12시 정각 무에타이 강사 (32세. 애인없음) 형에게 연락이 옴.
     
    '뭐하냐? 할일없음 점심먹고 피시방서 스타나 하다가 밤에 술이나 한잔 하자.'
     
    라고 친한 사람 모두에게 연락이 옴.
     
    작성자(27세. 애인없음) 형의 연락을 받고 나감.
     
    역시 예상대로 모인 인원은 총 3명이었음.
     
    작성자, 무에타이 강사, 그리고 최근 군 전역한 MMA 선수 지망생(22세. 애인없음)
     
    이렇게 3 남징어는 점심을 먹으며 막내에게 맞춰 군 이야기를 했음.
     
    그럭저럭 이야기 하던 지망생이 갑자기 이럼.
     
    "요즘군대 군대도 아니에요~ 완전 편하다니까요! 거기다 기간도 줄고 훈련도 편해졌어요!"
     
    그래서 내가 받아침
     
    "그래? 너 재입대 해라."
     
    "형!!! 그건 사람에게 할 소리가 아니에요!"
     
    그러며 웃던 도중 북한 이야기가 나옴.
     
    근데 지망생 이놈이
     
    얼마전 망할 똥별 새끼가 이야기한 전쟁나면 우리가 진다는 이야기를 함.
     
    그래서 오유에서 본 드립을 그대로 쳐줌.
     
    "국방예산 그렇게 쳐 들이고도 지면 윗대가리 모가지 날려야지. 말이 안대 말이~"
     
    그러자 지망생놈이 이럼.
     
    "요즘 군대 너무 기강 헤이해져서 근성이 없어요. 아마 북한군이 눈에 불을 켜고 덤비면 질거에요."
     
    그래서 내가 지망생에게 제안함.
     
    "그래? 그럼 근성을 갖고 있는 북한군이 보급 빵빵한(?) 우리한테 이긴다는거 맞지?"
     
    "그렇죠!"
     
    그래서 무에타이 강사 형에게 부탁함.
     
    "형, 얘 하루 운동량 몇시간이에요?"
     
    "6~8시간정도? 평균이 그래."
     
    "14시간으로 늘려주실수 있죠?"
     
    "어렵지 않지!"
     
    지망생놈 얼굴 흙빛으로 변함.
     
    아마 운동 해본 사람은 알거임.
     
    그야말로 운동하다 "힘들어 죽는다"가 무엇인지 실감할 수 있는 운동시간임.
     
    그리고 거기다 내가 한 숟갈 더 올림.
     
    "형 그리고 이제 얘 하루에 한끼만 먹이면서 운동시키세요."
     
    "오케이"
     
    이러자 지망생이 막 흥분을 함.
     
    "형! 왜 사람을 죽이려고 해요!? 운동시키려면 일단 잘 먹이고 하루 운동량 그렇게 억지로 많이 하면 *오버위크되는거 아시잖아요!"
     
    *오버위크란?
     
      몸에 근육은 운동할 떄가 아니라 쉴 때 붙음. 그런데 하루 운동을 약 14시간씩 하게 되면 쉬어도 몸이 계속 운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착각에 근육, 살 아무것도 붙지 않음. 걍 빼빼 마른몸 됨.
     
    "왜긴 왜야? 그러고 나랑 붙어야지. 난 하루 2시간만 하고 3시 세 끼 다 챙겨 먹으면서 할거야. 그렇게 2달만 트레이닝하고 나랑 스파링 붙어보자. 누가 이기나 궁금해서 그래."
     
    "...형 저 싫으세요? 싫음 말로..."
     
    "아냐, 너가 말했잖아. 북한군이 보급은 못 받아도 근성으로 우리 군대 이길 수 있다고. 그래서 널 2달동안 북한군처럼 총알없어 총도 못 쏘는데 매일같이 쌈박질 훈련이나 하고 하루 식사도 제대로 못 하게 된 상태로 근성으로 훈련 빡시게 받아서 정상적인 생활하며 적당히 훈련하는 날 이겨보라 한건데? 원래 너 말한대로 그대로 실현하려면 난 손에 총 한자루 쥐고 싸워야지. 근데 내가 사랑하는 동생을 죽일 수도 없고 총을 구할 수도 없으니 걍 맨손으로 하려는거야. 근성으로 이기면 되지 뭘 그래?"
     
    이 한마디에 지망생은 북한군이 X밥이란걸 오늘 깨닫게 됨.
     
    그리고 피시방 와서 1:1:1 스타하다 (1이었음) 무에타이 강사 형과 지망생의 짜고 치는 2:1 상황에 연속으로 털려서  삐져서 이렇게 오유한다곤 말 못함.
     
    ㅅㅂ 물량프로토스면 뭐해! 상대는 2테란이 교대로 타임어택 하는데!
     
    엉어엉
     
    이따 술 어케먹지..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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