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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원차단해제
    게시물ID : humorstory_414062
    작성자 : 미분과적분
    추천 : 1
    조회수 : 972
    IP : 211.47.***.34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4/03/21 11:59:42
    http://todayhumor.com/?humorstory_414062 모바일
    (약19)나의 첫...
    오늘도 그녀가 보인다.
     
    나는 늘 호감을 갖고 그녀를 지켜본다.
     
    그녀 역시 나를 싫어하는 것 같지는 않다.
     
    그냥 이렇게 그녀와 한 자리에 있는 것이 좋다.
     
    우리가 함께 있는 곳은 작업실.
     
    나는 펜으로 그림을 스케치하고
     
    그녀는 펜선을 따라 칼선을 내어 다음 사람에게 건네준다.
     
    작업 위치상 늘 붙어 있을 수밖에 없어서인지
     
    우리는 늘 웃는 얼굴로 대했다.
     
    달력을 보았다.
     
    아... 군입대 10일 남았네...
     
    그녀에게 말하고 싶었다.
     
    군대가는데... 기다려 줄 수 없냐고...
     
    난 용기가 너무 없었다.
     
    그냥 스케치만 계속 했다.
     
    그러던 도중 그녀의 손이 내 손에 닿았다.
     
    잠깐 흠칫했지만 애써 무시하며 난 작업에만 열중했다.
     
    오후 6시... 특별한 일이 없다면 작업실에 있을 이유는 없다.
     
    다른 사람들도 모두 퇴근준비를 서두르는 듯 했다.
     
    나는 이번에 하던 스케치를 마무리하고 퇴근하기 위해 다시 팬을 열심히 놀렸다.
     
    그런데... 그녀가 내 옆에 그대로 앉아 있었다.
     
    "퇴근... 안해요?"
     
    "응... 너 이번꺼만 칼선 내려구. 내일 할 일이 줄어 좋잖아?"
     
    우리는 말 없이 작업을 계속했다.
     
    작업이 거의 끈날쯤 그녀가 말을 걸었다.
     
    "다음 주.... 군대가지?"
     
    "네..."
     
    "누나한테... 할말 없어?"
     
    "..."
     
    내가 부끄러운 표정을 짓자 그녀가 자기 뺨을 톡톡 치며 말했다.
     
    "뽀뽀?"
     
    "...."
     
    "부끄러워?"
     
    그땔 생각하면 내가 왜 그랬는지 싶다.
     
    "뽀뽀를... 누가 뺨에다 해요? 입에다..."
     
    순간 그녀의 입술이 내 입술 위에 포개졌다.
     
    그러며 그녀는 내 손을 자기 가슴에 살짝 가져다 대었다.
     
    나도 무의식중에 그녀의 셔츠를 잡아 뜯듯 벗기는 와중
     
    단추 몇 개가 굴러떨어졌다.
     
     
     
     
     
     
     
     
     
     
     
     
     
     
     
     
     
     
     
     
     
     
     
     
     
     
     
     
     
     
     
     
     
     
    그리고 그 단추들은 세로로 세워진 체 계속 팽이처럼 돌고 있다.
     
     
     
     
     
     
     
     
     
     
     
     
     
     
     
     
     
     
     
     
     
     
     
     
     
     
     
     
     
     
     
     
     
    나의 첫 몽정 이야기.-_-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4/03/21 12:29:49  1.231.***.130  고양이카페  532387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단,비공감수가 추천수의 1/3 초과시 해당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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