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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야색마*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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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입 : 13-10-29
    방문 : 44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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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원차단해제
    게시물ID : humorstory_402367
    작성자 : 야색마*
    추천 : 6
    조회수 : 1204
    IP : 183.103.***.90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3/11/03 01:11:08
    http://todayhumor.com/?humorstory_402367 모바일
    [2chVIP]우리엄마굉장해 완결 (스압감동주의)
     
     
     
     
     
     
    1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 :2009/04/19(日) 19:19:27.29 ID:KCFHrWEo
    엄마가 굉장하다. 아무튼 굉장하다.(쓰레기녀 「세상에서 가장 밝고 놀라운 이야기!」)

    ※이 이야기는 논픽션입니다.
      등장인물은 실존인물입니다.

    ~등장 인물 소개~

    【1 ◆6ClmPIZy/M】
    통칭 쓰레기녀, 보통사람에 비해 너무 직설적인 편.
    논픽션인 이 이야기의 주인공이자 이야기꾼이다. wiki주의 갱신 속도가 마음에 든다.
    생각보다 몸이 앞서는 성격으로 언제나 스레 거주자들의 예상과 빗나가는 행동을 한다.
    다른 사람의 배려나 걱정을 흘려 넘기고
    다른 사람을 화나게 하거나 아연실색하게 만드는 일도 많지만
    아첨한다거나 상냥한 태도를 일절 보이지 않는 스트레이트한 표현이 호감을 부르기도 한다.

    ~ 여러 가지 에피소드 ∼

    ·이것저것 생각하면 지혜열이 난다
    (인텔이 들어 있지 않다)
    * 역주. 인텔이 들어 있지 않다 = 머리에 CPU가 없다 = 생각이 없다
    ·뚱땡이의 행동거지를 고스란히 다 카피하려고 한다(단지 돈에 대한 사심으로)
    ·어린 아이를 「똥 녀석」이나「토 녀석」이라고 부른다.
    ·기분이 안 좋을 때는 상대에게 초밥이나 쿠키를 내던진다. 하는 김에 애먼 손님에게도 화풀이.

    【엄마】
    어쨌든 대단해. 그 굉장함은 1편에서 봐 주길. 이 이야기의 기둥이니까.
    빚을 진 남편을 지금도 진심으로 사랑하고 혼자서 아이 셋을 기른다.
    또 아이가 뭔가 조금이라도「당연」한 일을 할 때마다 칭찬한다.
    그리고 나쁜 일을 하면 제대로 꾸짖고 설득한다.
    확실히 요즘 같은 때에 흔치 않은「자애로운 현모양처」

    【여동생】
    엄마의 유전자를 물려받아, 어리지만 상당한 정신력의 소유자.
    사정이 있어 잠깐 몸이 안 좋았었지만
    혼자 괴로워하면서도 회복하고 등교 거부마저도 극복했다.
    쓰레기녀가 언제나 여동생의 걱정을 무시하지만 신경 쓰지 않는다.
    그런데도 언니에게 뭔가 해 줄 수 있어서 기쁠 때에는 빙글빙글 돌며 기뻐한다.
    중학교 졸업 문집 「보물」란에 「가족(특히 언니v)」라고 써버린 여중생이다.

    【오빠】
    등장은 적지만 훌륭하게 일하고 있는 장남.
    진로를 설정할 때도 자신보다 가족을 먼저 생각한다.
    엄마와 비슷한 부류의 사람 같다.
    한 가족의 가장으로서 나아가기 위해 SE(시스템 엔지니어)를 지원했다.

    【아버지】
    빚 왕. 반쯤 잊혀졌던 존재
    엄마를 안심시키기 위해,
    엄마가 알바하는 게 싫다는 이유로 빚에 손을 댄다.
    결국 떨어져 살게 되었지만 지금도 엄마를 사랑한다.
















    2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 :2009/04/19(日) 19:20:20.02 ID:KCFHrWEo
    ~쓰레기녀의 아르바이트 장소~

    【트레이너】
    쓰레기녀를 조금씩 교육시켜 사람으로 만들고 있는 자애와 인덕의 소유자.

    【아사미씨(가명)】
    쓰레기녀의 신부.
    베테랑답게 시원스럽게 일을 해내는 모습을 보고 쓰레기녀가 심경에 변화를 느낀다.
    장국영을 너무 좋아한다.

    【뚱땡이】
    통칭:부처님
    공기를 읽는 능력이 뛰어나다(분위기 파악을 잘한다)
    포근하고 덕이 높은 승려같은 분위기.
    항상 부처님 아우라를 내뿜는다.

    논픽션의 이야기, 드디어 결말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18 :쓰레기녀 ◆6ClmPIZy/M:2009/04/22(水) 00:15:20.26 ID:OI7r28g0
    그 후 트레이너와 인사팀장 둘이서 어딘가로 사라져 버려서
    나 혼자 회의실 밖에서 멍하니 기다리고 있었다.
    기획부 사람이 내 앞을 지나가다가 「또 뭔가 기획안이 나오면 말해 주세요」라고 했다.
    근데 왜 웃으면서 그러는거냐.
    아침부터 갔던 본사를 나온 시각은 저녁에 가까웠다.
    가게로 다시 돌아와야했던 나와 트레이너는 역까지 빠른 걸음으로 돌아왔다.
    역으로 가던 도중에 트레이너는
    「역시, 우리 지각할까? 널 데리고 가고 싶은 곳이 있거든」이라고 하고,
    다시 본사 근처까지 돌아왔다.
    본사 근처에 있던 것은 본사 직영의 초밥집.
    「같은 체인점이지만 여기 초밥은 전국에서 제일 맛있다」라고 했다.
    트레이너가 늦은 점심을 사줬다.
    초밥을 사서 근처 공원에서 먹었는데 엄청 맛있었다.
    같은 양의 식초나 조미료로 맛을 낸 밥에, 같은 재료를 사용하는데
    왜 이렇게 맛있는지 이상했다.
    초밥을 쥐는 방법 하나로도 맛이 바뀐다고 하는데
    확실히 그걸 몸으로 느꼈다.




















    26 :쓰레기녀 ◆6ClmPIZy/M:2009/04/22(水) 00:21:44.09 ID:OI7r28g0
    맛있어요wwwwww 진짜 위험할 정도로wwwwww라고 감동하는 나를 보며
    트레이너는 우리 가게에서도 이 만큼 맛있는 초밥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
    물론 체인점이라 한계는 있지만,
    나처럼 「맛있다wwww」하고 감동하는 손님을 하나라도 늘리고 싶다고 했다.
    실제로 뚱땡이가 그만두고 나서 매상이 조금 떨어졌다.
    뚱땡이의 실력이 장난 아니었다는 게 숫자로 나타났다.
    뚱땡이 뒤를 잇는 접객의 신 아사미씨도 있지만
    아사미씨는 어디까지나 최고 베테랑 알바.
    아사미씨밖에 할 수 없는 일이 산만큼 쌓여 있으니까 주방을 떠날 수 없다.
    「그럼 내가 뚱땡이 대신에 노력하겠습니다!」라고 하자
    트레이너는「너는 주방 재능은 있어도 접객 재능은 없어.
    곤란한 말한 내가 나빴다」라고 했다.
    이것만은 분하지만 인정할 수 밖에 없다.
    접객도 재능이니까. 단지 웃는 얼굴로 있으면 다 되는 게 아니니까.



















    33 :쓰레기녀 ◆6ClmPIZy/M:2009/04/22(水) 00:26:55.10 ID:OI7r28g0
    당시 우리 가게에는 뚱땡이 같은 전임 종업원이 없었다. 모두들 주방 업무와 겸임.
    서툴게나마 초밥을 만들고, 그 초밥을 만든 사람이 계산도 한다.
    즉, 매번 카운터를 보는 사람이 바뀐다.
    트레이너가 곤란해 하길래 「그럼 카운터만 봐줄 아르바이트를 모집하죠?」라고 했다.
    하지만 인재는 그렇게 간단하게 모이지 않나보다.
    드물게 면접 희망자가 와도
    조건이 다르다든지 주말에는 나올 수 없다든지 그런 것 뿐이고.
    트레이너가 무지 곤란해 했지만
    저렇게 시급도 연락처도 없는 벽보라면 당연히 안 오겠지, 라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나도 연락처도 모르고 무작정 가게에 뛰어들었으니까.



















    37 :쓰레기녀 ◆6ClmPIZy/M:2009/04/22(水) 00:30:45.62 ID:OI7r28g0
    그 날 가게에 돌아와서 즉시 모집 벽보를 바꾸자고 제안했다.
    「시급도, 연락처도, 복리후생도 안 썼으니까 사람이 안 모이죠」라고 하니
    트레이너는「뭐? 그래?」라고 했다. 트레이너는 중요한 무엇인가가 빠져 있다.
    모집 벽보 만들어 와도 되냐고 묻자
    「너라면 눈에 잘 띄게 만들어 줄 것 같아, 부탁할게」라고 했다.
    돌아가는 길에 편의점에 들러 벽보 재료를 사면서
    재료비와 벽보 만드는 수당을 주는지 물어 볼걸, 했다.
    그리고 정장값도 갚지 않았던 것을 깨달았다.
    후자는 아무튼 됐다고 쳐도 전자는 반드시 내일 당장 물어봐야지, 했다.




    39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2(水) 00:32:15.26 ID:NvOOu/6o
    >>37
    쓰레기녀! 반대야, 반대!

    44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2(水) 00:33:56.03 ID:EeE0KqM0
    정장까지 받아놓고wwwwwwwwww
    이 쓰레기가wwwwwwwwww



















    46 :쓰레기녀 ◆6ClmPIZy/M:2009/04/22(水) 00:38:36.63 ID:OI7r28g0
    벽보를 만들고 있는데 엄마가 돌아왔다.「정장은 샀어?」라고 묻길래
    「트레이너가 사 줬다」라고 하자 엄마는 눈을 똥그랗게 떴다.
    「왜, 엄마가 돈 줬잖아」
    「응, 근데 트레이너가 필요 없대(아마 그렇게 말할 것이다)」
    「좀 싫다, 엄마도 있는데,
    본사에 저런 반바지 입고 가게 하는 엄마라고 생각하는 거 싫어!」
    역시 허세부리기 좋아하는 엄마는 화를 냈다. 「그럼 내일 돌려줄게」했다.
    아무래도 좋지만 왜 아줌마들은 코난 의상의 좋은 점을 모를까?
    다음날 벽보를 트레이너에게 보여주자
    「젊은 아이가 달려들 것 같다 」라며 두근두근했다.
    일러스트가 가득하고, 보기 쉽고, 그야말로 고교생을 노린 벽보였다.



















    50 :쓰레기녀 ◆6ClmPIZy/M:2009/04/22(水) 00:43:58.05 ID:OI7r28g0
    벽보를 붙이고 나서 며칠이 흘렀지만
    갑자기 효과가 나타날 리도 없고 해서 쭉 조용했다.
    그리고 언제였지? 아마 일주일 후 쯤인가? 전화가 한 통 왔다.
    내가 받았다.「아, 00초밥임까? 알바 모집이염, 벽보 봤는데염」
    틀림없이 チャラ男(체라오:남자 날라리)의 전화였다.
    접객을 뽑는 거니까 이 녀석은 안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아, 당신은 안됩니다」라고 끊었다.
    트레이너에게 그대로 전하니 처음에는「왜 마음대로 끊어버리냐!」라고 화냈지만
    체라오의 말투를 흉내 냈더니 「아…」라고 했다.
    「전화예절도 모르고 분명 붙임성도 없는 금발 프리타(알바족)일걸요」
    하고 편견이 가득한 말을 하니 아사미씨가 깔깔 웃으면서
    「너 그거 거울은 보고 하는 말이냐?wwww」라고 했다.






















    61 :쓰레기녀 ◆6ClmPIZy/M:2009/04/22(水) 00:51:30.73 ID:OI7r28g0
    잠시 후 또 전화가 왔다.
    「아, 00입뉘카? 췌카 커기 카고 싶운테요」라고 국적이 불명한 사람이었다.
    일단 트레이너를 바꿔줬는데
    「이름 물어보면 엘튼 존이라고 말하고,
    언제부터 일본에 있는 건 지, 신분증명서는 있는 지 물어 보니까
    『잉글리쉬로 부탁 합뉘다』라고 말하며 천연덕스럽게 시치미를 떼는 게
    무서워서 끊어버렸다」
    라고 했다.
    그리고 또 세 네 통 전화가 왔지만, 하나같이 체라오.
    임신 8개월의 임산부(사정이 있다고 해도 서서하는 업무는 안 되지ww)라든지
    그리고는 몇 명 더 있었지만 까먹었다.
    「니가 만든 벽보 붙이고 나서 하겠다는 전화는 늘었는데
    반대로 지금까지 찾아오던 평범한 아줌마들은 전혀 안 오잖아ww」
    라고 알바아줌마가 말했다.




    66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2(水) 00:54:17.04 ID:vpCphqoo
    엘튼 존wwwwwwwwwwww
    어느새 일본에 온거냐ww

    63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2(水) 00:53:24.66 ID:NvOOu/6o
    엘튼존
    CBE(Sir Elton Hercules John CBE, 본명:레지널드·케니스·드와이트/Reginald Kenneth Dwight, 남성, 1947년3월25일 ~ )는
    영국 미들섹스주 피나에서 태어난 피아니스트, 싱어 송 라이터.
    대표곡은「Your Song」 「로켓맨」 「크로커다일 락」 「Saturday Night's Alright For Fighting」 「Goodbye Yellow Brick Road」 「Candle in the wind」「Sad Songs」 등이 있다.





















    69 :쓰레기녀 ◆6ClmPIZy/M:2009/04/22(水) 00:58:49.67 ID:OI7r28g0
    수 일이 흘렀다. 아 또, 그 밖에도 여러가지 일이 있었지만,
    조금 어수선해지니까 그건 또 나중에 쓸게.
    나의 “마의 모집 벽보” 때문에 아직껏 제대로 된 인재 확보가 되지 않았다.
    벽보도 꽤 바래서 다시 만들려고 할 때 가게에 여자 아이가 왔다.
    「아르바이트 모집합니까?」라고 일본어로 말해서 조금 놀랐다.
    왜냐하면, 나구라 준이나 히라이 켄도 놀랄 정도로 진한 얼굴이라서
    절대 필리핀이라든지 대만이라든지, 그쪽 아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고등학교 교복을 입고 15세라고 했다. 고등학교 1학년일 것이다.
    우선 이름을 써 달라고 했다가 더 놀랐다.
    본명은 여기에 쓸 수 없으니까 그 느낌이 전해지기는 어렵겠지만
    이토록 이국의 피를 느끼게 하는 얼굴로,
    THE! 재팬! 이라고 말하는 듯 한 이름이었다구.
    비유하자면 「요네」라든지, 「키쿠」라든지 그런 느낌.




    72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2(水) 01:01:44.33 ID:pHm1qSUo
    나구라는wwww
    심했다wwww

    73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2(水) 01:01:58.17 ID:HhNpyCQP
    넵튠의 나구라?ww

    77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2(水) 01:05:07.75 ID:aal4O82o
    겉모습은 필리핀! 두뇌는 일본!



















    78 :쓰레기녀 ◆6ClmPIZy/M:2009/04/22(水) 01:06:06.49 ID:OI7r28g0
    트레이너가 부재중이라 나중에 연락을 할테니 연락처를 써 달라고 했더니
    「네! 알겠습니다!」라고, 대답도 건강하고 귀엽다고 생각했다.
    「연락처는 부모님이 맞벌이를 하셔서 집에 안 계시는데, 휴대폰도 괜찮을까요!」같은,
    전해질까, 소리를 지르며 앞으로 앞으로 나오는 연예인처럼 활기가 가득.
    얼굴도 귀엽고 활기 찬 그 모습에 호감을 갖고 조금 잡담을 했다.
    「일본어 잘하네?」라고 하니
    「아, 자주 오해받습니다만 순수 일본인입니다!」라고 해서 놀랐다.
    왜냐하면 눈동자에 약간 진하지 않은 초록빛이 돌고, 콧대도 높고,
    무엇보다도 눈썹과 눈이 너무 깊어서 눈에 그림자가 드리워질 정도였으니까.
    「아버지는 목수고, 엄마도 초밥을 만드시는, 평범한 일본 가계입니다!」라고
    소리를 지르는 여자 아이의 치아만 묘하게 새하얗고,
    초밥 냄새가 가득한 가게에 아시아 사람 냄새가 감돈 것은 기분 탓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82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2(水) 01:09:38.54 ID:sDpfcIAO
    >「일본어 잘하네?」라고 하니
    그런 말 하지마wwwwwwwwwwwwwwww


















    85 :쓰레기녀 ◆6ClmPIZy/M:2009/04/22(水) 01:11:31.57 ID:OI7r28g0
    트레이너한테 전화해서 여자 아이에 대해 이야기하니
    「활기 찬 건 좋구나」라고 하는 게, 뭔가 맘에 들었나보다.
    「너는 어때? 이야기해 보니까 어떻든?」
    「후~, 동남아 냄새가 푹푹 나는 아이였습니다」
    「뭐?」
    「아니, 본인은 순수 일본인이라고 말하는데, 일본인이랑은 동떨어진 얼굴입니다」
    「아, 외국인인가?」
    「그건 아니구요. 아무튼 그 애 엄마도 초밥을 만드나봐요.」
    이 지역에서 초밥을 만들고 있다면 아는 사이일지도 모른다고 했다.
    트레이너는 그 아이에게 그 날 바로 전화해서 면접을 보러 올 날짜를 알려줬다.
    그 아이 면접 날 나와 아사미씨도 참석했는데
    아사미씨도 트레이너도「진짜 일본인?」이라고 물어봤다.



    86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2(水) 01:13:04.97 ID:7dAogTwo
    >아사미씨도 트레이너도
    「진짜 일본인?」이라고 물어봤다.
    모두들 너무 실례야ww


















    92 :쓰레기녀 ◆6ClmPIZy/M:2009/04/22(水) 01:18:57.16 ID:OI7r28g0
    말해두겠는데, 나도 가게 사람들도 특별히 외국인 차별은 안 해.
    단지, 신분이 명확하지 않다던가
    불법체류 같은게 당시 화제였으니까 신중하게 받아야 했어.
    여자 아이가 「신분 증명도 제대로 있고, 한자 자격증도 있고,
    그리고… 증명이 될 지 모르겠지만 엄마가 00초밥에서 일 합니다!」라며
    새하얀 치아를 반짝반짝 했다.
    00초밥은 동네에서 조금 유명한 고급 초밥가게다.
    트레이너는 그 초밥집에 갔던 적이 있는지
    「아! 혹시 00씨 따님!」이라고 물었다.
    트레이너의 예상은 적중했고 「그렇습니다!」라고 한 여자 아이에게
    트레이너는 그 초밥집의 이야기를 이것저것 했다.
    그 초밥 맛있었다, 그 초밥을 그 가격으로 팔 수 있다니~ 라든지.
    트레이너가 들떠하는 느낌에
    아사미씨가 몰래 「아마 이 아이 합격이겠군」하고 속삭였다.
    트레이너는 마지막으로 「너, 초밥 좋아해?」라고 물었다.
    여자 아이는 「네! 정말 좋아합니다!」라고 대답했다.
    여자 아이가 돌아간 후, 아사미씨의 예상대로
    트레이너는 「그 아이 채용하자」라고 했다.
    뭐가 결정적 계기였습니까? 라고 묻자 「너를 채용했을 때와 같아」라고 대답했다.
    아사미씨가「우리 가게는 초밥을 좋아하는지 아닌지가 제일 중요해」라고 가르쳐 줬다.



    93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2(水) 01:20:31.78 ID:sSz7Pxoo
    >「우리 가게는 초밥을 좋아하는지 아닌지가 제일 중요해」
    쿵 했다.

    94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2(水) 01:20:39.11 ID:q6fUbiI0
    초밥 먹고 싶다

    95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2(水) 01:21:25.45 ID:5jc7r5.o
    어쩐지 근사한데?



















    105 :쓰레기녀 ◆6ClmPIZy/M:2009/04/22(水) 01:34:40.64 ID:OI7r28g0
    오늘은 여기까지.
    다음은 여자 아이 아르바이트 시작 부터입니다.
    당분간 여자 아이 이야기와 엄마 이야기가 계속 됩니다.
    내 이야기는 이 이야기가 다 끝나고 나서.

    ~오늘의 덤∼

    ■ 아버지 전설
    · 고등학생 때 닭꼬치 가게에서 아르바이트 하고 있던 엄마에게
    한눈에 반한 아버지는 매일 매일 닭꼬치 가게를 찾아갔다.
    아르바이트가 끝나는 시간이 늦는 걸 (마음대로) 걱정한 아버지는
    엄마가 아르바이트를 끝내고 집에 돌아갈 때까지
    계속 뒤를 밟으며 지켰다. (아버지 말씀으로는)
    ·훌륭한 스토커입니다 정말로 감사합니다
    · 아버지는 엄마한테 고백하려고 했다.
    당시 유행하던 “나쁜 남자”같은 고백을 하고 싶었는지
    큰 장미 꽃다발을 들고 오토바이를 타고 엄마가 일하던 닭꼬치 가게에 찾아가
    「오늘 주문은 너야」라고 할 생각이었다.
    · 고백 당일,
    좀처럼 가게에서 나오지 않는 엄마를 기다리며
    오토바이를 타고 가게 앞을 수시간 왔다갔다 했는데
    가게 주인이 「수상한 사람이 있습니다」라고 신고했다.
    · 장미 꽃다발을 든 채 경찰한테 심문 받았다.
    ·「장미꽃이 눈에 띄어서 그런가?」
    ·「그럼 다음에는 가능한 한 눈에 띄지 않는 꽃으로 하자!」
    · 아버지는 꽃집에서 「안개꽃 1만엔 짜리 주세요」라고 멋있게 말했다.
    · 1만엔 분의 안개꽃. 어쨌든 엄청 크다. 엄청 크다고 해도
     1만엔 만큼은 만들어 주지 않았던 것 같다. (재고 문제?)
    · 그런데 열심히 안고 달려도 시야를 너무 가리니까.
    · 닭꼬치 가게 바로 앞에서 전봇대에 박았다.
    · 오토바이 파손.
    · 오토바이는 다 망가뜨린 주제에 아버지는 기적적으로 무릎에 찰과상만 입었을 뿐.
    · 전치 3일. 담당의사가 밴드만 붙여줬다.

    「그래서? 결국 어떻게 됐어?」
    「응, 아르바이트 늘려서 더 일했어」
    「…왜?」
    「왜라니, 오토바이가 망가졌으니까. 오토바이가 없으면 고백 못 하잖아」
    HAHAHA
    전에도 썼지만 아버지는 개그 만화 같은 인생이라서
    그걸 쓰면 바로 만화 냄새가 나니까 쓸 수 없다.
    하지만 일단은 웃긴 에피소드만 조금 써 봤다.
    그럼 오늘도 늦게까지 놀아 준 사람들, 고마워요!



    106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2(水) 01:36:12.80 ID:pHm1qSUo
    아버지wwwwwwww
    쓰레기녀 수고





















    215 :쓰레기녀 ◆6ClmPIZy/M:2009/04/22(水) 23:20:42.92 ID:OI7r28g0
    >>92의 계속
    여자 아이가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는 날이 코앞으로 다가오고
    트레이너가 날 여자 아이의 교육담당으로 임명했다.
    신입교육은 싫었지만
    아사미씨가 「선배가 된 너를 보고 싶다」라고 했다. 조금 마음이 움직였다.
    그리고 트레이너가 연수중에 여자 아이의 급료에서 제하는 만큼을
    고스란히 나에게 “연수 수당”으로 준다고 하길래
    신입교육을 받아들였다.
    엄마한테 「내일부터 아르바이트하는 아이 가르친다」라고 하자
    엄마는 「선배로서의 비법」을 가르쳐줬다.
    「쓰레기녀가 선배라니ww 너도 성장했구나」라고 엄마가 기뻐해서
    「보다 좋은 인재를 육성하는 것도 점원의 일이니까」라고 대답했다.
    엄마는「너가 이렇게 훌륭해졌다니!」라며 날 껴안았다.
    목욕탕에서 나온 여동생이「둘이서 치사하게」라며
    「여동생도 껴줘!」라며 엄마랑은 다른 방향에서 나를 껴안았다.
    덧붙여서 이 우리집 명물 “모녀덮밥”은
    여동생이 고등학교에 입학한 지금도 계속 하고 있다.



















    227 :쓰레기녀 ◆6ClmPIZy/M:2009/04/22(水) 23:27:58.08 ID:OI7r28g0
    여자 아이는 방과 후 저녁 시간에 출근했다.
    예정 시간에 빠듯한 시간, 「늦었습니다!」라며 가게에 들어 온 여자 아이를
    선배인 나는 인왕처럼 무섭게 버티고 서서 맞이했다.
    여자 아이는 고등학교 교복을 입고, 검은 앞머리를 머리핀으로 고정해 이마가 드러났다.
    그 이마가 왠지 귀여웠다.
    하지만 얼굴이 귀엽든 어떻든 사회인과는 관계없다.
    게다가 약속 시간에 아슬아슬하게 맞춰 오다니 사회를 얕보는거냐?
    나는 흥~ 코웃음을 치고 「다시 해」라고 했다.
    이마는「어?」하더니 곧바로
    인사가 늦었습니다! 안녕하세요! 하고 고개를 숙였다.
    나는 아르바이트 첫날에 20회 이상 ‘다시 해’ 를 들었던 인사를
    단 한 번으로 손쉽게 클리어 한 이마는 보통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233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2(水) 23:32:14.79 ID:rBnbvKoo
    >>227
    너랑 비교하기엔 네 레벨이 너무 낮잖아wwwwww


















    235 :쓰레기녀 ◆6ClmPIZy/M:2009/04/22(水) 23:32:48.29 ID:OI7r28g0
    이마는 요즘 보기 드문 솔직한 고교생이다.
    탈의실은 여기, 휴게실은 여기, 주방은 여기, 창고는… 하고 담담하고 쌀쌀맞게 말하며
    쓸데없이 잘난 척 하는 나를 상대로「네!」하고 좋은 대답을 반복한다.
    내 후배 중에도 고교생이 여럿 있지만, 전원 「쓰레기녀 대단해염wwwwww」같은
    아무튼 매뉴얼 대로의 DQN(양아치)이 많기 때문에
    검은 머리에 스커트마저 짧은,
    이런 리얼 청순파(랄까, 평범한) 살아있는 여고생은 처음이다.
    잠깐 쇼핑 다녀올 테니까 기다려. 실은 밥을 아직 안 먹었어.




















    239 :쓰레기녀 ◆6ClmPIZy/M:2009/04/22(水) 23:35:23.79 ID:OI7r28g0
    아, >>235의 후배는 중학교 후배.
    내 문장은 오자, 탈자에 이해 안 되는 표현이 쓸데없이 많으니까
    조금이라도 의문이 들면 물어봐.



    242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2(水) 23:47:35.61 ID:KDE.goAO
    이제 막 자려고 했는데… 분하지만 일어나버렸다.






















    243 :쓰레기녀 ◆6ClmPIZy/M:2009/04/22(水) 23:54:31.76 ID:OI7r28g0
    딸기 컴플리트를 들으면서 재개. 엄마의 노래방 애창곡이야.


     
    * 역주. 딸기 컴플리트(클릭)




    휴게실에서 이마가 입을 유니폼 사이즈를 고르는데
    커텐 틈새로 석양이 새어 들었다.
    까만 이마의 이마가, 석양으로 반짝반짝 빛나는 게 조금 재미있었다.
    「쓰레기녀씨! 등에 매는 리본 매듭이 가로로 되어야 하는데 자꾸 세로가 됩니다! 어쩌죠!」
    이렇게 말할 때마다, 반짝 빛나는 이마.
    「트레이너한테 쓰레기녀씨가 굉장한 사람이라고 들었어요!
    가르침 받을 수 있어서 영광입니다!」
    라고 말할 때도, 반짝 빛나는 이마.
    이마 말고도, 이 외국인같은 얼굴로 일본어를 줄줄 말하는 갭이 너무 재미있어서
    무심코 뿜었다. 웃어버린 건 좀 실례지?
    사전에 아사미씨가 「저렇게 외국인처럼 생긴 아이는
    그 얼굴이 콤플렉스일 수도 있으니까 너무 재미있어하면 안 돼」라고
    했으니까 당황해서
    「미안! 이마가 재미있어서 웃은 거 아니야!」라고 변명했다.
    이마는「아니, 괜찮아요! 사실은 재미있죠?」라고 물었다.
    나는 얼굴 보면서 거짓말은 못하니까「응」하고 수긍했다.
    물론 미안하다고도 했어. 그랬더니 이마는
    「부모님도 신경을 쓰느라 그런 말씀 안 하시니까
    쓰레기녀씨처럼 정직하게 말 해주면 기쁩니다!」라고 했다.



















    249 :쓰레기녀 ◆6ClmPIZy/M:2009/04/23(木) 00:00:59.02 ID:q0o7.5g0
    어쩐지 굉장히 심한 일을 해 버린 것 같고 눈물이 날 것 같았다.
    나 같은 건
    집안일이라든지 화려한 겉모습을 조금 지적하는 것 만으로도
    연하 연상 관계없이 노려보는데
    이 아이는 참 관대한 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 진 것 같아서 풀이 죽었다.
    「이마는 착실하구나」라고 하자
    이마는 아주 큰 눈망울로 두리번대며 내 안색을 살폈다.
    그리고 계산대 사용법이나 기본적인 돈 세는 방법 등을 가르칠 때마다
    이마는「쓰레기녀씨 역시 대단합니다!」라며 나를 칭찬했다.
    날 신경쓰고 있다는 걸 곧바로 알았다.
    여동생과 그다지 나이 차이가 나지 않는 여자 아이가 날 신경 썼다.
    난 이상한 프라이드가 있는 것 같아, 그게 좀 슬펐다.



    250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3(木) 00:01:07.38 ID:WHtXTwDO
    아, 이마의 이미지가 나구라로 굳었는데…



















    253 :쓰레기녀 ◆6ClmPIZy/M:2009/04/23(木) 00:09:12.27 ID:q0o7.5g0
    >>250
    그럼, 이마말고 나구라로 해요.
    실은 바로 이마 드러내는 거 그만둬서 이마라는 이름에 위화감을 느꼈거든.
    그 날, 어쩐 일인지 밤까지 남아있던 아사미씨와 트레이너.
    아무래도 아사미씨는 처음으로 신입 교육을 시킨 내가 걱정 되어
    폐점 시간까지 남아 준 것 같다.
    나구라가 돌아가고
    입을 열자마자「이제 무리입니다」라고 약한 소리를 하니
    아사미씨가 「빨랏!」하고 츳코미를 날렸다. (태클을 걸었다)
    나구라는 계산은 좀 서툴지만 손님들을 솔직하게 대해서
    손님들도 나구라를 좋게 보는 것 같았다.
    어떤 손님은 좀 오해를 했는지
    나구라를 보고 「초밥가게에서 아르바이트할 정도로 일본을 좋아하는구나?
    기쁘니까 좀 분발해볼까!」라며 우리 가게에서 제일 비싼 초밥을 사갔다.
    나구라는 분위기 파악이 빨라서 자신이 일본인이라고 반박하지 않았다.
    싱글벙글 웃으며 일부러 어설픈 척 「캄사합뮈다」라고 말할 정도였다.



    254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3(木) 00:11:12.42 ID:kJJjg1ko
    나구라 귀여워^^

    255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3(木) 00:12:32.75 ID:rjkOO4Yo
    분위기 파악 너무 잘 해wwwwww


















    259 :쓰레기녀 ◆6ClmPIZy/M:2009/04/23(木) 00:14:25.61 ID:q0o7.5g0
    어쨌든 나구라는 일을 잘 할 거다.
    반드시 이 아이는 성장할 거라는 직관적인 판단을 했다.
    향후 이 직관이 “직관”만으로 끝나지 않을 거라고 예측했다.
    가게에 필요한 인재를 기른다는 둥 멋있는 말 했지만
    그것은 반은 본심이고 반은 거짓말이다. 왜냐하면 솔직히
    내가 누구보다 칭찬받는 인재가 되고 싶은데
    나구라는 그런 나를 간단하게 무너뜨릴 것 같아서 무서웠다.
    우수한 부하를 가진 상사라면
    이런 말을 하지는 않겠지만 이런 기분은 알아 줄거다.


















    263 :쓰레기녀 ◆6ClmPIZy/M:2009/04/23(木) 00:21:09.91 ID:q0o7.5g0
    집에 가서 엄마한테 오늘 있었던 이야기를 말했더니
    엄마는 나에게 「그럼 쓰레기녀는 어떻게 하고 싶어?」라고 물었다.
    그래서 잘 모르겠지만, 신입한테 지고 싶지는 않다고 했더니
    엄마는 신입한테 지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된다고 생각해? 라고 물었다.
    몰랐으니까 솔직하게 고개를 갸웃하니
    「간단해. 네가 신입보다 노력하면 돼」라고 했다.
    그렇게 말하면 나는 이제가지 노력하지 않은 것 같잖아, 하고 반발하니
    「지금까지 100퍼센트로 열심히 했는데
    그런데도 이길 수 없을 것 같은 상대한테는 200퍼센트로 맞설 수 밖에 없잖아.
    한계를 느끼는 노력은 노력이 아니다. 좀 더 좀 더 할 수 있다!
    그런 의욕이 있어야만 “노력”이다」라고 했다.



    264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3(木) 00:21:11.31 ID:VB39Pv6P
    쓰레기녀 질투wwwwww

    266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3(木) 00:23:51.20 ID:hAr68AAO
    도망치는 것은 뒤쫓는 것보다 괴로우니까


















    269 :쓰레기녀 ◆6ClmPIZy/M:2009/04/23(木) 00:27:33.32 ID:q0o7.5g0
    엄마도 이 녀석한테는 더이상 이길 수 없을 것 같은 상대를 많이 만났던 것 같다.
    하지만「이길 수 없어」가 아니라「어쩌면 이길 수 있을 거야」하고
    생각한 다음부터 엄마는 출세했다고 했다.
    「잠깐이라도 ‘질지도 몰라’ 라고 생각하면 끝이야.
    다음 번에는 지지 않도록 작전을 세울 수 있는 사람은 출세하기 쉽다」
    라고 엄마는 말했다.
    하지만 나구라와 비교할만한 건 하나도 없다.
    왜냐하면 서빙도 나구라가 더 잘하고
    나구라는 서빙 전문 알바니까 그 외에 겨룰만한 것도 없다.
    그걸 그대로 엄마한테 말하니 엄마는 좀 더 생각하다가
    「그럼 나구라보다 먼저 인사를 해라」라고 했다.
    예를 들면 나구라와 내가 출근 시간이 같아서 동시에 가게에 들어가게 되더라도
    0.0001초라도 빨리 나구라보다 먼저「안녕하세요」라고 하라고 했다.


















    275 :쓰레기녀 ◆6ClmPIZy/M:2009/04/23(木) 00:31:44.83 ID:q0o7.5g0
    손님한테 하는 「감사합니다」도 그렇다.
    계산대에 서서 손님을 보고 있는 나구라보다
    주방에 있는 내가 먼저 인사를 하면
    그 만큼 가게 인상도 달라지고 나구라가 나를 보는 눈도 달라진다고 했다.
    그래서 다음날부터 나구라를 계속 스토킹 하고
    나구라보다 먼저 인사를 하고 나구라보다 먼저 손님에게 말을 걸었다.
    오늘은 여기까지.




    318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3(木) 00:48:12.49 ID:QqtY5YAO
    수고!

    319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3(木) 00:48:56.79 ID:x6WRuJco
    쓰레기녀 수고. 나도 잘까?

    333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3(木) 01:27:02.70 ID:mZpUwIco
    쓰레기녀 수고했어




















    381 :쓰레기녀 ◆6ClmPIZy/M:2009/04/23(木) 22:27:50.77 ID:q0o7.5g0
    >>275의 계속
    어느날 나구라에게 손님이 달라붙었다.
    주방에서 그 모습을 보고 놀라 당황해서 뛰어갔는데
    외국에서 막 일본에 놀러온 손님이었는지
    「오오, 샬라샬라~어쩌구저쩌구~샬라샬라」하면서
    무지 감동한 모습으로 나구라와 포옹을 주고 받고 있었다.
    남편이 일본인인 듯 한 그 외국인은
    나구라에게 주문하고 싶은 초밥을 메모해서 건네주고, 고개를 숙였다.
    나구라는「땡큐땡큐」하고 그 손님과 멀리 떨어져서
    나한테 그 주문 메모를 건네줬다.
    나구라는「저 손님이랑 같은 나라 출신이라고 오해했나봐요ww」라며 웃었지만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계속 외국인으로 오해 받은 것 같다.
    나구라 사진을 보여 주고 싶을 정도.
    나구라를 보고 일본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절대 없을 것이다.
    혼혈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조차 적을지도 모른다.
    그 정도로 나구라는 동남아 냄새가 강하다.
    반드시 나였다면 싫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체인점이라고 해도 역시 초밥집이니까.
    단골 손님 중에는 보수적인 아저씨도 많다.
    나구라를 보고 「초밥은 대표적인 일식인데 외국인 같은 걸 가게에 두지 마!」라고
    갑자기 화를 내는 머리가 이상한 손님도 있었다.
    그런데도 나구라는 약한 소리를 하거나 우울해 하지 않았다.
    항상 웃는 얼굴로, 별로 나구라가 잘못한 것도 아닌데
    그런 편견 손님에게 「미안해요」라고 사과했다.
    나였다면
    반드시 손님을 노려보고 초밥도 난폭하게 포장하고
    거스름돈을「아, 실수」라고 하면서 내던질 거다.
    생각뿐이 아니라, 틀림없이 했을 거다.




    383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3(木) 22:29:20.10 ID:rqkUC0Ao
    나구라를 위해 초밥을 사러 가고 싶다


















    386 :쓰레기녀 ◆6ClmPIZy/M:2009/04/23(木) 22:36:31.82 ID:q0o7.5g0
    지금까지 흠 잡을 데가 없는 인간을 본 적이 없었는데
    나구라는 확실히 흠잡을 데가 없는 인간에 가깝다.
    순식간에 모든 알바들에게 사랑받았고, 트레이너도 마음에 들어 했다.
    성실하고, 지각도 하지 않는다. 학교 시험 때문에 1분이라도 늦으면
    이마가 땅에 닿을 기세로 사과한다.
    다니고 있는 고등학교도 상당히 유명한 진학고등학교고,
    얼굴도 귀엽고, 스타일도 좋고, 항상 웃는 얼굴이고,
    입을 다물고 있어도 입가가 올라가 있어서 손님에게 사랑받았다.
    어느날 토 녀석과 토 녀석 엄마가 왔을 때,
    토 녀석이 나구라를 가리키며「외국인이다―」라고 했다.
    나구라는 「외국인입니다―ww」라면서 토 녀석에게 과자를 줬다.
    나구라가 쉬는 시간에 먹으려고 사 온 과자를 준 것이다.
    「과자값 못 받았잖아? 트레이너한테 말해서 경비로 받아」라고 내가 말하니
    「아니요! 요즘 다이어트 시작했는데 (토 녀석이 과자를 먹어 줬으니까)
    오히려 다행인데요!」라고 했다.



















    394 :쓰레기녀 ◆6ClmPIZy/M:2009/04/23(木) 22:43:29.82 ID:q0o7.5g0
    토 녀석은 가게에 올 때마다 나에게 호빵맨 사탕을 줬으니까
    이 날도 사탕을 줄 거라고 생각해 토 녀석 부모와 토 녀석에게 인사하러 갔다.
    배도 고팠고, 빨리 사탕을 먹고 싶었다…
    하지만, 토 녀석은 나에게 줄 호빵맨 사탕을 나구라에게 줬다.
    나구라는 「와아―!나 호빵맨 정말 좋아해!」라고 했고
    토 녀석과 호빵맨 이야기를 하며 분위기가 좋아졌다. 나는 안중에도 없었다.
    아사미씨와 즐겁고도 수줍은 단 둘만의 알바 시간.
    평상시 말수가 적은 아사미씨가 나구라를 칭찬했다.
    「그 아이는 훌륭하다」 「저런 좋은 아이가 앞으로 일본을 지킨다고 생각하면,
    아직 이 나라도 죽지 않았다」라며 나구라를 계속 칭찬했다.
    얼마 후 나구라만 유니폼이 바뀌었다.
    체인점이지만 유니폼 종류가 몇 개 있다.
    유니폼 레벨이랄까 송 · 죽 · 매처럼 가격이 다른 유니폼이 몇 개 있는데
    나구라는 그 유니폼 중에서도 제일 비싼 유니폼을 입었다.
    트레이너가 「너는 우리 가게가 기대하는 별이니까
    조금이라도 좋은 모습으로 손님 앞에 나와라」하며
    제일 좋은 유니폼을 입은 나구라의 등을 툭툭 쳤다.


















    404 :쓰레기녀 ◆6ClmPIZy/M:2009/04/23(木) 22:52:39.79 ID:q0o7.5g0
    나는 나구라의 약점을 필사적으로 찾았다. 뭔가 있겠지.
    이만큼 좋은 아이니까 반드시 어디엔가 그림자도 있겠지.
    하지만 찾으면 찾을수록 나구라의 좋은 모습만 보일 뿐.
    나의 시엄마 근성은 반나절 만에 끝나 버렸다.
    노력해도 나구라는 이길 수 없다.
    나구라는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아이다.
    분명히 예수 그리스도의 환생이다.
    뚱땡이는 부처, 나구라는 예수.
    두 신의 공통점은 사람을 나쁘게 말하지 않고, 항상 누군가에게 감사하고 있는 것이다.
    손님한테 칭찬 받으면
    그건 자신의 힘이 아니라 「사람을 칭찬할 수 있는 이 고객이야말로 훌륭하다」.
    직장 상사한테 칭찬 받으면
    그것도 자신의 힘이 아니라 「이런 후배를 인정해 주시는 선배가 훌륭하다」.
    이런 신같은 인간은 흔치 않다.
    뚱땡이는 그래도 괜찮았다.
    나보다 연상이고, 선배였으니까 이길 수 없어도 변명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나구라는 후배고 연하다.


















    412 :쓰레기녀 ◆6ClmPIZy/M:2009/04/23(木) 23:04:06.29 ID:q0o7.5g0
    무슨 기념일이었는지,
    아침부터 트레이너, 아사미씨, 나, 나구라 4명이 다 같이
    개점을 맞이하기 직전.
    트레이너와 아사미씨 두 명 모두 나구라를 칭찬했다.
    아무래도 전날 어떤 손님이 「그 아이의 대응이 좋았다」라고
    칭찬하는 전화를 한 것 같았다.
    「나구라가 들어오기 전에 뚱땡이라는 아이가 있었어.
    걔도 손님들한테 인기가 있었는데 나구라도 뚱땡이 못지않네」
    「이번 회식 때 뚱땡이를 불러서 나구라한테 접객 요령을 전수하라고 할까?」
    정말 분위기 좋은 두 명과 떨어져 잔뜩 골이나 초밥을 만들던 나.
    나구라를 마음 속에서 “팬더”라고 불렀다.
    「분명 모두들 팬더가 신기한거야. 그러니까 지금만 치켜세워주는 거겠지」라고
    몇 번이나 타이르며
    팬더랑 나구라는 다르잖아ww 하고
    스스로 냉정하게 츳코미하는(태클을 거는) 마음을 지웠다.
    나구라는 트레이너와 아사미씨가 칭찬해줘도 무지 겸손했는데
    갑자기「저는 쓰레기녀 선배처럼 되고 싶어요. 저 같은 건 아직 멀었습니다!」라고 했다.
    「쓰레기녀의 어떤 점을 동경하는 거야?ww」라고
    아사미씨가 조금 웃으며 물었더니
    나구라는 트레이너와 아사미씨에게 뭔가 소곤소곤 거렸다.
    신경이 쓰여 밥 만드는 방에서 귀만 내밀고 들었는데
    (주방과 밥 만드는 방은 사실상 다른 방이다)
    「쓰레기녀 선배는 정직하고,
    무엇보다 대담하고, 실력 있는 초밥 요리사같고 이러쿵저러쿵」
    하는 말이 대충 들렸다.


















    420 :쓰레기녀 ◆6ClmPIZy/M:2009/04/23(木) 23:13:51.31 ID:q0o7.5g0
    「쓰레기녀 선배는 아이나 노인에게 특별히 더 상냥합니다!」
    꼬마들은 과자를 주고,
    할아버지 할머니는 용돈을 몰래 주기 때문이야.
    「쓰레기녀 선배가 서빙을 도와줄 때
    손님 한사람 한사람에게 “부디 의견 주세요” 라면서
    손님 앙케이트 엽서를 건네줬습니다.
    발전하려는 마음이 있구나, 저런 사람이 되고 싶다! 하고 생각했습니다」
    칭찬의 소리에 실리는 게 목적이다.
    「자녀의 수업 참관 때문에 출근 할 수 없다는 알바에게,
    쓰레기녀씨는「내가 나올게요」라며 싫은 내색도 안하고 일정을 바꿔줬어요」
    잔업수당과 아사미씨가 목적이다.
    「어쨌든 무지 굉장한 사람입니다!」
    라고 마무리 지어진 나구라의 말.
    흥, 거짓말쟁이. 아부 하기는,
    하고 생각했지만, 입가가 히죽거렸다.



    423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3(木) 23:15:50.75 ID:VB39Pv6P
    정말 칭찬에 약하다wwwwwwwwwwwwwwww

    424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3(木) 23:16:19.65 ID:M4tlVk.o
    순수wwwwwwww


















    428 :쓰레기녀 ◆6ClmPIZy/M:2009/04/23(木) 23:19:27.46 ID:q0o7.5g0
    트레이너와 아사미씨가
    「그럼 쓰레기녀한테 말해줘. 그런거 좋아해」라고 나구라한테 말했더니
    나구라는 「쓰레기녀 선배는 그렇게 단순하지 않아요!
    나 같은게 쓰레기녀 선배한테 존경한다고 말해도,
    단순한 아첨일 뿐입니다」라고 대답했다.
    「그러니까 좀더 노력해서
    쓰레기녀 선배한테 인정받게 되면 고백할래요ww」
    라고 말한 나구라의 얼굴을 보니
    조금 눈물이 날 것 같았다.
    나는 쓸데없이 의심이 많아서
    혹시 내가 몰래 엿듣는 걸 계산한 걸까 이것저것 생각해봤는데
    내 마음 속의 천사가 나구라는 진짜 좋은 아이예요, 라고 결정해줬다.
    계산이든 뭐든 어쨌든 나를 칭찬해 주는 사람은 좋다.



    430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3(木) 23:23:06.39 ID:M4tlVk.o
    나구라도 쓰레기녀도 둘 다 귀여워
    둘 다 좋은 아이다


















    431 :쓰레기녀 ◆6ClmPIZy/M:2009/04/23(木) 23:25:42.53 ID:q0o7.5g0
    「밥 다 됐어요~」라고 쓸데없이 매우 기분 좋게
    트레이너한테 보고하면서 주방에 얼굴을 내밀자
    나구라는 내가 밥 만드는 방에 있는 걸 몰랐는지
    쓸데없이 놀라 눈을 크게 떴다.
    이 날부터 나구라를 대하는 나의 태도가 180도 변했다.
    「서빙 힘들지 않아?」
    「이상한 손님이 괴롭히지 않아?」
    「알바들이 쓸데없이 잘난 척 해?」
    그렇게 나구라한테 틈틈이 웃는 얼굴로 물어 보는 나.
    오히려 내가 나구라한테 아부를 떨었다.
    어느날 퇴근 할 때, 나구라가 가게의 안쪽에서 트레이너한테 상담을 하고 있었다.
    집에 가려다가 나구라 목소리가 들리길래 몰래 엿들었는데
    「요즘에 쓰레기녀 선배가 상냥하게 해 주는데
    나는 그렇게 챙겨주지 않으면 일을 못 하는 녀석입니까?」라고
    트레이너한테 울먹이며 물어봤다.



    432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3(木) 23:26:49.93 ID:VB39Pv6P
    쓰레기녀 예상외wwwwwwwwwwwwwwwwwwwwwwww



















    441 :쓰레기녀 ◆6ClmPIZy/M:2009/04/23(木) 23:32:53.63 ID:q0o7.5g0
    그날 밤, 트레이너가 전화했다.
    「너, 이유 없이 갑자기 신입한테 상냥하게 굴지마」라고 했다.
    「이유는 있습니다. 그 아이는 날 좋아하는 것 같으니까
    날 좋아하는 사람은 나도 좋으니까요」
    「너 진짜 단순하다wwww 그럼 너는 신입을 인정하는구나?」
    「나를 동경하는 점이요? 그건 인정해요」
    「그런거 말고, 신입이 일을 잘 하는 걸 인정하냐구?」
    「아무튼 일단은」
    「그럼 그걸 신입한테 전해줘.
    그 아이도 너의 태도 하나에 울고 웃으니까」
    귀찮아-, 왜 내가 칭찬해야 돼? 라고 진심으로 생각했지만
    트레이너와 통화가 길어질 것 같아서 귀찮았기 때문에 일단은「네」라고 대답했다.



















    449 :쓰레기녀 ◆6ClmPIZy/M:2009/04/23(木) 23:37:53.00 ID:q0o7.5g0
    다음에 나구라를 만났는데 우선 칭찬은 해야 하니까
    「그 이마 반짝반짝하고 예쁘다」라고 칭찬했다.
    나구라는 「좋은 이마라는 말 자주 들어요ww」라고 대답했다.
    나구라 가방에 이상한 고양이 인형이 달려 있길래 「그거 재미있다」라고 칭찬했다.
    나구라는「그럼 쓰레기녀 선배 줄게요」라며 나한테 이상한 고양이를 줬다.
    우선 두 번 칭찬했으니까 괜찮겠지.
    하지만 그 날도, 다음날도, 또 다음날도,
    매일 트레이너가 「네가 돌보기로 약속한 신입이니까
    그 마음도 제대로 돌봐줘!」라고 화냈다.



    450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3(木) 23:38:49.35 ID:VB39Pv6P
    다른 사람을 칭찬하는 게 너무 서툴러wwwwwwwwwwwwwwwwwwwww

    451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3(木) 23:39:22.00 ID:M4tlVk.o
    다른 사람 칭찬하는 건 어려워wwwwwwwwww
    하지만 이건 좀 심하다wwwwwwwwwwww

    453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3(木) 23:40:48.78 ID:T53hoAco
    칭찬하는 방향이 틀려ww


















    458 :쓰레기녀 ◆6ClmPIZy/M:2009/04/23(木) 23:45:18.22 ID:q0o7.5g0
    엄마한테 상담했더니
    「얼굴이나 소지품 말고 일에 관련된 걸 칭찬해」라고 했다.
    「그래도 후배가 일하는 걸 칭찬하는 건 꼴사납잖아」라고 하니
    「트레이너도, 아사미씨도, 꼴사납다고 생각했을지 몰라도
    너를 엄청 칭찬해 줬잖아?」라고 해서 말없이 긍정했다.
    「너는 지금까지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고 싶어서 필사적이었을지도 모르지만
    지금부터는 네가 다른 사람을 인정해 줄 차례야.
    네가 신입을 인정해 주면 신입은 또 다음에 온 신입을 인정해 주겠지.
    그렇게 사회의 상하 관계가 성립되는거야」라고 가르쳐 주었다.
    「너 처음에 아사미씨한테 칭찬 받고 어땠어?」
    「기뻤어」
    「그럼 이번에는 귀여운 후배에게 그 기쁨을 맛보여 줘」
    그러면 후배뿐만 아니라
    너 자신한테도 좀 더 좋은 일이 많이 생길 거라고 한 엄마.
    엄마 말도 이해는 할 수 있지만
    나의 싸구려 프라이드가, 나구라를 인정하고 칭찬하지 못하게 했다.



    459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3(木) 23:46:39.10 ID:M4tlVk.o
    엄마는 정말로 매번 중요한 데서 제대로 짚어준다.



















    468 :쓰레기녀 ◆6ClmPIZy/M:2009/04/23(木) 23:54:56.39 ID:q0o7.5g0
    어느날 나구라는 서빙 말고 주방을 돕고 싶다고 했다.
    너는 서빙담당이라 안 된다고 했지만
    아사미씨가 「오늘은 내가 서빙 할 테니까
    나구라한테 오늘 주방 지식을 대충 가르쳐 줘」라고 했다.
    아사미씨가 서빙을 하는 건 드문 일이다.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몰라도
    아사미씨가 직접 부탁했으니까 거절할 수 없었다.
    귀찮음을 떨쳐버리고「그럼 우선 손 씻는 방법부터」하고 나구라한테 말했더니
    나구라는 「감사합니다!」라고 땅에 머리가 닿을 정도로
    고개를 숙이며 인사 했다.
    주방에서 일하면서 내가 지금까지 벽에 부딪힌 것은,
    오징어와 낙지를 초밥에 올리는 일 뿐이었다(라고 생각한다)
    즉, 주방 일은 니트라도 할 수 있는 단순 작업이라는 의식이 강했는데
    나구라를 보고 그렇지 않다는 걸 깨달았다.
    나구라는 밥알을 쥐는 것도 못 했다.
    단지 기계에서 나오는 밥알을 케이스에 늘어놓을 뿐인데도
    밥을 엉망진창으로 뭉개버린다.
    이대로 가다가는 오늘 지은 밥을 전부 망칠 것 같아서
    이번에는 생강절임을 곁들이는 걸 시켜봤다.
    정해진 분량의 생강절임을 초밥 옆에 곁들이는 것 뿐인데
    양이 너무 들쑥날쑥해서 손님이 클레임을 걸 레벨이었다.
    설거지를 시켰다. 나구라는 설거지를 거의 해본 적이 없나보다.
    한 번 설거지 한 걸 점검했는데 모두 얼룩이 남아 있었다.

















    477 :쓰레기녀 ◆6ClmPIZy/M:2009/04/24(金) 00:01:13.19 ID:CDrL52Q0
    나구라도 자기가 실수만 한다는 걸 알아차렸는지
    「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하며 하루 종일 나에게 고개를 숙였다.
    나구라가 돌아간 뒤, 트레이너가 나를 불렀다. 트레이너는
    「나구라가 왜 주방에 들어갔는지 알아?」라고 했다.
    「글쎄요, 서빙에 질렸나요?」
    「바보! 너에게 인정받고 싶었던 거야! 너 다른 사람 기분 따위는 모르는거냐!」
    「하지만 나구라는 일을 너무 못해요」
    그 레벨로 나에게 인정받다니 100년은 빨라요wwww라고 말하니
    트레이너가 심하게 노려봤다.
    「진심으로 그런 말 하는 거라면 너한테 실망이야」
    트레이너는 폐점을 나에게 맡기고 퇴근했다.
    나는 왜 혼났는지도 잘 모른 채, 화가 났다.





















    486 :쓰레기녀 ◆6ClmPIZy/M:2009/04/24(金) 00:08:33.97 ID:CDrL52Q0
    아사미씨는 서빙을 자주 하지 않았다.
    그래서 결국 나구라가 주방 일을 도운 것은 그 날이 마지막이었다.
    그러던 어느날 쉬는 시간에 휴게실에서 낮잠을 자다가
    배가 고파서 주방에 군것질을 하러 갔다.
    그랬더니 트레이너와 나구라가 있었다.
    시험 기간이었는지 여름방학이었는지 확실하지 않지만
    아무튼 나구라의 출근 시간까지 아직 1시간 이상 남았는데
    뭐하는 거야, 했는데 나구라가 오징어 초밥을 만들고 있었다.
    나구라 옆에는 오징어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다.
    그러고 보니 요즘 들어 유통기한이 지난 오징어와 잔반이 꽤 준 것 같았는데
    나구라가 그 팔지 못하는 재료를 이용해서 연습을 했다는 걸 알아차렸다.
    어느 퇴근길에
    나구라가「쓰레기녀 선배는 무슨 초밥을 제일 좋아합니까?」라고 물었다.
    「엔가와」라고 대답하니「엔가와…. 저한테는 아직 무리네요」라며 우울해했다.
    초밥을 쥐는 연습을 해서 나에게 초밥을 만들어 주고
    인정을 받으려는 생각이라는 걸 눈치 챘지만,
    나구라한테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490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4(金) 00:10:00.52 ID:nAVUxqUP
    여기서도 엔가와wwwwwwwwwwwwwwwwwwww

    492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4(金) 00:12:04.09 ID:d1lwJi2o
    「오징어」라고 말할 수 있었다면 여기에 없겠지w

















    499 :쓰레기녀 ◆6ClmPIZy/M:2009/04/24(金) 00:18:12.04 ID:CDrL52Q0
    쉬는 시간에 주방을 들여다보면 나구라가 반드시 있었다.
    아슬아슬하게 유통기한이 지나려하는 재료도 나오지 않았는지
    어느새 연습용 재료(플라스틱으로 만든, 진짜 감촉과 비슷한 초밥 재료)를 이용해
    초밥을 쥐는 연습을 했다.
    솔직히 대단하다고도 생각했지만
    그것보다 나구라가 초밥을 잘 만들게 된다면
    내가 설 자리가 없어질지도 모른다고도 생각했다.
    어느날 나구라가 「쓰레기녀 선배! 드셔보세요!」라며
    참치, 오징어, 연어초밥을 내밀었다.
    나구라가 연습하는 모습을 몰래 본 후 상당한 날짜가 지났지만
    드디어 오징어를 극복했구나, 싶어서 조금 기쁘기도 했다.
    배도 고팠으니까 고맙게 받았다. 맛있었다.
    다만 손으로 좀 오래 주물거렸는지 거친 느낌이 들었지만
    그다지 신경이 쓰일 정도는 아니었다.
    나는 맛있었지만 나구라에게 「맛있다」라는 말을 할 수 없었다.
    할 수 없었다기보다는, 사실은 말하지 않았다.
    결국 따라 잡혔다는 생각에 초조한 기분이 MAX라서
    그런 인사치레 할 경황이 아니었다.


















    510 :쓰레기녀 ◆6ClmPIZy/M:2009/04/24(金) 00:25:36.67 ID:CDrL52Q0
    어느날 트레이너와 함께 점심을 먹는데
    트레이너가 「너 가끔 쉬는 시간에 주방 엿보지?」라고 물었다.
    「아, 뭔가 노력하는구나~ 하면서 봤어요」
    「유감이지만, 그 아이는 초밥 만드는 재능은 없다.
    재능은 없지만, 연습벌레고 젊으니까
    순식간에 평범한 수준으로 초밥을 만들 수 있게 된거야」
    솔직히, 초밥 만드는 재능은 없다는 말에 안심해서
    「그럼 이제 바쁠 때 서빙도 보고 초밥도 만들게 하면 편하겠네요」라고 했다.
    트레이너는「그 아이의 목표는 가게에 도움이 되는게 아니라
    엔가와를 만드는 거야」라며 나의 얼굴을 가만히 바라봤다.
    「미안하지만 나도 그 엔가와 때문에 성가셔요」
    「그건 다들 알아wwww그러니까 그 아이도 필사적으로 연습하겠지wwww」
    너한테서 초밥 만드는 재능을 빼면 단순한 바보니까wwww
    다른 사람의 기분도 모르는 단순한 바보잖아wwww」하고 트레이너가 낄낄대서
    트레이너의 간장접시에 튜브형 와사비를 10센치 정도 짜서 넣어 주었다.



    514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4(金) 00:28:00.37 ID:DQ.8KQ.o
    나구라의 순수함이 굉장해서
    눈물이 났다


















    519 :쓰레기녀 ◆6ClmPIZy/M:2009/04/24(金) 00:34:02.59 ID:CDrL52Q0
    그리고 어느날 이상한 대머리 손님이 나구라한테 클레임을 걸었다.
    클레임을 걸었다기보다, 막 소리를 질러댔다.
    무슨 일인가 싶어 가봤더니
    대머리가「초밥집에서 외국인을 고용하다니 이 가게는 이상하다!」라고
    나한테 고함을 쳤다.
    「실례지만, 그녀는 일본인입니다. 외국인이 아닙니다」
    「그럼 증거를 보여라! 증거! 명찰에 쓴 이름도 가명이잖아!」
    (전에도 썼지만, 나구라의 본명은 꽤 보기 드문 THE! 일본! 이 느껴지는 이름)
    지금까지 몇 번이나 이렇게 나구라의 생김새 때문에 갑자기 화내는 손님은 있었지만
    조금 날카롭게 빈정거리다가 마는 손님 뿐 이었는데
    이 손님은 쓸데없이 끈질겼다.
    어째서 이렇게 화를 내는지 물었더니
    손님이 대충 흘려 말한 주문이 잘 안 들려서
    나구라가「다시 한 번 말씀해주시겠습니까?」라고 했더니
    「너 일본어도 모르는 주제에 서빙하지마라-!
    너 외국인이지 이 자식아, 나한테 잘난 척하면서 말해대고(생략 」이런 흐름이었다.
    아무튼 한마디로 하면 단순한 클레임이니까
    이런 손님을 상대 하는 건 시간이 아깝다
    「어쨌든, 일본인입니다」라고 해 버리고
    빨리 주문해,
    빛의 속도로 만들어 줄 테니까 빨리 가지고 나가서 두 번 다시 오지 마,
    라는 말을 오블라트 1개에 싸서 전했다.

    * 역주.
    오블라트(oblaat) : 먹으면 녹는 캡슐약의 겉을 일컫는 말로,
    쓴 가루약을 오블라트로 싼다는 뜻에서
    노골적인 표현을 하지 않고 돌려서 말한다는 의미로도 쓰입니다.



    522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4(金) 00:36:45.17 ID:F7vS62I0
    싸지마wwwwwwwwww

    523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4(金) 00:37:41.66 ID:oOMZHSg0
    하지만 1개 뿐wwwww 거의 말해 버린거냐wwww

















    526 :쓰레기녀 ◆6ClmPIZy/M:2009/04/24(金) 00:42:24.88 ID:CDrL52Q0
    나의 대응에 울컥한 손님.
    「고급식당은 이럴 때 땅에 머리가 닿도록 사과한다!
    뭐야 너의 그 태도는! 정사원 딱지 붙인 거 보니 너가 책임자구나
    어서 머리를 조아려라!」
    너 같은 녀석이 있는 가게니까 쓸모없는 가게겠지,
    이런 가게 따위 내가 전화 한 통화하면 끝이야, 너는 인간 쓰레기다,
    이런 외국인 알바는 일자리가 없으니까 어쩔 수 없이 이런 가게에서 일하는 거겠지
    대머리의 클레임은 끈질기게 늘어졌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난 그런 끈질긴 성격에 전혀 열 받지 않으니까
    「네네」 「아, 그렇네요」하며 모두 흘려 넘겼다.
    빵점짜리 대응이었다.
    나중에 트레이너가 화를 낼지도 모르지만
    상관없었다.

















    533 :쓰레기녀 ◆6ClmPIZy/M:2009/04/24(金) 00:49:36.88 ID:CDrL52Q0
    「대머리 손님 마음에는 안 들었을지도 모르지만
    우리 나구라는 이 지역에서 서빙을 제일 잘 합니다. 틀림없습니다.
    다만, 오늘은 주문이 잘 안 들린 것 같으니까
    제가 책임지고 이비인후과에 데려 가겠습니다.」 라고 말했다.
    대머리는「이비인후과 가기 전에 정신과부터 가라!」라고 소리를 지르더니
    결국 아무것도 사지 않고 돌아갔다.
    짜증나는 아저씨네, 하고 나구라한테 말했더니
    나구라가 눈물을 뚝뚝 흘렸다.
    누가 볼까봐 얼른 주방에 데려갔다.
    「신경 쓰면 지는 거야. 머리카락이 빠져서 기분이 나빴을 뿐이야」라고 하니
    나구라는 「그게 아니라 쓰레기녀 선배에게
    제가 이 지역에서 서빙을 제일 잘 한다는 말을 들어서 기뻐서 그래요.
    기쁨의 눈물입니다」라고 했다.
    그저 날 바보 취급 하는 게 화가 나서 무심코 말했을 뿐인데
    나구라는 새하얀 치아를 드러내고 펑펑 울었다.


















    546 :쓰레기녀 ◆6ClmPIZy/M:2009/04/24(金) 00:55:46.38 ID:CDrL52Q0
    갑자기 부끄러웠다.
    다른 사람을 칭찬한 적이 거의 없었고, 원래 칭찬할 생각도 없었는데
    나구라가 내 눈앞에서 「쓰레기녀 선배가 칭찬해 줬다!」라고
    승리의 포즈로 울고.
    밥 만드는 방에서 알바가 「뭐가 이렇게 시끄러워?」하며 나왔다가
    펑펑 우는 나구라를 보고「쓰레기녀, 왜 애를 울리고 그래!」하고 화냈다.
    그게 아니라고 변명하려는데 나구라가 알바한테 달려 가서
    「쓰레기녀 선배가∼~」하며 아까 있었던 일을 말해줬다.
    밤에 출근 한 트레이너한테도, 다음날 아침에 출근 한 알바한테도, 아사미씨한테도,
    나구라는 나와 있었던 이야기를 계속 자랑했다.
    이야기가 너무 과장되어서 어느날 오랜만에 만난 알바가
    「나구라를 지키려고, 행패 부리던 손님을 때려눕혔다며?
    폭력은 안 돼. 트레이너는 알아? 가게 신용 문제가∼~」라고 설교한 적도 있다.

















    555 :쓰레기녀 ◆6ClmPIZy/M:2009/04/24(金) 01:00:59.75 ID:CDrL52Q0
    확실히 나는 무신경하지만, 이 알바 무리의 오해는 화났다.

    매일 매일 그랬으니까, 무지 불쾌한 표정으로 오이를 마구 잘라대고 있는데

    아사미씨가 「오늘 점심식사는 내가 만들어 줄게」라고 했다.
    「네가 선배가 된 걸 축하하는 거니까, 특별히 성게도 넣어 줄게」하며

    아사미씨는 나의 어깨를 두드려 주었다.
    「훌륭하잖아」라고 칭찬 받아 매우 기뻤다.
    나는「신입을 칭찬하는 것도 선배의 일이니까wwwwww

    당연한 일을 했을 뿐입니다 wwww」라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아사미씨는 「오늘만은 네 비위 좀 맞춰 줘 볼까?ww」라며

    엔가와와 성게가 들어간 초밥을 만들어 줬다.

    이제 나구라 이야기는 거의 끝.
    끊을 타이밍이 좋으니까 오늘은 여기까지,
    바이바이



    557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4(金) 01:02:22.12 ID:NxLWsJEo
    수고!

     
    561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4(金) 01:02:44.70 ID:iA/H66Io
    똥타임이···없다···?

    566 :쓰레기녀 ◆6ClmPIZy/M:2009/04/24(金) 01:04:14.29 ID:CDrL52Q0
    똥이라니, 상스러워.
    나는 샤쿠 유미코를 닮아서 그렇게 상스러운 거 안 해요.

    *역주. 샤쿠 유미코(클릭)




    오늘도 늦게까지 놀아 줘서 고마워요.

    똥 싸고 잡니다!




    567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4(金) 01:04:27.71 ID:9Ra3SMEo
    수고―

    568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4(金) 01:04:37.32 ID:oOMZHSg0
    수고!
    잘자요!



















    655 :쓰레기녀 ◆6ClmPIZy/M:2009/04/25(土) 01:39:39.58 ID:lZbdYvQ0
    내가 제일 좋아하는 wiki 주를 생각하며 똥 흘리면서 썼다.


    분명히 엄청 귀여운 여자 아이가 「쓰레기녀씨 멋져…!」하면서

    매일 갱신하고 있겠지?

    아니, 틀림없이 그렇다. 절 대 로 그 렇 다.
    아무튼, 쓰레기녀의 재능에 감동한 여러분이 똥 흘리는 시점에 재개.


    나구라가 가게에 들어오기 전,

    엄마와 나는 몇 번이고 “취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폭로하자면, 엄마는 반대했다.

    외식산업이라는 건 며칠동안 대충 훑어본 자료로 조금 이해했지만

    그래도 좀 불안했던 것 같다.
    아직 나는 젊으니까 얼마든지 학교에 다시 갈 수 있을 거고

    올해 졸업자로 지원 할 기업체가 생길지도 모른다고 진심으로 고민하고 있던 것 같다.
    나는 솔직히 말해서 어디라도 좋았다.

    취직 못 한다고 죽는 것도 아니고
    일단은 먹고 살 정도의 돈만 벌 수 있다면 좋았다.


    어느날, 꽤 큰 주문이 들어왔다.

    간담회인지 뭔지에 필요한 초밥 30인분 이었다.

    30인분은 꽤 큰 건이다. 우리 가게에도 큰 이익이다.

    무엇보다도 이런 대형 주문은 모두 하나가 되어 만드니까
    인간 관계 향상에도 좋다.


















    659 :쓰레기녀 ◆6ClmPIZy/M:2009/04/25(土) 01:43:27.62 ID:lZbdYvQ0
    메뉴는 정해져있지 않고 손님이 제시한 예산 내에서 만든다.
    즉, 아무것도 주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내 센스만으로 메뉴를 완성해야한다.

    나는 그런 작업을 아주 좋아해서, 협의 단계부터 두근거렸다.
    여기에 성게를 넣어 버리면 적자가 나니까
    여기는 반은 오이, 반은 성게를 넣은 군함말이로 한다든지, 
    그런 협의를 매일 늦게까지 모두 남아서 서로 이야기했다.
    마치 수학 여행 협의같아서 즐거웠다.
    무엇보다 내가 입사하고 나서 이런 대형 주문은 처음이었으니까
    처음으로 주어진 큰 임무를 해내고자 하는 의지가 넘쳤다.




    660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5(土) 01:44:13.39 ID:.SBOMzo0
    너무나 당돌한 재개 wwwwww


















    664 :쓰레기녀 ◆6ClmPIZy/M:2009/04/25(土) 01:47:53.88 ID:lZbdYvQ0
    그날 메뉴를 다 정했다.
    다음날, 출근 할 수 있는 알바 전원과
    나, 아사미씨, 트레이너 이렇게  정식 멤버 세 명이 

    아침 일직 출근하기로 했다.
    트레이너가 협의를 끝내며 
    「내일 지휘는 쓰레기녀가 합니다」라고 말했다.
    우리 가게에서 말하는 “지휘”를 설명하자면 
    그 이름 그대로 전체적인 밸런스를 생각하며
    이 사람에게는 이만큼의 일, 저 사람에게는 이 일… 

    이렇게 정해 주는 입장이다!
    언제나 트레이너의 지휘에만 따랐는데 
    「내가 해도 되나요?」라고 물었더니 「너 말고 누가 해?」라고 답했다.
    그렇군요wwwwww  나 밖에 없군요wwwwww 하고 답하니,
    트레이너는 그저 「기대할게」라고 말할 뿐. 



    667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5(土) 01:50:03.52 ID:bmkubu2o
    대발탁wwwwwwww
    멋져어wwwwwwww




















    670 :쓰레기녀 ◆6ClmPIZy/M:2009/04/25(土) 01:52:36.83 ID:lZbdYvQ0
    내게 기대를 걸다니, 어쩐지 묘하게 기합이 들어갔다.
    집에 돌아가서 컴퓨터도 안 켜고 바로 목욕한 다음에 바로 잤다.

    내일을 위해서.
    다음날, 눈 뜨자마자 벌떡 일어나 다른 때 보다 빨리 출근했는데
    트레이너가 벌써 와있었다.

    곧바로 밥을 했다.
    가게 문을 열면 일반 손님을 받아야 하니까,
    개점 전에 주문 받은 초밥을 얼마나 만들 수 있을지가 포인트.
    하지만 날 것은 시간제한이 있으니까 너무 빨리 만들어 둬도 안된다.
    준비된 6인분 포장이 5개.
    거기에 시간제한이 없는 군함말이 같은 것 부터 만들어 채워 나가다보니 
    큰 퍼즐을 조립하는 것 같았다.


















    675 :쓰레기녀 ◆6ClmPIZy/M:2009/04/25(土) 01:56:03.76 ID:lZbdYvQ0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같이 일 한다.

    그렇게 되면 모두의 기합이 다르다.
    물론 나는 미움받는 사람이니까
    내 지휘를 무시하고 지 멋대로 일하는 알바도 있었다.
    하지만 그런 알바한테 같은 알바가 서로 주의를 준다.
    「지휘가 말한 대로 해!」하며 내가 지시한 일을 하도록 주의를 준다.
    같은 목표를 가지고 일 하는 것은 좋은 일이었다.



















    678 :쓰레기녀 ◆6ClmPIZy/M:2009/04/25(土) 02:01:25.77 ID:lZbdYvQ0
    5팩 중 한 팩만 어린이용으로 고추냉이는 빼달라고 주문했다.
    그래서 그대로 지휘하고 있었는데

    주문표를 재검토하다가 큰 일을 눈치 챘다,

    아이가 10명 이상 있다. 한 팩은 부족했다.
    어제까지는 아이 수가 이렇게 많지 않았다.
    왜 인원수가 변했나 싶어 모두에게 물었더니
    존재감 없던 알바가 「방금 전화로 추가 주문 받아서 주문표 고쳤습니다」라고 했다.
    고쳤으면 고쳤다고 보고해! 이렇게 말하자

    「말 걸었거든요?」라며 알바는 나를 노려봤다.

    아마 작업에 열중해서 아무 소리도 못 들었던 것 같다. 
    이제 고추냉이를 뺀 초밥을 5인분 만들려면 시간도 너무 아슬아슬하고
    무엇보다 예산에 맞출 수 없다.

    인원수는 증가했는데 예산은 변하지 않아서
    잘못하면 처음부터 다시 해야 될지도 모른다.



    679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5(土) 02:02:55.41 ID:t0YyaMAO
    예전에 바자회에서 수제 쿠키를 던지며 팔던 
    그 아가씨 맞아?


















    684 :쓰레기녀 ◆6ClmPIZy/M:2009/04/25(土) 02:07:49.86 ID:lZbdYvQ0
    트레이너에게 도움을 요청하니
    트레이너는 「오늘의 지휘는 너겠지」라고 했다.

    본사에 계속 기획안 제출했잖아,
    그 머리를 쥐어 짜내봐.

    어이없고 초조해서 몰래 성게를 무지 많이 군것질했다.
    하지만 트레이너 말대로 여기서 내가 어떻게든 해야 한다. 
    그러나 다시 처음부터 계산기를 두드릴 시간도 없다.
    혼자 머리를 움켜 쥐고 있는데

    트레이너가 「우리 가게에서 제일 싼 초밥은 뭐야?」라고 물었다.
    「오징어, 낙지요」
    「그럼 오징어, 낙지보다 싼 건 뭐지?」
    「없죠」
    「아니, 오징어 ,낙지 “초밥” 보다 싼 게 있겠지」
    저용량 뇌를 풀로 사용해서 생각했다.

    그렇지만 역시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았다.
    이제까지 쭉 오징어, 낙지와 전우 관계였기에
    오징어, 낙지보다 밑에 있는 존재를 생각해내지 못했다.



    687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5(土) 02:09:12.84 ID:iF3F4oDO
    몰래 먹지마wwwwwwwwww

    690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5(土) 02:11:01.07 ID:yYyNbgAo
    「말했거든요?」가 아니지wwww
    애냐wwwwwwww

    너 자연스럽게 성게 먹지 마wwwwwwwwwwwwwwww

















    696 :쓰레기녀 ◆6ClmPIZy/M:2009/04/25(土) 02:15:07.80 ID:lZbdYvQ0
    계속 고민했더니 머리에서 연기가 솟는 것 같았다.

    트레이너는 컵에 물을 따라 주고, 메뉴표를 가져왔다.

    「6인분을 만들려면 초밥이 몇 개 필요하지?」
    「55개 입니다, 쥠 초밥만으로」
    「55개를 다 쥘 수 없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아,」
    「우리 가게에서 제일 싼 초밥 일인분은 어떻게 나가지?」
    「김말이군요」
    그럼 빨리 가서 말아라, 하고 격려했다.
    김말이 재료, 특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알이나 오이, 낫토는

    원가가 거의 들지 않는다.
    원가가 비싼 다랑어를 넣는다고 해도 김으로 말아 버리면,
    초밥 5개를 늘어놓을 자리에 김말이 한개로 충분하다.

    당황해서 김말이를 말면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재료를 선택했다.
    달걀, 오이, 다랑어, 낫토. 아 그리고 절인 야채.
    제일 싼 오징어 초밥으로 채울 때 보다 절반은 낮은 가격으로 한 팩을 채웠다.

    많이 비어 보일까 싶었는데 

    김말이의 좋은 점은,
    잘만 늘어놓으면 빈 곳이 꽉찬 것처럼 보이는 점이었다.



    697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5(土) 02:17:26.60 ID:bmkubu2o
    김말이는 단면을 위로 향할지 비스듬하게 둘지에 따라 느낌이 달라 
    트레이너 똑똑하네
    어드바이스 멋져ww


















    701 :쓰레기녀 ◆6ClmPIZy/M:2009/04/25(土) 02:20:46.10 ID:lZbdYvQ0
    그렇게 채운 6인분 초밥 값을 계산했더니
    역시 무리하게 늘린 김말이 때문에 예산은 조금 오버했다.
    그래도 아직 흑자였다.
    6인분 마지막 팩에 생강절임을 곁들이고 포장을 끝내자 

    주방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와~하며 박수를 쳤다.
    서로서로 수고 하셨습니다, 라고 하는 알바들을 곁눈질하다가 

    일단 일이 잘 끝났으니 안심하고 주저앉았다.
    아사미씨가 「너가 김말이 제안해서 다행이었어. 수고했다」하며 주스를 사 줬다.
    그건 트레이너 생각이었다고 말하려는데 

    트레이너가 「말 하지마!」라는 표정이라 말 못했다. 

    집에 돌아갈 때 트레이너가 「직장이란거 참 좋지?」라고 물었다.
    「모두들 힘을 합쳐 뭔가 해낸다는 것은 좋네요」라고 답하자
    「너가 그걸 알게 되서 다행이다」잘됐어,
    어떻게 네 작은 머리로 이해할 수 있었냐wwww 하며 웃었다.
    이 일을 계기로 막연히 이 가게에 더 있고 싶다고 생각했다.



















    707 :쓰레기녀 ◆6ClmPIZy/M:2009/04/25(土) 02:25:36.62 ID:lZbdYvQ0
    알바 아줌마한테 혼나고 손님한테도 혼나고
    단지 초밥을 좋아하는 사람일 뿐이지만
    새삼스레 초밥이 좋고 이 가게가 좋았다.
    그러니까 근무하고 싶고, 앞으로도 계속 다니고 싶어서
    엄마에게 그대로 말했다.「정사원이 되고 싶어요」
    엄마는 「그건 네 의지로 결정한 거야?」라고 물었다.
    그래서「내 의지야」라고 하자「좋아! 그럼 해」라고 말했다.
    근무를 결정한 이상 

    그만두지 말라고는 하지 않겠지만 있는 힘껏, 전력을 다 하라고 했다.
    「엄마는 네 인생의 필드가 00초밥이 될 수 있도록 응원할거야」라고 말했다.
    그렇게 중대한 일을 결정했다고 의식하지 못해서 

    엄마의 말이 확 와닿지 않았지만 
    그런데도 뭔가 「훌륭해 훌륭해」하고 칭찬 받아서 

    기뻤으니까 아무튼 좋았다.


















    713 :쓰레기녀 ◆6ClmPIZy/M:2009/04/25(土) 02:27:59.89 ID:lZbdYvQ0
    이것이 내가 정사원이 될 때까지의 경위.
    그리고 실은 이렇게 어중간해서 미안하지만, 더이상은 이야깃거리가 없다.
    꼬리 잘린 잠자리 같아서 미안하지만, 사실상 이것으로 이야기는 끝입니다.
    뭔가 묻고 싶은 거라든지, 이것은 어떻게 되었어? 같은 질문 남겨주면 답할게요.

    * 역주. 꼬리 잘린 잠자리 = 일이 어중간하게 끝났다는 것을 비유.






















    717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5(土) 02:28:48.93 ID:OROeIMoo
    지금도 근무합니까?

    >>717
    하고 있습니다. 초밥집에서 일하면서 의상도 만듭니다.

    저번에 영업 전화를 걸고 있었습니다만,
    의상을 주문 한 사람과 협의 전화였습니다.

    735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5(土) 02:32:29.71 ID:OROeIMoo
    투잡은 힘들지 않습니까? 부디 몸 조심 하세요.

    그런데 나구라는 지금도 아르바이트 합니까?
     
    >>735
    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예수 아우라를 대박으로 방출합니다.

    최근에 칭찬의 소리에 실렸습니다.


















    719 :쓰레기녀 ◆6ClmPIZy/M:2009/04/25(土) 02:29:03.79 ID:lZbdYvQ0
    좀 더 소설 같은 감동적인 라스트를 상상한 사람이 있다면 미안합니다.
    내 이야기의 피크는 엄마가 부장으로 승진했을 때 입니다. 정말 미안합니다.



















    720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5(土) 02:29:11.94 ID:EydbwwAO
    마감은 뭐였지?…

    >>720
    주문 받은 의상 마감.


    723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5(土) 02:30:33.13 ID:Xbdy5kDO
    수고! 즐겁게 읽었어.
    나구라는 어떻게 됐어?
    나구라가 만든 엔가와는 먹었어?

    >>723
    먹지 못했다. 나구라는 몇 년이 지나 대학생이 된 지금도 

    초밥 쥐는게 무지 서툴러서 비싼 재료는 손도 못대게 한다. 






















    728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5(土) 02:31:09.89 ID:nMnlKcAO
    지금도 아빠한테 그림 배워?

    >>728
    배우고 있다.

    아, 덧붙여서 엄마랑 아버지 재혼이 결정됐다.


    그것 때문에 흥분해서 VIP에 스레 세웠다는 게 지금 생각났다.

    아무튼 재혼이라고 해도 아직 언약만 한 거고, 같이 살지도 않지만.



    753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5(土) 02:38:40.01 ID:.SBOMzo0
    뭐야―!재혼이라니 그거 완전 큰 사건이잖냐.
    가족관계도 원만하고 정말로 잘됐네, 축하합니다!

    755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5(土) 02:39:16.02 ID:sEpI7YDO
    그거 무지 중요한 일이잖아wwww 재혼ㅊㅋ

    756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5(土) 02:39:20.59 ID:Xbdy5kDO
    재혼 축하합니다!


















    731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5(土) 02:31:36.07 ID:sEpI7YDO
    엄마는 이제 사장?

    >>731
    아니, 아직 부장에서 멈춰 있어.

    부장까지 오른게 너무 빨랐으니까.

     

    737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5(土) 02:33:28.57 ID:M10DhYDO
    지장이 없을 정도만

    쓰레기녀 가족이 현재 어떻게 살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737
    오빠는 결혼했고, 여동생은 훌륭하게 진학 고등학교에 입학했다.
    부모님 재혼도 정해졌고, 꽤 원만하지 않을까.

     
    740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5(土) 02:34:18.12 ID:nnWcD2DO
    남친 있습니까?

    >>740
    ^^

     
    746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5(土) 02:36:48.03 ID:jWzJ0eQo
    아버지 빚은 어떻게 됐어?

    >>746
    아버지는 일찌감치 자기파산 했고
    변호사한테 채무 정리 맡겼어. 

    할부로 처리했던 변호사 비용도 벌써 다 냈다.




    751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5(土) 02:38:29.98 ID:HfPD0IQo
    수고!
    돈에 대한 생각은 바뀐거야?

    >>751
    모른다.

    솔직히 전혀 변함없는 것 같은데 주위 사정이 바뀐 것 같다.

     
    770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5(土) 02:45:41.42 ID:4mOwv5Eo
    저금은 해?


    >>770
    해. 지금은 넙치 저금.


















    771 :쓰레기녀 ◆6ClmPIZy/M:2009/04/25(土) 02:46:07.31 ID:lZbdYvQ0
    그럼 아무튼 이쯤에서.

    분명 다시 VIP에 스레 세울 거니까

    쓰레기녀라고 밝히지는 않겠지만, 또 어디선가 만나면 좋겠다.




    780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5(土) 02:47:57.37 ID:5kSGqcDO
    정말 고마워
    매일 봤어

    어쩐지 쓸쓸하지만 널 만나서 다행이야

    쓰레기녀 너무 좋아
    고마워 건강해

    783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5(土) 02:48:10.60 ID:bWyozwDO
    매일 저녁 기다렸다! 고마웠어!

    785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5(土) 02:48:22.78 ID:6TC9s3co
    벌써 가는 거야?

    즐거웠어, 또 만나자!

    789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5(土) 02:51:21.05 ID:/jviNkgo
    끝인가? 즐거웠어. 수고 했다


    792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5(土) 02:52:36.30 ID:M10DhYDO
    쓰레기녀 정말로 수고했어!
    쓰레기녀와 쓰레기녀 가족, 초밥집 직원들

    쓰레기녀 주위 사람들 모두와
    이 스레에 있는 쓰레기녀를 사랑하는 너희들 모두

    행복하게 잘 살길 바란다(-人-)

    793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5(土) 02:53:04.01 ID:JM5jc8g0
    어쩐지... 외로워지지만 어쩔 수 없다wwww
    가족들을 소중히 대하고, 계속 노력해 줘wwww
    며칠동안 즐겁게 해 줘서 고마워wwww

    794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5(土) 02:53:04.32 ID:6TC9s3co
    쓰레기 주제에 성실하구만wwwwww


















    795 :쓰레기녀 ◆6ClmPIZy/M:2009/04/25(土) 02:53:42.15 ID:lZbdYvQ0
    wiki주 끝까지 감사합니다.
    모두들 감사합니다.
    한사람이라도 더 많은 사람들이 똥을 열심히 싸길 바라며
     

    우리 엄마 굉장해 ~완~


    801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5(土) 02:54:59.10 ID:qWMBU6AO
    쓰레기녀 수고!!

    803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5(土) 02:56:28.66 ID:bmkubu2o
    끝까지 똥wwwwww
    쓰레기녀답다wwwwww
    ㅅㄱ 

    805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5(土) 02:56:39.73 ID:4mOwv5Eo
    잘 먹었습니다

    809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5(土) 02:58:22.54 ID:fTi/MYDO
    이렇게 며칠동안 계속 붙어서 본 스레는 처음이야.
    좋은 인생 보내라. 정말 고마워.
     
    820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5(土) 03:08:02.52 ID:43k3iPso
    ㅅㄱ. 재미있었어
    또 VIP에서 낚시해줘ww

    833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5(土) 03:39:05.00 ID:GqGUicAO
    수고. 쓰레기녀 바이바이!

    835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5(土) 03:41:23.58 ID:G.kfRsDO
    즐겁게 읽었어

    사랑받아 마땅한 쓰레기녀에게 건배! 수고 많았어!

    836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5(土) 03:42:54.84 ID:ZvShYgAO
    수고하셨습니다―!!
    오빠 결혼 축하합니다!!
    엄마 아버지 재혼 축하합니다!!
    이것저것 전부 축하합니다!!

    849 :以下、VIPにかわりましてパー速民がお送りします:2009/04/25(土) 04:40:39.33 ID:F80dHIs0
    쓰레기녀 수고했어.
    첫번째 스레때부터 매일 읽었어.
    나는 사정이 있어서 우리 엄마를 싫어했는데 

    이제 조금은 상냥하게 대할 수 있을 것 같아.
    거의 대화도 나눈 적 없지만 우리 엄마 이야기도 들어 봐야겠어.

    내 안에 있던 엄마에 대한 생각이 확실히 변했어.
    고마워 쓰레기녀!
    다시 또 보자.
     
     
     
     
     
     
    *출처 : http://sweetpjy.tistory.com/ 행복한 마조히스트 by 만복빌라
     
     
     
     
    으음....
     
    맨날 눈팅만 하면서 여기저기 기웃기웃거리다
     
    조은글이 많길래 오유분들이랑 나누고 싶어 가입하게 되엇네요
     
    앞으로도 종종 올리도록 할게요
     
    그럼 다들 편안한밤 되시길 바라며
     
    번역하느라 고생하시고 퍼가도됨을 시원스레 허락해주신 만복빌라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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