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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고1.
어느날 갑자기 친구들과 야동을 보기로 모의했다.
나를 포함한 야동 미경험자 둘과 누들누드 더쿠 한명은
오전수업밖에 안하는 토요일 방과후에 야동매니아 친구의 집을 방문했다.
그런데 애들이 모인다는 얘기를 듣고
반 남자애 하나가 같이 놀자고 덜컥 찾아왔다.
일단 들어오라그래서 같이 라면 먹고 후식으로 미숫가루까지 타먹은 후.
아무리 그래도 여자애들이랑 남자랑 같이 야동 보는건 쫌 이상해서 눈치보고 있는데
집주인이 남자애보고 "우리 이제 야동 볼꺼니까 가"
남자애가 "헐ㅋㅋㅋㅋㅋㅋㅋ 같이봐"
재생.
금발미녀....엎치락뒤치락샘ㄴㅇ뢔ㅑㅁ조대ㅜㅇ퓨댜ㅓㅈ3ㅐㅑ뎌.................
도저히 징그러워 못보겠어서 1분도 안되 일시정지.
나는 야 걍 센과치히로나 토토로 같은거 다운 받아서 보자고 순진한 척 했다.
야동매냐친구와 남자애가 그러면 만화로 보면 거부감이 덜할거라면서
사제지간의 정을 다룬 만화를 틀어주었다.
괜찮긴 개뿔. 그림이 그러니까 더 징그러움.
그러던 중 남자애가 슬그머니 엎드렸다.
야동매니아친구가 엎드린 남자애를 보면서 낄낄거렸는데 나는 그 이유를 먼 훗날에야 알았다.
으흐흐흫흐흐흐흐흐흫흐흫흐흐흐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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