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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오유 여러분
베트남에 서식하는 문머입니다.
뱀을 향한하는 여러분의 광기를 보며
또 다시 칼을 꺼내 들은 하루입니다.
정말이지 소비자의 취향은
알 수 없네요.
그래도 기왕 시작한김에 끝장을 봐야겠죠.
지난번에 뱀을 1kg 주문해서
손질하고 남은 고기입니다.
이렇게 보면그냥 잡육을
모아 놓은것 같지만.
손질 전에는
이렇게 살아있었다는거죠.
정말이지 다시 하고 싶지 않네요.
고기의 양이 너무 많아
카레를 만들고 남은 고기로
무슨 요리를 만들지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이번에는 조금 클래식한
뱀요리를 해보려 합니다.
바로 뱀 업계 최고의 자문위원이신
베어 그릴스 선생님의 자료를 참고하였습니다.
베어 선생님은 생뱀도 취식하시지만
거의 대부분의 뱀을 직화로 드시더군요.
저도 숯에 구워볼까 했지만
' 뱀 때문에..? 굳이..? '
'지금 그걸 어디서 구해 ?? 어디서 피워?? '
나중에 직화에 굽도록 하고
오늘은 팬에 지져서 먹어 보겠습니다.
최고의 고기에는 별다른 시즈닝이 필요없죠
푸꾸옥산 후추와
굵은 소금만을 넣었습니다.
베트남의 후추도 특산품으로서 유명합니다.
뱀은 아닙니다.
고기가 얼어있었기에
약간의 해동 시간까지 고려해서
충분히 간이 들게끔
비닐로 쌓아 두었습니다.
그대로 비닐을 잃어버렸으면
참 좋았을텐데
뭐야 이거 살아있는건가
왜 죽지 않는거지?
뱀은 바짝 익혀먹어야합니다.
아무래도 기생충 문제때문인데
바짝 익히다가 고기가 타버리면
그대로 버리시면 됩니다.
뱀을 안 먹을 이유가 생긴거나
마찬가지니 놓치지 마세요.
꾹꾹 눌러가며 구워줍니다.
꾹 참고 먹을 예정입니다.
하 너무 맛있게 잘 구워졌네요.
딱 봐도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잠시 놓고 슈퍼 나간 사이에
좀 도둑이 들어와서 허겁지겁 줏어
먹고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오 그런데 말입니다.
생각보다 맛있습니다.
소금 후츠 시즈닝은 대단합니다.
아 당연히 돼지나 소에 소금 후추를 뿌리는게
더 맛있겠죠. 당연한 말 좀 하지마요.
그리고 뱀을 뜯어먹다가
한가지 발견한 사실인데
뱀의 결대로 살을 뜯으면
살이 생각보다 이쁘게 떨어집니다.
뱀은 안 이쁜데 말이죠
바로 이렇게 말입니다.
뱀에 대한 지식이 자꾸 늘어나는 것 같아서
기부니가 조금 그렇습니다.
이 등뼈 단단한것좀 보세요
부러지지도 않습니다.
뱀고기는 먹을때마다 느끼는건데
닭 목 부분을 먹는 기분입니다.
먹다 보면 다 뼈 같고 살이 많이 없어요,
정말입니다.
이츠 트루
고기의 최고의 소스는 또
쌈장이겠죠.
뱀을 쌈장에 찍어 먹는 사람은
몇 안될것 같은데.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요즘 제가 가장 많이 하는 말 같네요.
생각보다...괜찮았어..
보셨죠
뱀살은 이렇게 발라내면 됩니다.
좀 더 연구해볼 가치가 있습니다.
아마 다양한 뱀요리에 활용 가능할 것 같아요.
아니 근데 왜 다양한 뱀요리를 해야하지?
등뼈 부분입니다.
이부분은 조금 뱀 냄새가 나요.
으으 비쥬얼은 좀 적응 안됩니다 아직까지
먹다 보니 또 금방 입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조금 더 많이 구울걸 그랬습니다.
당연히 헛소리죠
항상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베트남 질문은 언제든지 환영 입니다 :)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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