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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best_749668
    작성자 : 시사뷰타임즈
    추천 : 29
    조회수 : 1016
    IP : 122.37.***.3
    댓글 : 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9/16 21:35:57
    원글작성시간 : 2013/09/16 20:45:37
    http://todayhumor.com/?humorbest_749668 모바일
    박근혜의 황 법무 감찰 지지? 새삼스럴 것 없고 당연!
                          4.jpg
    사진-13일 경남 양산 촛불집회의 모습: 경상도에서 조차 촛불이 격렬해지고 있다 
     
    총감독 및 기획: 박근혜
    씨나리오:국정원-청와대 조연출: 법무장관 및 차관
     
    박근혜는, 다른 재주는 없어 보이지만, 확실한 재주 하나가 있다. 박근혜의 말을 빌려서 표현하자면 '타고난 끼'를 제대로 발휘할 수 있는 영역이 있다. 다름 아니라, 박근혜를 지지하지 않는 대다수 국민들을 열받게 하는 끼가 바로 그것. 이 부분은 솔직히, 박근혜를 지지하는 몇 안되는 층이나 주위 인간들 -그 중에도 양심이 조금 남아있는 자들-에게도 '참 해도 너무한다'는 느낌을 주는 것일게다.
     
    국회 사랑채에서 1시간 반 동안 3자회담-말이 3자회담이지 그 자리엔 무려 총 8명-이란 것을 하는 자리에서 박근혜는, 김한길의 '사과가 필요하다'는 말을 단칼에 잘라버리며 '사과는 필요없다"고 했으며 "황 법무의 감찰 지시는 응당해야 할 일을 한 것"이라는 말을 했다.
     
    조선일보라는 곳이 혼외자식 이야기를 1면에 실었을 때, 가장 먼저 실사를 받아야 할 곳은 조선일보였다. '어디서 그런 말을 들었느냐, 증거는 있느냐'로. 그러나, 박근혜를 비롯한 청와대 국정원(이하 박청국)은 기다렸다는 듯 -물론 박청국의 각본이니까 기다렸겠지만- 조선일보의 보도를 사실이라고 치고 모든 일을 밀어붙였다는 점에 커다란 문제가 있다.
     
    사실인지 아닌지, 확실한 부수적 증거를 제시하지도 않은 조선일보에 대해서는 아무런 말이 없고, 채 총장 말마따나 "사실이 아니라는 데도 일주일 전부터 청와대에서 나가라는 말을 하더라"는 말이 나온 것을 보면, 조선일보라는 곳에 그러한 기사가 실렸다는 이유만으로, 또 그것을 이용하여, 채 총장을 떨궈내려 한 것이라고 누구라도 짐작할 수 있으며, 그래서 국민들 입에서 '더러운 정권, 개같은 정권'이라는 소리가 나오는 것이다.
     
    박청국의 핵심은 박이다. 박이 하라는 대로 움직이는 거수기들이다. 청와대와 국정원이 이럴진대 법무부의 장관 및 차관이라는 자는 현정권에서 밥을 먹고 살려면 박청국의 거수기가 되어야 한다. 그렇다면, 이번 일을 기획한 총 책임자는 역시 박근혜라는 결론이 대단히 쉽게 나온다. 박근혜 기획, 박근헤 감독, 씨나리오 국정원이나 청와대라고 '채 총장 흔들기 연극' 포스터에 기입되어야 한다.
     
    따라서, 박근혜가 실질적인 증거도 없이 벌어지고 있는 일에 대해 황법무의 감찰 지시를 어떻게 저리 응원할 수 있느냐면서 부글부글 끓는다면, 대단히 어리석은 일이다. 박근혜 감독 박근혜 기획이고 그것을 따른 조연출 황교안인데, 조연출자가 감독 및 기획자의 말을 그대로 한 것을 감독이 부인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조선일보에 그러한 보도가 나가게 한 것은 박 감독이 일을 저지르기 위한 빌미조성이었다. 청와대의 사표불수리는 뻔히 다뵈는 위장용 꼼수이다.
     
    한편, 김한길이 '국정원 개혁이 목표'라면서 한심하게도 천막을 시청앞 광장에 설치할 때부터 말한 것이었지만, 그리고, 박근혜-김한길 영수회담이란 것을 김한길이 제안할 때도 같은 맥락으로 말한 것이었지만, 김한길은 되지도 않을 것, 될 수도 없는 것, 할 필요도 없는 것들을 제안하고 구걸한 것이며 그나마 영수에서 3자회담으로 희석이 된 상태로 국회 사랑채에 갔다가 3자회담이 아니라 숫적으로 박근혜 편(5:3 이며 박근혜가 노린 숫적 우위)이 득시글 거리는 곳에서 하는 말마다 꺠끗하게 거절 당하는 굴욕만을 맛보았다. 안하느니만 못한 것이었고, 이렇게 될 것이 뻔했기에 하지 말라했던 것이다. 박근혜가 김한길 및 민주당을 얼마나 같잖게 보는지 제대로 느꼈는지나 모르겠다.
     
    총체적 부정선거-국정원 대선개입 가리기 및 물타기 각종 기획-법대로 하려는 채 총장 죽이기 등등의 일을 벌이는 현 정권을 따라다니며 대체 뭐가 될 것이 있다고 그러는지 한심하기 짝이없으며, 다시 말하지만, 이렇게라도 함으로써 국민들이 '뭔가 제대로 하는 민주당'이라고 봐주길 바라는 민주당 및 김한길의 연출이라면 100% 실패한 것임을 김한길은 알아야 한다. 연일 전국 및 해외에서 촛불시위가 끊이지 않는다. 박근혜 아웃을 외치고 국정원 해체를 외친다. 이런 상황에 국정원과 박근혜 눈치 보며 개혁하라고, 사과하라고 따라다니는 김한길 때문에 촛불은 더더욱 화력이 거세진다.
     
    국민들은 아예 방 빼라고 하는데, 사과만 하면 오케이라는 김한길은 대체 어느 나라 국민을 대변하며 야당 대표 노릇을 하려는 것인지 정체성도 의심스럽다. 그래서, 불쌍한 민주당, 한심한 민주당 소리가 공공연하게 나오고 있다. 암튼, 박근혜의 "황 법무는 응당 할 일을 한 것"이라는 발언은 박근혜가 총감독 총기획을 하여 황교안을 거수기 내지는 꼭두각시로 이용하여 한 것임을 스스로 확인시켜주고 증명한 것이므로, 국민들의 촛불은 더욱 수가 많아지며 격렬해 지고 있고 또 그 화력이 더욱 커질 것이다.
     
    현 정권이 몰락하고 조선일보 등의 어용 언론이 폐간되는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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