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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best_608583
    작성자 : 방가와
    추천 : 12
    조회수 : 3881
    IP : 14.33.***.244
    댓글 : 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1/15 15:55:34
    원글작성시간 : 2013/01/14 18:18:20
    http://todayhumor.com/?humorbest_608583 모바일
    군대에서 중대폭파시킨 이야기 -1편-

    군대에서 중대폭파시킨 이야기
    (고난의 연속 이등병 시절)

    안녕하세요 전에 군대 성폭행 관련 글쓴이 입니다.
    이등병때 변태게이를 만나서 ㄱㅎ진지로 발령받고 새인생을 살게되었다.
    http://todayhumor.com/?humorbest_606342 라고
    전에 마무리되었는데 이어지면서 절라 빡쳐서 군대에서 중대폭파시킨 이야기까지
    마무리 지어보겠습니다. 우선 글이 길거 같네요 ㅋ 쓰다가 힘들면 나눠서 쓸게요!


    영내진지에서 방출되고 잠시 중대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원래 저희 중대는 2~3개월 진지파견생활하고 1개월 중대생활하는 식으로 생활하였죠
    중대에는 통신,지통,운전,보급,행정병등과 파견대기중인 소대들이 내무생활을 했습니다.
    그땐 진짜 하는것이 없었습니다.거의 뭐 방치수준. 다른 고참들 각자 할일(훈련/정비/근무)할때 전
    내무실(지금은 생활관인가요?)을 혼자 지키고 있었습니다 ㅋ

    가끔 땡땡이 치러오신 선임분들과 마주치며 이런저런애기를 주워듣다가 한고참이 이러더군요
    음 내가볼땐 여기서 며칠대기 타다가 파견나갈거 같은데 ㄱㅎ으로 가면 넌 음경된다.
    거기가면 전부 강력계(무서운고참)들이다.그 애기 듣고 발령 받은곳이 ㄱㅎ 진지였죠
    거긴 본부중대와 2~3시간 떨어져있어서 중대간부들도 멀어서 순찰도 잘안오던 곳이었습니다.
    하.. 힘내자(아.. 내군생활 ㅜㅜ 진짜 왜이럼??) 하고 잔뜩 긴장타고 지냈는데..
    저에게 한줄기 빛이었을까요 ?같은동네 살던 고참이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알고보니 중학교도 선배!! 쩌러쩌러~!~! ㅋㅋㅋ 엄청 잘해주시더군요 ^^
    이것저것 많이 알려주시고 일과시간에도 짱박혀서 쉬게해주고 ~ 같이 근무서도 편하게 해주시고
    같이 근무스다가 페러글라이딩이 영내로 떨어졌었는데 그 고참분의 신속한 보고와 대처로 인해
    저는 거의 날로 여단장 표창장이라는것을 중대창설 이후 처음으로 받게됩니다. 하핫 고생끝에 낙이온다!!
    휴가도 받고 여단장 표창장도 받고 아싸라비야 ~ ㅎㅎ
    이때까진 정말 좋았습니다 ㅋ 그런데......
    알고봤더니.. 그 고참님이 전역일이 한달정도 ? 남으신 말년병장 분이셨습니다. ㅠㅠ
    게다가 강력계중에 레전드급 정도셔서 원한을 사신 후임분들이 많으셨더랬죠 ....
    지금 제상황이.. 이해되시려나요 ? ㅋㅋ
    한달후에 그 고참님은 전역을 하시고 저는... ㅠ___________ㅠ 음경되었습니다. ㅋㅋㅋㅋ
    미운털 제대로 박혔어요.. 고참에게 당했던것들을 이제 다 저에게 푸는겁니다.. ㅋ

    기억남는 일화로는 일과시간이 거의 끝나갈 무렵 그날도 전 고참분들의 잔심부름을 화포마다 뛰어다니면서
    하고 있었습니다. (화포가 2~4개 정도 있었어요ㅋ)그러다 진지에서 제일 먼쪽 화포에서 한 고참이 저를 불렀었습니다.
    뭔가 하고있었으므로 손에는 망치를 들고 있었음...
    가자마자 고참이 하는애기가 "너 뭐 잘못했어 ?" 그러는 겁니다..
    당황해서 쭈뻣쭈뻣하고 있었는데 "모르겠어 ? 모르겠으면 저기 벽보고 음경잡고 반성하고 있어"
    차마 음경까진 못잡고 벽만보고 반성하고 있었습니다.
    그랬더니 그 고참이 " 고참말을 음경으로 듣냐 ? 너 내가 뭐라고 그랬어 ?"
    저 " 벽보고 반성하라고 하셨습니다!"
    고참 "근데 왜 음경 안잡아?"내말이 그렇게 우숩냐?"
    저"아닙니다!"
    고참 "그럼 음경잡고 있었어야지!" 퍽 퍽 퍽 퍽
    아주 지대로 맞았습니다. 그냥 말 그대로 구타였죠 ㅋ
    그때 마침 제손엔 망치가 있었고 ....
    또한번의 고민하게 됩니다.. '이걸 망치로 찍어 버려? ㅅㅂ'
    진짜 그때는 죽이고 싶었어요 ㅋ  때리는 이유도 아주 족같았거든요.
    그런데 군대는.. 하극상을 정말 싫어합니다.만약 같이 싸웠는데
    제가 고참을 뚜드려 팼거나 아니면 맞았다거나
    간부들에게 찔렀어도 결과는 저에게 불리해지는겁니다.
    뭐를 해도 제가 불리한 상황 ... 이럴땐 정말 어떻게 해야 할까요 ? ㅋㅋ
    네.. 저는 떨리는 망치든 손을 꽉 움켜쥐고 그냥 맞았습니다 ㅋㅋㅋㅋㅋ
    군대란게 정말 족같았어요....
    그후로도 그냥 맘에 안든다고 패고 이것저것 이유달아서패고
    맞고 또맞고의 연속이었죠 ㅋ

    배가 고파서 이만 다음에 또 쓸게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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