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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best_608420
    작성자 : 방가와
    추천 : 22
    조회수 : 3312
    IP : 49.1.***.225
    댓글 : 17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1/15 10:43:17
    원글작성시간 : 2013/01/15 00:47:16
    http://todayhumor.com/?humorbest_608420 모바일
    군대에서 중대폭파시킨 이야기 -4편-(마지막편)

    군대에서 중대폭파시킨 이야기 -4편-

    성폭행편 :     http://todayhumor.com/?humorbest_606342
    1편 :          http://todayhumor.com/?military_13035
    2편 :          http://todayhumor.com/?military_13045
    3편 :          http://todayhumor.com/?military_13059

     

    성폭행편 요약: 자대 배치받고 변태게이 만나서 당함
    1편 요약     : 변태게이한테 빠져나와서 강력계(악마)고참들의 소대로 갔는데 맨날 쳐맞음
    2편 요약     : 강력계들 제대하고 평화의 시대가 옴
    3편 요약     : 후임들이 몰려오고 감당하기 힘들지만 이제 내가 대세 ㅎㅎ

    그렇게 중대 실세를 잡고 승승장구 하고 있었습니다.
    병장4호봉? 때까지는요 ㅋ
    여단창설이래 여단장 표창2개받은 사람은 저뿐이었습니다. ㅋ
    점점 자랑글이 되가네요 ㅎㅎ
    신임 소대장도 저를 의지 많이했고
    최고참이 되어서 ㄱㅎ진지라는 곳을 다시가게 됩니다. 감회가 새롭더군요... ㅋ

    여길 다시 오게 되다니 .. ㅋ
    그때 ㄱㅎ진지에 제가 최고선임 분대장이었지만 운전병 동기가 하나더 있었습니다.
    그녀석은(때리지 마십시요 하고 활주로 도망다닌녀석) 화포병이 아니었으나
    진지파견을 계속 같이 나가면서 화포에 관한것들은 왠만한건 다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슬슬 전역을 준비하며 남은휴가들을 쓰기 시작하죠
    말년에 나가려고 아껴두었던 휴가들을...
    그래도 동기가 있는데 내가 휴가나도 별일있겠냐 싶었던게 문제의 시작이었습니다.
    휴가다녀온 사이에 저희 소대가 전투준비태서 평가를 받게 되었던거죠 ㅋ
    전투준비태세란 중대에서 예고없이 진지로 올라와서 몇시방향 적기 몇대 출현!!!!!!!!!!!!
    이란 지시가 떨어지면 전투태세를 갖추고 모의 전투를 실시하는거였죠
    그런데 대응이 제대로 안되어서 저희 소대가 박살이 난거였습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전 소대 복귀를 했고 .. 소대장 분위기는 살벌해져 있었습니다. 
    이제 병장말년에 신임소대장에게 찍히게 된겁니다. ㅋㅋ
    그 소대장은 S대 수학과를 나온넘이었는데 뒤끝이 작렬이었습니다.
    소대 깨진것을 다 제탓으로 돌리고 복수를 하기 시작한거죠 ㅋ
    틈만 나면 꼬투리를 잡아서 제 휴가를 까기 시작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곧있으면 2년에 한번있는 중대 대공사격평가가 있었는데 중대선임 조교로
    뽑혀있었는데 그것조차 켄슬당하고 저와 소대장의 갈등은 더욱더 커졌었습니다.
    그나마 중대로 내려가있었으면 안마주치고 잘피해 다녔을텐데. 이제 피할길도 없게 되버렸죠

    그러다 사고가 터졌지요... 저희 진지에서도 사격훈련을 별도로 하고 있었는데
    그날은 비가 오락가락 하고 있었습니다. 비가오면 화포가 오래되서
    잔고장이나거나 녹이슬어서 왠만하면 사격훈련을 안했었는데
    그날따라 중대장이 저희 소대로 온겁니다..
    근무는 또 마침 깨져 버렸고(동기녀석이 근무서고 있었음ㅋ)
    중대장차는 진지내로로 완전 진입... 또 한번 저희 소대는 또 박살났습니다.
    소대장은 모르쇠....
    그날 바로 전 더블백싸고 중대로 끌려갔고 9박10일 영창행 고고싱 ~
    영창갈때는 운동화신고 가는데요 운동화끈 다풀고 체육복입고 세면백에 속옷몇개 챙겨서
    가더군요 ㅋ 자살방지 차원에서 라나 ? ㅋ
    아무튼 전 쇠창살있는 영창이란곳으로 가게되었습니다.
    정말 군생활 편할날이 없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기서 매일 반성문쓰고 50분 정자세로 앉아있고 10분쉬고 뭐 그런식이었습니다.
    화장실갈때도 손들고 관등성명대고 화장실 가고 싶습니다 ~ 하고 가고 ㅋㅋㅋㅋ
    화장실 처음 갔을때 멘붕왔던거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화장실 벽이 앉으면.. 목위까지 노출되었어요 ;;;;
    그리고 3초에 한번씩 셀프노크 똑똑~! 이것도 자살방지 차원 ㅋㅋㅋㅋ
    진짜 쪽팔렸어요 화장실 갈때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큰거 볼때는 최대한 쑤구리고 봤었죠 ㅋㅋ
    반성문 다쓰면 책읽고 밥먹고 그래도 마음만은 편했습니다.
    군생활 10일 연장이라는것만 빼면 ...... ㅋ
    그렇게 영창체험을 하고 부대복귀를 했는데 또 ㄱㅎ 진지로 보내졌습니다.
    원래 문제 일으키면 다른진지로 보내는데.. ㅋ
    그래도 소대장은 분이 안풀렸는지 한번만더 잘못하면 또 영창 보내겠다고 하는겁니다. ㅋㅋ
    소대장의 뒤끝은 계속되었고 중대사격훈련도 ㄱㅎ진지 밑에 공터에서 하게되어서
    소대장을 또 계속 볼수밖에 없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소대장은 훈련끝나고 ㄱㅎ진지에 올라왔고 저와 마주칠때마다 갈궜습니다 ㅋㅋ
    전이미 갈데까지 간상태이고 소대장이 갈굴때마다 복수심에 불타올랐습니다.
    인실좃 시전 준비를 했다고나 할까요 ?
    그러다 저에게 기회가 왔죠 훈련받은 후임들이 씻으로 저희 진지로 올라왔었는데
    소대장에대한 원성이 엄청 컸었습니다. ㅋ 매일 올때마다 소대장의 가혹행위를 애기해주었고
    그러다 어느날 복수할기회가 왔습니다. 훈련받다 개거품물고 쓰러진 병사가 있었는데
    소대장이 그병사를 구두발로 까버렸다는 겁니다. ㅋ 병사들에게 사실여부를 확인했고
    그래 이정도면 소대장 널 보낼수 있겠다 확신이 서고 소대장에게 당한애들 모아놓고 애기했습니다.
    내가 소대장에게 인실ㅈ 시전을 하려고 한다. 그때 너희가 날 도 와줄수 있느냐 ?
    그냥 사실대로만 애기해주면 된다고 하고 병사들을 포섭하고 그날밤에 7월동기들에게
    연락해서 내일내가 중대를 폭파시켜 버릴거다.. 너희에게 까지 피해가 갈수도 있으니
    준비 단단히 해라고 애기해주고 그다음날 국방부에 전화했습니다.
    XXX방공중대 병장XXX 입니다. 국방부 연결 바랍니다.
    중대장에게 보고해봐야 아무것도 안될거란걸 알기에 국방부에 바로 보고해버린거죠 ㅋ
    그랬더니 그 담당자도 놀랐는지 전화로 이런거 하면안되고 차라리 인터넷에 올려라는걸
    사정다 애기하고 바로 조치안해주면 방송국에라도 제보하겠다고 했더니
    다음날인가 다다음날인가 국방부에서 나왔더군요 ㅋㅋ
    가혹행위 제보가 들어와서 왔다.제보한 사람이 누구냐 ?
    대놓고 제가 했다고 애기하고 중대는 그대로 폭파 ...
    저 , 중대장 , 소대장 끌려가고 사실진위여부 확인하고 병사들은 설문지 작성하고
    소대장은 더블백싸고 중대로 끌려갔습니다.그떄 당시 상기된 소대장 표정이란..
    그후로 저는 까인휴가 다 원상복귀 되고 다른소대로 방출되어서 말년에 조용히 지내다가
    제대하게 되었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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